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펌)여동생 딸치는거 훔쳐 보다가 걸린 썰 푼다 후일담
멍멍이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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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EP.62 후일담 (1)
오빠는 안녕 이라는 말과 함께 내 방에서 나갔다.
멍하게 닫혀버린 방문을 쳐다보며 오빠와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아빠가 우리 사이를 알고 있었다는 말.
내가 졸업할 때까지 연락도 만나지도 할 수 없다는 것.
괜찮지 않다는 오빠의 말.
... 그리고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는 오빠의 말.
오빠가 눈물을 닦아줬던 뺨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마지막 내게 남아있던 오빠의 온기는 덧없이 사라졌다.
잠시 멈추었던 눈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조그맣게 몸을 웅크린 채로 눈물을 흘리다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에 나는 깨어났다.
불편한 자세로 있었더니 온 몸이 삐걱거렸다.
삐걱거리는 몸을 이끌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내일 바로 떠난다는 오빠의 말이 떠올랐다.
나는 그대로 방을 박차고 나가 오빠의 방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오빠는 이미 집에서 나가고 없었다.
짐을 챙기고 몇 가지의 남아있는 물건이 이 방에 오빠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그대로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는 다른 층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걸 기다릴 만큼 여유롭지 못했다.
계단을 박차고 1층으로 내려갔다.
삐걱거리는 몸을 이끌고 뛰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발목이 삐고 부딪힌 무릎에선 피가 났다.
나는 절뚝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밖으로 나왔지만 역시 오빠는 없었다.
"이대로 가버리는 게 어딨어..."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대로 휴대폰을 꺼내 오빠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다.
이대로 가버리는 게 어디있냐고.
적어도 제대로 인사는 하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오빠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불현 듯 떠오른 오빠의 말에 손가락이 멈추었다.
널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는 오빠의 말.
... 지금 연락을 했다가 번호도 바꾸고 더 꽁꽁 숨어버리면 어떡해?
역시 잠깐도 못 기다린다며 역시 우린 안 된다고 멀어지면 어떡해?
차마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그대로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또 이렇게 나는 오빠를 기다려야 하는 거구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야 삐어버린 발목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벌써부터 발목은 빨갛게 부어오르고
무릎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상처에 약을 발랐다.
소독약을 바르고 있다 보니 눈에선 또 눈물이 흘렀다.
소독약이 따가워서 그런 거야...
나는 애써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닦고 상처위에 반창고를 붙였다.
하지만 반창고를 붙이고 나서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눈에선 고장이 난건지 수시로 눈물이 흘렀다.
소파의 빈자리를 봤을 때
오빠의 방문이 눈에 들어왔을 때
휴대폰 갤러리 속 오빠와의 사진을 봤을 때
메신저를 열었더니 제일 위에 오빠와의 대화창을 보았을 때
그것 말고도 일상의 사소한 행동을 할 때에도 계속해서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엄마는 많이 걱정을 하셨다.
"딸..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그래.""... 혹시 저번에 엄마가 했던 말 때문이야..?"
"아냐..."
엄마 때문이 아니라고 대답을 했지만 눈에선 눈물이 또 흘렀다.
아빠는 그런 내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눈을 돌리셨다.
나는 방안에 틀어박혀 매일매일 오빠와 했던 대화내역과 오빠와 찍었던 사진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그때마다 방안에서 베개에 얼굴을 묻고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주말에 요리를 하다가 그만 손이 베어버렸다.
꽤나 깊게 베인 건지 피가 뚝뚝 흘러 바닥을 적셨다.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핥았더니 그날이 또 떠올랐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오빠에게 벌이라며 오빠의 손가락을 깨물었던 날.
피가 뚝뚝 흐르는 손가락에선 고통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다른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손가락에서 흘러내린 피가 발을 적시고 있었다.
발톱에도 피가 튀어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마치 발톱에 빨간색의 페디큐어를 칠한 것 같아.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니 엄마가 방에서 나온걸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엄마는 피를 흘리는 내 모습을 보곤 깜짝 놀라 내게 달려오셨다.
내 상처를 보시고 급하게 구급상자를 열고 내 손에 거즈를 대고 감기 시작하셨다.
서서히 피가 멎고 상처의 약을 바르고 위로 붕대까지 감았다.
