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한 이야기-12(결말)
"우리 이 집 정리하는 거 어때?"
갑자기 우리집을 정리하자니 무슨 말인가 싶었다.
"왜?"
간단하게 질문하긴 했지만 슬쩍 짐작되는 게 있었다. 와이프가 혹시 팬션으로 가서 살자고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나는 바쁘게 머릴 굴렸다. 이건 테스트일까? 아니면 진짜 같이 살고 싶어서일까? 남들이 상상하는 그런 생활일까? 제수씨와 와이프 그리고 나 셋이서 한 침대에서 뒹구는 상상을 해보니 솔직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말로만 듣던 게 정말 가능할까? 누구한테 말도 못할 일인데 이게 진짜 나한테 일어나는 일일까? 그리고 제수씨 가슴을 만지고 동시에 와이프가 내 자지를 만지는 일이 벌어질까? 꿈같은 일이겠지?
머리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대답을 못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와이프가 또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답해봐."
"이유가 뭔지를 알아야 대답을 하지. 갑자기 왜.."
"이유? 모르겠어?"
이건 필시 테스트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멀쩡히 잘 지내고 있는 집인데. 집을 팔아서 차익 볼 것도 아니고. 요새 부동산 경기도 안 좋은데."
와이프는 내 눈을 바라보더니 또 물었다.
"팬션에서 셋이 같이 사는 건 어때?"
진짜 테스트다.
"에이. 무슨 그런 험한 소릴 해? 거기서 우리 셋이서? 에이.."
여자의 촉은 무섭다 못해 잔인한 것이다.
"좋으면 좋다고 해. 난 괜찮아. 셋이 같이 사는 게 뭐 어때서? 당신 무슨 상상하는거야?"
여자의 질문은 비수처럼 날카롭다. 이걸 잘 피하는 게 고수의 길이고 어려운 길이다.
"아니.. 상상은 무슨!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거기서 셋이 살아야 할 이유가 뭔지 말해야지."
"음.. 역시 안 넘어오네.ㅋㅋ"
일단 테스트는 통과한 것 같다.
와이프가 이런 얘길 한 건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팬션에서 겪은 지난 며칠 동안의 일을 보니 거길 제수씨 혼자 두고 관리하게 하는 건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란 걸 알았다. 게다가 사람을 쓴다는 것도 그렇다. 제수씨가 남편이 있으면 몰라도 혼자 사는 여자란 걸 알게 되면 남자들의 등살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특히 자기 남편이 매일 제수씨 생각에 가슴 졸이며 거길 오갈 것을 생각하면 그냥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한 것이다. 와이프가 이런 생각을 하다 이집을 처분하고 거기로 아예 가서 사는 걸 생각하게 된 또 하나의 결정적인 이유는 제수씨를 직접 만나보니 남편을 유혹하거나 성적이 노리개로 쓰거나 자기에게 막 대할 그런 여자는 아니라는 걸 감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수씨는 남편과 섹스를 할 때만큼은 최고의 요녀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자기에게 자리를 내주고 항상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는 그런 여자였다. 그게 와이프에겐 가장 좋은 인상이었던 것이다. 남편을 차지하는 건 오로지 섹스할 때 뿐이지 일상에서 남편의 마음을 독차지할 생각은 없는 그런 여자였다. 알고보면 상당히 똑똑한 처신이었다.
와이프는 아무리 제수씨가 성격이나 모든 게 다 좋다고 해도 남편을 독점하려고 하거나 자기를 무시한다면 그 여자랑 끝내게 하든지 자기가 나랑 끝내든지 하려고 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했고 내가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면 어차피 제수씨에게 내 마음이 가있는 걸 안 이상 자기 자리를 놓고 유치하게 쟁탈전을 벌이고 싶진 않았던 것 같다.
와이프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한몫 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내가 진짜 행복하게 사는 걸 바란다면 와이프는 그냥 모든 걸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게 내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한 길이라고 여겼다. 내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고 이제 황혼에 접어들었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즐기면서 살 수 있을까? 길어봐야 몇 년일텐데 서로에게 좋은 결론을 생각하는 와이프의 마음을 알게 되니 더 깊이 와이프를 사랑하게 됐다.
