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각다귀 14

도착해보니 문이 잠겨있고 불도 꺼져있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늘이 2주마다 한번씩 돌아가며 쉬는 휴일이 맞는지라 한참동안 문앞에 앉아기다리다가 날이 어둑해져도 누나가 오질않아서 하는수없이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 내방에 들어가보니 민주누나가 책상에 앉아있었다.
"너, 어디갔다가 이제와.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전화해보니 낮에 나갔다더라."
심문하듯 묻는 누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눈을 가늘게뜨고 주미랑 수연이가 몇살이냐고 물어온다.
"뭘 그렇게 신경쓰고 그래. 그냥 애들이야, 아직 고등학생."
"웃겨. 너 나랑 맨처음에 그짓한것도 고등학생나이야."
누나를 한참 달래고 있는데, 엄마가 밥먹으라고 문을 두드린다. 째려보는 누나의 팔을 잡아끌고 나가는데, 방문을 나서는 순간 갑자기 상냥해진 누나가 언니, 언니해대며 밥할때 자기부르지 그러셨냐고 애교를 떤다.
아무튼 뭔가 잘 해결된것같아서 나도 따라 웃었는데, 내쪽을 볼때면 눈빛이 얼음덩이처럼 차가워졌다. 식사를 마치고 엄마랑 셋이서 tv를 보고있는데, 밤이 깊어져도 누나가 돌아갈 생각을 안해서, 않가냐고 물었더니 숨을 씩씩거리며 자기좀 보자고 했다.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 정말 안할거야? 내가 얼마나 하루종일 기다렸는지 알기나해?"
나는 아까 다 이야기를 정리한줄 알았는데, 누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듣기위해 계속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얼른 더 화가나기전에 갖은 말로 사과를 했는데, 이미 늦었다며 고개를 획 돌리고 방에 들어가버린다.
"언니, 저 오늘 여기서 자고 내일아침에 일찍 나갈게요. 그래도 되죠?"
안방에서 엄마랑 같이 자기로 했는데, 내방으로 돌아가며 잠깐만 나와보라고해도 누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는수없이 이불을 깔고 누워서 안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한참동안 누워있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안방문을 살짝열고 들어가 엄마옆에 누워서 자고있는 민주누나를 흔들어 깨웠다.
"누나, 나와서 나랑 얘기좀해."
"절루가. 나 너랑 말안해."
그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에서깬듯, 엄마가 무슨일이냐고 물어서 나는 누나와 엄마사이에 파고들어 누우며 보고싶어서 왔다고 했다. 누나는 얼른 자는척을 했고 엄마와 얘기를 나누며 내가 한쪽손으로 허벅지께를 더듬자 세게 뿌리치지는 못하고 그냥 손으로 꽉 잡기만했다.
"우리아들, 민주도 있는데 그냥 니방에서 자지. 하루를 못참니?"
귓속말로 소근거리는데, 민주누나가 깨어있는지 모르고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 할까봐 걱정되어서, 일부러 큰소리로 누나의 이름을 부르며 깨우는척했다. 엄마는 내가 큰소리를 내자 흠칫놀랐고 누나는 마치 방금 깨어난 사람처러 졸린 목소리로 내가 왜 여기있는지를 물었다.
"누나, 나 엄마랑 누나랑 같이자고 싶은데 그래도 되지?"
얄밉다는듯 쳐다보았지만, 나는 관계치않고 두사람을 양쪽으로 밀어내며 완저히 자리를 잡고 누워버렸다. 엄마는 옆으로 누워 내팔을 베며
"늬들 사귀지? 속일생각말어. 그정도 눈치도 없을줄 알았어? 민주 너 이제 직장도 번듯하게 잡았고하니 내 별말은 않겠지만, 상민이가 어리다고 쓸데없이 장난치는거면 가만히 않둬."
우리는 둘다 흠칫 놀라서 몸을 떨었는데, 누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알겠다고 대답한다. 누나가 겁을 먹은것처럼 보이는게 마음에 들었는지 엄마는 몸을 더욱 내게 밀착하며 아예 한쪽 허벅지를 내 다리위로 올리고는 가슴위로 손을 올려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디까지 생각하고 사귀는거야. 응? 결혼이라도 할셈이야?"
잠시후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어느새 땀이 가득고인 누나의 손이 내손을 꽈악 잡았다. 엄마는 계속 뭐라 훈계를 하면서도 내가슴을 애무하듯 쓰다듬었고, 어느새 부드러운 허벅지가 성기께에 올라와 슬슬비벼대기 시작했는데, 누나는 엄마말에 긴장을 많이했는지 조그만 소리로 예, 예 할뿐 눈치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것 같았다.