그러고나서 엄마는 나를 꼭 껴안고 우셨다.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나를 망가뜨린 건 오빠라며 자책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오빠도 없어져버렸는데 엄마까지 아프게 할 순 없어...
나는 조금 정신을 차리고 엄마를 껴안았다.
"아냐.. 그냥 손가락이 조금 베인 것뿐이야."
나는 엄마의 등을 토닥거리며 진정시켜드렸다.
그 날부터 조금 정신을 차렸다.
오빠의 사진을 보는 빈도도 조금 줄였다.
그리고 오빠를 잊고 싶어서 공부에 몰두를 했다.
매일 최대한 학교에 오래 남아 집에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괜히 집에서 비어버린 오빠의 방을 보면 마음이 더 아파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늦게 집에 돌아올 때면 오빠와 함께 했던 밤의 산책이 떠올랐다.
집에 가는 길이면 오빠와 함께 갔던 편의점을 힐끗 쳐다보게 되었다.
가끔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착각을 하기도 했다.
오빠가 여기 있을 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몸은 벌써 편의점을 향해 뛰고 있었다.
편의점에 도착해 얼굴을 보고나면 역시나 오빠가 아니었다.
그때마다 항상 나는 실망한 채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똑같은 나날이 흘러갔다.
내겐 매일이 그저 다람쥐 쳇바퀴를 돌듯이 매일이 똑같았다.
오빠가 없는 나날은 마치 색을 잃어버린 듯 무채색의 나날이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계절은 지나 다시 또 겨울이 다가왔다.
1년이 지나도 딱히 달라진 모습은 없었다.
아, 한 가지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오빠의 사진을 봐도 눈물이 나오진 않았다.
그저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묵직한 답답함과 따끔함이 느껴질 뿐이었다.
또 시간이 지나 새해가 다가왔다.
12월 31일 자정, TV에선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때 나는 휴대폰을 붙잡고 뚫어져라 쳐다봤다.
...새해니까 1년 지난거 아닐까?
연락해도 괜찮은거 아닐까?
하지만 졸업할 때까지 연락하면 안 된다는 오빠의 말이 떠올랐다
... 졸업하고 나서라고 했지.
오빠에게 보내려던 문자를 한참이나 보다가 결국 메신저를 닫았다.
문자를 보내는 대신 오빠의 프로필을 열어보았다.
사실 매일 습관처럼 오빠의 프로필을 열어보게 되었다.
... 혹시 그새 여자 친구가 생긴 건 아니겠지?
SNS도 염탐하고 싶었지만 오빠는 SNS를 하지 않았기 떄문에 그저 프로필사진만을 매일 체크할 뿐이었다.
다행히도 오빠의 프로필사진은 1년째 변함이 없었다.
부디 오빠의 사랑도 변하지 않았으면...
나는 작게 소망을 빌고는 휴대폰을 끄고 잠에 들었다.
**
1년과도 같이 느리게 한 달이 지나고 어느덧 졸업식 날이 다가왔다.
드디어 오빠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일주일 전부터 무슨 옷을 입고 어떻게 하고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전날엔 부담감과 불안함에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침에 화장을 하는데 화장이 잘 먹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했다.
정작 졸업식은 금세 끝나버렸다.
학사모를 쓰고서 혹시라도 오빠가 오진 않았을까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결국 오빠는 오지 않았고 대신 부모님과 사진을 찍었다.
부모님은 축하한다며 내게 꽃다발을 주셨다.
예쁜 연보랏빛 라일락과 새하얀 안개꽃으로 된 꽃다발이었다.
"오빠는 출근하느라 못 온다더라. 대신 꽃다발을 전해달라더라."
평범하게 보였던 꽃다발이 갑자기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나는 혹시라도 꽃이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꽃다발을 들고서 사진을 찍었다.
친구들이 졸업식기념으로 함께 놀러가자고 했지만
다 거절하고 곧바로 오빠의 집으로 찾아갔다.
주소를 알려주진 않았지만 간간히 엄마가 오빠에게 반찬을 보낼 때 주소를 적어두던걸 몰래 기억해두었다.
휴대폰 속 잠긴 메모장을 열고 오빠의 집주소를 보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혹시라도 꽃이 상하지 않게 신경을 썼다.
