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각다귀 6

그날이후 엄마와 난 서로 상당히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원래의 관계를 회복했다. 마치 그날일이 없었던 것처럼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잊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같이 학원다니는 아저씨중에, 큰 철물점을 운영하는 형민이형이, 자기네 가게에서 하루에 대여섯시간정도 아르바이트해서 학원비나 벌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나이가 40도 넘었지만, 나는 마음에 들면 무조건 형이라고 부른다.
"자, 너희 형수다. 인사드려라."
예쁘지만 얌전하게 생긴 형수님한테 인사하고나니, 그뒤에 나보다 대여섯살 어려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고개를 꾸벅한다.
"형님 딸이에요? 나랑 몇살차이 않나겠네."
그말에 형수님은 막 웃더니, 꼬마삼촌이라고 부르라고 딸에게 말했다.
"너 이름이 뭐냐? 앞으로 꼬마삼촌말고, 상민이 삼촌이라고 불러라."
여자애는 수줍게 웃더니, 자기이름은 주미라고 했다. 형민이형네 가게에는 종업원이 원래 두명 있었는데, 한명이 그만두고 나머지 한명이 실무적인 일들을 대부분 처리하고 있었다. 사람좋게 웃던 그 아저씨는 안자있다가 물건들어올때나 도와주면 된다고 했다. 부피는 크지 않지만 상당히 무거운 물건들이 많아서, 운동꽤나 했다고 자부하는 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꼬마삼촌, 나 자전거 태워줘."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주미는 어느새인가, 꼬마삼촌, 꼬마삼촌하며 일이없을때는 놀아달라고 성화였다. 통통한 볼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어지간하면 함께 놀아주었다.
"이놈, 상민이 삼촌이라고 불러야지, 내가 어딜봐서 꼬마냐?"
아무리 무서운 표정을 지어도, 이젠 전혀 겁을 먹지않는다. 주미를 뒤에 태우고, 노을지는 하천을따라 한바퀴 돌고왔다.
"더태워줘, 나 집에가면 심심하단말야."
허리를 잡고 늘어지는 주미를 학원가야할 시간이라고 겨우떼어놓고 형민이형과 함께 학원으로 갔다. 저녁반으로 옮겨서 10시가 되서야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형이 한달치 월급이라며 봉투하나를 내밀었다. 어깨를 툭툭치며
"어떠냐, 일해서 돈벌으니 기분이 좋지?"
그냥 형일을 좀 도와준다고만 생각했던터라, 막상 봉급을 받으니 가슴이 찡하니 울려왔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는 바로집으로 향하지않고, 아직 문을 닫지않은 속옷가게로가서 엄마 내복을 하나 샀다.
30만원의 돈이었지만 왠지 부자가 된 기분이어서, 노점상에서 머리핀을 누나들 머리수만큼사고, 형들 양말도 하나씩 샀다. 싼걸로 샀지만 돈이 8만원이나 나갔다. 너무 기분을 낸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자, 줄들 서요."
손님들을 기다리며 모여있는 누나들에게 머리핀을 하나씩 나눠주자, 너무들 좋아하였다.
"상민아, 너 한번 내가 공짜로 대준다. 몰래 찾아와라. 알았지?"
와글와글 깔깔대는 누나들사이로, 현정이 누나랑 민주누나한테는 특별히 예쁜걸로 골라서 주었다. 현정이 누나는 새침하게 웃고, 민주누나는 핀을건네는 내손을 한동안 꽉잡고 놔주질 않았다.
"성철이형, 저 월급타서 양말하나씩 샀어요."
대견스럽게 보더니, 또 일하는 자세에 대해 약간의 훈시를 하였다. 성철이형은 잔소리마저도 너무 멋있게 한다. 이형, 저형나눠주고 있는데, 발이 유난히 큰 강주형을 줄려고 사논 양말이 어떤것인지 헷갈렸다. 그걸 찾느라고 한참 걸렸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결국 손을 내밀고 기다리던 강주형이 화가나고 말았다. 특별히 좋은 양말이라고 해서 겨우 달랬다.
"네가 돈을벌면 얼마나 번다고 그런짓을 하니? 상민이 너 선거운동이라도 하는거야?"
