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이야기 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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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17:28
여기까지가 그때의 상황을 적은 겁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내가 초대남을 불러 섹스를 몇 번 한 뒤 내가 그때 일을 물어 봤죠.
그때 집주인김씨와 네가 아주 친해 보이던데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와이프 이야기가 술술 풀려 나왔습니다.
사실은....
구의동으로 이사를 하고 몇 달 동안, 환경이 열악하게 바뀌었고, 남의 집 문간방에 세를 살다 보니까 신경도 곤두서고, 아이도 보채기도하고 그렇게 피곤한 나날을 보내다 보니 더운 날 낮에 아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이 들곤 했답니다. 더우니까 문을 열어 두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뜨니까 집주인 남자(김씨)가 파자마를 입은 채로 방 입구에 서서 물끄러미 방안에 모녀가 자는 모습을 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돌아눕는 척하고 인기척을 내니까 자기 방 쪽으로 사라지더랍니다.
2~3일뒤에 다시 낮잠을 자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보니까 또 그렇게 보고 있다가 사라지곤 했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위에 이야기 한대로 변기에 서서 오줌을 누고 갔답니다. 마당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낮잠을 자면 방을 기웃거리고, 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으면 의례히 들어와서 오줌을 누곤 했답니다. 어떤날은 영희가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문을 확 열고 들어 왔다가 "미안합니다" 하면서 나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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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7 Comments
정말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번편은 좀 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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