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10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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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무제(無題) 10
잠에서 깨어나니 아침 8시였다.
다시 2층 방으로 올라갔다.
날이 훤히 밝아 동녘 하늘의 햇빛이 창문 안으로 비추고 있었다.
젊은 청년은 이미 떠났고 마누라는 발가벗은 몸으로 머리가 엉망으로 헝컬어져서 세상모르게 잠에 빠져 있었다.
실내 청소를 마치니 거의 10시경이었고 그때서야 마누라는 부스스한 얼굴로 걸음을 잘 걷지도 못하는 절둑거리는 자세로 1층으로 내려왔다.
그 젊은 청년의 굴고 큰 몽둥이에 밤새도록 얼마나 박혔는지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다.
나는 모른체 했지만 아내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런 사건이 있고나서 수개월이 흐른 후에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런 걸 왜 물어!?”
하며 엄청나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다시 수개월이 흐른 후 마누라가 기분 좋을 때 다시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젊은이의 몽둥이가 너무 커서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좋았어. 그때 난 죽는 줄 알았어. 그날 밤 아마 절정의 오르가즘에 10번은 올랐을 거야. ”
어찌 생각하며 그날 밤 마누라의 강제적 성 관계를 방해하지 않은게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조그만 여관을 운영하였고 사실적으로 말하면 여관은 불륜을 저지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마누라는 젊은 청년에게 그런 일을 겪은 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영세업체에 다니는 것은 약간 소홀하였으며 화장도 조금씩 하고 몸을 가꾸는데도 신경을 쓰는 것이었다.
내가 사는 시골의 인구가 얼마 안 되는 읍 지역에서 이렇게 유부녀와 유부남 할 것 없이 성 행위가 무차별로 이루어진다는 현실에 너무 놀랐다.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분이나 이름 없는 분이나 나이 많거나 적거나에 관계없이 성관계는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도 40대 후반에 들어서자 나는 노가다 일을 그만 두고 여관 운영에 모든 힘을 기울였다.
그날은 5월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화요일 이었다.
아침 10시경이었는데 여관방 청소를 마치고 2층 베란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관 출입 대문 앞에서 사람이 어른거리는 모습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졌다.
다시 한 번 눈을 깜박이고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여관의 구조는 읍 변두리의 큰 한길에서 좁은 산길로 조금 들어가는 산 밑 숲속에 남쪽을 향해 자리 잡고 있었고 대문을 열면 위쪽에는 여관 건물이, 아래쪽에는 자그마한 주거 건물이 있었고 마당에는 승용차를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주위는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개미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 외진 곳이었다.
담배 한 개비를 꺼내서 피우고 일어서려는데 다시 한 번 대문 앞에서 사람의 인기척을 느꼈다. ‘내가 헛것을 보았나?’ 싶어 2층 방에서 내려와 대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대문 밖을 살펴보니 여학생이 대문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땅바닥을 쳐다보며 있었다.
검은 색깔의 짧은 치마와 흰색 윗옷의 교복으로 차려입은 여고생이었다.
두 손으로 책가방을 들고 두 발을 가지런히 하여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 당시는 책가방을 손에 들고 다녔음) 얼핏 보기에는 여고 2학년이나 3학년 정도 보였고 키도 165-8cm 정도의 큰 키에 몸은 제법 통통하였다.
가슴은 부풀어서 교복 밖으로 티어 나올 정도였고 엉덩이는 커서 교복만 벗으면 처녀 같았다.
하얀 피부가 매우 잘 익은 복숭아처럼 복스러웠고 다리는 길게 쭉 뻗어 있었다.
지금쯤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인데 왜 이렇게 외진 곳의 여관 앞에 있는지 궁금했다.
나는 여고생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작은 소리로 친절하게 살며시 물어보았다.
“학생아! 여관에 볼 일이 있냐?”
“아뇨.”
하며 돌아갈 듯 멈칫멈칫 하더니 얼굴을 붉히고는 땅바닥을 쳐다보던 눈길을 돌려 고개들 들고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눈은 매우 컸고 쌍꺼풀이었으며 부끄러운지 통통하고 하얀 얼굴에 홍조를 띠는 것이었다.
나는 더 물을 수도 없고 해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2층 베란다에 앉아서 대문 쪽을 바라보며 여고생의 움직임을 살폈다.
