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펌) 여동생 딸 치는거 훔쳐보다가 걸린 썰 푼다 51~53
멍멍이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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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P.51 축복 혹은 족쇄 (3)
주말에 여동생과의 약속을 잡았다.
다른 약속이 있었지만 여동생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오전에 교수님과 만나기로 한건 어쩔 수 없이 다녀오기로 하고 점심때 여동생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생각보다 교수님과 면담이 늦어져버렸다.
나는 뛰어서 늦지않게 여동생이 기다리는 카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시나 이번에도 손톱을 물어뜯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저번에 붙여둔 반창고 덕분인지 엄지는 멀쩡해보였다.
그리고 우린 카페에서 나와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다은 예전에 갔었던 골목길 안쪽의 맛집을 가기로 했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지나가며 저번처럼 여동생의 손을 잡을까 고민했지만
그때와는 다른 기분에 선뜻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는 간질간질한 마음에 손을 잡았지만 지금은 왠지 모를 의무감이 느껴졌다.
이런 마음으로는 여동생의 손을 잡는게 오히려 더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주문한 음식의 맛은 평범했다. 여동생은 입맛이 없는건지 저번보다 더 깨작깨작 음식을 먹고 있었다.
적당히 밥을 먹고 가게를 나오자 여동생은 내게 팔짱을 껴왔다.
"오빠… 나 하고 싶어…"
여동생은 모텔로 가자며 내게 조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여동생의 제안에 당황스러웠다.
여동생의 말을 거절하려고 여동생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아는 사람이 보면 어떡하려ㄱ.."
하지만 여동생의 절박하고 위태로워보이는 표정을 보니 마음 속에 죄책감이 퍼져나갔다.
차마 여동생의 부탁을 거절 할 수 없었다.
금새라도 부서질 것 같은 표정의 여동생을 꼭 안아줬다.
여동생은 갑자기 안아준게 의문인건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곧 내게 꼭 안겨왔다.
몇번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여동생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섰다.
주위에 혹시 아는 사람 만날까봐 두리번거리며 모텔로 향했다.
다행히 지금 시간부터 모텔을 가는 사람은 없는건지 주위는 한산했다.
방을 잡고 안에 들어가자마자 여동생은 진한 키스를 해왔다.
오랜만에 여동생과 하는 키스에 자지가 벌써부터 딱딱하게 서버렸다.
여동생과 진한 키스를 마치자 여동생의 얼굴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참기 힘든건지 바지 위로 튀어나온 자지를 핥는 모습이 너무 음란해보였다.
여동생은 바지를 벗기고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동생의 따뜻한 입 안의 느낌에 자지가 녹아들어가는 것 같았다.
여동생은 쫍쫍 거리는 천박한 소리와 함께 정신없이 자지를 빨아댔다.
점점 사정감이 올라와 여동생의 입 안에 그대로 사정을 하려고 했지만 여동생은 마지막으로 자지를 쪽 하고 한번 빨더니 나를 잡고 침대로 데려갔다.
침대로 가는 와중에도 자지는 어서 싸고 싶다고 움찔움찔거렸다.
여동생은 그대로 침대에 누워 푹 젖은 팬티를 옆으로 젖히며 빨리 넣어달라며 애원했다.
나는 반쯤 정신을 놓고 자지를 여동생의 질구에 가져다 댔다.
하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여동생의 보지는 앙다물며 비좁아져있었다.
이대로 밀어넣으면 여동생이 아파할 것 같았다.
한숨을 한번 쉬고 조금 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여동생의 보지를 풀어줄겸 귀두로 애액을 펴바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동생은 조바심이 나는 건지 빨리 넣어달라며 허리를 움직여댔다.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다시 귀두를 질구에다 대고 이번엔 망설이지 않고 자지를 집어넣었다.
촉촉하고 비좁은 질벽을 헤치고 자지가 들어간다.
여동생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들렸다.
역시 아프잖아…
여동생의 아파하는 모습에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아흑… 갠차느니까… 오빠.. 움직여줘…"
여동생의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정신을 놓고 그저 허리를 흔드는게 집중했다.
중간중간 여동생은 가버리면서 보지를 보여오거나 퓻퓻거리며 액체를 싸댔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그저 자지를 움직이는데만 집중했다.