택시 안은 곧 향긋한 라일락의 향기로 가득찼다.
향기를 맡다보니 문득 꽃말이 궁금해져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라일락의 꽃말을 검색해보니 젊은날의 추억이라는 뜻이 나왔다.
... 그냥 평범한 졸업축하선물인가.
약간 실망하고서 인터넷 창을 닫으려던 그때 첫사랑이라는 꽃말도 있다는 걸 보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눈 화장 번지면 큰일인데...
나는 고개를 위로 들고서 애써 눈물을 참아냈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려 오빠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아무 생각 없이 현관문 앞까지 왔지만 지금 시간이면 오빠가 있을 리가 없었다.
현관문에 귀를 대보았지만 안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어떡하지.. 근처에서 기다릴까...
아니면 오빠에게 전화나 문자라도 해봐?
하지만 1년만에 보는 오빠인데 처음은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꾹 참았다.
근처 카페에서라도 시간을 보내야지라고 몸을 돌리려던 그때
혹시 집안에 여자의 흔적이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또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몇 번만 눌러보자..."
나는 그만 참지 못하고 도어락을 눌러보았다.
오빠의 생년월일, 휴대번호 뒷자리 등 오빠와 연관된 번호는 모두 다 쳐보았다.
하지만 도어락에선 매번 삑삑삑거리며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경고음만이 났다.
"오빠가 비밀번호 뭘로 하는지 알아둘걸..."
뒤늦게 조금 후회가 들었지만 나는 포기하고서 발걸음을 돌렸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가 공동현관으로 나왔다.
그러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다시 뛰어서 엘리베이터로 갔지만 이미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고 있었다.
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뛰어서 오빠의 집 앞까지 다시 찾아갔다.
계단을 뛰어올라왔더니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나는 헉헉거리며 거친 숨을 쉬며 떨리는 손끝을 부여잡고 도어락에 내 생일을 쳐보았다.
삐리릭.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 나는 그만 눈 화장이 번져버렸다.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오빠의 집은 뭔가 텅비어보였다.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만 있는 것 같았다.
화장실이나 다른 곳을 둘러보아도 다행히 다른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확인을 하고 나자 불안함이 조금은 없어졌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직 오빠가 오려면 시간이 한참 남아있었다.
"아직 오빠가 오려면 한참 멀었는데 어떡하지..."
주위를 둘러보니 침대가 눈에 들어왔다.
이젠 오빠의 체취가 사라진 본가의 침대가 아닌 어제 밤에도 오빠가 잠들었을 침대.
살며시 침대로 다가가 그 위에 조심히 앉았다.
오빠의 베개를 껴안고 냄새를 맡았다.
무언가 안심이 되는 향기가 났다.
나는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그대로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마치 오빠에게 안긴 것 같은 포근함이 느껴졌다.
"아.. 안되는데... 일어나야하는데... 누워있으면 옷도 구겨지고 열심히 세팅한 머리도 흐트러지는데..."
일어나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 5분만 있다가 일어나자."
하지만 어제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했던 나는 오빠의 베개를 껴안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한참동안 자고났더니 몸이 가벼웠다.
기지개를 펴며 창문을 보니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다.
"헉 진짜 미쳤나봐....!"
나는 급하게 침대에서 일어나 옷이랑 머리와 화장을 손질했다.
손질을 마치고 나는 소파에 주저 앉았다.
... 침대에는 앉아만 있을 자신이 없었다.
소파에 앉아있다보니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났다.
점심도 거르고 오는 바람에 배가 고팠다.
그래도 저녁은 오빠와 함께 먹고 싶었기 때문에 배고픔을 참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안에는 물과 엄마가 보내준 약간의 반찬이 다였다.
"대체 뭐 먹고 사는거야.. 매일 배달만 시켜먹는 건 아니겠지..?"
텅 빈 냉장고를 보니 조금 마음이 아팠다.
이번 기회에 오빠에게 요리를 해줘야겠다.
그렇게 마음을 먹은 나는 급히 근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왔다.
혹시라도 미리 음식을 했다가 식으면 안 되니 밑준비만 해둔채로
다시 오빠를 기다렸다.
하지만 해가 지고 밖이 어두워져도 오빠는 오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엄마는 오빠의 직장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명절에도 주말에도 본가에 바쁘다고 집에 오지 않았다.
