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각다귀 1

문풍지가 파드득 거리는 소리. 취객들의 고함소리. 어둠속에서 피어난듯. 밤이면 더욱 힘차지는 누나들의 교성소리.
엄마가 학비도 다대주며 고등학교만 나오라고 했어도, 나는 불과 중2를 넘기지 못하고 학교를 뛰쳐나왔다. 우둔한 머리로 공부를 하여 무엇할것인가. 내가 남들보다 낳은것은 오직 주먹질뿐이다. 16년동안 제대로 해본것은 싸움박질뿐이다.
중학교를 그만두고, 어릴적부터 알아온 성철이형에게 끼워달라고 했지만, 너는 머리가 좋은놈이니 공부를 하는게 이롭다며 결코 받아주지 않았다.
허송세월. 나같은 어린 건달패들과 어울려 보낸 시간이 3년이다. 그동안 동네싸움판에는 모두 끼어들며 죽기로 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성철이형은 마지못해서, 내가 좀더 나이가들어서도 같은생각이면 받아주겠다고 했고, 그말만 철썩같이 믿고 시간을 죽이고 있다.
어릴적 두어명만을 뒤에 거느리고 거친 거리를 활보하는 그 멋진모습에 반해서, 이제는 나의 우상이 되어버린 성철이형. 형에게 인정받기 위해 나는 격투기란 격투기는 가리지 않고 배우며 실력을 쌓아나갔다.
"이새끼, 이거 미친거 아냐? 엉, 여기가 어딘지 알고 공짜로 늘어붙을려고 그래."
하도 시끄러워서 좁은 통로를 지나 바깥채로 나가보니, 넥타이를 맨 손님 둘이 서비스가 엿같아서 돈못내겠다고 버티고 있었다.
"상민아, 얼른 강주 오빠 불러와, 이새끼들, 잘놀고 미친짓하네."
불과 오개월만에 부끄러워하던 아가씨에서, 쌍소리를 해대는 창부로 변신한 민주누나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온다. 넥타이들에겐 굳이 주먹질도 필요없다. 떡대좋은 놈 서너명만 둘러싸면 없던돈도 슬슬기어나온다. 바가지를 씌워줘야지 하며 성철이형네 셋째인 강주형을 데리러 갔다.
"저 어린새끼가. 데려와봐. 이새끼야 내가 누군줄알고."
나는 상대가 누가되었건 성철이형만 빼고는 막말을 듣고 참아본적이 없다. 귀찮으니 그냥 넘어갈려다가도, 뭔가가 치밀어올라 결국엔 참지 못하는 것이다. 오늘도 그냥 넘어갈만은 했지만, 뭔가 손해본느낌이라 손을 좀 봐줘야 할것같았다.
"느그들, 나이쳐먹고 배짱도 좋다, 응, 니가 누군데? 니가 누군데 똥배짱 튕기냐?"
앳되보이는 놈이 달려드니 어이가없는듯 웃는 넥타이들이다. 민주누나는 걱정이 되는지 나를 말린다.
"너 또 언니한테 혼날려고 그러니, 그냥 얼른 강주오빠데려와."
오자마자 이리저리 다 따먹히고, 순수하게 잘해준것은 오직 나뿐이어서 민주누나는 내게 무척 잘해준다. 다른 누나들과도 친하지만, 민주누나와는 더 각별하다. 한번참자하고, 돌아서려하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라와서 나는 피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얼굴을 내줬다. 정신이 멍한사이로 누나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이새끼 어린놈까지 나를 우습게 보네, 내가 프로복서까지 한놈이야. 좃만한 새끼."
쉭쉭 나를 놀리듯이 주먹을 내 코앞에까지 뻣었다가 다시 거두어 들인다. 코피가 줄줄 흘러내리는게 느껴졌다.
축늘어진 배만보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주먹좀 쓰는 놈이었다. 눈앞에 왔다갔다하는 주먹을 오히려 내 이마로 퍽하고 받아낸후 여세를 몰아서 놈의 목을 잡고 박치기를 시도했다.