중간에 여동생의 키스를 해달라는 부탁에 키스를 했다.
끈적한 키스와 함께 자지를 움직이다보니 사정감이 올라왔다.
사정할때가 되자 여동생은 다리를 내 허리웨 휘감아 혹여나 자지를 뺴지 못하게 막았다.
나는 그대로 여동생의 자궁에 정액을 잔뜩 쏟아부었다.
긴 시간의 사정이 끝나고 뾱하는 소리와 함께 자지를 뽑아냈다.
한발 뽑고나니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 근데 뭔가 기분이 찝찝했다.
여동생이 입에 받아내는걸 참아내는 것도, 사정할때 다리를 휘감은 것도.
평소라면 그럴 수 있는 일인데 최근에 여동생의 위태로워보였던 표정을 생각해보면 왠지모를 찜찜함이 느껴졌다.
"약은 챙겨 먹고 있지?"
"응?"
"피임약말이야. 챙겨먹고 있는거 맞지?"
"오빠는 나 사랑해?"
"...."
여동생의 동문서답에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냐고? 당연히 많이사랑하지.
그런데 왜인지 지금은 말이 목에 걸려서 나오질 않는다.
꿀꺽. 하고 침을 한번 삼키고 나서야 대답할 수 있었다.
"사랑하지... 그것보다 대답을 먼저 해줘. 약은 먹고있어?"
"오빠… 왜 약을 먹어야해?"
"어..?"
여동생은 진짜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동생의 의문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왜냐니... 임신하면 안돼잖아.."
"오빠... 섹스는 임신하려고 하는거잖아?"
"그건…"
아니겠지...? 설마설마하면서 애써 현실을 부정했다.
여동생이 뭐라고 대답할지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도 다가가서 다시 물어보았다.
"아니지..? 장난이지?"
"...."
여동생은 대답이 없었다. 특유의 무표정하고 흐릿한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눈 앞이 깜깜해졌다. 목소리가 알아서 낮게 깔렸다.마지막으로... 현실도피성이 짙게 다시 한번 더 물어본다.
"... 너 진짜 약 안먹었어?"
"그러니까 왜 먹어야 하는거냐니까??"
거듭되는 물음에 여동생은 살짝 신경질적인 말투로 대답을 했다.
그만 나는 여동생의 어깨를 거칠게 붙잡고 여동생과 눈을 마주했다.
아름다운 여동생의 모습.
하지만 예전의 장난기 가득하고 밝은 모습이 아닌 어딘가 위태로워 부서질 것 같은 아름다움이였다.
무언가 머리 속에 떠오르는 말은 많았지만 모두 다 입밖으로 나오지 못 하고 다시 삼켜졌다.
여동생은 사랑스러운 눈으로 아랫배를 내려다보며 쓰다듬었다.
"오빠.. 사랑은 숨기는게 아니야.."
머리가 어지러웠다.
내가 여태까지 여동생을 숨겼기 떄문에 이렇게된걸까?
하지만 그게 최선이었는걸... 우린 남매라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했다.
여동생이 임신하면 어떡하지?
지금 임신하면.. 잠깐동안은 들키지 않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배가 불러올테고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때가 오겠지
그럼 그때 부모님껜 뭐라고해? 나는 어떡하고 여동생은 어떻게해?
우린 너무 준비가 안됐어.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아냐... 아직 늦진 않았다. 사후피임약을 먹으면 괜찮을거야...
나는 여동생을 붙잡은 손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다시 입었다.
"... 옷부터 입자. 병원에 가야지."
"병원에는 왜? 오빠 어디 아파?"
여동생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걱정했다.
어딘가 순진하게마저 보이는 여동생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아니.. 사후피임약이라도 먹어야지!"
여동생은 충격을 먹은 듯 눈에서 눈물이 글썽이다 한방울 턱을 타고 떨어졌다.
여동생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자 머리가 차갑게 식고 소리를 지른걸 후회했다.
니가 뭘 잘했다고 큰소리를쳐 병신새끼. 여동생에게 화를내?
다 내 잘못인데. 훔쳐보러가서 여동생처녀따고 무책임하게 안에다 싸질러놓고
피임약먹으러가야한다고 여동생이나 윽박지르는 쓰레기새끼.
