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영웅문] 황용(桃花淫) ----- 2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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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도화음(桃花淫) ----- 22
도화도..
햇빛이 맑고 아름다우며 산뜻한 아침..
곽정은 변함없이 이른 아침에 일찍 일어나 무공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소홍과 소취가 방에 들어가 정리하다가, 침대 휘장이 드리워져 있고, 침대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아직도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은 서로 보고 웃으며 조용히 방을 나왔다. 그녀들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었다. 드리워진 휘장 안에 한 사람도 없다. 그녀의 여주인이 이 침대 위에 있지 않은 것이다.
가진악의 거처, 청소하는 사람도 없었다. 왜냐하면 대사부의 성깔이 괴이하기 때문에, 그가 방 안에 있을 때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방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없을 때에만 청소하러 갔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이곳은 아주 조용했다.
햇빛이 침실을 비추니, 커다란 침대 위에 그런대로 튼튼하지만 좀 흐물흐물한 남자의 몸뚱이가 발가벗은 채 얼굴을 위쪽으로 올려다보고 누워 있는데, 이미 수그러든 자지이지만 여전히 놀랄 만한 길이를 자랑하면서 사타구니에 축 늘어져 있었다. 추악하게 생긴 얼굴은는 편안하고 만족한 빛을 띠고 있었는데, 그의 옆에는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여인의 알몸이 착 달라붙어 있었다. 뽀얀 피부는 심지어 푸르스름한 혈관이 보일 정도였고,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탄력이 풍부하여 그 젊은 활력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인의 몸매 곡선은 치명적으로 매혹적이었다.
이들은 바로 어젯밤 미친 듯이 씹을 하고 잠이 든 가진악과 황용이었다. 황용으로 말할 것 같으면, 현재 가진악의 방 안에서 밤을 보내는 횟수가 자기의 남편 곽정과 함께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깊이 잠들었던 가진악이 돌연 몸을 떨면서 벌떡 일어나 앉는 것이 마치 악몽을 꾸다가 깨어난 것 같았다. 옆에 있는 황용을 더듬어 찾아, 그녀의 매끄럽고 부드럽고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몸 위를 한바탕 쓰다듬고는 아쉬워하며 손을 거두었다. 그런 후 기운이 쭉 빠진 모습으로 침대 가에 앉아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황용은 이미 깨어 있었다. 대사부의 커다란 손이 자기의 온몸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고 그녀는 여느 날처럼 일찍 일어났다. 대사부가 또다시 굶주린 듯이 자기의 몸에 달려들어 짐승 같은 욕정을 발산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자기 몸을 한바탕 쓰다듬기만 하고 뜻밖에도 그 다음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황용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앞을 바라보니, 대사부가 자기를 등지고 침대 가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이에 몸을 일으켰다. 만약 가진악이 맹인이 아니고, 그가 고개를 돌려 황용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면, 그는 절대로 이 이른 아침의 나른한 유혹을 거부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부드럽고 탄력이 풍부한 두 개의 젖통이 등 뒤에서 단단히 붙어 매혹적인 여인의 몸 내음이 코를 파고들고, 여인의 둥그렇고 매끄러우며 날씬한 두 팔이 살며시 남자의 목을 껴안고 매혹적인 뺨이 따스하게 남자의 귓가에 닿으며 뜨거운 숨을 토하는 앵두 같은 입술이 나른한 목소리로 애교스럽게 낮은 신음을 터뜨렸다.
“대사부, 이렇게 일찍 깨었어?”
가진악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사타구니의 자지가 단번에 비할 수 없이 단단하게 발기하였다. 하룻밤을 자고 나니, 그것이 또다시 활력이 가득해진 것이었다. 그는 이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몸뚱이를 당장 올라타고 한껏 짓밟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그는 뜻밖에도 참아내는 것이었다.
“용아야…… 네가 가서 정아를 불려 와라. 사부가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다.”
가진악이 냉정하게 말했다.