대놓고 반대는 안하지만, 민주누나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듯 잔소리는 한참동안 이어졌고, 잠이 솔솔 밀려들쯤에야 말이 끝났다. 나는 지루했지만, 누나는 너무 긴장이 되어서인지, 대답할때마다 들리는 목소리조차 떨리고 있었다.
"우리 상민이,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벌써 장가간다고 그러고. 내새끼."
엄마는 우리사이의 친밀감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아예 내몸위로 거의 올라와 버렸다. 두툼한 치골이 내 골반부위를 눌러대서 이런상황속에서도 야릇한 생각이 든 나는 성기가 벌떡 일어서버렸는데, 엄마가 그것을 알고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허벅지를 다시 성기에 비벼대자, 이젠 이불밖에서도 확연이 드러날지경으로 움직임이 커져버렸다. 누나가 알아차릴까봐 당황한 나는 엄마를 아래로 끌어내리려 했지만, 엄마는 내몸을 꽉잡고 움직이려들지 않는다.
한참그러고 있으니, 엄마가 가슴을 누르고 있어서인지 흥분해서인지 숨이 조금씩 가빠져왔고 이러다가는 정말 누나에게 우리의 관계를 들키고 말것같아서, 누나를 정신없게 만들자하는 얕은 생각으로
"누나, 내옆에서 자니까 좋지?"
내가 결혼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졌는지, 엄마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괜히 쓸데없는 소리를 하며 손을 슬며시 움직여 누나의 앞섶으로 가져갔다.
아무 거부도 없이 오히려 살짝 허벅지를 벌렸다가 내손이 파고들자 다시 힘을주어 오므렸다. 손아래로 약간은 딱딱한 누나의 둔덕과 구멍의 입구가 느껴졌다.
누나가 보는데도 야릇하게 나를 자극해대는 엄마를, 남은 한손으로 엉덩이를 꽉 잡아서 끌어내리자 그제서야 요염한 눈웃음을 지으며 스르륵 딸려 내려왔다.
엄마가 내려왔는데도 아직도 숨이 가쁘고 음욕이 치밀어서 견디기 힘들지경인데, 엄마의 손이 내손을 잡아끌며 내복 아랫도리속으로 슬쩍 집어넣었다.
보드라운 팬티와 그밑의 음모가 손등으로 느껴졌는데, 엄마가 내손위로 엎드려 누워서 손한가득 둔덕의 살집이 잡혔다. 저절로 손이 주물럭거려지고, 엄마의 엉덩이부분이 조금씩 꿈틀거리는게 어둠을 뚫고 이불위로도 희미하게나마 보였다.
"하아."
누나에게서 얕은 신음소리가 작게 들려왔는데, 내손가락이 장난을 치고 있어서 엄마는 그소리를 듣지못한듯 싶었다.
누나는 아까부터 허벅지사이로 내손을 조였다 풀었다 하고 있었고, 힘겹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 쳐다보니 약간 입을 벌리고 눈을 감고있는것을 볼수있었다.
허벅지를 조일때마다 조금 거친숨소리가 들려온다. 엄마는 엎드려누워서 내손가락의 움직임을 음미하고 있었고 어느순간 스스로 내손을 팬티손에 집어넣어서, 이제 축축히 젖은 수풀과 질척한 구멍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며 내 음욕을 부채질한다.
"하아."
누나는 아까보다 허벅지를 비벼대는 움직임이 더 커져있었고, 몸을 내쪽으로 돌리더니 허벅지를 꽉 조인채로 이불속을 조용히 움직여 불뚝일어선 성기를 갑자기 잡아챘다.
순간 몸이 움찔했고 엄마의 구멍을 매만지던 손에도 힘이들어가 베게에 파묻힌 입에서 들릴듯 말듯한 비음이 새어나온다.
누나는 한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고 입을 가리며 츄리닝위로 손을 조금씩 움직여 쓰다듬다가 바지속으로 손을 쑤욱집어넣었고, 무척 따뜻한손바닥으로 내귀두를 거머쥐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주물럭거렸다. 고개를 돌려 누나의 얼굴을 보니, 눈꼬리가 새초롬히 올라가있고 눈동자는 반짝거려서 나를 홀리려는듯 요요롭다.
"상민아, 좋지?"
귓가에 대고, 나만이 들을수 있을정도로 작게 속삭이며 내손을 계속해서 자신의 허벅지로 비벼대는데, 옆에선 엄마도 엉덩이를 조금씩 들썩이며 가끔씩 자신의 손을 움직여 더욱 민감한 부위로 내 다른 한손을 가져다대곤 했다.
