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0-1
sweetdemian3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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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지루한 일상이 지겨워서 장난처럼 시작된 일이었다.
탈레반에게 속박당하고 있다는 이슬람여자들이
차도르로 얼굴까지 가린 모습에서
자유로운 행동을 제한당한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여자들도
여자는 그저 조신해야 된다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편견에
행동을 제약당하고 산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 못하리라 생각한다.
순간이나마 답답함을 벗어날
도피처를 ㅤㅊㅏㅊ고 싶었을까?
정말 별천지 같았다.
회원수가 젤로 많다는 세이클럽에는
내 아이디를 새로 만들기도 힘들었다.
내 영어이름은 어떤 년이 이미 써먹어버려서
이숫자 저숫자를 가져다 붙이고서야
겨우 아이디중복을 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세이클럽에 가면 남자들이 넘친다는 점이다.
첨엔 채팅방에 들어가서 예기 좀 할라치면
연신 날아오는 쪽지에
바로바로 답하기도 버거웠다.
뭐 어설픈 예의를 갖다부친 계절인사부터...
섹스로 홍콩을 보내주겠다는 노골적인 제안까지....
정말이지 남자들이 여자 사귀는데
그렇게 까지 목말라 있는 지
미처 몰랐다 싶었다.
첨엔 남자들 묻는 말에 제대로 대꾸하기도 바빴지만
한달도 못되서 점차 말장난치는 여유도 생기고
또 남자들 놀려먹는 재미도 은근히 즐기게 되었다.
어차피 농담따먹기요... 킬링타임용 채팅이니
뭔 소린들 못하랴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날 여러 쪽지에 묻혀서 날아온
채팅방초대장 중에서
방제가 ‘색다른 감각개발’이라 적힌 게 있었다.
이상하게 “색다르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고
무심코 클릭을 해서 방에 들어갔더니
어떤 남자 둘이서 잡담을 하고 있었다.
‘오신님 방가’
‘어솨요’
‘아 네 저도 방가염, 초대감사’
인사만 하고 나더니
지들이 초대할 땐 언제고...
내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지들끼리 하던 논쟁에만 열을 올린다.
머쓱해져서 대화내용를 바라보니
뭐 여자성감대 분포를 놓고
지들끼리 이러쿵저러쿵 잡소리가 많다.
한참을 여자성감대 예기를 떠들어대더니
나한테 소개를 해보란다.
나원 참!!!
지들이 먼저 소개해야지.
어디서 매너하고는----
‘저를 어떻게 알고 초대했어여?’
‘오늘 제 추천상대시네여,
색다른 감각개발에 관심있으신가봐여? ㅎㅎ’
대화명이 ‘진공흡입기’라는 남자가 답했다.
‘성감대에 대해 토론하다가
여자들 초대해서 물어보고 같이 예기좀 할려구
우리 둘이 각자 추천상대한테 초대장 다 날렸는데
님이 1착이시네여’
대화명 '동굴탐험가'라는 남자가 한마디 거든다.
예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기는 은밀한 섹스감각으로 치닫고
그 사람들과 예기하는 동안
나도 어디어디가 내 성감대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제 30대에 중반을 넘어선 적지 않은 나이에
그동안 섹스까지 가본 남자도 남편말고 다섯이나 더 있었건만
나도 내 성감대중 어디가 젤 민감한지
딱히 말이 않나오는 거다.
하긴 오르가즘이란게 가물에 콩나듯 오긴 한거 같은데
어디를 자극받아서 그렇게 된 건지
어떤 공식같은 건 없었다.
그런 말을 했더니
이 인간들 서로 자기가
내 성감대를 발굴해서 ㅤㅊㅏㅊ아주겠다고 난리다.
웃기는 소리하지 말라고 일축하고는
대충인사하고 채팅방을 나오기는 했지만
나보다 아홉살이나 더먹어
50대를 바라보는 남편하고는
월중행사정도의 빈도로
그나마 형식적인 섹스가 전부인 나로서는
뒷맛이 개운하진 못했다.
음악방송하는 방으로 들어가서 노래듣고 있는데
아까 그방의 ‘진공흡입기’라는 대화명에
오파상을 한다는 남자한테 쪽지가 왔다.
‘님 여성스러우신 점에 맘이 끌려서 대화 신청합니다.
시간좀 내주시죠^^’
뭐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인 나로서는
뭐 바쁠거도 없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여자아닌가?
아무리 채팅에서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단번에
"그러자"고 응할 수는 없는 거이고 --ㅎㅎ
‘저 지금 좀 바쁜대요, 어쩌죠?’
그랬더니 실례했다면서
날 친구로 등록해도 되겠냐고 하길래
‘니맘대로 하세여’ 답해주고 나서
한참을 잊고 있었다.
가을바람이 솔솔부니
왠지 들뜨는 마음을
나도 모르는 사이
스포츠센타에서 운동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눌려보려 했는지
요새는 다시 내가 운동선수가 된 듯하다.
하긴 중학교때까지 배구를 했어도
키큰 2학년 유망주에 밀려
3학년때도 후보로 전전하다가
엘리트선수도 못되고...
그럭저럭 본교도 아닌
제2캠퍼스 체교과 나온게 전부인 내 이력으로
어디가서 운동선수 했다고
내세우기도 좀 그렇다.
한때 운동때려치면서
그렇다고 공부해 놓은 것도 없는 처지라
이젠 남자들한테 인기 캡이라는 무용과 들어간다고
학원비 날린 게 무릇 기하인가?