그때는 직장의 문제가 아닐 꺼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늦게 오는걸 보면 정말 바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이렇게 고생하는건가 싶어서 마음이 또 아파왔다.
"아냐 정신차리자."
찰싹하고 뺨을 치고 정신을 차렸다.
그날 그렇게 새벽에 몰래 떠나버린 오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다시 소파에 앉아서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젠 습관처럼 오빠와 함께 찍은 사진을 또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혹시 회사일이 아니라 데이트하느라 늦는 거라면?
사내연애라도 하고 있는 거 아니야?
불안함에 한동안 뜯지 않았던 엄지가 입으로 다가갔다.
그래도 최대한 자제를 하고 손톱이 부러지진 않을 정도로 약하게 손톱을 깨물었다.
불안함에 익숙해져 희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오빠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EP.63 후일담 (2)
굳게 닫혀있던 현관문이 열리고 오빠가 집으로 들어왔다.
오빠는 집 안에 있던 나를 보곤 깜짝 놀란 듯 했다.
"집 안에는 어떻게 들어왔어?"
"대충 비밀번호 몇 개 쳐보니까 맞던데?"
... 거짓말이었다.
생각나는 모든 숫자를 쳐봤다고 솔직히 오빠에게 말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비밀번호가 왜 내 생일이야?
라고 묻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빠는 놀라지 않은 척을 하며 자연스럽게 언제부터 와있었냐며 내게 물어보았다.
그 질문에 나는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왔다고 대답을 했다.
"미리 연락이라도 하지 그랬어.. 그랬으면 야근 안하고 빨리 왔을텐데."
"... 오빠에게 전화나 문자를 하고 싶지 않았어."
오빠와 1년만에 하는 이야기는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하고 싶었단 이야기였지만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 듯 오빠는 약간 기가 죽었고 집 안에는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오빠는 좀 더 마음고생을 해야 해...
나는 굳이 오해를 바로 잡지 않았다.
어쩌지도 못하고 계속 서있는 오빠의 모습에 내 옆에 앉으라고 눈짓을 했다.
오빠는 쭈뼛거리며 내 옆에 앉았다.
어색해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오빠가 처음 내 방에 들어왔던 날이 떠올랐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다 잡았던 마음이 풀리려고 했다.
안돼. 정신차려야해..
마음을 다잡고 오빠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했다.
"오빠는 나한테 할 말 없어?"
"..."
오빠는 시선을 내리깔고 그저 침묵을 지켰다.
먼저 말을 꺼낼 생각이 없어 보이는 오빠의 모습에 먼저 내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 그럼 나부터 이야기할게."
그 뒤로는 오빠가 떠난 뒤의 이야기를 했다.
그날의 심정과 그 뒤로 힘들어 했던 나날.
만나기 전엔 오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이야기를 시작했더니 입에선 말이 거침없이 흘러나왔다.
1년간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눈물이 조금씩 차올랐다.
... 아니야, 아직 울어선 안돼.
나는 눈물을 다시 삼켰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빠 때문에 내가 많이 힘들었어.
오빠를 만나면 푸념도 하고 나중에 한 대 때려주고 싶었어.
... 하지만 그것보다 너무너무 오빠를 보고 싶었어.
"나 그동안 오빠 생각을 많이 했어.."
"...응."
"오빠가 너무 많이 보고 싶었어."
"...응."
"오빠 생각에 많이도 울었어."
"...응."
이젠 정말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아직 울어선 안돼.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해야해...
나는 차마 오빠를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털어넣기 시작한 속마음은 이제 내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넘쳤다.
"난 여전히 오빠를 사랑해."
나는 숙였던 고개를 다시 들었다.
설령 오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절이라 할지라도 마지막은 꼿꼿이 고개를 들고 오빠를 마주해야했다.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살며시 웃었다.
"... 오빠는 날 사랑해...?"
고개를 들고 쳐다본 오빠의 얼굴은 일그러져있었다.
... 대답은 거절인걸까.
어설프게 꿰매었던 마음이 다시 부서지는 것 같았다.
체념을 하고 다시 고개를 떨어뜨리려던 그때 오빠의 대답이 들려왔다.
"나도 사랑해 하윤아."
오빠는 나를 으스러질 듯 꼭 껴안아 주었다.
