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1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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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13
조금 한적한 식당에 가자 서빙하는 아줌마가 주문을 받기 위해 왔다.
[ 여보! 뭐 먹을 거야? ]
‘ 흥! 아직도…. ‘
[ 당신 먹는 걸로 할게요… ]
삼계탕을 주문하니 아가씨가 가고 나자 미란이 눈을 흘긴다.
[ 자꾸 그러면 화 낼 거에요~! ]
[ 하하… 사돈이라는 말보다 여보라는 말이 훨씬 부르기 쉬운데요?! ]
[ 어머머~! 어딜 갖다 붙이는 거에요~~~! ]
미리 준비해 놓았는지 금방 삼계탕이 나왔고 미란은 국물이 좀 미지근해 풋고추를 한 입 먹었다.
[ 매…매워~! ]
먹다가 난 고추를 놔 두고 인상을 찌푸리며 맵다는 표정을 짓자 그가 남은 고추를 먹는다.
[ 청양고추네요! ]
[ 맵지 않아요? ]
[ 조금 맵지만 괜찮아요… 드세요… ]
삼계탕도 집마다 다 틀리다. 어떤 집은 살이 풀어지고 어떤 집은 살이 탄력있게 응축되어 있다.
좀 질기다 싶은 닭이라 미란은 평소대로 살만 조금 발라 먹고 뼈다귀에 제법 많이 남은 채 버리자
그런 미란을 어처구니 없다는 듯 쳐다 보곤 버린 뼈를 잡는다.
[ 어머! 안돼요. 내가 먹던 건데…. ]
[ 아깝게 이런 걸 버려요? 그럼 죄 받아요… ]
그러더니 미란이 입에 넣어 뜯다 만 그것을 샅샅이 살을 발라 먹었고 나중에는 뼈다귀만 남았다.
[ 살만 먹고 주세요… ]
자신의 그릇에서 살을 발라 미란의 그릇에 얹어 주곤 대신 미란의 그릇에서 살을 발라 내고
그는 뼈다귀에 붙은 것을 떼 먹는다.
그런 그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 보는 미란….
다 먹고 밖에 나오자 커피를 마시면서 식당 근처 마당을 서성이니 그가 커피를 빼 들고 옆으로 온다.
[ 여보! 식사도 했으니 잠시 산책이나 하자구! ]
다시 미란이 눈을 흘기는데 그가 다른 사람 들으라는 듯이 한 마디 한다.
[ 여보! 팔짱 안 껴? 이런데 왔으면 좀 분위기 좀 잡아 봐~! ]
미란도 한 마디 하려다 입을 삐죽이며 그를 흘겨 보고는 팔짱을 끼자 그가 천천히 방향을 잡아 걷는다.
뒤에 나 있는 개울가를 거니는데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거니는 사람이 몇 있었다.
[ 왜 사돈 맘대로 하는 거에요? ]
[ 하하… 언제요? 다 사돈 동의를 구하고 하는 거죠…. ]
‘ 이 남자가 내 핑계는! ‘
[ 내가 언제 동의 했다고….. ] 말을 하는데 그가 가로 챈다.
[ 오늘 사돈 엄청 예쁜 거 알아요? 가을 되니 분위기도 더 있고…그렇지만 너무 예쁘게 해 다니지는 마세요.
지나가는 남자들, 앞을 제대로 못 봐 엎어질까 겁나요~~! ]
‘ 어쭈~ 왠 일로 아부? 호호…. 다른 남자 엎어지든 말든~~! 나도… 장난 좀 쳐 볼까? ‘
[ 호호… 그래요? 그렇게 내가 예뻐요? 여….보? ]
그러자 멍하게 쳐다 보는 그….
[ 하하…. 졌습니다! 일요일에 오실 거죠? ]
그의 말에 미란이 그를 올려다 본다.
[ 갈게요…. ]
일요일에 가니 그가 이미 와서 텃밭을 돌보고 있었는데 사돈 어른은 지방 공사 때문에 가셨단다.
화장을 곱게 하고 예쁜 옷을 입을 자신을 흘깃거리는 그….
미란은 점심 시간이 되어 그에게 말하였다.
[ 내가 식사 만들어 볼게요…. ]
미란이 들어 가서 있는 재료로 정성을 다하여 식사를 만들고 그의 다 되어 밖에 있는 그에게 들어 오라
손짓하니 그가 손을 터는 모습이 보인다.