거의 10여분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저 멀리 여관 입구에서 신사복으로 차려입은 할아버지 한 분이 여관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고 여관 대문 앞에 이르자 여고생이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를 했고 할아버지는 여고생의 두손을 잡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할아버지는 여고생의 손을 잡고 여관으로 들어오려고 잡아끌고 여고생은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고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었다.
여고생이 여관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자 할아버지는 무엇인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고생은 책가방을 두 손에 들고 고개를 푹 숙이며 땅을 쳐다보면서 한쪽발로 땅을 비비기도 하였다.
5월의 날씨는 너무나 따뜻하고 평화로웠으며 주위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였다.
그렇게 할아버지가 여고생을 오랫동안 설득하는데 성공했는지 여고생의 등을 살며시 밀고는 손을 잡아끌고 여관 마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빠르게 여관 현관문 앞에 이르렀지만 여고생은 좀처럼 여관 현관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대문 근처에 머물렀다.
할아버지는 여고생에게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고 작은 소리로 들어오라고 부르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여고생이 멈칫멈칫하자 할아버지는 다시 마당으로 내려가 여고생의 손을 잡아끌고 현관 앞으로 오려고 하였고 여고생은 억지로 끌려오다시피 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여고생은 현관 입구에서도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려고 몇 번이나 버티는 모양이었다.
현관문이 몇 번이나 열렸다가는 닫히고 닫혔다가는 열리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결국에는 현관 안으로 들어왔고 2층의 가장 끝에 있는 방을 지정해주었다.
조바(여관비를 받고 숙박일지 등을 기록하는 여관을 관리하는 젊은 여자) 방 앞에서 할아버지가 숙박일지를 기록하는 동안에 여고생은 두 손으로 가방을 든 체 고개를 푹 숙이고 할아버지 뒤에 서 있었다.
숙박 기록은 손님의 이름과 현주소 및 연락처, 생년월일 등을 기록하게 되어 있었다.
숙박일지를 보니 할아버지의 나이가 75세였고 여고생은 기록하지 않았다.
미성년자를 기록하면 경찰서에 불려가기 때문이었다.
“이 여고생은 내 손녀인데요. 부모가 크게 다투어서 학교는 못가고 나와 잠깐 집안일을 의논하려고 데리고 왔습니다. 1시간 정도만 있다 갈 겁니다.”
참말인지 거짓말인지는 모르나 그 할아버지는 매우 자연스럽고 태연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의 키는 170cm가 넘어 보였고 얼굴색은 검어보였으며 매우 건강하고 깔끔한 몸차림이었다.
일부러 2층의 맨 끝 방으로 안내하여 주었는데 그 방은 구조가 특이해서 옥상에서 들여다보면 방 안쪽이 훤하게 보이는 곳이었다.
도대체 이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여고생이 무슨 관계로 한낮의 오전에 여관에 오는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조바 아가씨가 마른 수건 2장과 물 주전자와 물 컵 2개를 쟁반 위에 얹어서 2층 방에 들여다 주고 내려오는 것이었고 나는 잠시 후에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타고 옥상으로 갔다.
시야가 한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들키지 않도록 고개를 조금만 내밀어 방 안쪽을 살펴보았다.
여관방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할아버지는 윗옷만 벗고 있었고 여고생은 할아버지 옆에 고개를 숙이고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작은 소리로 끊임없이 말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가끔씩 손으로 여고생의 등을 두드리거나 옆구리를 만지기도 하였고 그럴 때마다 여고생은 움찔거리며 할아버지에게서 멀리 떨어지려고 하였고 할아버지는 여고생을 가까이 잡아당기곤 하였다.
나는 바라보기가 너무 지루하여 방안을 바라보는 것을 중단하고 옥상 마루에 앉아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담배 한 개비를 다 태우고 멀리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다가 옥상위의 쓰레기를 치우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잠시후에 다시 방안을 드려다 보려는 순간에...
“악! 아!-----악! 악! 아!----------------악! 아!악! 응,응,응,응,응, 응응,아!아!악!”
여고생의 비명소리와 함께 울음소리가 옥상까지 크게 들렸다.
나는 더욱 자세히 드려보려다가 자칫하면 옥상에서 떨어질 뻔 했다.
“어마! 으,으,으,응, 응,응,응,응,응, 어머! 어으응 응, 응--------------------응
아파요. 으,으응,응,응 아파요. 할아버지 아파요! 응,응,응,응, 싫어요. 응,응,응”
여고생은 발가벗은 몸으로 반듯하게 누워서 부끄러운지 눈을 감은 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발가벗은 몸으로 여고생 몸 위에서 궁둥이를 움직이며 몽둥이를 매우 천천히 여고생의 깨끗한 조개에 박고 있었다.