황용은 잠시 멍해졌다. 방금 전 노기등등하게 발기한 자지가 뜻밖에도 서서히 힘을 잃고 흐물흐물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놀랍게도 남자가 자기 품에 달려들어 껴안는 여인의 유혹을 떨쳐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사부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황용은 결국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매우 난처하여 침대와 주변 바닥에서 어젯밤 대사부와 어지럽게 벗어 던진 옷을 주워 들고 서러운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황용은 극도의 모욕을 느꼈다.
눈물을 닦고, 황용은 옷을 입고 나서 가진악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냉정한 자세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황용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황용은 고운 이로 붉은 입술을 깨물고 수치스럽고 분하여 발을 구르며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났다.
황용이 멀리 간 것을 들어 알고, 가진악는 비로소 깊은 숨을 토해냈다. 온몸을 억지로 참느라고 부들부들 떨고, 무너지듯 침대 위에 쓰러졌다.
곽정과 황용이 가진악의 방에 들어섰을 때, 가진악은 이미 옷을 입고서 거실에 앉아 있었다. 곽정은 여전히 어지러운 침대를 보고 의혹의 눈으로 황용을 보았다. 황용은 서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대사부~”
곽정이 소리를 질렀다.
가진악이 깊은 생각에서 깨어났다.
“응, 정아로구나, 앉아라.”
곽정은 앉지 않았다.
“대사부, 어쩐 일이에요? 용아가……?”
그는 황용이 대사부를 시중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의 말에 황용은 억울하고 불만스러워서 눈을 부라렸다.
가진악이 고개를 저었다.
“용아하고 상관없는 일이다. 용아는 아주 잘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기분이 언짢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나는 내 평생 최고의 쾌락과 기분 좋은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황용은 얼굴이 붉히고 또다시 곽정을 째려보았다. 곽정은 쑥스러워서 머리를 긁적였다.
곽정과 황용이 자리에 앉자, 가진악이 또 말했다.
“정아야,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고 있니?”
곽정이 공손하게 말했다.
“여섯째 사부의 기일입니다.”
가진악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과연 우리들의 훌륭한 제자로구나. 네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공허한 눈으로, 얼굴을 들었다.
“어젯밤 네 여섯째 사부가 꿈에 나타나서 나를 한바탕 호되게 꾸짖더구나. 나는 문득 내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곽정과 황용은 두 사람 다 온 얼굴에 의혹이 가득했다.
가진악이 말했다.
“앞으로 용아를 보내 나를 시중들게 하지 말거라. 용아는 네 아내고, 나는 네 사부인데,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하늘이 용납하기 어려운 것이다. 죽은 뒤에 네 여섯째 사부를 볼 면목이 없구나.”
곽정이 황급히 말했다.
“대사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스스로 원한 거예요. 여섯째 사부도 대사부를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용은 속으로 화가 났다.
‘애초에 별의별 궁리를 다하여 나를 꼬드겨 가지고 나를 좆물받이인 양 갖고 놀면서 내 몸은 네놈에게 실컷 농락당했는데, 이제 꿈 때문에 나를 속에서 버리려고 해? 흥, 이 아가씨께서 남자가 또 없을 줄 알아? 네놈은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지? 네놈에 얼마나 오래 갈는지 두고 보마.’
그러나 입으로는 여전히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대사부, 내가 스스로 원한 거예요. 대사부는 기분 좋게 즐기기만 하면 돼요. 그래야 정 가가가 안심할 수 있어요. 여섯째 사부도 대사부를 탓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가진악은 뜻밖에도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곽정과 황용이 어떻게 달래도 되지 않았다. 황용이 곽정의 옷소매를 끌어당겨서 그에게 우선 동의하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뜻을 보였다.
가진악의 방을 떠나서, 곽정이 말했다.
“용아, 당신은 이걸 어떡하면 좋겠어?”
황용은 화를 내기도 하고 웃기도 하였다
.
“바보 가가, 당신이 이렇게 대범하니, 항상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가서 시중들라고 보낼 생각을 하는 거예요. 대사부가 지금은 하려고 하지 않으니, 당신이 그를 다그치면 그는 하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며칠 기다렸다가 다시 얘기해요. 때가 되면 그가 참을 수 없게 되면, 내가 자연스럽게 수단을 쓰면 그는 절대 거부하지 못할 거예요.”