찌개가 맛이 잘 들었는가 보자…
한 술 떠 먹고 나서 다른 반찬도 챙기는데 뒤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린다.
[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뭐 하셨어요? ]
[ 오셨…. ]
뒤로 몸을 돌리던 미란의 손에 뭔가 뭉턱한 것이 닿았는데 얼른 고개를 숙여 보니… 또 그것이다.
얼굴이 빨갛게 된 미란….
무덤덤하게 그런 미란을 바라 보는 그….그리고…
[ 사돈은 틈만 나면 제 걸 건드리시네요? ]
[ 아…아녜요! 그…그게…. ]
‘ 정말 우연도 여러 번 겹치면 우연이 아니라던데…. 내가 일부러 그런 건가?! ‘
[ 하여튼…. 건드렸으니 셈셈하는 셈 치고 나도 사돈을 한 번 안아 봐야겠어요! ]
‘ 치사하게~~~~! ‘
다시… 그의 땀 내음과 사내 내음이 코 끝에 가득 들어 온다.
자신의 젖가슴이 그의 가슴에 밀착되어 이지러질 정도로 그가 안는다. 숨이 가빠 오는 미란….
잠시 후 그가 떨어지자 좀 서운한 감마저 들었다.
[ 호호…오늘은 여기 안 하시네요? ]
저 번의 뽀뽀를 생각해 내고는 미란이 웃으며 이마를 가리키자 그가 갑자기 다시 끌어 안았다.
이마에 그의 입술이 닿는 감촉이 들면서 미란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 사돈…. 사돈은 갈수록 어떻게 더 예뻐져요? ]
귀에 닿는 그의 말과 입김이 간지럽다.
떨어져 얼굴이 발갛게 된 미란…. 그렇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을 잘 먹어 주는 그와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하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숟가락을 그가 놓고는 비로소 일어났다.
[ 설거지는 제가 하죠! ]
[ 아니에요. 남자가 무슨… 놔 두세요… ]
[ 그냥 하면 되죠. 남자 여자가 어디 있어요… ]
[ 놔 두래도요… ]
옥신각신하다 다시 미란의, 이번에는 손이 아니라 다리에 그의 물건이 부딪혔고 그가 아픈 표정을 짓는다.
[ 아…아니! 이제 손도 모자라 다리로 치기까지 해요? ]
그의 말에 새빨개진 미란…
그가 다시 셈셈을 하려는 듯이 오자 미란은 이제 그러려니 했다.
넓은 그의 가슴에 다시 안긴 미란….. 안고서 이마에 뽀뽀를 한 그가 잠시 안은 채로 얼굴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눈을 감고 있던 미란이 살며시 눈을 떠 그를 올려다 보았다.
자신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는 그….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고개를 숙이려고 하는데 그가 얼굴을
잡더니 말릴 새도 없이 자신의 도톰한 입술에 그가 두툼한 입술을 대었다.
‘ 어머머~~~! ‘
강렬한 체취! 강렬한 느낌이 순식간에 미란을 엄습하였다.
‘ 아~~~! ‘
남편과 너무나 다른 그의 느낌에 미란은 현기증을 느낄 듯 가만히 있다가 정신을 차려 그를 밀어 내려
마음 먹는데 그가 입술을 뗀다.
[ 이거 다…. 너무 예쁜 사돈 때문에 그러니 저, 원망 마세요~~~! ]
그리고는 휙 문을 열고 나가 버린다.
………..
‘ 흥~~! 남의 입술을 맘대로 훔치고…. 훔쳤으면 미안해서라도 조금 다정하게 말해 주면 안되나~~~! ‘
햇빛은 내리 쬐지만 살랑이는 바람에 가을 내음이 묻어 오는 듯 하다.
오고 가는 차들이 저 멀리 보이고 서 있는 가로수들이 이제 가을을 준비하는 듯
간혹 갈색 잎이 하나 둘 보이고 바람이 불어 올 때면 하나 둘 떨어지기조차 한다.