마음 속에 자기혐오의 감정이 가득 차오른다.
그만 참을 수 없어진 나는 내 뺨을 강하게 때렸다.
뺨 안쪽이 터지며 입에선 피맛이 감돌았다.
여동생은 깜짝 놀라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바라봤다.
이런 상황에서 마저 날 걱정하는 여동생의 모습에 나의 자괴감은 더욱 깊어져간다.
여동생에게 다가가서 꼭 안아줬다.
"내가 미안해… 그런데 지금은 안돼…"
"널 사랑해. 사랑하지만 우린 지금은 안돼. 아직 준비가 안됐어…"
"이건 너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아이에게도 모두에게 안좋은 선택이야…"
눈물을 흘리던 여동생은 날 밀어내고 소리를 질렀다.
"그럼 언제 준비가 되는데? 대체 언제?"
"언제까지 난 숨어만 있어야해?"
"손도 못잡고 안지도 못하고 항상 다른사람의 눈치만 보고"
"언제까지 난 이렇게 있어야 하냐고!!!"
여동생은 나를 힘껏 밀어내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눈물이 방울방울 여동생의 뺨을 타고 흘렀다.
나는 다시 여동생에게 다가갔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여동생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정말 내가 미안해.."
"그러지 말아야했는데 내 잘못이야."
여동생은 다가온 내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툭툭 치는 가벼운 여동생의 주먹은 아프지 않았다.
세게 때리지도 못하는 여동생때문에 더 마음이 아파왔다.
"사과하지마! 잘못이었다고 하지마! 우리 관계가 잘못된거라고 부정하지마!"
"내 가장 소중한걸.. 부정하지 말아줘...오빠..."
"날.. 더 비참하게 만들지마…"
여동생은 나를 때리던 손을 멈추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이 아파와 눈물이 흐를 것 같았지만.
여동생을 망가뜨린 나는 눈물을 흘릴 자격조차 없겠지.
"네가 해달라는건 다 해줄게…"
"흐윽..흑..흐아아앙..."
여동생은 내 가슴팍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가슴은 여동생의 눈물로 얼룩져 따스함이 느껴졌다.
여동생은 내 가슴에 안긴채로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오빠.. 약속해줘.. 멀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다른 사람에게서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리고... 나 미워하지말아줘… 오빠아…"
"응.. 미워하지 않을게..."
"오빠아... 사랑해.."
"나도 사랑해."
여동생은 눈물범벅인 얼굴로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우리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다.
살얼음보다 깨지기 쉬운 말과 손가락 걸기뿐인 약속을.
그것에 매달린 애처로워 보이는 여동생의 모습.
저런 약속에라도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여동생의 모습에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미안해… 미안해...
마음속으로 수백번 사과를 되뇌였다.
자책감에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게 느껴졌다.
나는 여동생의 눈물을 닦아주고 잠시동안 서로 안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지난 뒤 옷을 갈아입고 여동생과 병원으로 갔다.
생각보다 사후피임약을 처방받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피임약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집에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다. 여동생은 물과 함께 약을 삼켰다.
하지만 곧 여동생은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여동생은 변기를 향해 달려가 토해내려고 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을 먹었다는걸 깨닫고 고개를 돌려 바닥에 토해내기 시작했다.
오늘 먹었던 음식물 사이에 알약은 소화되지 않고 덩그러니 튀어나와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저 그 광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여동생은 날 한번 쳐다보더니 떨리는 손으로 결국 그 약을 다시 집어서 삼켰다.
죄책감이 날 짓누른다. 새까맣게 타들어간 마음은 더 이상 타들어갈 수도 없는데 그저 뜨거움만이 느껴졌다. 마치 인두로 내 심장을 지지는 것 같았다.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떨리는 손으로 컵에 물을 받아서 여동생에게 가져다 주었다.
여동생은 애써 물과 함께 다시 약을 삼키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 잘했지? 라는 듯이 날 쳐다보며 애써 웃는 여동생의 얼굴이 보였다.
미안해... 미안해…진짜…너무 미안해...
나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여동생을 부서질 듯 안아주었다.
내 눈에선 고장난 것처럼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여동생을 껴안고 꼴사납게도 펑펑 울어버렸다.
여동생은 그런 내 등을 토닥여주고 있었다.
