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각다귀 12

가을과 겨울을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공부로 온통 다보낸후, 어느 일요일 아침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눈을 떳을때 머리맡에 생글거리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예쁜 얼굴이 보였다. 잠이 덜깨서 그냥 멍하니 보고있는데, 그 예쁜얼굴이 다가오더니 입술에 쪽하고 뽀뽀를 했다. 내가 좋아하는 한사람과 무척 닮아있어서, 순간적으로 이게 꿈속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 나보고도 하나도 반갑지 않은가봐?"
전혀 다른 사람처럼 세련되게 변한 민주누나였다. 너무 놀라서 벌떡일어나 허리를 끌어앉고 얼굴에 마구 키스를 해대었다.
"잠깐만, 덩치만 커져가지고, 하는짓은 어쩜 하나도 안변했다니."
"왜 그동안 편지한통 안썼어?"
누나는 지난 2년동안 연락이 없었는데, 자신이 미용기술을 배워서 어엿한 직장인이 될때까진 내앞에 나타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지방에서 보조로 일을 하다가 얼마전에야 여기서 버스로 20분거리의 미장원에 들어갔다며, 자기가 멋져보이지 않냐고 콧대를 세우며 물어왔다.
그저 좋은 마음에 웃고있다가, 형민이형가게에 실습하러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곤 배가 고파질때까지 누나의 지난이야기들을 듣었다.
자신이 미용사라서 그런지 헤어스타일도 멋져졌고, 야하진 않았지만 날씬한몸매를 강조하는 타이트한 정장이 새삼스레 민주누나가 얼마나 예쁜 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식사후에 우리는 팔짱을 끼고 시내에 나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이제 막 따스해지려는 초봄을 즐기다가,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다.
누나가 2년동안 돈도 별로없이 홀홀단신으로 고생했던 얘기들을 듣고 있노라니, 내가 얼마나 편하게 살고있는 것인지 느낄 수 있었고, 입에서 달콤한 향기를 흘려내는 누나와 함께하니, 겨우내 우울했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웃음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가까이 달라붙어있으면 봄처녀처럼 가슴이 싱숭댄다.
자신의 월셋방을 알려주겠다며 나를 잡아끌었고, 도착해보니 지은지 얼마않되어서 깨끗해보이는 부엌이 딸린 단칸방이었다.
점심조차 거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우리는 무척 배가고파서, 라면을 끌여온것을 맛있게 먹은후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설겆이를 하는 누나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이방엔 tv도 없었다.
누나에게 심심하지 않냐고 물으니, 외로워서 죽겠으니까 맨날맨날 놀러오라며 내엉덩이를 발로 툭 밀었다. 내가 남자친구도 없냐고 묻자, 이번에 배에 한쪽발을 올려놓으며 거만하게 있다고 대답한다.
어떤사람이냐고 약간의 질투를 실어 질문을 하니, 그 자식은 자기 발밑에 깔려있다며 킬킬댄다. 잘하면 치마속이 보일듯도 한데 치마가 너무 팽팽해서 안쪽이 잘보이질 않았다.
이리저리 고개를 움직이며 훔쳐보려는 나를 느꼈는지, 누나는 흥하고 콧소리를 내며 저쪽에가서 뒤로 돌아 정장을 벗어내고 반바지와 면티로 갈아입는다. 검은색 팬티와 브레지어가 흰살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공주처럼 예쁜얼굴에 이런 허름한 옷은 안어울린다고 말하며 면티를 벗겨내려 달겨들자, 누나는 내 어깨를 세게 물며 바람둥이 같은 녀석이랑은 이제 상대안한다고 했다.
내가 왜 바람둥이냐고 항변을 하니, 현정이 누나랑 자주 하는걸 예전부터 알고있었다면서 눈을 치켜떴다. 요새는 누나한테 애인이 생겨서 잘 하지도 않는데, 웬지 억울한 기분이 든다.
방바닥에 드러누워서 한숨만 푹푹쉬고 있으려니, 누나가 내배위로 우지끈 올라타며 사내가 그런걸로 기가죽냐며 놀려댄다.