오빠의 품 안이 너무 따스해서
나는 그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다.
"흐윽..나..나는.. 오빠가...혹시나.. 흑..."
"미안해."
우느라 제대로 말을 하지도 못하는 나를 오빠는 품에 안고 토닥여주었다.
나는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오빠의 품 속에서 울어버렸다.
오빠는 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나를 꼭 껴안고 등을 토닥여주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울음이 점점 멎어갔다.
"흐윽...흑... 오빠아.. 키스해줘.."
오빠는 눈물범벅인 나에게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눈물이 흘러 입술에 묻어서 그런지 1년 만에 오빠와의 키스에선 짠맛이 났다.
처음엔 혀 끝으로만 살짝 핥짝이던 움직임이 점점 더 진하게 혀가 섞여갔다.
서로의 혀가 섞이며 끈적한 소리가 났다.
츄릅..쮸읍..쯉...쯉....
서로의 타액을 탐하면서 숨 막힐 듯한 키스가 끝나고 천천히 입술이 떨어졌다.
오빠의 눈에는 뜨거운 열망이 가득해 보였다.
나 또한 흥분으로 몸이 달아올랐다.
오빠의 손이 서서히 내 단추를 향해 다가오던 그때
내 뱃속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나버렸다.
순식간에 오빠의 눈에 가득하던 열망이 사라지고 당황스러움이 가득해졌다.
나는 이번엔 흥분이 아니라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새빨개져버렸다.
나는 그만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버렸다.
"혹시 저녁 안먹었어?"
"... 바로 오느라 점심때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어..."
"그럼 밥부터 먹을까?"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오빠는 집에 있는게 없다며 배달을 시키려고 했지만 나는 오빠를 말리고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제야 오빠는 내가 주방에 요리의 밑준비를 해둔걸 알아챈 것 같았다.
"오빠는 저녁 먹고 왔어?"
"먹긴 했는데 조금밖에 안 먹어서 배가 고프네."
"응, 알겠어."
나는 앞치마를 걸치고 좀 늦은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다행히 밑준비를 이미 다 해놓았기 때문에 금세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간단한 찌개와 메인메뉴를 하나 하고서 냉장고에 있던 몇가지 반찬을 추가로 꺼내었다.
배가 고팠지만 오빠가 먼저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먹지 않고 기다렸다.
"배고프지않아? 안먹어?"
"오빠가 맛 보고나서 먹을게."
다행히도 오빠는 맛있게 먹어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나서야 나도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양을 넉넉하게 했지만 우리는 금세 밥을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설거지를 하겠다는 오빠를 자리에 앉히고 다시 앞치마를 입고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하고 있으니 갑자기 뒤에서 오빠가 껴안아 왔다.
"뭐하는거야.."
"뒷 모습이 너무 예뻐서... 아까는 요리하고 있어서 위험하니까 참았거든."
"뭐라는거야..."
퉁명스럽게 말은 했지만 사실은 오빠의 말에 기쁘기도 하고 너무 부끄럽기도 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며 설거지를 이어하고 있는데 오빠의 손이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에 올려져있던 손은 서로 반대방향을 향해 나아갔다.
오른손은 점점 올라와 가슴까지 올라왔고 왼손은 점점 내려가 아랫배를 쓰다듬고 있었다.
"손은 왜 이상한대로 가는거야..."
"미안 그만 손이 알아서 움직여버리네."
말은 그렇게하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았다.
슬쩍 스치던 손길은 이제 대놓고 내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랫배는 아슬아슬하게 음부까지 내려가진 않고 그 근처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런 약한 자극만으로도 금세 내 몸은 다시 달아올라버렸다.
하아...하아...
내 숨결은 점점 거칠고도 뜨거워져갔다.
오빠도 내 변화를 눈치챘는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 설거지는 나중에 할까?"
그 말과 함께 나는 앞치마와 장갑을 벗고 오빠와 키스를 했다.
서로의 혀를 섞고 타액을 탐하면서 자연스럽게 침대로 천천히 걸어갔다.
침대에 도착했더니 어느새 내 옷은 벗겨지고 속옷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나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내가 오빠의 셔츠의 단추를 모조리 벗겨놓았었다.