EP.52 데이트 (1)
여동생이 사후피임약을 먹은 뒤 마음을 졸이며 시간을 보냈다.
무슨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질 않았고 혹시나 하는 걱정만 늘었다.
사후피임약 확률이 100퍼센트는 아니잖아.
그렇게 마음을 졸이며 시간을 보내던 중 다행히 여동생의 생리가 왔다.
여동생은 뭔가 안심하면서도 아쉬워하는 듯한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 마음의 짐을 하나 덜어냈다.
임신 문제는 해결됐고 남은 건 여동생의 멘탈문제가 남아있었다.
최근에 내가 너무 여동생에게 신경써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편입생 때 여동생 상태가 좀 이상한 건 알아차렸지만
그 뒤로 이렇게 심해졌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었다.
어떻게 해야 여동생이 괜찮아질까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았다.
여동생을 망가뜨린 건 나인데 이제와서 이러는 모습이 양심이 찔려왔다.
하지만 후회하는 건 이미 늦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여동생과 다투었던 날이 떠올랐다. 그때 여동생과 약속한건 3가지였다.
멀어지지 않겠다고, 다른 사람에게서 숨기지 않겠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 미워하지 않겠다.
애매모호한 말들만 가득한데다 약속은 겨우 손가락을 걸고 한 약속.
쉽게 깨버릴 수 있는 약속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나를 더 강하게 묶어왔다.
주말 아침, 부모님이 안 계시는 집에서 약속에 대해 여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멀어지지 않는 것과 미워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숨기지 않겠다는 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었다.
"손을 잡는거면 몰라도 입맞춤은 다른 커플들도 밖에선 안하잖아..."
"응..."
"그런 건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만 하는걸로 하자. 괜찮아?"
"응."
여동생은 다행히 별 탈 없이 수긍을 해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음 문제는 ... 만약 길가에서 아는 사람과 만났을 때였다.
"만약에.. 아는 사람과 만나면 남매라고 이야기하자. 대신 손을 놓거나 하지는 않을게."
"....응."
여동생은 아까보단 느린 속도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는... 아직은 밝히지 않는 걸로 하자."
"... 알겠어."
여동생은 아직은 말이라는 말이 조금 거슬리는 듯 했지만 끝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해주었다.
이걸로 적당히 약속에 대한 조율은 끝난 것 같았다.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던 여동생은 이야기가 끝나자 내 허벅지에 머리를 대고 누웠다.
나는 여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미래에 대한 생각을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은 독립을 하는게 최우선인가.
부모님께는 언제 어떻게 말해야할까?
애초에 우리 결혼은 할 수 있는건가?
바쁜 와중에 여동생과 만날 시간도 내야하고...
머리 속이 복잡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으니 여동생은 내 얼굴을 끌어당겨서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조금은 밝아진 여동생의 얼굴을 보니 의욕이 났다.
조금씩, 하나하나 해결하다보면 어떻게든 될 거야.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제일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는 여동생과 보낼 시간이었다.
아버지가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에서 여동생과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저녁에 나가는 운동도 어쩔 수 없으니 따로 날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했다.
우리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꼭 몸을 겹치진 않아도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여동생과의 첫 데이트는 영화관으로 정하게 되었다.
영화관으로 정한 이유는 여태까지 같이 가본 적이 없기도 했고
여동생이 보고 싶다는 영화가 있어서 영화관으로 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평일 아침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야 4학년 2학기라 듣는 수업이 거의 없었고, 여동생은 개교기념일로 휴강을 하게 되어
아침부터 함께 나가기로 했다.
여동생은 개교기념일인걸 숨기고 등교하는 척을 하며 먼저 집을 나섰다.
나도 다른 약속이 있는 척을 하며 집을 빠져나와 영화관으로 갔다.
여동생은 근처 카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 가자리에 앉아 우리는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음료를 마셨다.
영화예매는 이미 여동생이 어플로 했다고 들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여동생을 바라보았다.
약속으로 잡아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여동생은 내 손을 보며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망설이고 있던 여동생의 손을 붙잡았다.
여동생은 이제야 안심한 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었다.
우린 서로의 손을 잡고 말 대신 체온을 나누었다.
잠깐 손을 잡고 있다보니 영화 시간이 다 되어 카페에서 나와 영화관으로 향했다.