싱싱한 여체를 위에 올려놓고 참을수가 없어진 나는, 나는 두손으로 잘빠진 엉덩이를 꽉잡고 성기에 자극이 가도록 이리저리 흔들어댔다. 어머, 어머 하며 놀란 누나는, 헐떡거리는 내가 안스러웠던지 뺨을 쓸어주다 오늘은 할수 없는날이라며 미안하다고 한다.
누나가 좋아하는 엉덩이와 등을 쓸며, 아직도 이런거 좋아하냐고 묻자, 내가 아니면 싫다고 말해서 즐거운 기분이 되었다. 혀를 엉켜가며 침이 마른 냄새가 날때까지 키스를 해대었다. 다음주말에 다시 놀러오기로 약속을 한 후에,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주러온 누나의 엉덩이를 슬쩍슬쩍 주물러대다가 아주 늦게야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두워진 형수님의 얼굴을 보는것은 슬펐지만, 이미 우리는 암묵적이나마 더이상 가까워져서는 않되는것에 동의하고있었다. 민주누나가 위로가 되어서인지, 곁에 앉아 도란히 얘기를 나눠도 불같은 소유욕보단 정다움이 더한것은 스스로도 다행스럽고, 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가끔씩 나도모르게 형수님의 머리를 쓰다듬고, 볼을 만지곤 할때면 언뜻 놀라서 손을 떼곤하였고, 약간은 쓸쓸하게 웃으면서도 다른말을 하지 않는 가녀린 모습이 며칠간 머리속에 헤집고다녀도, 어쩔수 없는일에 더이상 괴로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민주누나는 일이끝나고 밤늦게 만날때마다, 쓸쓸해지곤하는 내모습을 볼때면 딴생각못하도록 때리기도 하고 정신없이 키스를 해주기도하고 여기저기 밤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기분을 풀어주었다.
전역이 얼마남지 않은 어느날 저녁 동사무소에서 근무를 마치고 나왔을때 약간 멀리에 낯익은 체구가 눈에 들어왔고, 별수없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형수님은 나와 할얘기가 있다고 했고, 구석진 찻집에서 예전처럼 그렇게 농밀한 관계가 될수 없더라도 서로 다정한 오누이처럼 아껴주며 사랑하기로 다짐을 했다.
찻집문을 열고 나섰을때 왜그리 마음이 홀가분하고, 형수님이 사랑스러운지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보자며 두팔로 허리를 들어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를 힘이빠질때까지 뛰어갔다.
그래, 내것이 아니면 어떤가, 영원히 아껴주고 다정하게 살아갈것이다. 우리는 버스를 타지않고, 한시간이나 걸어서 철물점에 도착했다. 형민이형이 의아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팔짱을 풀지도 않고 가게안으로 들어서서 오늘 들어온 물건을 정리하는것을 도와주었다.
"꼬마삼촌, 나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정말 선물도 하나 없기야?"
며칠전부터 선물 내놓으라고 주미가 졸라댔지만, 내가 전역한뒤로 신바람이난 형민이형이 일거리들을 잔뜩 맡아오는 바람에 도저히 살시간이 나질않았었다. 뭘살까 고민을 하다가 그러지말고 직접 작고 예쁜 스텐드를 한번 만들어보자 생각하고, 시작한지 1주일이나 지났지만 워낙에 정성을 들여서인지 아직 완성이 되질 않았다.
"너 자꾸 보채면 정말 않줄거야. 삼촌이 지금 거의다 만들었으니까, 너는 고맙다고 인사할 준비만 하면되."
형수님이 옆에서 자기껀 안만들어주냐고 투덜거렸다. 내가 가게에 진열된걸 하나 집어서 가져오자, 그런식이면 앞으론 저녁밥도 없다고 했고, 주미는 옆에서 꼬마삼촌이 너무 게을러서 문제라고 혀를 찬다. 버릇없는 계집애를 번쩍들어서 이리저리 흔들어대자 비명이 터져나오고, 안에서 일하던 형민이형까지 튀쳐나와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주미가 놀이동산에 가고싶다고 해서, 기계대신 내가 몇번들었다놨다 했어요."