침대에 도착해보니 오빠의 뒤에 침대가 있어서 그대로 오빠를 침대 위에 쓰러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버렸다.
오빠는 살짝 당황한 눈치였다.
"아 맞다... 나 안 씻었는데.."
"아냐.. 괜찮아.."
오히려 오빠의 진한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오빠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진한 오빠의 향기에 몸이 더더욱 달아올랐다.
혀로 살짝 핥아보자 짭조름한 땀과 함께 오빠의 맛이 났다.
나는 혀로 오빠의 목덜미에서부터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핥기 시작했다.
내 혀는 오빠의 가슴팍을 한번 핥고 젖꼭지를 한번 쪽 하고 빨고나서
매끈한 복근을 거쳐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갔다.
점점 더 내려가던 끝에 드디어 오빠의 하반신까지 도착을 했다.
오빠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니 발딱 서있는 자지가 솟아올라왔다.
자지에선 아주 진한 오빠의 향기가 났고, 나는 침이 꿀꺽 삼켜졌다.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어 아래쪽 기둥에서부터 위로 천천히 핥았다.
혀는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점액질이 남아있는 것처럼 기둥을 따라 귀두 끝까지 핥아냈더니 침으로 된 길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몇 번 자지를 핥아내니 귀두 끝에 쿠퍼액이 몽글몽글 맺혀있었다.
혀로 쿠퍼액을 핥아내고나서 나는 드디어 오빠의 자지를 입 안에 넣었다.
쪽..쮸읍...쭙..쭙...쯔읍..츄릅...
입 안에 가득한 오빠의 자지를 사탕을 빨 듯이 열심히 빨아댔다.
이따금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삼키기도 하며 입 안 이곳저곳을 사용해 귀두를 문질러댔다.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집어넣고 목구멍으로 귀두를 강하게 빨아낸 다음 천천히 자지를 빼내었다.
입에서 뽑아낸 자지는 끈적한 침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아..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나는 팬티를 벗고 오빠의 위에 올라타버렸다.
이미 아래쪽에선 애액이 흥건하게 넘치고 있었다.
오빠의 우뚝 선 자지를 질구에 맞추자 애액이 주륵 흘러내리며 침이 묻어있던 자지를 애액으로 한번 더 푹 적셨다.
천천히 허리를 내리니 도톰한 보지가 벌어지며 오빠의 귀두를 집어삼켰다.
그것만으로도 아랫배가 찌르르하고 울려왔다.
하악...하아...하아...하아…
그대로 끝까지 넣으려던 순간 오빠의 얼굴을 봤더니 어서 넣어줬으면 하는 안달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오빠를 괴롭혀주고 싶었다.
무슨 말로 오빠를 곤란하게 할지 고민하던 끝에 말을 꺼냈다.
"오빠..나 피임약 안먹었는데.."
… 사실 오늘은 안전한 날이지만 오빠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내 말을 들은 오빠는 잠깐 멍한 얼굴로 나를 보더니 내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았다.
아.. 빼내고 콘돔을 끼려는걸까.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계획없는 임신은 나 또한 바라지 않는 바였다.
이번에야말로 아기는 오빠를 붙잡는 족쇄가 아니라 나와 오빠의 사랑의 결실이길 바랬다.
이제 슬슬 사실대로 안전한 날이라고 말하려던 그 순간
오빠는 그대로 허리를 잡고 아래로 잡아당겼다.
그대로 귀두 끝자락만 들어가있던 자지가 순식간에 뿌리까지 삽입이 되었다.
커다란 귀두가 질벽을 헤치고 들어가 자궁을 들어올렸다.
"하으윽...!!"
급작스러운 쾌감에 눈이 살짝 풀리며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고작 한번 넣은 것 뿐인데 살짝 가버리며 몸이 파르르 떨렸다.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며 질 안쪽이 꽈악 조여 오빠의 자지의 형태가 더욱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오빠는 내가 허리를 뺄 수 없게 양 손으로 허리를 잡고 놔주지 않고 귀두로 자궁을 꾹꾹 눌려댔다.
"임신하고 찾아가면 허락받기 좀 더 쉬울까?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잖아."
"애를 둘 정도 낳고 찾아가면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시지 않을까?"
어처구니없는 오빠의 말이었지만 어딘가 마음 속이 안심이 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대로 몸을 숙여서 오빠에게 짧게 키스를 한 뒤 귓속말을 속삭였다.
