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내가 시디가 된 이유 5

출처 : x피걸스 한유림님
안대로 시야도 차단한 나머지 온전히 소리로만 그의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는데,
잠시 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발소리가 느껴졌어 나는 힘껏 내 위치를 알리기 위해 고양이귀와 목의 방울을 흔들어댔지
그리고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제롬은 나에게 다가와서는 안대를 벗기고 번쩍 안아들었어 기대했던 시나리오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깜짝 놀랐어
그의손에 들리니 내 왜소한 체구가 더 작아보이는 듯 했어 그는 그대로 나를 안아들고 침대로가더니 나를 그대로 침대에 던졌어 뒤로 떨어지는 긴장감에 침대에 내동댕이 쳐지고나니 상황파악이 안되며 심장이 두근두근거렸어
"이 발칙한 암코양이 같으니!" 그는 휘파람을 불고서 내가 보는앞에서 옷을 툴툴 벗기시작했고 바지는 입은 상태에서 침대로 올라왔어 그의 무게가 실리자 침대가 기울며 마치 그에게 빨려들어가는 형태가 되었고 그는 내 머리옆에 벽치기마냥 손을 갖다대고 나를 관찰하듯 쓰다듬으며 내려다 보았어
봉긋한 가슴 말라서 들어간 홀쭉한 배 호르몬과 매질로 키워놓은 엉덩이까지 그의 손길이 지나쳐갈때마다 정복당하는 기분에 잔잔한 신음이 흘렀고 잘생긴얼굴은 아니었던 제롬의 얼굴이 다가와 혀를 내밀었어 그의 혀는 범상치않게 길었는데, 키스에대한 거부감보다도 호기심이 더 동해버렸어 무엇을 바라는지 모를 내가 아니었기에 정성껏 그의 혀를 애무했고 그의 혀가 입에 들어와 입 안을 유린할때면 저항하기보다는 혀에 힘을 풀고 온전히 그를 느꼈지 살짝 부두교 주술의식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외국인의 관계방법인가 싶어 그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어
제롬은 키스를 아주 잘했어. 사실 키스를 잘한다기보다는 신체적으로 우월했어 그가 입안을 탐하며 몸을 쓰다듬는것 만으로 온몸에 스위치가 켜지며 달아올랐어 키스가 끝나고 생기는 침선을 다시 타고와 키스를 하는 둥 끝날 기미가 안보였고 자기 침으로 내 입속을 가득 채울 생각인양 보였어
나는 젤을 가득 담아둔 상태로 꼬리플러그까지 착용하고 있었기에 당장 사용가능한 상태가 됐고
제롬은 바지를 풀어헤쳤어, 나는 입으로 먼저 해주려했지만 최근 디엠으로 주고받으며 내가 약을 바짝 올려놨었기에 그는 입으로 해주는걸 거부하고 삽입으로 곧장 직행했지
플러그로 풀어놓았음에도 너무 오랜만에 들어오는 남성에 내 속은 마치 처녀가 된 것처럼 강렬한 자극이 왔고 '헉' 소리가 절로났어 그는 마치 여성을 다루듯 부드럽게 삽입한 상태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으며 스킨십을 유도했어 가끔 내려가 가슴을 훑고 다시올라와 입안을 농락하고...
내가 대물에 대한 경험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지 그의 배려덕에 나도 금방 적응을 했고 탁으로 내려놓은 내 물건에서 토코로텐 된 전립선액이 탁을 세어나가며 가랑이 사이로 흘러내려 윤활제의 역할을 했어
그제서야 그는 슬슬 먹을 때라 생각했는지 허리맡에 베개를 깔고는 내 양다리를 잡고 활짝 벌려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어.
시디는 보통 뒤로받는 경우가 많았기에 정상위 상태에서 다리를 활짝벌린 뒤 안쪽에서 배 앞쪽 방향으로 찔러대는 경우는 처음이었고 불편한 자세와 생소한 자극에 오금이 저려왔어 특히 체위구조 상 박혀대는 부위가 다 보였는데 단순 자극보다 그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심취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더 쉬웠어
그는 마치 연인처럼 나를 대해 주었는데 지금까지 도구처럼 다뤄지던 ㅅㅅ로 만족했던 나에게 신선한 감동을 줬어 특히 아이컨택을 하고 본인이 공략할 곳으로 시선이 먼저 이동 -> 기대감 -> 공략 의 순서를 꼭 지켰고 닥살돋는 멘트를 계속 해주어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었어 도구처럼 다뤄지거나 조교를 받는것이 아닌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즐기는 ㅅㅅ도 재밌었어
육체적 자극뿐만 아니라 그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설레임은 제대로 된 ㅅㅅ가 무엇인지 알려주는듯했고 역할과 조교에 빠져있었던 나는 가면을 벗고서 내가 원하는걸 마음껏 요구하며 그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어
제롬은 욕구의 해소만을 목표로 달려가기보다 나를 더 탐구하는것에 집중했는데, 지금까지 욕구해소나 조련을 목적으로한 거친 피스톤에 익숙해져있던 나로서는 그저 성기를 나와의 연결수단으로 쓸 뿐인 그가 쥐어주는 작은 숙제들이 무척 재밌었어
나 역시 작은 자극과 반응에도 단서하나 놓치지않고 그를 마음껏 탐했고 내가 온전히 즐기기위해 허리를 움직일때면 제롬이 그에 맞춰 작은 보조를 해주었지 그것만으로도 자극이 머리를 두드렸어
그의 위에서 천천히 오르내리며 풀어진 그의 표정덕분에 내 얼굴도 무방비하게 감정을 여실없이 드러낼 수 있었고 그런 나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절정했어
그 뒤로는 장난감처럼 그의 손안에서 괴롭혀졌고 제롬도 내 안에 욕구를 잔뜩 분출했어
나란히 누워서 날 내려다보는 그가 갑자기 잘생겨보이기 시작했어, 여성들이 왜 얼빠가되는지 알거같달까?