팝콘과 에이드 두 잔을 들고 영화관 안쪽으로 들어갔다.
예매는 여동생이 했기에 나는 자리가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우리 어느 자리야?"
"음... 2관 M열 14번자리."
"좀 뒤쪽을 잡았네?"
"난 그 정도 뒤가 제일 편하더라구..."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자리에 앉았다.
여동생과 옆자리에 앉아서 손을 잡고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잠깐의 광고 뒤 영화가 시작했다.
여동생이 고른 영화는 잔잔한 멜로영화였다.
영화관엔 평일 아침시간에다 그리 인기는 없는 영화인지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잔잔한 영화라 그런지 졸음이 밀려왔다.
더군다나 최근에 여동생에 대한 걱정과 일장 때문에 피로가 쌓여
눈꺼풀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졌다.
여동생의 손을 잡고 조물거리며 잠을 깨보려고 했지만 결국 나도 모르게 잠에 들어버렸다.
... 그리고 뭔가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떠보니 아직 영화는 상영 중이었다.
이상한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 자지가 바지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어..?" "쉿..."
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머리가 멍해졌다.
여동생은 천천히 손을 움직이며 벌써 커져있는 자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잠깐만.. 뭐하는 거야...!"
나는 깜짝 놀라 여동생의 손을 잡고 속삭였다.
여동생은 그제야 내가 깨어난 걸 알아차리고 날 보면서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오빠가 너무 잘자길래 그만..."
"들키면 어쩌려고 그래..."
"괜찮아.. 저 앞에 한 사람 말곤 없어.."
여동생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5열정도 앞에 한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찜찜함에 여동생의 손을 자지에서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여동생의 우는 모습이 떠올라 그만 떼어내지 못했다.
... 에라이 모르겠다.
나는 포기해버리고 반쯤 비어있는 팝콘 통으로 자지를 살짝 가렸다.
여동생도 내가 포기한 걸 알아차렸는지 손으로 자지를 살짝 감싸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동생에게 대딸을 받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받은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여동생은 한 손으로는 기둥을 쥐고 탁탁 거리며 손을 움직였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알을 슬쩍 스치듯이 쓰다듬어 주었다.
손가락이 스칠 때마다 살짝 찌릿한 쾌감이 왔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손의 대딸로는 고작해야 발기가 죽지 않을 정도의 쾌감이었다.
여동생도 이걸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한 건지 슬쩍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더니 나와 여동생 사이에 있던 팔걸이를 치워버렸다.
그리곤 천천히 내 하반신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일부러 내게 보여주려는 것처럼 긴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고 천천히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자지가 축축하고 따뜻한 입 안에 들어가며 천천히 녹아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왔다.
"후우...."
여동생은 자지를 입에 물고 혀로 천천히 귀두를 핥아주었다.
잔잔한 배경음악 사이로 츕츕하고 혀로 핥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영화는 이미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동생의 펠라치오에 집중하고 있다보니 여동생은 내 손을 잡아왔다.
그리고 손을 당겨 여동생의 어깨가 파인 의상과 브래지어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다.
말랑하면서도 탄력 있는 여동생의 가슴이 손에 감겨왔다.
설마 어깨 파인 옷을 입었던 게 이것 때문은 아니었겠지...?
거기다 일부러 뒷좌석으로 잡은 것도...
여러 가지 의심이 들었지만 나중에 묻기로 하고 여동생의 가슴을 살짝 주물렀다.
손가락을 움직여보자 손에 살짝 스치는 유두는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유두를 잡고 약하게 비틀어보니 여동생은 몸을 움찔거렸다.
여동생이 움찔하는 바람에 민감한 귀두에 이가 살짝 스쳤다.
... 가슴을 너무 세게 만지다 물리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적당히 중지와 약지 사이에 꼭지를 끼운 채로 가슴을 주물렀다.
한 손에 꽉 차고도 살짝 남는 커다란 가슴.
마치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릴 것처럼 말랑하면서도 안쪽은 탱글한 탄력이 느껴졌다.
가슴을 만지고 있다 보니 전에 가슴 사이에 자지를 넣었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도 엄청 느낌이 좋았는데...