"여보. 마음 쓰고 신경쓰고 힘들지? 솔직하게 말해봐. 내가 거기 팬션 안가면 좋겠어?"
내가 마지막 쐐기를 박으려고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와이프는 이제 고만고만한 사회인이 아니다. 고수 중에서도 최상위 고수다.
"안가면 좋겠다고 하면 안 갈거야?"
이러면 내가 피하기 어렵게 된다. 이럴 때 제일 좋은 건 개수작 부리지 않고 정공법으로 나가는 거다.
"솔직히 나는 팬션에 제수씨 혼자 두는 거 신경쓰이지. 제수씨가 혼자 감당할 일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빚덩이를 처분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서?"
"당신이 조건을 걸면 돼. 그 조건에 맞게 내가 움직이면 되고. 어떤 조건이든 내가 수용할게."
와이프가 살짝 놀라는 눈빛을 했다. 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답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 그럼 내가 조건을 걸면 그대로 한다는 말이지?"
"그래. 어떤 조건이라도."
잠시 생각하던 와이프는 진지하게 내게 말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놓으면 어쩌나 상당히 고민을 했다.
"첫번째 조건은 이집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대신에 팬션에서 일하는 시간이나 날을 일정하게 정하는 거야. 어때?"
말하자면 출퇴근을 하는 건데 일정하게 날짜를 정해서 하자는 것이다.
굿 아이디어다. 나도 그러면 계획이 생기고 그 계획에 따라 팬션 운영을 하면 된다.
"두번째 조건은 당신이 팬션에서 자든 말든 그건 필요에 따라 하는데 자는 날은 나도 같이 가서 자는 거. 이것도 좋아?"
이것도 오케이다. 와이프는 이 집에서 혼자 자는 게 싫은 것이다. 그러면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된다.
"마지막 조건은 이거야. 우리 셋이 같이 자는 건 절대 안돼. 이것도 오케이?"
와... 얼마나 철저하게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 이걸 거절하면 도루묵이다. 사실 거절할 이유도 없다. 속으로 상상하기에는 내가 팬션의 그 넓은 침대에서 두 여자를 양쪽에 끼고 잠을 자든 섹스를 하든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와이프는 그런 것까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것이었다. 실제로 일어나기도 어렵지만 셋이서 섹스를 하는 건 절대 안되는 일이었다.
"오케이. 좋아. 다 좋아. 완벽해!"
내가 동의하자 와이프는 표정이 풀리면서 기분 좋게 웃었다.
와이프는 내 표정을 보더니 셋이서 같이 자는 걸 기대한 건 아닌지 그게 궁금했다가 해소가 되고 나서 표정이 밝아졌다. 나는 이런 와이프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가 멋대로 행동하지 않게 다 각을 짜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내가 와이프를 안아주려고 판을 뻗자 와이프가 내게 말했다.
"내 말 잘 듣네. 그럼 당신은 조건이 없어?"
맞는 얘기다. 그러고보니 나는 조건을 걸지 않았다. 이건 불공평한 게 아닌가?
하지만 이럴 때 남자가 조건을 내건다는 건 와이프가 짜준 계획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자백하는 꼴이다.
"나는 조건 없어. 당신 조건이 완벽한데 뭐가 아쉬워서!"
당당하게 말하고 나니 손해보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남자가 가오가 있지.
그런 내 모습을 보던 와이프가 그제서야 나를 안아주면서 내게 말했다.
"그럼 선물을 하나 줄게."
"선물?"
"당신의 선택권."
"무슨 말인지..."
"당신이 거기서 자는 날 우리 둘 중에 누구랑 자든지 그건 당신이 선택하는 거야. 어때?"
진짜 기발하게 똑똑한 여자다. 나는 두 여자 중 누구와 잘지를 그날 결정할 수 있다.
이건 엄청난 혜택이다. 둘 다와는 잘 수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말하자면 두 여자가 내 선택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할지 그걸 카드로 내놓는 것이다.
나는 와이프를 꽉 껴안았다.
"나... 진짜 당신한테 놀랐다... 당신 아닌 것 같아.."
"그동안 정말 미안했어. 우리 이제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금방 지나가. 그러니까 최대한 행복하게 지내자."
"그래. 맞다. 나도 나이가 있는데.."
"그니까.. 건강관리 열심히 해. 나도 운동 다시 열심히 할거야."