옥상에서 쳐다보니 여고생의 나체는 완전하게 보였으나 할아버지의 몸은 뒷 부분만 보였다.
여고생은 두 다리를 조금 벌리고 누워있고 할아버지는 그 다리 사이로 들어가 엎드려서 천천히 박고 있었지만 여고생의 하얀 피부와 할아버지의 검은색 피부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할아버지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궁둥이와 허리의 근육이 그대로 드러났다.
“야아! 대단하네. 75세의 할아버지가 이제 17-8살 먹은 어린 여자아이의 좁은 조개구멍을 뚫다니------ 대단한 근력이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저 할아버지와 여고생은 무슨 관계일까?’
그렇지만 그 비밀은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음,음,음, 음,음,음, 헉,헉,헉,헉, 음,음,음 헉!헉! 으-----------------음, 으----음!“
여고생은 이제 울음은 그치고 눈을 감은 체 끙끙 앓는 소리만 할아버지가 박는 박자에 맞춰서 끊임없이 내고 있었다.
여고생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가끔씩 할아버지가 몸의 자세를 바꿀 때마다 크고 하아얀 둥근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가금씩 여고생의 분홍빛 작은 젖꼭지를 빨기도 하였다.
나는 다시 방안을 몰래 쳐다보는 것을 그만 두고 담배 한 개비를 피워 물었다.
그리고는 옥상에서 내려와서 생활필수품을 사러 읍내에 다녀왔다.
오는 길에 짜장 면을 한 그릇 사먹고 왔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였다.
할아버지와 여고생의 일이 궁금하여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서 방안을 들여다보다가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때까지 할아버지는 여고생의 조개에 아직 까지도 천천히 박고 있었기 때문이다.
“와아! 변강쇠도 아니고 할아버지 대단하네.”
아마 나이가 많아서 사정이 잘 안 되는 모양이었다.
“응,응,응,응,응,응,응,--------------응, 으----------응, 으-------------응, 으----응”
여고생의 끙끙 앓는 소리는 처음과 변함이 없었지만 자세는 많이 흐트러져 있었다.
두 팔과 다리는 힘이 빠진 체 방바닥으로 늘어져 있었고 머리는 헝컬어져 있었으며 얼굴은 눈을 감은 체 창백하였다.
그러나 여고생의 몸매는 너무 탐스러웠다.
그렇게 계속해서 여고생의 조개에 몽둥이를 박고 있는 할아버지는 잠시 동작을 멈추더니 여고생을 엎드리게 하였다.
와아! 나는 다시 한 번 놀랐다.
할아버지의 몽둥이가 너무 힘 있고 단단하고 컸기 때문이다.
몽둥이가 굵지는 않았지만 특이하게 매우 길었다.
거의 4시간이나 성관계를 했는데도 몽둥이가 시들지 않고 처음 그대로이니 타고난 근력인가 싶었다.
복이 많은 할아버지였다.
이 글을 읽는 분은 아마 내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 많은 할아버지라도 이런 분이 신기하게도 있다는 사실이다.
여고생을 엎드리게 하더니 뒤에서 여고생의 조개에 천천히 박기 시작했다.
“아!아!아! 아!-----------------------악! 아!----------------------------------악!”
아!----------------------------악! 아!---------------------------------악!“
할아버지와의 긴 시간 동안의 몽둥이의 활동으로 지쳐서 신음소리마저 내지 못하던 여고생이 뒤에서 박히자 다시 한 번 처절한 신음소리를 질렀다.
그러더니 얼마 못가서 앞으로 꼬꾸라지는 것이었다.
그런 여고생을 다시 일으키더니 두 손으로 여고생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박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악! 아! 할아버지 이제 그만 하세요. 더 이상 못하겠어요.
아!-------------------아! 아!--------------------------악! 아!-----------------악!”
할아버지는 여고생의 목소리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규칙적으로 박고 있었다.
“으으으음, 으,으,으,음, 으,으,으,으,음, 음,음,음 으-------------음,음,음 음,음,음"
여고생은 다시 한 번 앞으로 꼬꾸라지더니 쭉 뻗어버리는 것이었다.
