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각다귀 13

며칠이 지난 토요일 오후, 주미가 자기 친구둘을 가게에 데리고 왔다. 주미가 쓰는 스텐드가 부러워서 자기들도 하나 구입했으면 한다며 가격이 어느정도냐고 물었다. 그중에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가
"정말 잘 만드셨어요. 자율학습할때 주미만 혼자 저런것 켜놓고 공부하면 너무 부러워요."
하며, 애교를 떨어대는데 귀여워서 그냥 재료값만 받고 만들어주기로 했다. 요령이 붙어서인지 처음 만들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만들수 있었다.
형민이형또한 곁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며 좀더 눈에 편한 빛이 나올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었다. 형은 요즘엔 디자인은 아예 내게 맞기고 자신은 오직 어떤식으로 빛을 비춰야 분위기를 살리고, 눈이 아프지 않은지만을 연구하고 있었다.
주미친구들것을 만들면서, 흥이나서 두세개 함께 더만들었는데 그것도 나중에 저번에 주미랑 함께온 예쁘게 생긴 친구가 자기 언니들준다며 마저 사갔다.
거의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싸게 팔았는데 이아이는 무슨돈이 그렇게 많은지, 그이후로도 가끔들려서 한참동안 뒤적거리다가 예쁜것들을 하나씩 집어가곤했다. 너무 돈을 헤프게 쓰는것같아서 한마디 하려다가 제돈 제가쓰는데 하는 생각으로 그냥넘어갔다.
"앞으로 1,2년정도만 더 경험을 쌓고, 이후엔 사람을 좀더 써서, 조명기구 전문점을 만들생각이다. 철물은 요새 너무 시세를 타서 좀 불안하구나. 너도 대형기기들에 대해 좀더 공부해두어라."
그때가 되면 지금처럼 적은 봉급이 아니라 아예 지분을 떼어서 수입의 일정량을 주겠다고 한다. 위험부담이 좀 크다고 생각했지만, 형은 오히려 정체되어있는게 더 위험하다며, 내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에도 꾸준히 인맥을 쌓아놨으니 그리 걱정할것 없다고 말한다. 한참 일을 많이 받아오던 형은 언제부터가 서서히 일을 줄여나갔고, 그 남는 시간에 나는 가죽과 나무까지 써가며 장식성이 강한 조명기구들을 만들었다.
주미가 고등학교2학년이 되는 겨울부터는 아예 철물을 뒤쪽으로 옮기고, 인테리어를 멋지게하며 조명기구전문점이라는 것을 크게 부각시키는 간판까지 달았는데, 마침 시기가 잘맞았는지 추운겨울이면 수요가 줄어드는 철물점의 손실을 메꿀만한 이익을 얻을수 있었다.
"자, 그것벗고 이걸입어. 이제 너도 어른이니까, 맨날 후즐근하게만 입고다니지 말고."
엄마는 맨날 청바지만 입고다니는게 보기 싫다며,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는 바지와 잠바를 새로 사가지고 와선 갈아 입으라고 성화를 댄다. 작업할때 이런것 입으면 다 망치는데하고 생각하면서도, 도저히 입지 않을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지라 하는수없이 갈아입었다.
"너무 멋져. 내새끼지만 정말 잘났네."
쑥스러워서 그냥 씨익 웃자, 엄마는 뒤에서 꼭 안으며 남들처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걸 보니 더 바랄게 없다고했다.
돈도 별로 못버는데 이렇게 비싼옷사면 오히려 옷값이 더 많이나오겠다고 다음부턴 이런거 사지말라고 해도, 엄마는 들은척도 안하고 잘난아들이 구질하게 입고 다니는 꼴은 더이상 못보겠다며 더욱 몸을 밀착시키니 내엉덩이에 엄마의 살오른 아랫배가 두툼하게 느껴졌다. 은근한 마음이 동해, 슬쩍 시계를 보니 아직 20분정도의 여유는 있었다. 얼른 뒤로돌아 입에 키스하며 엉덩이를 주물럭거리자 엄마는
"너 얼른 출근해야지 못써. 아침부터 이러면 힘빠져서 일을 어떻게해."
약간 저항하는 엄마를 더듬거리다가, 시계를 보니 애무할 시간도 없어 급한마음에 이리저리 뒤적이다 치마를 걷고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굵고 윤이나는 음모와 구멍께를 비벼댔다.
내 급한 마음을 알았는지 엄마는 콘돔을 찾으며, 자신이 알아서 해주겠으니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바쁘게 움직이는 손을 막았다. 나를 눕히고, 치마속에서 팬티를 벗어내린 엄마는 위로 올라타, 성기를 잡고 자신의 음핵에 얼마동안 비벼대며 스스로 기분을 고조시켰다.
"내가 정말로 하면, 너 오분도 못버텨. 시간걱정할 필요 없어."