영화 속에선 한창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영화관에서 끈적끈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귀두만을 입에 물고 천천히 혀로 핥던 여동생은 조금 더 깊숙이 자지를 입 안에 넣었다.
부드럽고 도톰한 혀 안쪽이 귀두를 꾸욱 누르면서 혀끝으로는 기둥을 핥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손으로는 알을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나머지 손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쭈웁..쭙..쭙..츄릅...
조용한 BGM사이로 음란하게 자지를 빠는 소리가 섞여 들어갔다.
잔잔한 영화다보니 혹시 소리가 들리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여동생은 신경 쓰지 않고 점점 더 강하게 자지를 빨면서 머리를 움직였다.
여동생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내가 여동생의 가슴을 주무르는 강도가 강해졌다.
허벅지에 넣어둔 손도 조금씩 빠르게 움찔거리고 있었다.
쿠훅...쫍...쭈웁...쭙...츄릅..츕...
여동생의 입이 움직이는 범위가 늘어나며 간간히 목구멍 깊은 곳까지 자지가 닿았다.
귀두가 목 젖에 닿을 때마다 살짝 기침을 하며 침이 새어나왔다.
하지만 여동생은 곧 새어나온 침까지 빨아들이며 머리를 움직였다.
동시에 혀는 부지런히도 귀두와 기둥사이를 오가며 핥아주었다.
점점 사정감이 올라와 여동생에게 물어보았다.
"이대로 입 안에 쌀게?"
"우웅..."
여동생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빠르게 입을 움직였다.
곧 쌀 것 같은 느낌에 여동생의 가슴에서 손을 빼내고 여동생의 머리를 잡고 아래로 내렸다.
그렇게 입 속 깊숙한 곳에 자지를 박아 넣었다.
뷰릇..뷰르릇...
꿀렁거리며 자지에서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여동생은 목구멍을 조여오며 열심히 정액을 빨아내기 시작했다.
멜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 사랑한다며 고백하는 파트에서 나는 여동생의 입 안 깊숙한 곳에 사정을 하고 있었다.
정액은 입을 거치지도 않고 그대로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갔다
여동생을 연신 꿀꺽거리며 정액을 삼켰다.
자지가 움찔거리며 마지막으로 정액을 뱉어내고 여동생은 천천히 자지를 입에서 뽑아내었다.
자지를 입에서 빼내기 전 귀두 이곳저곳을 핥아내고 마지막으로 요도를 핥짝이며 핥아주었다.
요도를 핥자 자지가 움찔거리며 귀두 끝에 조그마하게 정액 한 방울이 맺혔다.
여동생은 부드러운 입술로 귀두를 감싸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정액마저 쪽하고 빨아내었다.
"하아..."
여동생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허벅지 사이에 있던 손은 끈적한 액체가 잔뜩 묻어 있었다.
여동생은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더니 손과 입가를 닦아내었다.
그리고 내 얼굴을 잡고 천천히 다가왔다.
나는 그대로 여동생과 진한 키스를 했다.
... 곁눈질로 바라본 화면에서도 키스를 하고 있었다.
이번엔 영화 속 장면과 똑같구나.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여동생과 천천히 혀를 섞었다.
EP.53 데이트 (2)
어느덧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고 있었다.
어두웠던 조명이 켜지며 천천히 엔딩크레딧이 올라왔다.
앞에 앉아있던 사람은 먼저 일어나 출구로 나가고 있었다.
우리도 나가려고 했지만 여동생은 자리에 앉아 일어나지 않았다.
아.. 아까 허벅지 사이에 넣었던 손이 엄청 젖어 있었는데 괜찮은거 맞나?
나는 얌전히 다시 자리에 앉았다.
여동생은 고개를 숙이고서 내게 작게 말을 걸었다.
"잠시 화면이라도 보고 있어봐..."
"... 그래."
나는 멍하게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엔딩크레딧을 보고 있었다.
옆에서는 무언가 휴지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뒤 여동생이 먼저 일어나며 내 손을 잡아왔다.
"이제 괜찮아?"
"...응."
"끝까지 안해도 괜찮겠어?"
"괜찮으니까 조용히 해..."
여동생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다다다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무심코 여동생을 놀리긴 했지만 이번 여동생의 행동은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사람이 없었다곤 하지만 영화관에서 해버리다니...
