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1
우리 가족1
아빠와 엄마가 누나를 임신 함으로 중절수술을 권한 엄마아빠의 부모님들을 피해 도망쳤기에 아빠와 엄마는 대학을 못갔다.
아니 포기를 했다.
대학보다 누나를 선택한거지...
도망나와 당장 먹을것을 구해야 하는데 기술도 없는 아빠가 갈곳은 인력 사무소였다.
그곳은 미성년라서 부모님 동의서를 요구했다.
몇번을 사정 얘기를 하고 거절 당하고 하자 어떤분이 자기가 다니는곳이 있는데 힘든곳이다 그래도 갈거냐 물어서 따라간곳이 노가다 였다.
누나는 부모님이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걸 알기에 부모님께 잘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부모님이 좋아하게끔 공부도 열심이었고 집안일도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왔다.
한마디로 어린 시절에 벌써 어른이 된 듯한 누나였다.
나는 그런 누나를 또 다른 엄마처럼 따랐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아빠는 공사장에서 허리를 다치셨다.
아빠는 누나와 내가 커갈수록 돈이 더 많이 든다는걸 아셨기에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야간일을 자청해서 하시다가 야간에 컴컴한 공사장 허공에서 발을 헛디뎌 다쳤다.
회사에서 보상금은 조금 나왔지만 병원비와 생활비로 쓰다보니 보상금은 어느새 바닥이 났다
아빠가 아픈몸을 이끌고도 다시 공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기존의 회사에서는 받아주지 않앗다.
그래서 현장이 먼 지방으로 다니셔야 했기에 없는 돈을 탈탈 털어서 중고차를 샀다.
어떨땐 너무 먼 지방이라 1주일씩 집을 비울때도 있다.
아픈몸을 이끌고 하는거라 이를 악물고 해도 하루를 꼬박 체우긴 힘드신 모양이다.
다친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규정시간 보다 1시간 일찍 일을 마치기 일쑤였고
그러니 돈도 안되고 젊은 나이에 가정을 비우니 엄마도 아빠도 지쳤다.
30대인 두분은 한창 성욕이 불타오를 나이인데 떨어져 지낸다는 건 고역 이었다.
돈도 안되는 노가다를 그만두고 아는 지인이 소개해준 야간 경비업무를 맡았다.
낮의 경비는 온갖 잡일을 다해야 하는데 야간경비는 단순히 보초만 서면 되는 일이라 쉬웠다.
그 대신 낮의 경비들보다 적은 봉급이었다.
4식구 풀칠만 겨우 할정도....
어느날 두분이 두런두런 상의를 하셨다.
엄마의 알바 때문이다.
아빠는 하지 말라고 말리셨고 엄마는 커가는 아이들을 언제까지 밥만 먹이며 키울수 없지 않냐고 응수를 해서 겨우 아빠의 허락을 얻었나보다.
아빠와 알바로 다투기 전에도 엄마가 낮에 알바를 다니셨는데 이번 알바는 무슨 이유인지 아빠와 큰소리도 나고 그래서 무서웠다.
엄마는 알바를 어디로 다니는지 모른다
낮에만 알바를 다니시던 엄마는 낮에 알바 가는 걸 점차 줄이더니 밤 늦게 하시는 알바가 더 많아지셧다.
엄마는 아빠 출근 시켜드리고 알바를 나가셔서 우리가 자고 있으면 들어오신다.
엄마가 들어오시고 아침이 되면 아빠도 들어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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