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세모 32

“아무렴요..회사분이신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죠..걱정마세요.단순히 채무변제만 하면 금방 풀려날꺼에요.
제가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짓고 고소를 취하토록하겟습니다”
“고맙습니다. 변호사님.돈은 여기 있습니다.”
나는 연신 고개를 숙히면서 변호사에게 여러 번의 감사인사를 하고는 호텔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몇일후 나는 구치소 앞에서 초조한 심정으로 어머니를 기다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치소 앞에서 친지들을 기다리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잠시후 육중한 교도소 문이 굉음을 내며 열리자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서로 상봉의 기쁨을 나누면서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나도모르게 가슴속에서 미온한 감동이 저미는 것같았다.
이윽고, 어머니를 찾기위해 이리저리 주변을 샅샅히 헤치고 다녔으나 어머니는 도통 보이질 않았다.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 앞섰으나 다시금 교도소 문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멀리서 어머니가 허름한 코트를 걸친채 애처로운 모습으로 쓸쓸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이미 어머니의 모습에서 과거의 영화는 온데간데 없어졌고 버림받은 외로운 학처럼 초췌한 모습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순간 나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어머니에게 전력을 다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온힘을 다해 어머니를 크게 불렀다.
“어머니! 여기에요”
그때 어머니가 나의 소리를 듣고는 반가운 표정으로 달려와서는 내품에 가득 안겨서 울음을 터트렸다.
“엉엉엉,세모야..미안하다… “
“아니에요.힘드셨죠..자, 이제 우리집으로 가요.어머니와 나의 집으로 ..”
“그래..정말 볼 면목이 없구나..흑흑흑”
“자, 이제 그만우세요..다 끝났어요..이제 가세요”
나는 어머니의 어깨를 다정스럽게 포옹하면서 주차장으로 갈려고 하는 순간 어머니가 갑자기 그자리에서 푹 주저앉는게 아닌가.
“아앗!..미안해..세모야..너무 힘이 없어서 도저히 걷질 못하겠어”
어머니가 그동안 교도소에서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거의 탈진이 되었다는 안스러움과
그것이 나의 불효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동시에 가슴을 아프게 했다.
문득 나는 용기를 내어 두 손으로 어머니를 들고는 내 가슴쪽에 깊숙히 품었다.
갸날프고 왜소한 육체였지만 굴곡이 심한 어머니의 관능적인 육체가 가득 안겨왔다.
그때 어머니가 자연스러이 두팔을 내 목에 휘감더니 얼굴을 내 가슴에 꼭 안겨오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진채 걸어갔다.
“아..좋아..세모 가슴은 그때처럼 여전히 넓고 따뜻해….아음”
어머니의 요염미가 물신 풍기는 말을 듣는 순간 나도모르게 지난번 정사장면이 떠오르면서 무심결에 어머니의 둔부를 꽉 잡았다.
“아앗!..응음”
그때 어머니가 야릇한 신음을 터트리자 나는 당혹감에 어쩌쭐 모르고 빠른 걸음으로 차를 행해 걸어갔다.
잠시후 차에 도착하자 어머니를 안은채로 힘겹게 뒷문을 열고는 눕히자 어머니가 내 몸에서 떨어지지 않을려는 듯이 앙탈을 부렸다.
“아이..싫어..이대로 있게해줘..”
“어머니.차에 다왔어요..뒷에서 편히 누우세요..”
어머니를 뒷좌석에 앉히자 어머니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누웠다.
그리고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했다.
문득 가는 도중에 백미러를 통해 뒤를 힐끗 보자 어머니는 새우처럼
몸을 웅크린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비록 그동안 힘들었는지 푸스름한 얼굴이었으나 갸름한 얼굴과 커다란 눈동자 사이로
오똑솟은 콧날을 가진 어머니의 아름다운 미모는 여전히 그 모습을 빛내고 있었다.
이윽고 아파트에 도착했으나 여전히 어머니는 피로에 지친채 뒤에서 잠이 들어있었다.
도저히 어머니를 깨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않았다.
하는수 없이 뒷문을 열고는 어머니를 조금처럼 두팔로 가슴에 꼭 껴안자 어머니가 다시금 두팔로 내목을 휘어감고는
내 가슴에 얼굴을 푹 파묻고는 잠꼬대를 하는 것처럼 연신 신음을 내었다.
“아아..아음..아좋아..세머 가슴은 너무 따뜻해..아음.음”
어머니의 야릇한 신음을 듣자 나도모르게 아랫도리가 점차 솟는것 같은 묘한 감정에 다시 휩싸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문입구에 도착할때까지 내 귀에 들리는 어머니의 뜨거운 비음 때문에 나도모르게 더욱 온몸에 혈기가 점점 솟구치고 있었다.
잠시후 문을 열고 어머니를 껴안은채로 안방의 침상으로 들어갔다.
“어머니,집이에요.다왔어요”
침상에 눕히려하자 어머니가 흐느끼면서 내몸에 떨어지지 않을려는 듯 품에 안긴채로 마구 몸부림을 쳤다.
“아이..싫어..흑흑,엉엉어...안돼..이대로 좋아..제발 나를 떠나지마,,흑흑흑”
“어머니.이젠 집이에요..저 안떠나요..”
나는 불안에 떠는 어머니를 달래며 그녀의 섬세한 얼굴을 눈부신 듯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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