... 만화카페에서 여동생과 했던 내가 할 말은 아닌가.
사실 야외에서 해버린 것도 당황스러웠지만 그것보단 여동생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온전히 여동생을 좋아해서 멈출 수 없었던 게 아니라 분명 여동생을 망가뜨렸다는 죄책감이 섞여서 거절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여동생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나왔다.
영화관에서 나온 우리는 근처 수제버거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팝콘을 먹어서 그런지 그리 배는 고프지는 않았다.
이번엔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마주 앉아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렸다.
어딘가 살짝 멍해보이는 여동생의 얼굴을 보며 나는 말을 꺼냈다.
"그런데 영화보긴 봤어?"
"...응? 당연히 봤지..."
"내용이 기억나긴 해?"
여동생은 내 물음에 살짝 눈웃음을 지었다.
"사실 오빠 얼굴만 잔뜩 봤어.. 영화는 다음에 봐도 괜찮으니까."
반사적으로 얼굴보다 하반신을 더 오래 본거 아니냐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가까스로 참아냈다.
"... 내 얼굴도 다음에 봐도 되는거 아니야?"
"오늘의 오빠는 오늘만 볼 수 있는거니까."
여동생의 두 눈은 아까보다 더 휘어지며 미소를 지었다.
여동생이 요망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가슴 안쪽에서 간질거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약간의 따끔함도 함께 느껴졌다.
잠깐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금세 햄버거가 나와서 먹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찾아갔던 골목 안쪽의 맛집에 갔을 때와는 다르게 맛있게 먹는 여동생의 모습에 왠지 모를 흐뭇함이 느껴졌다.
"왜 그렇게 쳐다봐?"
"잘 먹는게 보기 좋아서."
"치.. 뭐래..."
여동생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오물오물거리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볼이 튀어나오고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마치 햄스터 같아서 귀여워보였다.
한참동안 여동생이 햄버거를 먹는 걸 바라보다가 나도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햄버거를 먹고 나온 뒤에는 별 다른 목적지 없이 거리를 걷고 돌아다녔다.
평일이라 그런가 평소보단 거리가 한산해 걷기에 좋았다.
거리를 지나가다가 특이한 가게가 보이면 안에 들어가 구경을 하며 돌아다녔다.
손을 잡고 그저 거리를 걷는 것뿐인데도 여동생은 해맑게 웃으며 좋아했다.
평범한 연인들은 이런 느낌인걸까?
여동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에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괜히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거리를 걷던 우리는 근처에 보이던 악세서리샵에 들어갔다.
여동생은 나를 데리고 가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나는 인형마냥 이리저리 휘둘리며 여동생을 따라다닐 뿐이었다.
"오빠오빠 이거 봐봐 엄청 귀엽다..."
"어.. 귀엽네..."
그렇게 한참 가게 안을 돌아다니던 여동생은 무언가를 보고 그 자리에 멈춰섰다.
"오빠 이거 봐봐! 이거 오빠 닮았어!"
여동생이 내게 내민 것은 뚱해보이는 고양이의 얼굴이 그려진 키링이었다.
... 내가 저렇게 생겼나?
"... 이게 대체 어디가 날 닮았다는거야."
"오빠도 맨날 이런 표정인데 몰랐어?"
"...진짜?"
사나운 인상이라거나 차가워보인다는 소리는 몇 번 들어봤지만 저런 미묘한 표정의 고양이라니...
뭔가 복잡미묘한 기분이었다.
여동생이 키링을 가져온 곳을 보니 여러 가지 동물들이 있었다.
천천히 둘러보니 자그마한 포메라니안의 키링이 보였다.
"이건 그럼 널 닮은건가?"
"어... 이건 포메라니안이야? 내가 이렇게 귀엽다는 의미야?"
"...그래, 둘 다 귀엽지."
포메라니안. 귀엽게 생겼지만 성격은 조금 사나운 강아지.
너에게 딱이지 않을까?
포메라니안의 성격이 사납다는 말은 굳이 덧붙이지 않았다.
그 뒤로 가게 안을 좀 더 돌아다녀봤지만 아까 키링만큼 마음에 드는 것은 더 이상찾을 수 없었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키링을 들고가 계산했다.
그 뒤에 고양이키링을 여동생에게 건네주었다.