그거 다 모아서
어디 목좋은데 땅이나 사놓았었으면....
수영하다 귀에 물이 들어갔는지
귀가 멍멍해서
면봉으로 귀속을 후비며 컴퓨터를 켜는데
문뜩 전에 채팅하다 성감대 예기하면서 들었던
귀가 성감대라는 말이 떠올랐다.
면봉의 자극이 묘한 느낌을 준다.
그럼 나도 귀가 성감대인가?
하긴 키스를 한대도 입술이나 혀만 남자랑 닿아봤지...
귀속을 애무해주는 남자는
여직까지 없었던 거 같다.
그러는 동안 컴터는 부팅이되고
어느새 세이에 로그인이 되고 있었다.
로그인 하자마자 예전에 채팅에서 성감대예기를 했던
‘진공흡입기’라는 남자한테 쪽지가왔다.
‘올만이네여, 그동안 잘지내셨어여?
잠깐 대화어때여?’
‘그래여
그럼^^ 잠깐만예여ㅎㅎ’
나도 심심하던 차에 잘됐네하고 속으론 생각하면서도
겉으론 튕기는 듯 말하는게 버릇이 됐나봐^^ㅎㅎ
그냥 시원하게 오래오래 예기하자구 할걸 그랬나? ㅋㅋ
대화창이 열리고
다시 서로 의례적인 인사를 했다.
나는 그다지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진공흡입기’란 사람이 나하고
어느 채팅방에서 성감대를 화제로 채팅한 적이 있다는 거하고
무슨 무역업을 한다는 거 말고는
기억나는 게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나 싶은 것까지
너무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서
상당히 놀랐다.
센스가 특별히 아둔하지 않다면 금방 깨우치겠지만
남자란 것들은
정말 채팅으로는 지들이 죄다 변강쇠이거나
아니면 뭐 여자를 황홀함에 기절시킬 테크니션이라고
자신을 한다.
그 사람도 여느 채팅 속 남자들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다만 대화속에 드러나는 교양덕분에
뭐 적어도 아주 무대뽀로 쌍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양아치는 아니다라는 느낌은 받았다.
자기가 주로 일본, 중국, 러시아쪽 사람들하고 무역거래를 하고
신촌에 있는 명문Y대를 나왔으며
일본유학까지 다녀왔단다.
묻지도 않는 말을 장황하게 자랑삼아 하기에
졸업증명서라도 보내 증명해 보라고 몰아세우려다가
그냥 채팅상대한테 그도 웃기는 거 같아서
그럼 겪어본 여자들도 많겠다고 넌지시 농을 던졌다.
뭐 3000궁녀 거느리던 의자왕이 부럽지 않다고
뻥칠 듯하던 그가 의외로
자기는 부담안주는 애인과 섹스파트너를 겸해서
여자를 만나기 때문에
한번 사귀면 참맛을 알 때까지 깊이 사귀는 스타일이라서
여자숫자도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는 것이다.
물론 국제적으로 놀아서 일본 러시아 중국여자와
각각 여러스타일의 경험은 풍부하게 있다고 했다.
자기는 괜히 맘은 있는데도 말돌리는거는 싫고
솔직히 부담안주는 애인관계,
다른 말로하면섹스파트너를 원한단다.
채팅도 질펀하게 같이 놀
섹파구할려고 한단다.
넘 노골적인 말에 맞장구는 쳐줬지만
그렇다고 정말 내가 그렇게 행동할 용기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더러 목소리나 듣자면서 핸폰번호를 알려달라기에
부담스럽다면서 거절했더니
그러면 자기한테 전화하란다.
발신자확인을 걱정했더니
*#을 숫자하고 합쳐서 번호가 안뜨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까지 해준다.
당시엔 그런 방법이 있는줄도 몰랐던 난
섬뜩한 겁도 나고
막연한 의심에 사로 잡혀
나중에 공중전화로 하겠다고만 말하고 넘어갔다.
집요하게 보채는 스타일이 아닌 건 맘에 들었다.
아마 끈질기게 전번따려고 했다면
나중에 공중전화로 통화하는 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가지 키가 큼직하다는 게 맘에 들었다.
배구할 때는 키가 자라다 말아서 고민이었지만
173이나 되는 키는
결혼전에도 남자사귀는데
여간 부담되는게 아니었다.
나보다 키가 조금 작은 남편 때문에
하이힐 신어본 게 언젠인지 모르겠다.
184센티에 77키로
지말로는 지가 몸짱에 킹카라는데
그렇다고 당장 재보자고 자들고 쫓아갈 수도 없고
그냥 그런가 부다 믿어보기로 했다.
자지길이가 18센티라는 말까지^^
그날은 주저리주저리하는 그의 말을 들어주고
결국 내일 스포츠센타끝나고
11시 30분에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기로 했다.
그래 뭐 채팅상대하고 전화정도야
이전에도 공중전화로는 한적있었는데 뭐...
전화버튼을 눌렀다.
신호음이 두번울리고
그가 전화를 받는다.
가슴이 왜 그리 방망이질 치는지....
이 흥분은 왜일까?
몇마디 대화는 나누었는데
다시 세이에서 보잔 말을 하고 끊은 거 말고는
흥분 때문에 그랬는지
| 이 썰의 시리즈 (총 17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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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26.07.28 | 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0-2 |
| 3 | 2026.07.28 | 현재글 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0-1 |
| 4 | 2026.07.28 | 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14 |
| 5 | 2026.07.28 | 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13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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