이윽고 쪼그리고 앉아 귀두부분만을 삽입하고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이며 귀두끝만을 살살 자극해준다. 엄마가 한숨처럼 가는 신음을 가끔 토해내며, 자세때문에 잔뜩조여진 구멍으로 귀두를 슥슥 훑어대니, 머금어졌다 살짝 내뱉는 부드러운 구멍때문에 간질간질 애달음이 나는것이,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사정감이 들기시작했다.
한 2,3분쯤 움직였을까, 갑자기 잘움직이던 엄마가 털썩 다리를 풀고 엉덩이를 쑥내리자 내성기가 깊숙한곳까지 박혀들었고, 예쁜입으로 거친숨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몇번 움칠거린다.
"하아, 이상하네. 이거해주면 남자들 오래 못버티는데. 아직 안와?"
내성기가 너무 뜨거워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위에서 숨을 헐떡거리며 그대로 멈춰서 미동도 하질않았다. 어느정도 사정감이 왔는데 멈춰버려서, 욕구불만이 된 나는 자세를 뒤집어 하얗고 풍만한 몸뚱이위로 올라탔다.
계속 이상하다고 중얼거리던 엄마는 내가 서서히 성기를 움직여대자 눈을 감으며 온신경을, 구멍과 구멍을 드나드는 성기에 집중한다.
이윽고 허리를 좀더 빠르게 움직이자, 붉은색 쉐타밑에서 아래위로 흔들려대는 큰가슴이 보기 좋다. 잔뜩 자극을 받아있어서 오래 버티지 못할것같아 상당히 빠른속도로 움직여대니 엄마의 붉은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고 헉헉대는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하아, 우리아들, 헉, 빨리 가야하는데. 하아."
눈가에 붉은기운이 돌고 상기된 뺨을 하얗게 비추는 햇살때문에 더욱 요요롭게만 보이는 엄마의 얼굴이었다.
삽입 중간중간에 음핵과 둔덕에 나의 치골을 비벼대면 잔경련을 일으키며 두손으로 이불을 꼬옥 움켜쥐다가, 이제 한참 달아올랐는지 아랫도리를 나와함께 꿈틀거리며 서로의 몸을 비벼대었다.
아침이라 세상이 온통 밝은가운데 솜털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끼며 정사를 나누다보니, 엄마가 오늘따라 앳되어보이기도 했다가, 오랜세월을 몸에 담아온 색기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가, 그동안 감춰졌던 다른 알몸이 드러나는것처럼 흥분되었다. 마구 짖쳐댔던지라, 그리오래지않아 사정직전이었던 성기에서 정액이 터져나온다. 한손을 눈위에 얹고 잠시 숨을고르던 엄마는
"네 고추가 왜 이렇게 뜨거운질 모르겠어. 혹시 어디서 산삼이라도 주어먹었니?"
하며 콘돔을 벗겨내고 입으로 정사의 흔적을 깨끗하게 핥아내주었다. 민감해진 부위에 부드러운 혀가 닿자 다시 부풀어올라서 난감해졌지만, 시간이 없어서 얼른 옷을 챙겨입고 가게로 향했다.
"이야, 멋지네. 영화배우같아."
옷이 너무 잘어울린다고 거짓말같은 감탄을 하던 형수님은, 형의 오래된 작업복을 가지고 와서 새옷망치지말고 이걸로 갈아입으라고 했다. 돌아서서 바지를 내리는데 나간줄 알았던 형수가 문가에 기대어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약간 민망해져 뭘그리 보냐고 했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며 생글생글 웃으며 그제서야 밖으로 나간다.
조명기구들이 그렇게까지 잘팔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문적으로 시작을 하고보니 이쪽계통에서 제법 이름이 알려져서, 이젠 인테리어작업을 의뢰받을때도 보수가 상당히 올랐다.
예전에는 싸니까 맡긴다는 식이었는데, 요새는 나름대로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있는 셈이다. 그러던중에 조명기구를 가장 크게 취급하는 전통있는 상회에서, 우리가게의 물건을 싹쓸이하듯 사가는 일이 생겼다.
부지런한 형이 어느샌가 내가만든 소형스탠드와 인테리어용 조명기구를 가지고 다니며 홍보를 해댄 덕분이었다. 우리는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워 작업실에서 술파티를 열었는데, 형수님도 무척 기쁜듯 내옆에 팔짱을 끼고 앉아 계속 실없이 웃음을 지었다.
"왜 상민이한테만 잘해주고, 나한테는 안주도 안집어줘. 자꾸 그러면 나 슬퍼져."
형이 질투가 났는지 한소리했고, 형수님은 뽀르르건너가서 고기를 집어주며 형을 달랬다. 그러자 조금떨어져있던 주미가 내옆에 달라붙으며 자기는 술도 못마셔서 재미없다고 투정을 한다.
"꼬맹이가 무슨 술이야. 저기 사이다나 마셔."