"아... 강아지도 귀여운데..."
여동생은 아쉬운 듯 내 손에 있는 포메라니안 키링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도 줄까?"
"아냐, 둘 다 내가 가지면 의미가 없잖아. 난 오빠를 가진 걸로 만족할게."
"... 말이 좀 이상한데?"
여동생의 생략이 많이 된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봐봐! 지금 얼굴이 고양이랑 똑같이 생겼다니까."
"..."
여동생은 고양이 키링을 내 얼굴 옆에 들고서 배시시 웃었다.
그 모습에 나는 약간 허탈하게 웃어버렸다.
여동생의 얼굴이 다가와 내게 속삭였다.
"그리고 난 오빠만 있으면 만족한다는 말도 진짜야."
여동생의 말에 쑥쓰러워하고 있으니 여동생은 손을 잡아왔다.
"선물 고마워, 오빠...소중히 할게."
여동생은 혹시나 키링을 잃어버릴까봐 소중히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곤 내 손을 이끌고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도 여동생이 잡아온 손에 깍지를 끼고서 여동생을 따라 갔다.
여름이 다 지나가고 해가 짧아져 이른 시간인데도 점점 해가 지고 있었다.
해가 지면서 그렇게 우리의 짧았던 데이트도 끝나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동생은 아쉽다는 듯 손을 꽉 쥐며 내게 어리광을 부렸다.
"아.. 더 놀고 싶은데..."
"이제 슬슬 돌아가야지, 너도 바쁘잖아."
"으으...과제가 너무 많아... 싫어...흑흑..."
"...그때가 제일 바쁠때지. 힘내."
데이트 내내 활짝 웃던 여동생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니 아쉬움에 풀이 죽어있었다.
여동생이 시무룩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힘이 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힘이 날까 고민하던 끝에 여동생에게 말을 걸었다.
"흠흠... 그럼.. 우리 다음 데이트..는 어디로 갈까?"
"... 데이트?"
굳이 말하자면 예전에 함께 외출했던 것도 데이트로 칠 수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로 표현한 건 처음이었다.
여동생은 조금 놀란 듯 걸어가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여동생의 반응에 조금 머쓱해진 나는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 데이트 맞잖아?"
"응... 데이트... 맞지."
이미 연인으로써 할건 다 해놓고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여동생은 부끄러움에 땅을 쳐다보며 걷고 있었다.
그렇게 땅을 바라보던 것도 잠시, 갑자기 여동생은 고개를 확 들고서 나를 쳐다봤다.
"아! 나 놀이동산 가보고 싶었어!"
"어? 놀이동산은 여러번 가봤잖아?"
"남자친구랑은 안가봤단 말이야..."
"아..."
막상 나도 남자친구라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더니 뭔가 가슴 속이 따스하고 간질간질해지는게 느껴졌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이 여동생에게 보이지 않게 했다.
하지만 귀에서도 열이 느껴지는 게 귀도 함께 빨개져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옆을 바라보던 나는 심호흡을 한번한 뒤 여동생을 바라봤다.
얼굴을 돌려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여동생을 바라보니 귀가 빨개져있었다.
뭐야. 자기가 말해놓고 더 부끄러워하고 있네.
"그래, 다음엔 놀이동산 가보자."
"응, 약속이야!"
"가면 뭐해보고 싶은데?"
"같이 머리띠도 쓰고, 맛있는거두 먹고.. .... "
여동생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건지 재잘재잘 열심히 떠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여동생의 모습을 말 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여동생은 내가 아무런 말이 없자 고개를 돌려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나와 눈을 마주치자아직 약간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행복하게 웃었다.
환하게 웃는 여동생의 모습을 보니 불현 듯 입을 맞추고 싶었다.
나는 그만 충동적으로 여동생을 껴안아버렸다.
여동생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주위를 슬쩍 둘러보니 다행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눈 앞에는 붉은 빛에 반짝이는 여동생의 입술이 보였다.
여동생과 얼굴을 마주하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혀를 섞지 않고, 그저 입술끼리 가볍게 닿고 떨어질 뿐인 입맞춤.
부드러운 입술끼리 맞닿았다가 떨어졌다.
입술 끝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한 미약한 열이 온 몸으로 퍼져나갔다.
여동생은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서 동공이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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