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02
네코네코
1
89
0
4시간전
사돈...02
상기는 사부인과 그녀 동생을 반갑게 맞이하였는데 그녀 동생은 사부인과 닮아 인물은 있는데
어쩐지 낯설어 보인다.
[ 어머! 싹이 올라 왔네?! ]
사부인인 그녀가 올라 오고 있는 싹을 보며 어린애처럼 기뻐하자 보는 상기도 기분이 좋아졌고
그 옆에 있는 동생의 텃밭에도 파종 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 언니. 미안한데…. 그이한테서 전화 왔어!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
그러자 사부인이 눈치를 주더니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동생이 가고 나자 상기는 주란과 함께 동생 텃밭의 파종마저 끝냈다.
[ 사부인…고생하셨어요! ]
[ 호호… 고생은요. 사돈이 다 하셔 놓고선….그래도 이렇게 싹이 올라 오는 것을 보니 즐거운 걸요~! ]
[ 그렇죠? 그 맛에 제가 회사를 정리하고 여기 다시 들어 온 거죠… ]
[ 네에~! ]
씻고 나서 배가 출출해진 상기는 그녀 역시 배 고플 거라 생각하며 사부인도 오셨기에
뭔가 대접을 해야겠다는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어 주문을 하기 위하여 팜플렛을 뒤적이는데
차가 한 대 와서 서곤 조카가 손에 뭘 들고 온다.
[ 어? 어제 와 놓곤 오늘은 어쩐 일이냐? ]
[ 시간이 좀 되어서요. 어제 와 보니 집에 반찬이 없다고 이건 집 사람이 좀 만들어 준 것이고요…
이건 작은 아버지하고 먹으려고 가져 온 삼겹살이에요. ]
[ 어? 그러냐? 질부한테 고맙다고 해라. 사부인… 여기 조카에요. 그리고 여긴 석호 장모님 되신다! ]
서로 인사를 하고 나자 상기는 사부인을 보고 물었다.
[ 조카가 삼겹살을 가지고 왔는데… 어떠세요? ]
[ 호호….전 괜찮아요~~! ]
날씨도 따뜻하여 마루에 앉아 삼겹살을 굽고 채소를 놓아 한 점 입으로 집어 넣는다.
[ 집안이 다 체격이 좋으신가 봐요? 장서방도, 여기 조카 분도 그렇고 사돈도 그러시니… ]
[ 네. 좀 뼈대가 굵은 집안이죠! ]
[ 네? 호호…. 정말 그렇네요~! ]
같이 땀 흘려 일하고 같이 음식을 나눠 먹다 보면 친해지는 법인 모양이다.
[ 작은 아버지… 전 이만 가 봐야겠어요… ]
[ 그래. 가 봐라. ]
[ 참, 근데 작은 아버지… 저 밑에 해송이 있었던데… 그거 어떻게 하셨어요? ]
그 순간, 상기와 주란의 눈빛이 마주쳤다.
그게… 주란의 집에 있는 해송이 그것인 모양이다.
[ 그…그게… ]
[ 하…참! 그걸 파셨구나? 그렇죠? 그거 팔지 말라고 그만큼 부탁 드렸는데…. ]
[ 미…미안하다! ]
[ 다시 다른 나무 갖다 심으면 되죠. 봐 둔 게 있으니까…그것마저 파시면 안돼요? ]
[ 아…알았다! ]
상기가 다짐을 몇 번이나 하고 나자 조카가 돌아 갔다.
[ 호호…조카 분이 성격이 서글서글하신가 봐요? ]
[ 네… 고향에 있는 형님 아들인데 성격도 좋고 부지런하죠. 여기 농장을 처음 만들 때도 저 조카가
많이 도와 줬어요. 지금도 가끔 틈만 나면 와서 일을 도와 주죠… ]
[ 그렇구나….아~이~! 그런데 너무 많이 먹었나 봐요~! 배가 너무 부르네요~! ]
[ 하하…. 그걸 드시고요? 사부인은 아무리 많이 드셔도 연약해 보이니까 많이 드세요 ]
[ 호호…사돈은~~! ]
주란은 눈웃음을 지으면서 상을 치웠는데 그 미소에 상기의 가슴이 울렁거린다.