다른 때 같았으면 벌써 채소를 챙겨 갔을 그가 오늘은 미적거리면서 하릴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그답지 않게 은근히 자신의 눈치를 보기에 아까 그 일로 미안해서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 저…저 인간이 미안해서 그런게 아니잖아~! ‘
돌아서 있을 때는 흘깃 그의 눈이 자신의 둔부를 훔쳐 보고 앞을 볼 때는 젖가슴을 훔쳐 보는 그…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미 그런 그의 눈에 익숙해진 미란은 이제 일을 마치고 씻으러 집으로 향하는데
다시 그의 눈길이 느껴진다.
‘ 엉큼하기는~~! 근데… 선애 말대로 내 엉덩이 보면서 설마 이상한 생각하는 거 아니겠지?!
몰라! 저 인간은! ‘
그렇지만 , 마음은 그렇지만 미란의 풍만한 둔부는 저절로 좌우로 실룩거리며 보라는 듯이 걷는다.
씻고 나서 가려는데 그가 은근히 말한다. 평소와 조금 다르다.
[ 사돈… 분재 구경시켜 드릴까요? ]
[ 분재요? ]
집에 가 봐야 급한 일은 없었다.
분재하우스는 고요하고 따뜻하면서 아늑했다.
그가 하나 하나씩 설명해 주는데 미란은 그 말소리는 들어 오지 않고
옆에 있는 그만이 자꾸만 인식이 되는데 표정을 보니 그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처럼!
어떻든 그와 둘이서 작은 분재 하우스 안에 있으니 이상하게 가슴이 설레이이면서 옆에 붙어
하나 하나 이야기 하는 그를 가끔 쳐다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 닿는 그의 몸에 움찔하지만 싫지는 않았는데…. 흘깃 그를 보다가 시선이 그의 아래춤으로 갔다.
그런데…
‘ 어머~! 이 인간이 왜 아랫도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있어?! 속으로 엉큼한 생각 하는 거 아냐~? ‘
조심해야지… 괜히 자신 탓도 아닌데…. 엉큼한 생각하다 일어선 그것에 부딪힌다고 또 안으면 어떡 할거야!
아예 알고 미리 조심하는 게 좋지…
그러나 사람 일이 어디 그런가! 조심하면 더 저지르기 쉬운 법…
듣고 있다가 방향을 튼다고 트는 것이 그만 미란의 동작이 반 박자 빨랐다.
[ 어머나! ]
이번에는 그녀의 엉덩이 옆이 그의 물건에 닿아 누르는 꼴이 되었다.
할 말 없게 된 미란…. 그가 자신을 쳐다 보자 안 그런 척 딴전을 피우는데….
[ 사돈! 셈셈… 아시죠? ]
그가 자신을 안아 오자 이제 미란은 포기하고 만다.
그의 포옹으로 넓은 가슴에 안긴 미란… 그런데… ‘ 어머머! ‘
아랫배를 누르는 딱딱하고 묵직한 감촉… 순간 속에서 헛바람이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다.
미란이 그것을 의식하고 살며시 배를 좀 떨어지게 하려는데 그가 등을 꽉 껴 안는다.
완전히 그의 품에 갇혀 안기게 된 미란…. 이젠 미란에게 아늑한 분재 하우스의 분위기가 다가 온다.
편안하고 따스한 남자의 품…..
그 품에 안겨 눈을 감고 도취되어 있는데 그의 입술이 자신의 이마에 닿고 뺨에도 닿는다.
[ 사돈… ]
그의 부름에 눈을 뜨고 위를 쳐다 보니 그윽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과 마주친다.
그의 손이 자신의 등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며 미란은 그의 얼굴이 점점 다가 오는 것을 본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두툼한 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덮는다. 그리고….. 자신의 입술이 그의 큰 입술에 살짝 빨리고…
‘ 어머나~~~! ‘
아까보다 더 진도를 내는 그…. 그러다 따뜻한 그 무엇… 그의 혀가 입술을 핥으니 미란은 진저리를 치며
온 몸에 흐르는 짜르르한 느낌을 받아 들였다.
살짝 입술에 힘이 빠진 미란의 도톰한 입술을 그가 입술로 물고 살며시 빨아 들인다.
미란은 숨막히는 듯 코에서는 거친 숨결이 흘러 나온다.
그러다 그를 밀어 내고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숙이니…..