"칫, 내가 아직도 어린앤줄 알어. 아, 근데있잖아 내친구 수연이 알지?"
가끔 들러서 할일없이 예쁜것들을 사가지고 가는 주미친구다. 그렇다고 했더니, 귀에대고 작은소리로 그아이랑 한번 만나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지으니 장난이 아니라며 고2면 어른이나 마찬가지로 뾰로통해진다.
"혼자서 끙끙 앓는단말야. 정말 수염도 잘 안깍고다니는 지저분한 사람이 뭐가 좋다고 그러는지 몰라. 어디보자, 어디가 그렇게 멋있길레."
하며 빤히 쳐다보는데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이마에 쪽하고 키스를 하니 형수님은 깜짝 놀라고, 형은 다봤다며 이제 네놈이 책임지라고 소리를 버럭질렀다. 그러자 옆에서 형수님이 아직어린애들한테 무슨소리냐고 맞고함을 질러서 형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난 몰라, 흥. 내 첫키스를 불한당이 빼앗아가다니. 내가 이대로 넘어갈지 알아. 어디 한번 두고봐."
처음한것도 아니고 어릴때부터 귀여운짓하면 가끔 뽀뽀를 해주곤 했는데, 오늘따라 왜저러나 황당한 기분이들었지만 어느새 주미는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왜이렇게 늦었어?"
내가 뽀뽀한번 한걸가지고 죽는다고 난리를 쳐서, 결국엔 자기친구와 만날 약속을하게 만드는 주도면밀함을 보며, 앞으로는 나이가 많건적건 여자는 무조건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을했다.
"안녕하세요. 저기.. 바쁘신데 시간뺏어서 죄송해요."
주미뒤에 숨어서 살그머니 고개만 내미는 아이를 보고있노라니 어째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둘을데리고 햄버거가게로 들어갔다.
고등학생이라 볼이 통통하게 오른 주미는 헤하고 웃으며 감자튀김을 입안가득 밀어넣었고, 수연이라는 아이는 쉐이크만 가끔 쪽쪽 빨며 내 눈치를 보고있었다. 뭔가 말을 해야겠는데 대체 고등학생들의 취향이라는 것을 몰라 가만히 있었더니 수연이가 먼저 말을 건넨다.
"저기요,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내가 ㅤㄱㅙㄶ찮다고 말하려는데, 옆에서 주미가 왜 삼촌한테 오빠라고 부르냐며 너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나도 꼬마삼촌이라고 해야해?"
"아니, 너는 그냥 삼촌이라고 하면되지. 꼬마삼촌은 나만 부르는거야."
북치고 장구치고 둘이 멋대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나하는 생각에 한숨만 푹푹쉬었다.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민주누나랑 데이트할려고 했었는데, 아마도 저녁에나 가봐야할것 같았다. 다먹고 자기네들이 좋은영화를 봐놨다며 극장에 데려가 달라고 해서 그러마고 일어서는데, 주미가 냉큼 팔짱을 끼어온다. 수연이도 어색하게 반대쪽에서 가까이 다가오는데 어리지만 예쁘장한 소녀둘을 옆에 데리고 다니니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할말이 없어서 우두커니 영화만 보다가, 수연이가 너무 쓸쓸해 보여 말을걸자 무척 기뻐한다.
"너 근데, 무슨 스텐드를 그렇게 자주 사가니? 튼튼하게 만들어서 고장도 잘 안날텐데."
"저는 삼촌이 만든것들이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가격도 싸구요. 아버지 서재에도 하나 놔드리고, 언니들도 하나씩 주고.. 다들 좋아했어요."
"그래도 학생이 돈을 그렇게 헤프게 쓰면 않돼. 아껴서 책이나 사봐라."
그랬더니 서운한듯 눈물을 글썽거리며, 부모님이 용돈을 많이주셔서 ㅤㄱㅙㄶ찮은데하고 중얼거렸다. 옆에서 한참 영화에 빠져들었던 주미가, 쟤네집이 되게 부자라서 여러개팔아도 상관없다고 한다.
"어쨋든 내가 만든게 유용하게 사용된다면 기쁘기는 하네."
"맞아요, 쓸데도 없는데 사는것 아니에요."
일단 만나기는 했는데, 어린애들이랑 별로 할것도 없고해서 이제 집에들 가라고하니, 주미가 저렇게 매너없는 사람이 뭐가 좋으냐고 수연이를 닥달해서 하얀얼굴이 좀 붉어졌다. 결국에 주미와 함께 그 아이집앞에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상당히 크고 좋은집에 살았다.
"삼촌, 저 가게로 가끔 놀러가도 되지요?"
내가 애인이 있다고 말해줘야 이 꼬마아가씨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않을까 하고 잠시 고민이 되었다.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런소리 할수가 없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니 무척 좋아하는 표정이었다. 주미마저 데려다주고 민주누나네 셋방으로 진짜 데이트를 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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