울긋불긋 핀 꽃이 농장을 화사하게 만들고 있었다.
[ 꽃이 참 이뻐요~~! ]
[ 그렇죠? 농장 뒤 야산 어귀에 벚꽃이 있는데 참 보기 좋죠. 한 번 보실래요? ]
[ 네에~~! ]
그녀와 같이 조금 걷자 이야기 하던 벚꽃나무가 나타났는데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가 홀로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었다.
[ 어머~! 예뻐라~! ]
소녀처럼 그것을 보고 탄성을 자아내는 주란…
그런 그녀를 보고 흐뭇해 하는 상기…
[ 사돈… 좀 더 가까이 가 보죠~! ]
[ 그럽시다 ]
좀 더 가까이 가는데 언덕이 있는 비탈길이라 지켜 보던 상기가 손을 내밀자
주란은 얼굴을 붉히면서 하얀 손을 내밀었는데 풍만한 그녀의 가슴 굴곡이 눈에 들어 온다.
손에 매끈한 그녀의 손이 닿았고 끌어 올려 가까이 당기자 마치 그녀의 향기가 전해져 오는 듯 하다.
[ 정말 눈처럼 날리네요~ ]
주란은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는 듯 손을 뻗어 본다.
[ 사돈…여기 자주 와도 되나요? ]
[ 그럼요… 단지 평일에는 조경 공사를 나가는 날이 많아서…. ]
[ 그냥 왔다가 가죠. 텃밭도 돌보고…. ]
주란은 일요일에 다녀 오고 나서 며칠이 지나 한낮에 무료해 질 즈음 옷을 갈아 입었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져 옷이 점점 얇아지는데 이런 옷을 입어도 되나 하면서도 가슴 설레임을 느끼며
차를 운전하여 가니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농장이다.
차를 세우고 들어 가니 아무도 없어 사돈 말대로 공사 현장에 갔는가 싶어 발을 디디는데 사람 소리가
들려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사돈과 김씨 아저씨가 나무를 캔다고 힘을 쓰고 있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인지라 직접 삽을 이용하여 캐는 지라 런닝만 입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주란은 순간…오금이 저려 왔다.
잘난 남자들도 많이 봐 왔지만… 건장한 사돈의 모습에서 주란은 건강한 남자의 모습을 본 듯 했다.
‘ 저 나이에…. 하긴… 쉰 중반도 안 되었으니…. ‘
안색을 바로 하고 가까이 다가 가자 돌아 보는 상기….
[ 어? 사부인 오셨어요? 지금 나무 캔다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 네… ]
가까이서 이야기 하는 사돈의 몸에서 풍겨 오는 땀 내음에 주란은 다시 오금이 저린다.
나무를 캐내어 차에 실었다.
[ 자네 혼자서 할 수 있지? ]
[ 그럼요… 걱정 마세요! ]
트럭이 출발하고 나자 상기는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시원해 보이는 모습이다.
상기는 그녀의 모습을 엿보면서 텃밭으로 같이 갔다.
바지를 입어 풍만한 둔부가 걸을 때마다 실룩거리고 얇은 블라우스를 입어서인지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대는 그녀 모습을 보면서 괜히 아랫도리가 일어나 죽이려고 애를 쓴다.
‘ 사부인인데…. ‘
[ 어머! 벌써 이렇게 자랐네요? ]
그를 올려다 보며 이야기 하는 사부인의 앞가슴이 열리는 듯 한데 무엇보다 좋아하는 그녀 표정이 좋았다.
[ 어제 비가 와서 하루 사이에 많이 컸네요. 동생 분 것도 제법 자랐어요… ]
[ 네에~~! ]
좋아하는 주란의 모습을 보고 상기 역시 기분이 좋아진다.
다시 집으로 돌아 와 마루에서 이야기를 하다 상기는 아끼는 술을 꺼내 왔다.