며칠뒤 잔뜩삐진 꼬마에게 충전지로 쓸수있는 소형스탠드를 만들어서 안겨주었더니 헤하고 웃으며 나는 본척도 않고 뛰어가 버린다. 다만들어놓고 생각해보니, 저걸 대량으로 판매할순 없을까하는 생각이 번쩍하고 뇌리를 스쳐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런게 정말 돈이 될것같으면 다른사람들이 이미 했지 싶어서 그냥 잊어버렸다.
전역후 형민이형이랑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는데, 어찌어찌 겨우 휴일을 맞춰 민주누나랑 데이트를 약속하고 벤취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헌데 갑자기 어디서 바람소리가 쉬익 들려온다.
"얍"
뒤통수에 뭔가가 작렬하고, 놀라서 돌아보니 민주누나가 생글거리며 맛이 어떠냐고 물었다. 화를 내기도 뭐하여 그냥 벌떡 일어서서 가버리자 당황한 누나가 얼른 뒤를 쫓아온다.
"너도 나 한대 때리면 되잖어? 자 얼른 때려."
하며 뒤통수를 내미는데 주위사람들이 다들 쳐다보고 웃어댔다. 하는수없이 끄집어서 가까운 식당으로 얼른 들어갔다. 김치찌게를 시켜 먹고있는데, 옆에 찰싹 붙어서 숟가락위에 찌게속에서 골라낸 돼지고기를 계속해서 얹어준다. 한숨을 푹쉬며 이제 그만하라고 말해도 결코 멈춤이 없이 계속되었고, 자기 찌게속에서도 모두 골라내어 내 밥그릇안에 쌓아두었다.
"그러게 이제 뒤통수는 때리지 말아. 모르고 맞으면 얼마나 깜짝 놀라는데."
"아니, 난 그냥 니가 날 얼마나 사랑하나 보려고. 쳇, 내가 남자면 그냥 껄껄 웃고말텐데..."
내가 말을 건네니, 금새 기가 살아나서 쫑알쫑알대는데, 누나는 아직 식사도 안하고 있는게 미안해서 한숟갈 떠먹여줬다. 낼름받아먹는것이 형수님이 솜사탕을 받아먹던 모습과 닮아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누나도 내가 기분이 좋은것을 알았는지, 헤헤하고 웃으며 나름대로 화기애애한 식사를 마쳤다.
"너 그거아니? 현정이언니 애인이랑 요새 잘되나봐. 이번달에 너네집 나간다는데."
몇년사이에 거의 대부분의 누나들이 자기 갈길을 찾아 떠났지만, 아직 남아있던.. 어쩌면 엄마의 뒤를 이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현정이 누나도 떠나간다. 다른곳이라면 떠남을 슬퍼해야하지만, 음습한곳을 등진다는데 축하하지 않을수 없는일이었다.
"나도 시집이나 가버릴까?"
내가 피식 웃자 누나는 자기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며, 받아주기만 한다면 선물보따리를 싸들고 쫓아다닐 남자들이 한트럭은 된다고 억울해한다.
발랄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온통 시선을 끌어대는 누나는 예전에 상당히 커보였는데, 이젠 내키가 많이 커서인지 품안에 쏙들어오는 싸이즈가 되어버렸다. 한손으로 어깨를 감싸고 그러면 나는 어떠냐고 묻자, 부끄러워할줄 모르던 누나가 눈을 내리깔며
"괜히 놀리는 거면 나 화내."
정색을 하는걸 보니 농담을 해선 않될것같아서, 실없이 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말에 누나는 밝게 웃더니, 나보고 예전에 자기 아버지를 함께 보러가기로한 약속을 지키라며 오늘 당장 가자고 한다.
약간 얼떨떨하면서도 두시간이나 걸리는 기차를 타고 누나의 아버지가 화장된 곳을 찾아가 절을 하고나자, 유골에 대고 이자식이 자기애인이라며 농담을 한다.