오후 해질녁이 되어서야 할아버지와 여고생은 단정한 옷차림으로 2층 방에서 내려왔고 할아버지는 여고생을 한쪽 팔로 부축하고 있었다.
여고생은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고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머리는 할아버지에게 기대고 있었다.
온 몸을 비스듬히 기대고 있었고 여고생의 한쪽 팔은 할아버지의 허리를 껴안고 있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가? 의심할 정도로 할아버지의 얼굴 표정과 몸차림에 변화가 없었다.
여관 문을 나서는 할아버지와 여고생은 너무나 다정한 연인 같았다.
지금도 불가사의하고 궁금한 것은 75세의 할아버지가 어떻게 해서 여고생을 유혹해서 여관까지 데려와서 처녀를 먹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고생이 학교는 안가고 어떻게 한낮에 여관까지 오게 되었는지 가 정말 알 수 없는 미스테리였다.
할아버지는 여자를 유혹해서 먹는 기술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그런 기술을 배우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여관을 운영해보니 불륜의 방법이 너무나 다양하고 여자를 유혹하여 따먹는 기술 있는 남자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덧붙인다면 이런 남자들이 미남이거나 잘생긴 남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여관업도 오랫동안 할 직업은 아니었다.
여관은 자그마했지만 읍내에 여관이 하나밖에 없어서인지 손님들이 밤낮으로 밀려왔고 빈방이 없어 다른 도시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읍내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하면 낮에는 여관에 거주하지 않고 읍내에 나가서 가까운 친구들과 소주 한잔씩 나누고 빈둥빈둥 놀다가 밤이 이슥하면 집에 들어오곤 했다.
그러니 조바 아가씨 혼자서 여관 손님 받기가 어려워서 청소하는 아줌마를 두게 되었다.
여관 대문에서 20m정도 나가면 큰길이 나오고 큰길에서 남쪽으로 100m 쯤 되는 곳의 사거리에 빵꾸나시(요즘의 카센터)가 있었다.
빵구나시 아저씨는 40대 중반이었는데 기름옷을 입고 밤이 늦도록 일하는 매우 부지런한 사람이었는데 나와 형과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냈다.
그 아저씨의 마누라는 읍내에서 조그만 선술집을 밤에만 운영하였다.
몸매는 여윈 편이었지만 매우 부지런하고 동작이 빨랐다.
그 아줌마의 일과는 오전에 우리 여관에 와서 청소를 하고 오후에는 시장을 보고 밤에는 선술집으로 가는 일이었다.
그날은 구월 말 한낮이었는데 날씨는 제법 더웠다. 빗자루로 마당을 쓸고 있으니 대문 밖에서 여학생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엄마! 어디 있어? 나 왔어, 대답해봐! 엄마! 엄마!”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대문 쪽으로 나가보니 키가 크고 체격이 통통한 여학생이 서 있었고 나보다 키가 5cm이상은 큰 것 같았다.
별로 밝은 표정이 아니었고 부끄러운 듯 어딘가에 그늘진 표정이었다.
“누굴 찾아왔니?”
“우리 엄마요. 여기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요.”
“빵꾸나시(요즘의 카센터) 아줌마를 말하는구나. 지금 청소한다고 무척 바빠. 안으로 들어와!”
그러나 그 여학생은 들어오지 않고 문 밖에 서 있었다.
그때에 청소를 마친 빵구나시 아줌마가 여관에서 살림집으로 내려오면서...
“여긴 왜 왔니? 다 큰 애가-----”
“집에는 반찬이 하나도 없고 식은 밥만 있어. 배가 고프단 말이야.”
“네가 스스로 해먹지. 다 큰 애가 엄마에게 밥 내놓으라고 야단이냐.”
“아이고 더워라. 몸에 땀이 줄줄 흐르네. 아저씨! 목욕 좀 하고 갈까요?”
“그렇게 하세요,”
그 당시에는 읍내에 공중목욕탕이 1개 있었고 가정집에는 목욕탕이 없었다.
손님이 없는 날에는 우리여관에 목욕하러 오는 사람들도 간혹 있었다.
“얘야! 목욕하러 같이 가자.”
그렇게 말하며 여학생을 데리고 여관으로 들어갔다.
마누라와 나만 사용하는 깨끗하고 제법 큰 실내목욕탕이 있었는데 그곳으로 안내를 하고 나는 보일러실에 들어가 스위치를 올렸다.