차야 늘 대접하는 것이고 그렇다 보니 딱히 대접할 것이 없어서였다.
[ 이거 한 잔 드셔 보세요. 약이나 마찬가지에요~! ]
[ 좋아 보이긴 한데… 차를 가지고 와서… ]
[ 한 잔인데 어때서요…그리고 이거… 굉장히 약한 거에요. 한약재를 섞은 술이라… ]
그의 권유에 주란은 한 잔을 받아 마셨다.
[ 어머~! 무슨 술이 이렇게 약해요? ]
[ 하하…약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
[ 호호…이 정도면 좀 더 마셔도 되겠는 걸요? ]
좀 달착하면서 도수가 낮아 몇 잔을 더 마시는 주란…
[ 햇빛이 따스한데 술을 마셔서 그런지 좀 졸리네…. ]
[ 그럼 안에서 주무시다 가세요. 전 뭐 할 게 좀 더 있어서…. ]
[ 아~이~! 사돈 댁에서 어떻게… ]
[ 하하… 우린 신세대 사돈간이면서 별 체면치레를 다 하세요? ]
[ 호호…그런가요? ]
상기는 그녀에게 방 하나는 안내하고는 다시 일하러 나갔다.
잠들었다가 어느 순간 눈이 떠진 주란…
[ 어머! ]
자신도 모르게 잠들었는 모양이다. 시간은 벌써 한 시간 반이나 흘러갔다.
머리를 만지고 거울을 본 다음 밖으로 나가니 저 멀리 일을 하고 있는 사돈의 모습이 보여 다가 갔다.
[ 이거 실례가 많았네요~! ]
[ 하하… 사부인도. 신세대가 아니라 쉰세대가 되고 싶으신 모양이네요? ]
[ 네? 호호…. ]
[ 하하…. ]
그가 삽을 놓고 다가 서자 그의 땀 내음이 확 끼쳐 온다.
어지러움을 느낀다.
[ 그냥 내 집이다…. 라고 편히 생각하시고 자주 오세요! ]
[ 네에~~! ]
주란은 인사를 하고 차로 돌아 갔다.
집에 돌아 온 주란은 그날 밤 농염한 육체를 꿈틀거리며 달아 올랐다.
잠을 청해도 쉽사리 잠은 오지 않으면서 점점 뜨거워져 오는 몸….
손으로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쓰다듬으며 달아 오른 주란은 이불 안에서 몸을 비틀었다.
‘ 하아~! 봄이라 그런가?! 민망하게 사돈을 생각하고 이러다니~~~! ‘
지금 그녀의 마음에는 낮에 훅 끼쳐 오던 사돈의 땀 내음이 아직도 나고 있었다.
‘ 하아~! 주란아~~ 사내가 없어 사돈을 생각하니~~? ‘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사돈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내일은 그녀가 오지 않고 석호네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처음 맞는 며느리 생일인지라 챙겨 주고 싶은
마음에 상기가 가겠다고 했고 석호가 사돈도 모시기로 한 것이다.
상기는 낮에 다녀간 조카와 사돈의 동생이 손 댄 텃밭을 돌아 보았다.
조카야 워낙 이런 일을 잘하니 문제가 없지만 사돈 동생은 그야말로 서울 사람이라 걱정이 되어 보니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문득 아까 조경을 하기 전에 조카와 사돈 동생이 함께 일하고 있던 것을 생각하곤 웃음이 나왔다.
덜렁덜렁해 보이는 조카와 조신해 보이는 사돈 동생이 의외로 죽이 잘 맞아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일하던 모습이 떠 올랐기 때문이었다.
사돈의 텃밭에 난 잡초를 미리 뽑고 올라오는 채소의 솎아주기를 한다.
[ 아가! 생일 축하한다! ]
[ 고맙습니다. 아버님! ]
희연이 예쁘게 웃으며 상기의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자 석호도, 주란도 함께 축하를 해 주었다.