한층 유쾌해진 누나를 옆에 달고 어둑해질쯤에야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왔는데, 예전엔 그렇게 욕을하던 자기 아버지 칭찬을 열심히 하는걸보고 나는 아버지가 대체 누굴까하는 생각이든다. 그저 당연히 없는 존재고, 혹시 어딘가에 있어도 별로 알고싶지도 않았던 아버지라는 글자가 오늘따라 유난하게 다가오는 하루였다.
"자, 얼른 나를 공주님처럼 모셔."
앞으로 잘해주겠다고 실수로 약속을 하고말은 까닭인지, 셋방이 2층에있어 다리에 알배긴다며 업고 올라가라고 졸라댄다.
그러나, 올라가자마자 반찬거리 사오겠다며 쪼르르 달려내려가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샤워를 하고 내가 2주전쯤에 형민이형과 잘아는 고물상에서 돈만원에 구입해서 들여놓은 tv 보고있으니, 한참후에야 누나가 상당한 양의 찬거리들을 사들고 왔다.
"이렇게 많이 살거면 나랑 같이 가자고 하지."
"엉? 원래 조금만 살려고 했는데, 맛있어 보이는게 너무 많아서. 나혼자 이거다 못먹으니까 자주와서 니가 다먹어."
예쁜데다가 요리마저 잘하니 금상첨화라고 자화자찬을 하며 뭔가 지글지글 볶아대더니, 말그대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온다.
그리곤 빤히 바라보았는데, 맛있다라고 말할때까지 그것은 계속 되었다. 실제로도 상당히 맛있어서 조금 달리 보이기도 했다.
잔뜩먹고 좀피곤해서 누나의 허벅지를 베고 잠이들었는데, 어느순간 눈을 떠보니 아직 불이 켜져있었고, 나는 누나의 품에 안겨져있었다.
손이 절로 슬금슬금 기어가 스판을 입어 살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엉덩이를 한참 더듬고 있는데, 누나가 설핏 잠에서 깬듯 고개를 두리번거려서 장난으로 얼른 자는척을 했다.
"어머, 얘는 자면서도 더듬어대네, 못말려 정말."
그러면서 볼에 쪽하고 키스를 해준다. 잠꼬대를 하는척 슬슬 손을 움직여 주물럭거려도 누나는 입김을 내 얼굴에 뿜어대며 가만히 있을뿐이었다.
잠자코 가만히있더니, 어느순간 스판바지를 살짝 들춰내고는 내손을 자신의 앞섶에 집어넣는다. 깜짝놀랐지만, 될대로 되라 하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으니 몸을 위로 좀 끌어올려 허벅지사이에 완전히 내손을 끼워넣고는 슬슬비벼대기 시작했다.
손목부근에 까칠한 음모와, 그조금아래로 손등에 약한 열기를 뿜어대는 구멍이 느껴져서 감질맛이난 나는 은근슬쩍 몸을 세워 한번 구멍을 만져보려는데, 누나가 나를 잡아 움직임을 제지하고는 아까보다 조금 빠르게 허벅지를 비벼댄다.
침이 꿀떡 넘어가고, 성기가 터질듯 부풀어 올라와서 그냥 깨어있다는 것을 알리고 확 덮쳐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여자의 비밀스러운 자위를 좀더 지켜보고싶은 마음에 그냥 숨을 죽이고 귀로 들려오는 미약한 신음과, 점점 뜨거워지고 질척해지는 구멍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 하아."
머리위로 조금씩 거칠어지는 숨결이 쏟아져내리며 누나의 젖무덤이 내얼굴을 덮어왔는데, 약간 두꺼운 브레지어때문에 가슴이 제대로 느껴지질않아 화가날 지경이었다. 그런것을 알았는지 누나는 상의를 제치며 브레지어를 올려 젖꼭지를 내입에 대어주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슬쩍 꼭지를 물었는데
"너 안자는것 다알아, 한번 봐줄테니까 열심히 해야해."