"사실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오빠의 1년치 아기씨.. 하윤이의 아가방에 가득 채워주세요오..."
EP.65 후일담 (3)
오빠는 그대로 나를 잡고 몸을 뒤집었다.
자연스럽게 내가 아래로 깔린 자세로 바뀌게 되었다.
내가 방금 오빠에게 귓속말을 속삭였던 것처럼 오빠도 똑같이 내게 귓속말을 속삭였다.
"사랑해. 하윤아."
오빠의 속삭임에 아랫배가 화악하고 달아올랐다.
지금 그 말 하는 건 반칙이잖아...
나는 오빠의 목에 팔로 껴안았다.
"오빠아.. 키스.. 키스해줘..."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서로를 거칠게 탐하는 듯한 키스를 했다.
서로의 타액을 마시고 입술과 혀를 빨아대었다.
쯔읍..쯥..쯔으읍...쯔읍...
오빠는 키스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쯔거억...
천천히 자지가 왕복하면서 끈적한 소리가 난다.
귀두가 깊숙이 들어왔다가 다시 나갈때마다 질벽이 달라붙었다.
서서히 달아오르는 쾌감에 숨을 헐떡이면서도 오빠와 키스를 이어갔다.
공기가 모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쾌감때문인지 정신이 점점 몽롱해져갔다.
그래.. 이 느낌이야...
자지로 질 안쪽이 가득 차고 데어버릴 듯한 뜨거운 감각...
혼자서 할 때는 아무리 노력을 해보아도 채워지지 않던 쾌감이 잠깐의 움직임으로 채워졌다.
오빠의 자지와 비슷한 크기의 딜도까지 사봤었지만 여전히 이 느낌은 따라올 수 없었다.
오직 오빠의 자지로만 이렇게 흥분하고 가버릴 수 있었다.
뿌걱..뿌걱..뿌걱..뿌걱..
커다란 귀두가 질내를 휘저을때마다 한 웅큼씩의 애액이 퍼내지며 뿌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침대는 어느새 내 몸에서 나온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이제 슬슬 자지의 쾌감에 익숙해질 무렵 오빠는 간간히 철썩하고 허리를 부딪혀왔다.
강하게 질벽을 헤치고 들어오는 자지는 그대로 자궁구까지 부딪혀왔다.
귀두가 자궁구에 부딪힐때마다 나는 가볍게 가버리며 몸을 바들바들 떨어댔다.
자지가 박혀올때마다 점점 발가락이 오므라들고 허리가 점점 떠올라 아치형으로 휘어져버렸다.
"하으윽..!!오빠..자지..조아...흐으윽..!"
아까부터 몽롱해진 머릿속엔 그저 오빠의 자지에 대한 생각밖에 나질 않았다.
평생 이렇게 오빠와 이어진 채로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과
어서 빨리 자궁 안에 오빠의 정액을 받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쯔거억... 쯔거억...
"히익...! 흐으으읏...흐아앙...!!"
오빠는 이제는 귀두를 자궁구에 딱 붙이고서 천천히 허리를 비벼댔다.
눈이 크게 떠지며 몸이 튀어올랐다.
짜릿한 쾌감에 몸은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고 그저 베베 꼬였다.
손이 새하얘질 정도로 강하게 이불을 꽉 쥐고 밀려오는 쾌감을 버텨보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머리 속은 쾌락으로 뭉그러져 엉망진창이었다.
오빠는 그것만으로 멈추지 않고 아랫배에 검지와 중지를 얹고서 꾸욱 누르기 시작했다.
말랑한 아랫배가 푹 들어가며 손가락으로 자궁을 누르자 귀두와 붙어있던 자궁구에 더욱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반쯤 감긴 눈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눈에선 제멋대로 눈물이 새어나왔다.
"꺄으으으...흐그으으윽...히야아아앙.."
내 입에선 가늘고 높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마지막으로 남은 이성을 긁어모아 오빠에게 말을 걸었다.
"히극...! 오빠아아.. 그렇게 괴롭히면...흐긋..! 안돼요오..."
나중에 생길 우리의 아기를 위해서라도 소중히 해야 하는데...
머리 속은 엉망진창이 되어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저 머리 속엔 더.. 더 괴롭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해져갔다.
