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내기 3

아내들의 내기 3
핸드폰을 꺼낸 나는 문 틈 사이로 보이는 거울에 비치는 광경을 녹화해갔다.
핸드폰 액정으로 보이는 아내와 태영은 침대 위에서 짐승처럼 붙기 시작했다.
철퍼억~~ 철퍼억~~ 철퍽~~ 철퍼억~~~
"아응~~! 태영씨! 태영씨! 하으응~! 아응~! 좋아요~! 좀 더~! 아아앙~~! 아흣~! 하으읏~~!"
"유정씨 보지 굉장해요. 내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는 것이. 후욱! 후욱!"
"하으응~! 저도~ 저도~ 태영씨 자지 너무 좋아요~! 좀 더 세게 해주셔도 괜찮아요... 하응~! 좀 더 안 쪽까지~ 아흣~! 하앙~! 그래요! 그렇게~! 하으응~~!"
시간이 지날 수록 나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내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듣기에도 민망한 자세를 요구하는 태영을 아내는 마치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따랐다.
침대에 태영이 바로 눕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위로 올라가 그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에 잇대고는 그대로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보지 가득 태영의 자지를 받아들인 아내는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원을 그리듯 흔들었다.
그 허리놀림이 어찌나 섹시하고 능숙한지 마치 아내가 창녀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흥분이 달아올랐는지 아내가 몸을 살짝 일으키더니 태영의 위에 쪼그리고 앉아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요분질을 하기 시작했다.
저렇게 섹스에 적극적인 아내를 보자니 내가 그동안 아내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샌가 내 바지는 터질 듯 크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한참동안 아내가 자신의 위에서 요분질을 하던 걸 즐기던 태영이 아내를 눕혀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게 하고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태영의 힘찬 허리놀림에 아내의 입에서 쾌락의 교성이 터져나온다.
남편인 나는 한참동안 그걸 듣고 있어야만 했다.
이미 내 신경은 온통 침실 안에 집중되어 있었다.
불륜의 증거를 잡는다는 생각은 이미 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태영이 막바지에 도달한 듯 아내의 보지를 빠르게 쑤셔가기 시작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유정씨! 이제 곧...!"
"아아앙~! 싸, 싸세요! 안에~~! 내 안에~! 빨리~! 빨리~! 하아앙~! 아응~!"
안 돼!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결국 입밖으로 내지 못했다.
그 결과 태영은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깊게 쑤셔 넣고는 그대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동시에 아내의 커다란 교성이 침실 안에 울려퍼졌다.
"하아아아앙~~!!!"
쌌다.... 싸버렸다..... 내 아내 유정이의 보지에....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사내의 좆물이 내 아내의 보지를 가득 채워버렸다.....
아내가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사내가 자신의 보지 안에 씨를 뿌리는 걸 허락해버렸다.....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잔혹하게도 태영의 자지가 뽑혀져 나오면서 아내의 보지에서 새하얀 좆물이 새어나와 침대 위로 흘러내리는 광경이 이것이 현실이라는 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현실보다 더 잔혹한 행동을 보였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아내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상체를 일으키더니 좆물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태영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그대로 입속에 담아 빨아주기 시작한 것이다.
"쭈릅~ 쭙~ 꿀꺽! 쭈우웁~~ 쭙~ 쯔르릅~~ 쯔읍~ 꿀꺽! 꿀꺽!"
맙소사! 지금 태영의 좆물을 아내가 마시고 있는 건가?!
내것도 찝찝하다며 마셔주지 않던 아내가! 난 더욱 더 아내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
분노와 허탈감이 동시에 내 몸을 감쌌다.
이 감정을 대체 어찌해야 할 지 주체할 수 없을 그때, 태영이 침대에서 내려와 침실에서 나오려고 했다.
나는 재빨리 문에서 떨어져 나와 신발을 챙긴 다음 다른 방에 몸을 숨겼다.
왜 내가 숨어야만 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왜인지 모르게 숨어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영이 샤워실로 가서 몸을 씻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아내는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준비를 마친 태영이 아내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자 아내도 샤워실로 향했다.
몇 분 후 샤워실에서 나온 아내가 다시 옷을 입을 때쯤 현관문이 열리면서 미라씨가 들어왔다.
아직 아내와 태영의 섹스의 흔적이 채 가시지 않은 지라 미라씨라면 충분히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되어 나도 모르게 당혹감을 느꼈다.
그런데 들려오는 두 사람의 대화에 나는 아내와 태영의 섹스를 목격했을 때보다 더한 충격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어머? 유정이 와있었구나?"
"응. 어제 야근했다며? 힘들었겠네. 어서 쉬어."
"좀 피곤하긴 하네. 우리 그이는?"
"진즉에 출근했지. 아, 그런데 침실에는 아직 들어가지 마."
"왜? 아항~ 너 우리 그이랑 했구나."
"응. 너도 어제 우리 남편이랑 했다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아내와 미라씨의 대화는 마치....
나는 두 사람의 대화를 계속해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깨닫게 되었다.
.
.
약 두 달 전. 유정과 미라는 따로 만나 오랜 만에 여자들끼리 뭉쳤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실컷 놀다가 밤이 되자 그녀들은 재미삼아 나이트 클럽에 갔다.
이제 30줄에 도달했지만 한 미모 하는 그녀들이라 부킹 신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술을 마시던 유정과 미라는 대화를 하면서 자신들의 남편 이야기까지 꺼내게 되었다.
서로의 남편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두 사람의 대화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자기 남편들은 절대로 바람을 필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너의 남편은 가끔 날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며 사소한 말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내기를 하게 되었다.
유정은 미라의 남편인 태영을 유혹하고 미라는 유정의 남편인 형우를 유혹한다.
그리고 상대의 남편이 유혹에 넘어가면 내기에서 지는 것으로 말이다.
술기운 탓에 벌어진 내기였지만 그 내기는 실제로 행해졌다.
유정과 미라가 절친 사이이기는 하지만 그녀들은 내심 서로에게 질투와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유정은 다음 날이 되자 그 내기를 그만두려 했지만 미라는 그런 유정을 도발했고 유정을 그 도발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 후 그녀들은 상대의 남편을 알게 모르게 유혹해나갔다.
유혹을 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재미를 느꼈고 결국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고야 말았다.
먼저 선을 넘은 것은 미라였다.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형우를 유혹하던 미라는 그만 분위기에 휩쓸린 나머지 그와 섹스를 하고 말았고 선을 지키던 유정은 남편 형우와 미라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태영과 선을 넘고만 것이었다.
서로 선을 넘어버린 후 유정과 미라는 자신들의 실수에 남편들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동시에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서 배덕감과 스릴이 주는 쾌감을 알아버렸다.
유정과 미라는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결국 남편들에게 비밀로 하고 서로의 남편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지금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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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 미라씨의 대화를 들으며 내기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
어이가 없어 황당함까지 느껴졌다. 지금 당장이라도 태영에게 사실대로 말해 한다고 생각하던 중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만약 사실대로 밝힌다면.... 그 다음은?
나는 차분히 핸드폰에 찍힌 아내와 태영의 섹스 동영상을 보았다.
[동영상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나의 손가락은 나도 모르게 YES로 향하고 있었다.
END.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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