내가 엄마것만 주지않자 말은 안하시지만, 무척 서운한듯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놀래켜줄려고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샤워하고 소주랑 안주거리를 사서 엄마방으로 가니, 엄마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었다. 정말 실망이 크셨나보다.
"오늘 나랑 소주나 한잔해. 얼른 일어나. 쥐포도 사왔어."
그말에 엄마는 미적미적 일어나 앉았다. 내가 선물안줘서 삐진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실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인상을 썼다. 뒤에 감췄던 내복을 내밀자, 엄마의 입꼬리가 삐죽삐죽 자꾸만 위로 올라간다. 짐짓 화라도 내는것처럼
"너 누가 이런것 사라고 그랬어. 돈아꼈다가 책사고 밥사먹고 그래야지."
기분좋은걸 감추려는듯 내가 잔에 술을 잔 따라줄때까지 잔소리는 계속되었다. 꼴깍 한잠삼키더니 나도 한잔 받으라며 잔을돌려주었다. 주거니 받거니, 두병을 꼬박 다해치우고 나서야 대작은 끝났고, 엄마도 알싸한듯 기분이 무척 고양되었다. 자리를 치우고 엄마한테 내복을 한번 입어보라고 했다.
"엄마 좋아하는 빨간걸로 샀지. 오늘 그거입고 나랑 같이 자게. 이상한짓 안할테니깐 걱정말고."
코웃음을 치면서도, 얼른 원래입고있던 내복을 벗어내고 새걸로 갈아입었다. 손바닥만한 검은팬티에 둘러싸인 풍성한 엉덩이가 자꾸 눈을 사로잡는다. 다입고 돌아서면서 어때하는듯 포즈를 잡아보였다. 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자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한바퀴 돌아보인다.
"엄마, 인제 자자."
엄마가 내팔을 베고누워, 한달동안 약간씩 꺼리는 마음에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하고 있노라니, 예전처럼 정겨운 기분이 들었다.
재잘재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문득 엄마가 내게 바라는게 바로 이런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가지고 , 적으나마 봉급을 받아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것. 어쩌면 대학을 가라고 그렇게 성화인 이유는 바로 그것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부드러운 새 내복의 감촉이 너무 좋아서 팔이며 등을 한참동안 어루만지다니, 계속 이런저런 말을 하던 엄마가 어느 순간부터 아무말도 없었다. 기분이 상했나보다 생각했는데, 엄마가 작은 목소리로 물어온다.
"왜? 참기 힘들어?"
발기된 내성기를 느꼈나보다. 한달동안 금욕을 해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일에도 흥분을 하기는 했지만, 이제 겨우 마음의 벽을 허물었는데 엄마한테 그런말을 할수는 없었다. 그러나, 내 대답도 듣지않고 엄마는 손을 아래로 내려서 성기를 잡았다.
"내가 손으로 해줄게. 그냥 그걸로 참어."
따뜻한 손이 성기를 주물럭 거렸고, 내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신음소리를 듣고는 엄마는 손동작을 더빨리하기 시작했다. 거친숨소리가 뿜어져 나오자 엄마의 숨소리도 덩달아 거칠어진다. 사정을 할것같다고 말하자 나를 바로눕히고는 성기에 입을 가져다댄다. 엄마의 뜨거운 입이 닿는순간, 그감촉에 진저리를 치며 정액을 토해냈다.
"이불 망칠까봐서."
입으로 한것이 쑥스러운지 뭔가 변명을 했다. 입가를 휴지로 닦아내고는 싱긋웃으며
"이제 잘수 있지?"
왠지 고마운기분이 들어서 엄마볼을 살짝 꼬집었다.
"너 가게 애들이랑은 자지 말어. 걔네들 검사를 받는다곤 하지만, 언제 무슨병에 걸릴지 몰라. 니가 너무 힘들면 내가 손으로라도 해줄테니까, 나중에 대학가서 번듯한 아가씨 만나서 그때..."
말을 끝내지 못한다. 그 동그랗고 붉은입술이 재잘대는 것이 얼마나 보기좋고 예쁜지 나도 모르게 쪽 키스해 버렸다.
"어머, 어머, 애좀봐라."
"왜? 내가 우리엄마한테 뽀뽀좀하면 않돼나?"