곽정이 웃으며 말했다.
“대사부가 아니라면, 내가 마지못해 나의 사랑하는 용아를 다른 남자와 만나게 하겠어? 대사부는 나에게 베푼 은혜가 태산 같으니, 다시 태어나신 부모 같은 분이야. 용아, 이 며칠 동안 참으로 당신을 어렵게 만들었어. 나도 여인의 정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그리고 당신이 나를 위해서 놀랍게도 자기의 몸을 바쳐 대사부를 모시겠다고 해 주니, 나는 참으로 어떻게 해야 당신에게 보답할지 모르겠어.”
황용은 하릴없이 곽정의 뺨을 쓰다듬으며, 속으로 말했다.
‘바보 가가야, 용아의 몸은 일찍부터 당신을 아주 많이 배반했어. 당신이 만약 나하고 그 많은 남자들 사이에 일어난 관계를 알게 되어도 당신이 여전히 나를 사랑해 줄까?’
마음속으로 자기의 방탕한 생활을 결코 곽정이 알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고,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다.
“바보 가가, 당신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요.”
곽정은 감동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껴안고 큰 성큼성큼 바쁘게 침실로 돌아갔다. 그는 자기의 아내를 아주 실컷 사랑해 줄 작정이었다.
대사부는 과연 다시는 주동적으로 황용을 찾지 않고, 무공 연마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어린 곽부하고 열심히 놀아 주었다. 그래서 황용은 무척 심심해졌다. 노유각은 아마도 돌아오려면 아직도 한 달이 남았다. 그리고 조대어는 물과 인연이 있어야만 나타날 것이다. 그녀는 자기가 자라온 것을 본 조 아저씨에게 스스로 정조를 바친 것을 생각하고 자기의 충동적인 행위가 후회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 아저씨는 아직 정말로 밑천이 있었다. 그녀의 눈앞에는 자기도 모르게 조대어가 발가벗고 자기의 몸에 올라타고 격정적으로 좆물을 싸는 모습이 떠올라서, 황용은 한동안 얼굴이 벌게지고 심장이 쿵쿵 뛰어서, 속으로 자기가 또 발정했다고 자책하였다.
누구누구가 오려고 한다고 하인이 와서 보고하였다. 조대어가 뵙기를 청한다는 것이었다.
조대어은 어부로서, 도화도에 물건을 실어 나르거나 혹은 손임을 태워다 주지만, 이전에는 주동적으로 찾아오지는 않았었다.
곽정과 황용이 객청에 가보니, 조대어는 여전히 어부 차림을 하고 있었다.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가슴팍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 년 내내 고기를 잡기 때문에 바람을 맞고 햇볕에 그을려서 피부가 시커멓고 거칠었으며, 얼굴은 주름투성이였다. 황용은 사실 믿을 수가 없었다. 자기가 그날 뜻밖에도 주동적으로 그를 꼬셔서 그로 하여금 실컷 자기의 몸을 가지고 놀게 해 주었는데, 지금 그를 보노라니, 황용은 참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했다.
조대어는 감히 황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그저 몰래 훔쳐보았는데, 그녀가 자기를 무시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적이 실망하고, 이번에 그들에게 아들의 혼례에 참석해 달라고 청하러 온 것을 좀 후회하였다.
과연, 황용은 아주 직접적으로 거절하였다. 그런데 곽정은 한마디로 승낙하고서 황용에게 뭍에 나가서 충분히 기분 전환을 하라고 권하였다. 황용은 남편을 바라보다가 또 조대어를 바라보고 생각했다.
‘바보 가가, 당신은 또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라고 떠미는군요.’
그리고 또 생각했다.
‘가서 구경한다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만약 즐겁고 흥겨우면 또 자극을 받아도 괜찮아. 어차피 최근 좀 씹에 굶주렸어. 그리고 또 그에게 정조를 잃는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
이에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조대어는 신이 나서 달려갔다. 비록 마음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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