정말로 권투를 했는지 두손으로 잡아당기는데도 목을 뒤로 꺽어서 이마로 받은곳이 약간 아래였다. 콧대를 분질러 놓을려고 그랬는데 턱아래에 맞아서 비틀거린다.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다시한번 목을 잡고 이번엔 정확하게 콧대에 박았다. 코피가 흘러내려서 와이셔츠를 빨갛게 적신것이 마음에 든다. 내게서 한방울의 피가 나면, 상대에게선 한컵의 피가 나와야한다. 다른 한놈은 이놈만 믿고 강짜를 부렸는지 손을 덜덜 떨고있다.
주먹으로 뺨다구를 쥐어박는데, 민주누나가 언제 뒷채에가서 강주형을 불렀는지, 헐레벌떡 나오는 모습이었다. 나를 잡아다녀 방에 들어가있으라고 한다. 복서라고 뻐기던 놈은 강주형과 똘마니 몇이 나오자 금새 기가 죽은듯한 모습이다. 성철이형네는 인상, 덩치, 실력 어디하나빼놓을 데가 없으니 당연하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빨래를 하다가 나왔는지 바가지로 내 머리통을 때린다.
"이놈의 자식,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또 싸움박질이여, 엄마가 고생해서 돈벌으면 자식새끼 잘되는 낙이라도 있어야지. 죽자 이놈아, 오늘 너랑나랑 콱 약먹고 죽어불자."
바가지가 계속날라왔지만, 나는 모르는척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다.
"문 안열어, 문열어."
내가 싸움을 했어도, 다치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성질내지 않는걸 잘알기에 바가지로 문을 쾅쾅두드려도, 나는 모른척하고 코피를 닦아내고 옷을 갈아입었다.
"알았어, 안싸울테니까 그만좀 해."
엄마는 잠시 문앞에서 통곡을 하다가, 장사 방해될까봐 얼마지나지 않아 자리를 뜨셨다. 담배한대를 피우고 방안에서 뒹굴다가 잠이들었다. 일어나보니 11시가 넘어있었다. 엄마가 속이 많이 상한것같아 좀 풀어줄려고, 밖에나가서 소주한병과 오징어를 사서 엄마방문을 두드리려는데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허억, 허억, 강주야 상민이 싸움좀 못하게좀 말려."
"말은 있다가 해, 허억, 숨차죽겠구만."
살짜기 방문을 열어보았다. 강주형이 엄마의 아랫도리만 벗겨내고 엉덩이를 놀려대고 있었다. 씨팔, 욕이 절로 나온다.
엄마가 젊었을적엔 몸을 팔았고, 지금도 이집떡대들이랑 가끔 섹스를 하는것은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내눈으로 그런 장면을 보고나면 기분이 더러워졌기에 보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었다.
그런데 몇달만에 그런 모습을 또 직접보니 왠지모를 분노가 치솟는다. 문을 꽝닫고 내가 봤다는 것을 알릴려다가, 오늘따라 희미하게 보이는 엄마의 아랫도리가 요염해보여서 자리를 뜨지않고, 숨죽여 훔쳐보기 시작했다.
"흐허억, 왜이리 거칠어, 천천히 하래니깐."
"누님, 난 누님이 제일 좋소."
"하아, 하아, 정말 민주보다 내가 더 좋아?"
"이상하게 누님 엉덩이만 보면 아랫도리가 바짝 바짝 서서 못참겠단 말여."
그말에 엄마가 강주형을 ㅤㄴㅜㅍ히고 자기가 위로 올라탔다. 엉덩이를 슬슬 움직이며 상의를 음란한 포즈로 천천히 벗어낸다.
"나 죽일라 그라요. 그러안해도 쌀것같구만."
"흐으음, 아까 그놈들 상민이한테 나중에 해꼬지하는거 아니겠지?"
"걱정마쇼. 전화번호랑 주소랑 다 봤아났소."
엄마는 그말에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강주형의 혼을 빼놓는다. 음란한 엉덩이놀림에 내 성기도 터질듯 부풀어 올랐다.
"으어어, 나 싼다."
강주형이 사정을 하고도 엄마는 한참동안 엉덩이를 흔들어주었다.
"자 이번엔 강주니가 나 해줘라."
다리를 벌리고 드러ㅤㄴㅜㅍ는 엄마, 검은 수풀사이로 하얗게 흐르는 정액에 나는 참지못하고, 가게로 나가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누나들중에 현정이누나를 불러냈다. 우리가게에 있은지 오래되서, 나라 친한 누나다.