나중에... 나중에.. 돌려줄테니까...
지금은 엄마랑 아빠가 잠시만 빌릴게...
나는 작게 마음속으로 미래의 아가에게 사과를 하고 결국 쾌락에게 져버렸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오빠의 허리에 다리를 감았다.
양 손으로는 오빠의 손목을 붙잡고 아랫배를 더 강하게 누르도록 힘을 주었다.
"흐으윽...더... 더.. 해쥬세요오...."
오빠는 양 손의 엄지로 마치 마사지를 하듯이 아랫배를 꾹 누르고 문질러 주었다.
자궁을 누르는 압력이 강해졌고 그만큼 강하게 자궁구가 귀두를 쪽쪽 빨아들였다.
그리고 오빠는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 반대로 빠르게 박아넣으며 강하게 자궁에 부딪혀왔다.
"흐으으윽...!!..헤엑..헤엑...흐그윽..!!히익...!!"
자지가 부딪혀 올때마다 제멋대로 힘이 들어가며 몸이 펄떡였다.
밀려오는 쾌감에 온 몸을 바들바들 떨어대면서도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자궁구가 귀두를 너무 강하게 빨아들이며 자지를 뽑아낼때마다 마치 자궁이 빨려나가는 것 같았다.
간절하게 매달려오는 자궁구를 뿌리치고 떨어졌던 자지가 쿵하고 다시 자궁을 두드릴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온 몸에 열이 오르며 땀과 애액을 쏟아내서 그런지 입 안에 바싹 말라왔다.
그리고 그만큼 자궁 안쪽에서도 강한 갈증이 느껴졌다.
"하악..! 하악..! 오빠아아... 안헤에..! 안에... 흐극..!!"
뇌는 쾌감으로 익어버린 듯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나는 그저 질을 꽉 조이고 자궁구로 귀두를 빨아대며 사정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오빠도 사정할 때가 다가왔는지 귀두가 더 크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오빠는 양 손으로 허리를 붙잡고서 잡아당겨 마치 자궁구를 뚫어버릴 듯 자지를 붙여왔다.
"하악..! 핫...! 헤엑..헤엑.. 앗..앗...하아아앙...!!"
오빠는 움찔움찔 떨면서 자궁 안쪽에 잔뜩 사정하기 시작했다.
"힉...히익...흐그윽..흐윽..."
부륵...부르륵..부륵...부르륵...
마치 정말 1년치의 정액을 쏟아내 듯이 끊임없이 정액이 쏟아져 들어왔고
자궁도 한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쪽쪽 거리며 열심히 자지를 빨아댔다.
자궁이 정액으로 가득차며 내 마음도 만족감으로 가득해졌다.
안전한날이라 전부 안에 받아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동시에배란기였다면 분명히 임신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쉽다는 생각도 함께 떠올랐다.
"하아...하아...하악...하아..."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에 남아있는 쾌감에 몸이 이따금 움찔거렸지만
오빠는 그만큼 많은 양을 사정을 했는데도 여전히 뜨거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살짝 내려 오빠를 쳐다보니 자지는 아직 꼿꼿이 서있는 채로 정액을 뚝뚝 흘려대고 있었다.
아... 아직 끝난게 아니구나...
내가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오빠는 그대로 내 몸 뒤집고는 양 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고 들어올렸다.
그리곤 사정없이 다시 자지를 박아넣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마주쳤던 오빠의 시선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마치 짐승과도 같이 자신의 욕망에 잡아먹혀버린 듯한 그 눈빛.
그 눈빛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자궁이 뭉근하게 저려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빠의 정액받이답게 허리를 세우고 자지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자세를 바로했다.
더 거칠게 오빠가 날 깔아뭉갰으면 좋겠어..
내 몸이 오빠의 것이라는 흔적을 진하게 남겨줬으면 하는 욕망이 샘솟아올랐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잠시, 오빠의 거친 피스톤질에 나는 다시 쾌감의 늪에 허우적거리며
그저 신음소리만을 뱉어내는 정액받이로 돌아갔다.
처음엔 다리를 세우고 허리를 바로하고서 양팔로 자세를 유지했지만
자지가 박힐때마다 팔이 부들부들떨리며 점점 힘이 빠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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