[ 사돈 어른께서 직접 얘 생일까지 챙겨 주시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
[ 별 말씀을요. 얘들이 결혼하고 나서 첫 며느리 생일인데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
낮에 석호와 희연은 미리 자신들끼리 생일을 뜻있게 보내다가 저녁에 함께 모이게 된 것이다.
희연과 주란이 음식상을 차려 오고 한 잔씩 하게 되니 오늘 같은 날만 계속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자~~ 사부인 한 잔 드세요~! ]
[ 아~이~! 저 술 잘 못하는데….. ]
주란이 술 잔을 들고서 빼자 옆에 있던 희연이 한 마디 한다.
[ 엄마! 요즘 어른들은 사돈이라도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데 엄마는 왜 그렇게 어려워 해요?
이럴 때 보면 우리 엄마 젊으셔도 고지식하다니까! ]
[ 얘가… 누가 어려워 한다고…. ]
희연에게 한 마디 하고 나서 은근히 상기의 눈치를 보다가 잔을 받는다.
[ 며느리 말대로 편하게 합시다. 자식 가진 부모들끼리 만났는데 어찌 보면 보통 인연이 아니지 않습니까? ]
[ 네… 사돈도 한 잔… ]
상기가 술을 받아 입에 넣으니 주란도 입술에 술 잔을 대고 조금씩 넘긴다.
곱게 옷을 차려 입고 온 그녀가 술을 마신다고 고개를 뒤로 약간 제치니 풍만한 상체가 상기의 눈에
언뜻 들어 왔고 상기는 그 모습을 보며 마저 술잔을 비운다.
술이 몇 잔 돌고 나서 석호가 축하해 준다며 노래를 하자 분위기를 탔다.
[ 아버님. 우리 노래방 가요~~! ]
[ 그…그럴까? ]
[ 네~! ]
희연의 제안에 모두 가까운 노래방으로 갔고 누구보다 희연이 즐거워 하며 노래를 몇 곡조 뽑는다.
[ 사부인이 한 곡 부르세요! ]
[ 아~이~! 저 못해요~~! ]
[ 그러지 마시고…. ]
[ 그래 엄마! 평소에는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면서… ]
그러자 눈치도 없이 말한다고 주란은 희연을 째려봤고 그러거나 말거나 희연이 거듭 권하니
주란은 마지 못한 듯 한 곡 뽑는데…. 고운 목소리에서 나는 노래가 듣기 좋았다.
[ 잘 부르시면서 빼셨네요…. ]
[ 아~이~! 점수만 많이 나왔지 잘 부르는 건 아닌데…. 사돈도 한 곡 하세요! ]
[ 흐흠… 이거 애들 앞에서…. ]
[ 어머! 전 시키시고 사돈은 안 하실려고요? ]
주란이 눈을 곱게 흘기자 상기는 그 모습에 가슴이 괜히 뛰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상기는 원래 노래를 한 곡 했고 또 사업 할 때 갈고 닦은 실력이 있는 지라 흘러 나오는 노래가락이
예사롭지 않았으며 중저음의 그의 노래를 듣는 주란은 그를 보며 눈을 뗄 줄 모른다.
[ 어머~! 사돈… 너무 잘 부르신다~! ]
[ 정말! 아버님. 너무 잘 하세요. 한 곡 더 하세요~! ]
[ 잘하긴… 이거 워… ]
[ 호호…아버님도 쑥스러워 하시기는~! 그럼 석호씨 한 곡 해~! ]
즐겁게 노래방에서 놀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니 아직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 아버님. 오늘 주무시고 가세요. 술도 드셨고 비도 오는데… ]
생각하던 상기는 그게 좋겠다는 했다. 아직 석호가 결혼하고 나서 한 번도 아들 집에서 잔 적이 없으니…
[ 엄마도 주무시고 가세요… ]
[ 집에 가 봐야지… ]
[ 아~이~! 엄마. 그냥 자고 가요. 아빠는 병원에 계시고 희준이는 대학생이니 뭔 걱정이에요… ]
희연의 거듭된 권유에 주란도 자고 가기로 했다.
비록 집은 작지만 방은 세 개인지라 괜찮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월드카지노
멋진황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