두 여자를 목욕탕에 들여보내고 한참동안 마당 축에 앉아있으니 심심해졌고 갑자기 두 여자의 몸매가 보고 싶어졌다.
살림집 창고에 있는 조그만 사다리를 들고 나와 여관건물 뒤쪽으로 돌아가서 조그마한 창문 옆으로 소리 나지 않게 사다리를 놓았다.
주위는 너무나 조용하여 매우 작은 소리도 멀리까지 들릴 지경이었다.
침을 꿀꺽 삼킨 다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창문으로 고개를 조금 내밀었다.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빵꾸나시 아줌마와 여학생은 샤워기의 물을 크게 털어놓고 물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바로 가까이에서 보였다.
여학생은 젖가슴이 엄청나게 컸는데 하얀 사기 밥그릇을 거꾸로 엎어 놓은 것처럼 크고 탄력이 있었으며 젖꼭지가 매우 발달해 있었다.
육체적으로 매우 성숙해 있었다.
조개는 일직선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고 조개 털이 수북하게 나 있었다.
빵꾸나시 아줌마는 약간 여윈 몸매에 여학생보다 젖가슴이 조금 작았지만 늘어지지 않고 탱탱하며 탄력이 있었고 젖꼭지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두 여자는 목욕을 거의 끝마쳐 가는 모양이었다.
나는 재빠르게 사다리에서 내려와 살림집으로 갔다.
그리고 짜장면 3그릇을 주문하였다.
조금 있으니 빵구나시 아줌마와 여학생이 수건을 머리에 두른 모습으로 여관에서 내려왔다.
두 여인에게서 향긋한 샴퓨 냄새가 났다.
우리 세 사람은 살림집 마루에 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고 그 이후로 매우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
여학생은 여고 2학년이었고 빵꾸나시 아줌마는 나이가 43살이었다.
나는 빵꾸나시 가족에게 가끔씩 냉면이나 탕수육을 사주기도 하였다.
여고생은 나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매우 따랐는데 짜장면을 시켜서 함께 먹는 시간도 많았으며 가끔씩은 자기 엄마 핑계를 되고 사복차림으로 여관에 놀러오기도 했다.
내게는 항상 친절하게 웃는 모습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얼굴에 그늘이 지곤 했다.
어느 날 나는 여고생에게 살며시 물어보았다.
“여고생아! 넌 어딘가 걱정이 많아 보이는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냐?”
“아뇨, 없어요. 내게 무슨 고민이 있겠어요.”
내가 계속해서 묻자 마음속에 있는 고민거리를 말하기 시작했다.
자기 엄마가 집에서 살림을 꾸리고 아빠가 빵꾸나시를 할 때는 가난하게 살아도 가족이 행복했는데
돈을 벌려고 엄마가 선술집을 하고 난 뒤부터는 엄마가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술 냄새가 자주 풍겨졌고 그럴 때마다 크게 싸운다는 것이었다.
요즘도 사흘이 멀다 하고 자주 싸우며 자기 아빠는 화가 나면 밥상까지 던진다는 것이었고 여고생은 몇 번이고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고 말하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남의 가정 사정은 알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흘렀고 초겨울로 접어들자 밤낮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드디어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빵꾸나시 아저씨는 아줌마 몰래 가끔씩 다방 아가씨와 우리 여관에서 밀회를 즐겼는데 그만 발각이 된 것이다.
다방 아가씨와 초저녁에 즐기고 일찍 집에 들어갔으면 무사했을 텐데 그만 밤 12시를 넘긴 실수를 범한 것이었다.
(그 당시는 1개의 다방에 보편적으로 젊은 아가씨가 10여명 있었음)
한밤중에 여관 마당에서 다방 아가씨와 빵꾸나시 아줌마는 서로 머리카락을 잡아 뜯으며 난투극을 벌였고 빵꾸나시 아저씨는 줄행랑을 쳤다.
다방 아가씨와 빵꾸나시 아줌마는 머리카락이 헝컬어지고 옷이 찢어지고 말이 아니었다.
겨우 뜯어말려서 다방 아가씨와 빵꾸나시 아줌마를 모두 돌려보내고 나니 여관마당이 전쟁터의 폐허 같았다.
“아저씨! 그럴 수가 있어요? 정말 섭섭해요.”
그러더니 빵꾸나시 아줌마는 눈을 흘기고는 대문 밖을 나가는 것이었다.
그날따라 손님이 한분도 없었다.
초겨울 밤은 더욱 깊어만 갔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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