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걸레 엄마 5
【5】
짧은 시간이 흐르고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이제 몸이 움직이는데 넌 어떠니..."
한차례 소동이 지나서 그런지 엄마의 목소리는 노곤했다.
핑계를 대며 계속 이대로 있고 싶었지만 언제까지 이상황을 이용하기만 하는것도 문제였다.
"나도 괜찮은거 같아."
"그럼 잠깐 나와줄래? 엄마 일어나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일으켰고 덕분에 말랑하게 작아진 자지가 엄마의 시선에 닿았다.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애써 나의 자지를 외면했다.
힘겹게 상체를 일으킨 엄마는 부스럭거리며 느릿하게 치마를 내리다말고 자신의 허벅지와 보지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훑었다.
복잡하게 떨리는 눈동자로 손바닥 위를 더럽힌 정액을 바라보다 다시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 다 있다. 그치?"
"으, 응."
엄마의 어색한 말에 나 역시 어색하게 대답했다.
엄마에게 했던짓이 떠올라 죄책감 가득한 공기가 폐를 채웠고 답답함에 숨을 쉬기 힘들었다.
우리는 애써 시선을 맞추지않으려 엉뚱한 곳을 바라보면서 잠깐 침묵했다.
곧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엄마는... 이제 내려갈게. 이불 빨아야할거 같으니까... 아줌마 올려보낼게. 윤수 너도 그만 정신차리고 옷 바로해."
그제서야 나는 아직도 자지를 내놓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겁지겁 팬티를 끌어올렸다.
엄마는 얼굴을 다시한번 얼굴을 붉히며 도망치듯 내방을 떠났다.
금방 가정부 아줌마가 올라왔고 조금전 엄마와 내가 내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태연한 모습으로 이불을 걷어갔다.
그러고보니 이불에 묻은 정액과 냄새도 신경쓰지 않는것같았다.
모른척한다고 하기엔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가정부 아줌마 역시 최면에 걸린것같았다.
다시한번 정체불명의 누군가를 향한 공포가 느껴지면서도... 기대가 일었다.
또 다시 엄마와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건 아닐지 생각하게되니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방안을 서성거리다 혹시 새로운 문자가 온건 없는지 폰을 찾았지만 딱히 연락은 없었다.
이번의 이 이상한 경험은 이걸로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치며 묘한 아쉬움을 느꼈다.
엄마에게 미움받지 않으면서 남의 핑계를 대며 느꼈던 보드라운 허벅지의 감촉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울먹이며 당황하는 표정을 짓던 엄마가 상황을 멈추려하면서도 내 자지에 점점 흥분하던 모습 역시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 모든 경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아쉬움은 더 짙어졌다.
노크소리와 함께 엄마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울렸다.
"윤수야... 엄마 들어가도 되니?"
"응? 어, 어, 들어와."
문을 열고 들어온 엄마의 모습은 단정한 모습이었다.
종아리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옅은 베이지색 스커트와 하얀 블라우스.
헝크러졌던 머리는 땋아 뒤로 둥글게 말아올렸다.
평소의 엄마의 모습을 확인하자 아쉬움은 배가 되었다.
방문을 두드릴때까지도 나는 아까의 기묘한 상황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했던것이다.
쓰레기같은 망상을 계속 이어가는 나를 자책하면서도 꼭 내탓만은 아니라고 나는 내심 속으로 변명했다.
엄마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머뭇거리는 톤으로 내게 말했다.
"윤수한테 말해야할게 있는데... 엄마가 방금 학교에 전화를 해서 너 며칠 쉬어야한다고 말했어."
"어? 왜?"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엄마도 잘 모르겠어. 엄마 생각엔 아무래도 또 아까같이 조종당한거같은데..."
말끝을 흐리는 엄마의 표정을 울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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