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뒤의 남자 .10
여보....그긴 뭣할려고.....아무것도 없다니까 그러네.....
잽싸게 따라온 아내가 다시 내손을 잡으며 나 이제 찜질 그만 할래 우리 그냥 집에가자....
아내의 말에 확인도 못한체 다시 끌려 나갈려고 하다가
오늘 확인 못하면 평생 후회할지 모른다...아니다 후회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일거고
일단 궁금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가 집고있는 손을 다시 빼서 노래방으로 행했다.
아내가 급히 따라왔지만 이미 늦었다.
난 불꺼진 노래방 문을 열고 그안의 공기를 흡입했다.
시쿰한 냄새.....이건 오랫동안 사용 안한 곰팡이 냄새와 섞여있어서 정확히 무슨 냄새인지 구별이 안된다.
이런 냄새나는 공간에 아내가 왜 혼자 있엇을까?
뒤따라온 아내도 안을 확인 하는듯 하더니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저 한숨이 안도의 한숨일까?
노래방 에는 아무도 없는것 같다.
그때 노래반 옆 pc방에서 게임하는 소리가 났다.
pc방은 코로나 끝나고 정상영업을 하나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 나올려고 하는데 아내와 다투던 그 남자가 pc방에 앉아있는 모습을 얼핏 봤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 나오다 아내를 보니 아내의 눈동자가 고정이 안되고 어딘가 불안한 표정 같다.
이제 그만 집에가자 라는 아내의 말에 왠지 안내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어졌다.....왜? 비싼 돈내고 뽕을 뽑아야지....좀더 있다가 가자 ...당신 아까 소금방 가고 싶어했지? 그기 가자...
이...이제는 안가고 싶어....
왜? 아깐 그렇게 가고 싶다고 하더니...
나 피곤해 ...그만 집에가서 자고 싶어....
언제는 여기서 살고 싶다고 하더니....
당신이 지금 계속 그남자랑 의심 하고 있는것 같은데 내가 편하겟어?
그남자? ...그남자 누구야?
아...아니 누가 그남자 라고 했어? ...그냥 나혼자 있었던걸 이상하게 생각 하고 있다는거지...
알았어 내가 이상하게 생각 안할깨....이상할게 뭐가 있어...그냥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겠지...
맞아 찜질방에 왔는데 막상 사람 많은곳에서 치이다 보니 그냥 조용한곳에서 잠시 있고 싶어서 그랬던거야
알아.....난 당신이 혹시 우울증 와서 저런곳에서 혼자 있었나 걱정 되어서 그랬지...
그..그랬어?...미안해 걱정 끼쳐서...
괜찮아...당신이 우울증 아니라고 하니 나도 걱정 싹 다 지웟어..
그래 그럼 우리 소금방 갈까?
응...
근데 여보 당신 여기 이거 묻은거 뭐야?
뭐..뭐긴 그...그냥 아까 식혜를 조금 흘렸는데 그거 묻었나봐....아내가 급히 묻은 부위를 손으로 가리며 비벼서 지울려고 했다.
칠칠찮게 그런걸 다 흘리나...
그..그러게 말야 ...아깝게....
아내가 아깝다는 말이 섹시하게 들렸다....나는 그게 식혜가 아닌 그놈의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걸 아깝게 라고 말하는거 들으니 내 소중이가 화를 낸다.
이거 내가 미친거 아냐?...네토도 아니고....
소금방에 들어와서 5분정도 되었을까.....문이 열린다...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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