엄마는 얼굴이 벌게졌다. 내가 빨개졌다고 놀리자 얼굴을 가리고 뒤로 돌아버린다. 잡아당기며 엄마가 너무 예뻐서 그런다고 한번만 더 뽀뽀를 해보자고 했다.
"나는 원래 키스 잘안해. 해본지 십년은 됐어."
어쩌면 엄마에겐 섹스보다 더 어려운것이 키스일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나도 여자들이랑 섹스를 할때 무의식중에 키스는 피했던것 같다.
그런생각을 하자 나도 얼굴이 벌개져서 입술을 엄마쪽으로 가져갔다. 쪽하는 소리가 나도록 뽀뽀를 하자 입이 간질간질한것이 이상스레 자극적이었다. 다시한번 뽀뽀를 하러 입을 가져가는데, 웬일인지 엄마의 입이 약간 벌어져있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혀를 살짝 입술안으로 밀어넣는데, 정사를 나눌때보다도 오히려 긴장되고 자극적이었다. 거의 저항없이 내혀를 받아주었고, 엄마의 혀와 만나는 순간 우리는 격렬하게 서로의 것을 빨아댔다. 온몸이 뜨겁게 타오를 정도로 딥키스를 하고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나를 밀어내며
"나도 몰라, 나도 이젠 몰라."
뭔지모를 말을 계속 중얼거리며 내몸위로 올라와서는 키스를 계속해달라며 재촉했다. 허둥지둥 내복아랫도리를 벗어내더니 내 츄리닝바지도 반쯤아래로 내렸다. 비현실적인 무언가를 보는듯한 멍한기분으로 가만히 있는데, 엄마가 엉덩이 사이의 검붉은 구멍으로 내성기를 집어넣는 모습에 잠에서 깨어나듯,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엄마."
"몰라, 상민아, 나도 몰르겠어."
엉덩이를 정신없이 내 하체에 문대며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엄마의 열정적인 모습에, 나도 몸에서 확 불길이 일었다. 몸부림을 치는 엄마를 ㅤㄴㅜㅍ히고 위에 올라타서 허리가 부러져라 구멍을 쑤셔댄다.
"악, 악, 흐어어."
아무런 기교도 없이 마구 쑤셔대는데도, 엄마는 죽을것같이 비명을 질러내고, 쾌감에 못이겨 머리를 좌우로 마구 흔들고 있었다.
팽팽하게 일어선 붉은젖꼭지가 일직선으로 궤적을 그리며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의 입에서 뿜어져나오는 뜨거운 숨결도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느덧 서로의 몸이 땀에 젖어들고, 엄마의 귀밑머리가 축축히 젖어서 얼굴에 딱 달라붙엇을때쯤에 나는 증기기관처럼 움직이던 피스톤운동을 멈추고 뜨거운 질속 깊숙히 정액을 뿜어냈다.
"어헉, 헉, 헉, 헉."
엄마의 몸이 미친듯이 경련을 일으켰다. 몸에 묻은 땀이 푸드득 떨어져나갈만큼 큰 경련들이었다. 즐거워서 그런것인지, 괴로워서 그러는 것인지 분간이 안갈만큼 격렬했기에 내 가슴속에 풍염한 몸을 안아주었다. 상당한 시간동안 엄마는 몸을 떨어댔고, 몸의 경련이 멈춘순간에도 머리를 좌우로 가끔씩 흔들어댄다. 누가보면 정신이 나갔다고 할만큼 심한 오르가즘이었다.
"후우, 후우"
깊이 숨을 들이쉬며 제정신을 차리고난 엄마는 이제 울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미안해, 나도 모르게 그만. 너 기분상해서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다른남자들이랑도 안잘려고 결심했는데. 미안해. 난 정말 화냥년인가봐."
"나도 엄마랑 하고싶었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내가 하자고 달겨들었을걸. 쓸데없이 미안하다는 소리좀 하지마. 미안할 일은 내가 훨씬 많으니까."
쉬지않고 한참동안 떠들어대는 소리에 엄마는 안심이 되는듯했고, 얼마후엔 오르가즘의 여파로 스르륵 잠이들어버렸다. 살며시 엄마위에서 내려와 휴지로 정액이 흘러내리는 사타구니를 닦아주고는 이불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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