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내 어린 딸의 친구아이 (04)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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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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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중년사내, 여자아이를 발견하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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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안방에서는 은미 아버지가 방문 밖에서의 인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엇! 누가 밖에 있는 거지? 이 이런.. 은미인가? 아니면 은철이?'
슬며시 문 쪽을 바라보니 문이 조금 열려있는 것 같았다.
당황한 그는 어찌할까 좀 생각을 하다가, 이미 탈진하다시피 한 아내를 놔두고 일부러 인기척을 내며 문 쪽으로 몸을 옮겼다.
하지만 그는 경황이 없어서인지 자신의 알몸에 수건 한 장 걸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방안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몽롱한 기분으로 우두커니 서있던 수빈이는 사람이 다가오는 소리에 퍼뜩 놀라 황급히 소파 밑으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은미 아버지는 이미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돌아가거나 반응을 보이면 아이가 들켰다는 것을 눈치챌까봐, 모르는 체하고 안방을 나와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불을 켠 뒤, 애초부터 물을 마시러 온 것 인양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도대체 어느 녀석이지? 이거 자식 앞에서 민망한 꼴을 보이고 말았군. 이젠 애들도 컸으니 아무래도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건가.. 젠장... '
하며 속으로 투덜거리던 그는 문득 아랫도리가 허전함을 느끼고 밑을 바라보고는 더욱 소스라쳤다.
'으응? 뭐지... 아차! 이런.. 엎친 데 덮친 격이군.. 이거 앞으로 애들 얼굴을 어떻게 보나? 그래도 은철이 녀석이면 좀 나을텐데.. 이거 은미라면 어떻게 하나..'
지금 자기 모습에 더 황당해진 그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일단 아이가 누구인지는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어느 녀석이야? 이거..'
그러면서 슬쩍 소파 뒤에 숨은 아이를 곁눈질했다.
그렇게 슬쩍 숨은 아이를 바라본 그는 순간 깜짝 놀랐다.
자기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섹스를 몰래 엿들은 아이는.. 다름 아닌 오늘 하루 묵어가기로 한 딸아이의 친구 수빈이라는 아이였다.
'아니! 저 아이가... 으 음..'
그의 입에서는 낮게 신음이 토해졌다.
딸아이의 친구인 수빈이가 자신의 섹스를 엿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는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라웠다.
그리고 딸아이의 친구가 집에 있는데도 부주의하게도 아내가 큰 소리를 내게 만든 자신의 과실을 책망했다.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왔던 그는 간만에 아내의 몸에 입맛이 당겼었기 때문이었다.
'이 이런.. 이거 더 민망하게 되었는데..'
은미 아버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나 난감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로 가득 찬 그의 마음과는 별도로 그의 몸은 반응하고 있었다.
그의 자지는 아직 흠뻑 묻은 아내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면서, 점차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지금 이런 몸의 반응에 적잖이 당황했다.
'아 아니.. 뭐야 이거.. 그렇지 않아도 난감한데.. 이런 흉한 모습까지 아이에게 보여주면...'
그는 혹시나 거실에 있는 딸아이의 친구가 자신의 발기를 볼세라 몸을 슬며시 돌려 감췄다.
하지만 그의 몸이 이렇게 반응한다는 것은, 곧 그의 머리 한쪽에 다른 생각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했다.
은미 아버지는 아이들의 부모되는 입장에서, 어른의 입장에서 이 상황에 난감해하고 있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딸의 친구아이가 자신의 섹스를 엿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몸 안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욕정 또한 솟구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자지에 피가 몰리는 것이 느껴졌다.
때문에 은미 아버지는 지난 저녁 자신의 마음을 동요시켰던 한 미묘한 감정을 상기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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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24 | 그날 밤, 내 어린 딸의 친구아이 (35) - 완결 |
| 2 | 2025.11.24 | 그날 밤, 내 어린 딸의 친구아이 (34) |
| 3 | 2025.11.24 | 그날 밤, 내 어린 딸의 친구아이 (33) |
| 4 | 2025.11.24 | 그날 밤, 내 어린 딸의 친구아이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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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