입안에 숨이 간질거리고, 어떻게 해서든 정액을 토해내야 들끓어오르며 나를 괴롭히는 정욕이 해소될것같아서, 허리를 쳐올리며 누나의 손에 성기를 부딪혀댔다.
나의 괴로움을 알았는지 누나는 얼굴을 내귓가에 붙혀 뜨거운 숨을 뿜어내며 손을 좀더 빠르게 움직여갔다.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손가락이 엄마의 구멍속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몸이 눈에 띄게 푸드득거렸고, 누나의 허벅지와 엄마의 구멍을 손으로 꽈악 잡으며 그제서야 정액을 벌컥 토해내고 숨막힐듯한 긴장과 정욕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허벅지에낀 손을통해 누나의 구멍이 뜨거워져있음을 그제서야 느낄수 있을정도로 나는 긴장해있었나보다.
"나, 내방가서 잘게."
한참 좋은데 내가 손을 빼고 나가버리자 엄마는 어리둥절해하는 눈치였지만, 조금만 더있으면 정액냄새가 퍼질것같아 얼른 일어나 나와버렸다. 방문을 닫을때 누나가 손에 묻은 정액을 입으로 가져가 혀로 한번 슥 핥으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상회로 팔려간 물건이 대부분 잘 나가고 있고, 특히 소형스텐드가 인기가 있다는 말을 형민이형한테 듣고는 무척 뿌듯해졌다.
그곳의 사장이 후하게 쳐줄테니, 물건의 품질을 좀더 높이는데 주력해달라고 해서, 우리는 만들어내는 물건 개수를 줄이고 좀더 공을 들였다.
많이 만들다보니 실력이 늘었는지, 좋아졌다는 칭찬을 들었고, 격려의 의미로 다음물건에 대한 선수금까지 받을수 있었다.
요구하는 것은 역시 소형스텐드의 비중이 상당히 컸고 이제는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빠져서, 매장관리를 위해 점원까지 한명 고용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오로지 물건을 만들어내는 데에만 신경을 썼고, 잡일이 줄어드니 더 낳은 것들이 만들어져 가게에서 직접 팔려나가는 물건들도 늘어났다.
수연이는 토요일마다 꼬박꼬박 찾아왔고 형수님의 눈초리가 별로 좋질 않아서 좀 신경이 쓰였다. 어쩔때는 내가 물건만드는것을 옆에서 멍하니 쳐다보곤 했는데, 왠지 집중이 않되서 헛손질을 하기도 했다.
얼굴이 벌게져서 쳐다보면 어김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않되겠어서 그만 집에 가라고 하면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서글픈 표정을 지어서 난감하게 만들었다.
"수연아, 봐라. 부럽니? 너도해봐. 꼬마삼촌은 원래 여자한테 약해서 아무말도 못한다니깐."
주미는 가끔 덮석덮석 뒤에서 끌어안으며 수연이를 놀려먹었는데, 수연이는 웃으면서도 표정은 별로 좋질 못했고, 형수님이 보기라도 하는 날에는 기겁을 하고 떼어놓았다. 막 물이 오르는 통통한 가슴이 등에 느껴질때면 얘가 어느새 이렇게 컸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릴적부터 봐와서인지 그냥 귀엽다는 느낌뿐이었다.
"너희들 공부는 안하고 맨날 이렇게 놀아도 되는거야?"
"걱정마, 수연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데. 얘는 좀 놀아도 돼."
나도 언젠가 시간이 좀생기면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보고, 디자인에 관련한 야간대에 입학하고 싶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부러워졌다.
그래서 수연이에게 고등학교 공부와 관련된 사항을 이것저것 묻다보니, 오랜만에 대화가 통해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발그레해진 얼굴로 공부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문득 평소보다 예쁘게 느껴졌는데, 머리를 흔들어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내 버렸다. 오랜만에 서로 통하는 대화거리를 찾아서인지 신이나서 얘기를 하던 수연이는 갑자기
"혹시 삼촌 공부하실거면, 제가 좀 도와드려도 되는데..."
"응, 뭘 도와줘?"
"혼자 공부하려면 힘드니까 이것저것.."
결국에 자신이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는 얘기였다. 그래뵈도 전교에서 10등안에든다며,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같은때에 같이 도서관에 가서 도움을 주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할거라며 답지않게 강렬하게 말하는 수연이를 보니,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방학부터 다니기로 했는데, 주미가 옆에서 잘해보라고 수연이의 어깨를 토닥거렸고 내가 쳐다보자 혀를 내밀고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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