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때 회고록

내가 어릴적에 그러니까 한 7살 까지는 가정이 행복했었던거 같다.
그러다가 초등학교를 입학할 즈음에 아버지가 하시던일이 잘 안풀리셨고, 우리는 단독주택에서
빌라로 그리고 몇 개월 있다가 또 반지하로 옮겨서 생활했다 우리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이랑 내가 있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 가세가 기울면서 조금씩 내 주변환경이 바뀌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형을 임신했고
그로인해 급하게 결혼을 하셨기에 아버지는 아직 철이 없었고 그런 아버지를 언제나 믿으려고 애쓰는 어머니만 어릴적 기억에 남아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됫을때 아버지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됫고 그 여리고 여리던 어머니는 아픈몸을 이끌고 나와 형을 위해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하시며 돈을 벌어 오셨다. 그 해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를 했는데 나는 일부러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고 점심시간 부모님들이 친구들을 위해 도시락을 싸오셨다.
나는 그당시 친구들이 왜 엄마가 안오냐고 물어볼때 '그냥 우리 엄마는 너무 바빠서' 라고 넘겼는데 사실 추레한 어머니가 창피한게 더 컷던거 같다.
그런 내가 딱하게 보였는지 친구의 부모님들이 같이 먹자고 하셨고 나는 그렇게 점심을 해결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서는 교문쪽에 모여있던
친구들과 놀기위해서 달려갔다. 이미 운동회는 마무리가 되가고 있었고, 다들 식사를 마무리하고 치우는 분위기였는데 그때 교문에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고 그 실루엣은 양손 가득 도시락을 싸서 들고 오시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그 많은 음식과 무거운 도시락을 들고 힘겹게 학교까지 오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나는 그모습을 보고 바로 어머니에게 달려갔고, 어머니는 그런나를 보고 활짝 웃어주셨지만 나는 반가워서 달려간게 아니었다.
이미 운동회는 끝나가고 있었고 창피했다. 양손가득 도시락을 들고 오시는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나보고 저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그래서 어머니께 다 끝났고 나는 밥도 다 먹었다 그러니까 여길 괜히 왜 왔냐고 말했다.. 그말을 들은 어머니의 표정이 아직까지도. 진짜 너무 또렷하게
내 기억속에서 박혀있다. 나를 위해 그 많은 음식을 싸주시던 당신은 그저 아들이 좋아해주길 바라셨을거다. 여느 아이들처럼 행복한 모습으로..
어머니는 그길로 다시 양손무겁게 왔던길을 돌아가셨다. 그 후 집에 돌아간 나는 어머니의 도시락을 다 먹긴 했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어땟을까..
나중에 커서 그 일에대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구했지만 어머니의 가슴에 내가 박은 못자국이 그대로시겠지. 괜찮다고 하시던 얼굴과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나지만 아직 내 마음한켠은 너무도 아리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2학년이 됫을 때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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