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친구.2
그러자 저만치 날아간 현주의 몸이 어딘가에 쿵 하고 부딪혔다.
난 몸을 툴툴 털며 일어서면서 이~쒸 현주 너 가만 안둔다 감히 내 입에 더러운 침 뱉어 넣을려고 했지?...
씩씩 거리며 쓰러져있는 현주 곁으로 가면서 한바탕 으름장을 놓았는데 평소 같으면 바락바락 안질려고 달려 들던 현주는 그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있었다.
현주야! 장난하지마....나 장난 안좋아하거든....
그래도 대답이 없었다.
난 화가 나서 쓰러진 현주를 두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금방 따라 나올줄 알았던 현주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멀리서 숨어서 지켜보는 내내 걱정이 되었다.
설마 좀 있으면 무섭다고 하며 나오거나 심심해서 나오겠지 하며 기다린지 10여분이 지났지만 현주는 나오지 않았다.
난 겁이나서 다리가 바닥에 붙은것ㅁ 움직이지 않았으나 억지로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하면서 다시 현주가 잇는곳으로 갔다.
그자리에서 꼼작도 않고 있는 그녀.
겁이나서 어른들한테 알려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혼날걸 생각하면 알릴수도 없고 튼일 이었다.
쓰러져있는 현주를 억지로 들쳐 업었다.
시골에서 지게로 나무하러 다니던 힘이 이럴때 쓸모가 있을줄이야...
스러진 현주를 들쳐 업고 보건소가 있는 방향으로 뛰었다.
말은 뛰었지만 사실은 뛰지 못하고 빠른 걸음으로 두뚱뒤뚱 걸었다.
등에는 땀이 한가득했고 현주가 죽는다는 생각보다 혼날 생각밖에 안들었다.
얼마를 갔을까?
뒤에서 웃음소리를 참는 큭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는데.....
그때 뒤에 업힌 현주가 내 머리를 한대 쥐어 박으며 바보 멍청아 그래도 뜀박질은 잘하네....
난 그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업고있던 현주를 내려 놓을려고 팔에 힘을 푸니 현주가 내 목을 잡고 등위로 더 올라 갔다.
야! 이왕 업어준김에 우리 있던데 가지 마져 업어줘
평소라면 싫다고 했을 나였지만 어른들 한테 혼이 안나도 된다는 생각에 제법 물컹한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떠 받치고 걸어 갑니다.
가만히 업혀있던 현주가 갑자기 엉덩이를 씰룩씰룩하면서 말을 탄것처럼 이럇! 달려라 달려....
난 현주의 명령에 경주마 처럼 달렸습니다.
그래도 하나도 힘이 안들었다.
한참 후 현주를 당에 내려 놓으니 내 등짝과 현주의 앞이 온통 두사람의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야~ 넌 남자가 무슨 땀을 그렇게 흘리냐? ...이것봐 이것봐 내 옷에도 온통 땀이 묻었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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