채팅녀 때문에 전화비 폭탄 맞은썰
로마의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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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16:37
중딩땐가 고딩때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채팅으로 여자를 만났었던것 같음
실제로 만난건 아니고 연락처만 주고 받고 통화만 했었음.
대략 한달정도?? 통화를 했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항상 전화를 했고 그 여자애는 먼저 전화를 안했었.... 궤뇬....
시외전화였는데, 그냥 여자애랑 전화통화 하는게 좋아서 별생각없이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통화함.
아버지가 몇해전에 돌아가시고 12평짜리 주공아파트에서 힘들게
어머님 혼자 뼈빠지게 돈 벌어올때 였는데
전화비가 21만원 인가 27만원인가 나왔었음.
그때 내가 당당하게 알바해서 낸다고 이야기 하고 넘어갔는데,
당연히 알바는 개뿔 그냥 어머니가 다 내주심 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20만원이 넘는 돈이면 꽤나 큰돈인데
별달리 혼내지 않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주신 어머니... 왜 그러셨는지...
나름 한 성격하시는데도 별달리 화도 안내시고 구박도 없으셨음.
그렇게 자란 아들은 오늘도 회사에서 핫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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