"현정이 누나,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
"왜그래? 무슨일 있어?"
다짜고짜 누나를 뒷채의 내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키스를 했다. 누나는 나를 밀쳐내며
"오늘 왜이러니? 나 지금 영업해야 한단말야."
지금 성기가 터질것같다며 한번만 해달라고 간절히 말했는데도 절대로 않된다고 했다. 그말을 듣고도, 내가 눈이 시뻘개져 한참동안 잡고 늘어지자, 누나는 그럼 입으로 해줄테니 얼른싸라고 말했다.
"나 돈벌어야 되는거 알잖아."
영업할때 입는 옷이라 브레지어도 하지 않아서, 고개를 숙이니 검붉은 젖꼭지가 보인다. 누나는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는 쪼그려 앉아서 내 성기를 입으로 물어주었다. 혀로 살살 핥으며 불알을 손가락으로 간지리니, 잔뜩 민감해져있는 귀두끝에 벌써 사정의 느낌이 왔다.
"가슴한번만 만질께."
대답이 없어서 몸을 숙여 누나의 젖무덤을 잡아서 어루만졌다. 손가락으로 꼭지를 탁탁 튕기니 귀두를 물고있는 붉은 입술에 힘이 조금 들어간다.
"너, 누나한테 이러면 않되는거 알지?"
"응."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다시 또 그러면 언니한테 이를거야."
"알았어, 고마워 누나"
"자, 이거 끼워."
나 생각해서 그런거라며 내미는 콘돔을 받아서 끼우고는, 옷구겨진다고 책상을 잡고, 커다란 엉덩이만 뒤로 내미는 누나의 팬티를 내렸다. 손가락으로 물기를 확인해본다.
"누나, 젖었네."
"그래, 네 꼬추가 예뻐서 좀 흘렸다. 어쩔래?"
나는 기쁜마음으로 성기를 집어넣고 허리를 움직였다. 처음에는 맨숭맨숭 가만히 엉덩이만 내밀고 있던 현정이 누나가, 차츰 엉덩이를 돌리며 호응해준다.
"하아, 하아, 너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야."
아무말없이 허리를 놀리자 누나의 동굴이 좀더 뜨거워졌다. 동네형들한테 배운 좌삼삼 우삼삼을 해보니 누나는 피식 웃으면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듯 숨소리가 많이 거칠어졌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엉덩이에 눈이 어지럽다.
눈과 성기에 진한 자극이 와서, 어느새 사정이 다가올것같아 잠시 멈추려는데, 현정이 누나가 엉덩이를 바짝바짝 내쪽으로 쳐올리며 멈추게 놔두질 않았다.
"으어어."
약간의 괴성을 지르며 결국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누나는 엎어져서 잠시 숨을 고르더니 휴지로 구멍을 닦아내고는, 팬티를 치켜 올렸다. 내뺨에 쪼옥 뽀뽀를 하더니
"상민이 잘하네, 쫌더 노력하면 여자애들 뿅가겠다."
보드라운 손으로 내 엉덩이를 한번 주물거리더니 눈웃음만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나는 숨이 가쁜중에도 엄마가 어떻게 하고있나 궁금해서 엄마방쪽으로 가보았다. 문은 아직 그대로 조금 열려있다.
"누님, 이제 그만 해요. 나 말라죽겄소."
"오랜만에 하면서 이것같고 뭘그래."
성기는 결합되어있지 않았는데, 엄마가 위에 올라타 엉덩이로 강주형의 풀죽은 성기를 비벼대고 있었다. 지친듯한 강주형의 얼굴도 내눈에 들오왔다. 아직도 저러고 있다니. 내가 문은 확열어제끼자, 엄마가 눈이 휘둥그래져셔, 이불로 몸을 가리며 강주형의 뒤로 숨는다.
"상민아?"
"에잇, 씨발."
당황하는 강주형의 소리가 들려온다.
"상민아, 잠깐만."
딴놈같으면 한대 갈겨보기라도 하겠지만, 어릴적부터 내게 무척 잘해주던 형이라서 그냥 침만한번 뱉고는 밖으로 나와버렸다. 인적드문 공터에서 소주를 한병까서 마시고 있노라니 정말 엿같은 생각이 든다. 어쩌랴, 엄마는 창녀인것을. 어쩌랴, 나는 창녀의 자식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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