[ 사돈…. 제가 사돈을 좋…아 해도 되요~? ]
[ 어머머~! 좋아 하다뇨? 좋아할 사람이 없어서 사돈을 좋아해요? ]
[ 사돈이고 오돈이고 간에…. 좋은 걸 어떡해요! ]
[ 그…그러지 말아요. 정이 엄마도 있는데 왜 사돈을 좋아해요? ]
[ 그게 다 사돈이 너무 예뻐서 그렇다니까요… 다 사돈 책임이에요~ ]
‘ 어머머~! 이 남자…그게 왜 내 책임이야? ‘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그리고 나이 많은 여잘 좋아해서 뭐 하겠어요? ]
[ 그런 거 상관 없다니까요…. 사돈! 좋아해도 되죠? ]
그의 얼굴이 바짝 다가 와 묻자 미란은 조금 얼굴을 떨어져선 더듬거리며 말했다.
[ 그…그거야 사…사돈 맘이지만… 안고… 뽀뽀하는 건……. ]
미란이 말을 채 다하기도 전에 그가 갑자기 다시 안고 뽀뽀를 한다.
[ 안고 뽀뽀해도 된다 이거죠? ]
[ 아…아니! 그게 아…. ]
다시 말하려 하던 미란의 입술이 그의 입술에 점령당해 버렸다.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그의 입술에 입술이 눌러진 미란… 그를 밀어내려 팔에 힘을 주지만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식한 이 인간….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은 그의 입술과 혀가 섬세하게 자신의 입술을 건드리자 미란은 점점
그의 주도에 빠져 들어 갔다. 입술을 입술 사이에 가둬 힘을 주었다가 살며시 닿을 듯 말 듯
건드리고 지나 가는 그의 입술…
미란은 자신도 모르게 아래로 향해 있던 팔을 들어 살며시 그의 등을 붙잡았다.
눈을 감고 있어 모르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열기가 느껴진다.
그런데…. 입술을 헤집고 들어 오는 그의 부드럽고 뜨거운 혀가 자꾸만 침입하려 든다.
‘ 아…안돼~! ‘
입을 꼭 다물고 열지 않는 미란… 그렇지만 집요한 그의 입술과 혀는 계속 그녀를 터치하였고
숨이 막힐 듯 같아 잠시 입술을 벌린 사이… 그 틈을 타고 그의 혀가 침입하여 들어 왔다.
‘ 어…어떡해~~~~! ‘
그러나 입 안에 들어 온 그의 혀의 터치에 미란은 마치 현기증이 날 것 같은 기분에 그의 등을
꽉 껴 안으니 더욱 그의 혀는 자신의 입안에서 마음대로 움직였고 도망다니던 자신의 혀를
기어이 잡아 감겨 든다.
‘ 아~~~~! ‘
미란은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그가 자신의 등허리와 어깨를 꽉 껴 안아 준다….
그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허공에 부~웅~~ 뜬 것 같은 기분~~~
자신의 혀에 묻은 타액을 그가 입으로 쪽쪽 빨아 먹을 때 정신을 놓을 뻔 했다.
그도 얼굴이 상기되어 떨어졌고 늘 당당하던 그도 무안한 지, 미안한 지 머리를 긁적이자
한 마디 하려던 미란은 얼굴만 붉힌 채 그를 흘겨 보다 입가를 닦는데….
그것을 본 그가 자신의 어깨를 두 손으로 감싸니 미란은 흠칫거린다.
‘ 이 인간이 또? ‘
[ 사돈…. 우리… 애인 할래요? ]
‘ 어머머! 애…애인? 점점 더…. 마…망칙스럽게~~~~! ‘
[ 사..사돈! 애…애인이라뇨? 마…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요? ]
[ 왜 말이 안되죠? 제가 사돈을 좋아하고…. 사돈도 저 좋아하시죠? ]
[ 어머~! 누…누가 사돈을 좋아한다고…. ]
[ 좋아하지도 않아도 싫지는 않죠? ]
[ 그…그게…. ]
그러자 그가 덥석 다시 안으면서 속삭인다.
[ 그럼 됐어요… 저 혼자라도 좋아 하면 되니까 앞으로 우린… 애인 사이입니다! ]
그러더니 미란의 입술에 쪼옥~ 하며 키스를 하고 나서 성큼 성큼 분재 하우스를 나선다.
어처구니도 없고 뭐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른다.
[ 이…이 봐요~! ]
큰 걸음으로 앞서 가는 그의 뒤를 뛰듯이 따라 가며 재잘거려도 그는 들은 척, 마는 척….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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