그 뒤로 한창 우린 연인처럼 다녔어 항상 제롬에게 우린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능구렁이처럼 파고드는 그에게는 당해낼 제간이 없었지
처음에는 별로라며 치워두던 고양이귀와 목줄도 나중에는 다시 꺼내어서 그가 나에게 선물해준 만큼 내가 잘 아는 장르로 보답하면서 우리는 한 동안 재밌게 즐겼어
제롬에 이어 fwb로 내 몸을 거쳐간 수많은 남자들이 있었지만 나는 시디가 쉽게 질린다는걸 알았기에 관계가 조금씩 줄어들때면 확실하게 끊어버리면서 휴식기와 일탈을 번갈아 보냈어
오픈톡 번개로 만난 여자애와 (친해져서 내가 사실은 시디인것을 밝히고) 둘이서 건대와 강남 클럽을 돌아다니며 헌팅도 당해보는 등 여러가지 일들도 더 있었지만 이것도 휘발성에 가까웠고
휴식기에는 피부관리와 운동을 통해 자기관리를 철저히했지, 또 제롬과 만나고 난 뒤 내가 우리역사에대해 외국인보다 무지했음을 깨달았고 영어실력도 형편없다는것도 깨달아 별별책과 스픽을 끊어다 한국사 1급과 지텔프 78점을 취득했어
적절한 만남과 휴식, 자기개발을 통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차곡차곡 내실을 다져갔고
최근에는 리플이 벼락같이 올라 절반을 팔아 우에게 빌린돈도 갚아버린 뒤 스펙을 무기삼아 공기업에 이직도 성공했어
내용이 다 끝나서 많이들 물어보는 댓글들에 대해 답변을 하자면
Q1.뭐 여성과 남성을 번갈아가며 사는 삶에 대한 정체성혼란?
A1.나에게 그런건 실패자들이 본인의 불행한삶에 대해 늘어놓는 변명에 불과해 어차피 한 번 사는 삶 남여를 번갈아가며 살아간다는건 누구나 경험해 볼수 있는게 아니고 이걸 불행으로 생각하고 살기엔 난 너무나 행복했거든 또 결과적으로는 남자로서의 삶에도 자신감이 붙었어. 내가 만약 남자인 상태에서만 노력했다면 쿨찐밖에 더됬겠어?
Q2.지금의 삶에 만족하냐?
A2.매우 만족해, 내용 전반을 보면 알겠지만 학창시절 나는 그저 망상이나하면서 수업시간에 칠판만 눈으로 쫓던 무엇하나 잘하는게 없는 찐따였거든 남들보다 2차성징도 안일어나고 만만했던 나는 표적에가까웠어 그런 나를 바꿔보겠다고 군대에 가봤자 어차피 또 다른 포식자들의 먹잇감에 불과했지 하지만 지금은 또래중에는 가장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했기에 만족해 아직 취업못한애들도있던걸?
Q3.여자를 사귀거나 정상적인 사랑을 할수 없나?
A3.닳고 닳아버려서 진짜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 아마 못하지 싶어 그게 나에게 내린 저주라면 저주일지도?
Q4.요즘도 남자만나냐?
A4.요즘은 여자러버라며 나에게 접근한 아이를 펨섭으로 기르고있어서 남자는 안만나고 있어 파트너에게 불신을 안기기는 싫거든 나도 그랬고, 펨섭은 나보다 키가 큰 아이지만 내가 지금껏 경험했던 스킬로 조련해놨구 과시하고싶어서 여기 사이트에 찾아오게 됐어 아직은 고민중이지만 나중에 기회가되면 사진도 올리고싶은데 내 과거 사진 등은 상관없지만 이런건 동의를 받아야하다보니 될지는 모르겠내 분명 처음에 구할때는 펨돔이었는데 스위치가되더니 이제는... 이 친구 이야기도 현재진행형이 아니었으면 썰 풀었을텐데 까빙
Q5. 내용 진짜냐?
A5. 사실 믿거나 말거나야 과장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골리앗,푸,우,좌,제롬 등의 인물들에대해서 만큼은 사실이 맞아 당시 트위터에서 날 본 사람 있을지도? 아 물론 임유한/한유림은 가명이야
Q6. 글 잘쓰는데 작가해보는건 어떠냐?
A6. 학생일때 재미도없는 수업시간 폰으로 웹소설을 봐서 그랬나...? 재밌게 읽어주는 분들에게는 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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