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의 썰 9편

"자기야 나 회사 뒷편에 서있어요."
"오케이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중이야.조금만 기다려."
"오우 짧은 치마 입고 왔네.승혜가 말 잘들으니 기분 좋다."
"별장까지 내가 운전할테니 아랫도리 다 벗고 조수석에 앉아."
"여기서 어떻게 벗어요."
"얼른 뒷자리에 앉아서 벗어.이 동네 내얼굴 아는사람 무지 많아."
승혜가 뒷자리에서 부시럭부시럭 옷을 벗는다.
차를 그냥 쌔앵 몰고 올림픽대로로 들어서 갓길에 대고 승혜를 조수석에 앉힌다.
"말도 없이 차를 그렇게 쎄게 몰고 나오면 어떡해요?"
"응 아는 사람이 오길래 그랬어.쏘리쏘리."
"승혜야 씨트밑에 뭐 깔고 앉아야지?"
"벌써 조그만 타월수건 깔고 앉았어요.ㅋㅋㅋ"
"어쭈~~준비성 강하네.물 나올까봐 깔았쪄?에이구 이쁜것.
어제 그렇게 했는데도 또 벌떡 서네."
"으이구 변강쇠.이제 자기 별명은 강쇠야 강쇠."
"네에~~~마님.ㅋㅋㅋ"
"팔당대로는 언제 달려도 좋아.이런 자연경관을 잘 보존해야하는데 우리는 너무 마구 부시고 파헤치고 그래."
"저는 서울이 참 좋아요.30분만 빠져나와도 좋은경치가 많으니까."
"오늘은 양수리에서 꺽어 들어가자.베스트 드라이브 코스인거 알지?"
"경치에 홀리지말고 운전 조심하세요.나 잉어밥 되기 싫어."
"이렇게 좋은 차가 왜이리 안나가냐?길이 하나도 안들었네.뒤에서 뭐가 땡기는거 같아."
"그래요? 난 그런거 몰라요."
"이래서 여자들이 타던차는 똥차라 하는거야.ㅋㅋㅋ.갈때는 경춘고속도로 타야겠다.
한번 쭉 밟아줘야 차가 가벼워 지겠어."
"자기는 모르는게 뭐야?"
"없어.다 알아.우하하하"
"저사람들 춥지도 않나봐 수상스키를 타네."
"그러게 불알 꽁꽁 얼겠다.ㅋㅋㅋ"
"자기는 그런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냐?귀에 거슬리지 않는게 더 이상하지만.ㅋㅋ"
"저기 저집.허름한 집 보이지?막국수 집이야."
"어디 어디.아 저기 슬레이트 지붕?저 집 맛있어요?"
"응 유명한 집이야.맛있더라구.저기서 점심 먹고 들어가자."
"얩!그런데 아래를 벗어서 어떡하지?"
"치마도 벗었나 뭐. 괜찮아."
"앉을때 어떡하라구~~~?"
"이 바보야 내가 벽쪽에 앉고 승혜가 마주보고 앉으면 되지 뭐가 걱정이니."
"그래도 불안해요.자기 때문에 정말 별거 다한다.ㅋㅋ"
승혜는 불안한지 나에게 차문을 열고 내릴때까지 앞을 가려달라고 한다.
방에 들어갈때 자기 뒤에 바짝 붙어서 있으라고 하고 나올때는 앞에서 가려달라고 했다.
귓속말로 "어때?스릴있지?"
"너무 조심스러워요.그런데 시원하면서 조금 흥분된다.ㅋㅋㅋ"낮은소리로 답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승혜의 아랫도리를 찍는다.
"아이 뭐하려고 찍어요?소리 나자나~~~아. "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
"응 무소음 어플 깔았어 괜찮아.재미있자나."
테이블 밑에서 대충 감으로 사진을 수십장 찍는다.
다행히 방에는 손님이 없어 이포즈 저포즈를 요구한다.
승혜는 투덜거리면서도 요구대로 포즈를 취해준다.예쁜것.
음식 나온다 똑바로 앉아.ㅋㅋㅋ
"어때 맛있지?"
"정말 맛있네.난 이집을 왜 몰랐지?"
"이집 만두도 맛있어.시킬까?"
"아이 배불러요.내가 장어 쏘기로 했자나.어떻게 드실려구?"
"아참 그렇지.빨리나가자.이집도 아는사람 만날 확률이 높은곳이야.ㅋㅋㅋ"
"난 자기랑 다니는게 참 재미있어요.아는것도 많고 기발한 생각도 많이하고."
"고마워 칭찬으로 받아들일께.오늘도 기발한 것이 또 기다리고 있어.ㅋㅋ
막국수 집에서 사진 찍는거 어땠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조금 흥분됐어요.나도 자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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