하고 선심이라도 쓰듯이 말하며 내 부풀어오른 성기를 잡아챈다. 옆으로 몸을 돌려 꼭지를 빨며, 정말 열심히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족쇄가 채워진 손말고 다른 한손으로 엉덩이와 등을 쓸어주자, 누나의 호흡이 약간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허리와 겨드랑이부분을 아래위로 쓰다듬을때 바로 그곳이라며 나를 재촉했다. 가슴이 약간 요란하게 오르내리고, 입을 꾹다물고 쾌감을 음미하는 누나를 보고 있으려니, 얼른 내것을 잡아넣고 싶은 생각만이 간절하다. 손을 빼내고 바로눕히려는데 흐음흐음하는 소리를 내며, 내팔에 매달려 몸을 경직시켰다.
스판바지와 팬티를 벗겨내고 터질것같은 성기를 구멍에 밀어넣을때까지 누나의 시선은 내얼굴에서 결코 떠나질 않는다. 쑥스럽게 뭘그리 빤히 쳐다보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좀 쳐다보라고 하니
"난 니얼굴을 보면서 해야해. 신경쓰지말아."
상황이 어떻건 우선 솟아오르는 음욕부터 해결하자는 생각에 허리를 움직여대자 누나는 헐떡헐떡 거리면서도 계속 나와 눈을 마주쳤다. 성격참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고, 요염한 얼굴에서 뿜어져나오는 거친숨결을 느끼고 있자니 나또한 묘하게 흥분이 되었다.
"하아, 좋아. 흑, 너도 나 좋아하지?"
고개를 위아래로 크게 끄덕이며 그렇다고하자, 그제서야 누나는 힘이 풀린듯 눈을 감으며 서서히 고개를 뒤로 젖쳤다.
언뜻 살짝 눈을 뜨며 기분좋게 야한 미소를 짓는데, 나도모르게 함께 웃음이 지어졌고, 누나는 크게 만족스러워하며 아랫도리를 마주 부벼댄다.
이미 스스로 움직여 흠뻑 젖어있는 동굴덕에 나는 이쪽저쪽 기교를 발휘하며 내뜻대로 찔러댈수 있었고, 누나도 흥이나서 윗도리를 벗어내더니 두가슴을 브레지어대신 두손으로 꽉잡아, 성희로 마구 흔들리는 가슴을 고정시키며 잔뜩 발기된 젖꼭지만을 내밀어 내두눈을 아리게 만들었다.
흐느적 흐느적 감창을 하며 아랫도리를 비벼오던것이 어느순간 종적이 없어지고 다만 가쁜 숨만이 넘쳐흐를때 누나를 더이상의 쾌락과 고통에서 해방시키고자 아직도 사정까지 여유가 있는 성기로 꼬치를 꿰듯 엉덩이께의 구멍을 빠르게 찔러대었다. 두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있어선지, 구멍에서 마찰로 튀어나오는 음액이 내 엉덩이까지 튀어오르는 느낌이다.
날 자극하기위해 때때로 지어주던 요염한 표정은 간데가 없고,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를 찌푸림만이 남아있는 얼굴이 왠지 너무 예뻐보여 도저히 힘든자세임에도 키스를 하려다가, 자칫 균형을 일어 옆으로 약간 기우뚱거렸다. 성기가 빠질듯하자 누나가 얼른 두다리로 내허리를 감싸며 힘을 실어준다. 누나의 도움으로 얼른 자세를 다시잡고 마지막 힘을 다해 성기를 쑤셔넣었다.
"허윽, 상민아, 상민아."
도리질을 치며 나를 불러대던 누나는 내가 정액을 쏟아넣자 추욱 쳐지며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성기를 조여온다. 숨을 몰아쉬며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내얼굴을 두손으로 한참동안 쓰다듬더니
"난, 너말고 다른남자는 아무도 않믿어. 그러니, 나한테 잘해줘야해. 알았지."
이 썰의 시리즈 (총 1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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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5.07.26 | [펌] 각다귀 13 (4) |
3 | 2025.07.26 | 현재글 [펌] 각다귀 12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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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5.07.26 | [펌] 각다귀 10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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