아침 내 이 얘기를 하고 나서 우리는 팬션으로 향했다. 차에는 더 많은 짐이 쌓였다. 두집 살림처럼 해야 하니까 와이프도 자기 화장품과 생필품을 많이 챙겼다. 이사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팬션에 도착하니 제수씨가 반갑게 맞아줬다. 두 여자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보자마자 언니 동생 하면서 신나게 움직였다. 이게 행복이 아니라면 뭐가 행복이란 말인가? 나도 아직은 건강하고 두 여자도 건강하다. 할 일이 있고 점점 가능성이 보인다.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런 얘길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냥 제수씨 팬션 사업을 돕기 위해서 우리 부부가 같이 와서 일한다고 하면 친구들 입장에서는 제수씨와 나의 관계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 와이프를 알고 있는 친구들은 와이프가 절대로 이런 계약을 제시했을 거라고는 죽어도 상상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와이프는 분명히 많이 변했고 내가 여기서 받은 영향만큼 자신도 큰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우리는 둘 다 동시에 좋은 방향으로 바뀐 셈이다.
나는 짐을 다 옮겼는데 아예 사무실 쪽으로 옮겼다. 방이 하나 더 있어서 거길 쓰면 됐다. 그리고 친구가 쓰던 2층 방이 있었는데 거기는 문을 계속 닫아뒀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제수씨가 친구 유품을 모아뒀던 것이다. 그걸 아직 정리하지 못했고 와이프가 오래 유품을 간직하는 건 여러모로 안좋다고 하자 유품정리 해주는 업체를 불러 처리하기로 계약했다.
그래서 2층은 내가 사용하게 됐다. 이제 우리 셋의 동거가 시작되었는데 제수씨는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와이프와 내가 나눈 얘기를 해줬더니 얼굴을 밝아지고 눈빛이 반짝였다. 와이프가 놀렸다.
"자기야, 우리 남편한테 예쁘게 보일려고 너무 애쓰지 않기! 응?"
"언니한테 제가 이길 수나 있어요?"
주거니 받거니 신나서 둘이 떠드는데 나는 정말 둘 다 눕혀놓고 한꺼번에 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만이지 실제로는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었다.
나중에 제수씨가 내게 말했는데 그때 솔직히 셋이 동거하게 되면 혹시 셋이서 같이 하는 일도 생기는 거 아닌지 걱정했다고 한다. 그건 제수씨도 안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와이프가 그걸 딱 정리해주니 오히려 너무 좋아서 나를 보는 동안 흥분돼서 미칠 것 같았다고 한다.
와이프는 제수씨와 내가 눈빛으로 서로 엄청나게 흥분한 걸 알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짐정리를 마저 한 뒤에 내가 2층이 아직 비워지지 않아서 어디서 자는지 고민하자 오늘은 제수씨와 같이 자라고 와이프가 배려해 줬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건데 오늘은 어차피 그래야만 했다.
침대에 누워서 애무하던 우리는 생전 처음으로 누워서 서로 만지기만 하는데도 극도로 흥분하는 경험을 했다.
마음의 짐이랄까 그런게 벗겨지니까 너무 좋았다. 그냥 만지기만 해도 흥분됐다.
제수씨는 "나 지금 너무 좋아요. 행복해.. **씨랑 마음껏 할 수 있잖아. 언니 눈치 안봐도 되고.."
와이프는 벌써 잠든 모양이다. 얼마나 마음이 편할지 짐작이 된다.
그리고 와이프는 알고 있다. 내가 두 여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나는 제수씨와 와이프 모두를 사랑하게 됐다. 차별 없이 거부하지 않는 한은 둘을 똑같이 선택할 것이다. 그걸 와이프가 알기 때문에 그런 조건을 세운 것이다.
제수씨도 마찬가지다. 내가 자기를 찾아 하루를 보내면 언니를 찾을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이다. 와이프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 내가 부담스러워할 걸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자기들 둘 중 소홀한 사람을 내가 선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은 남겨둔 것이다. 정말 똑똑한 여자다.
제수씨는 내 품에 안겨들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요염하고 적극적이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그런 요염함이다.
내 몸 구석구석을 만지고 내 입술을 빨았다.
"나.. 이렇게 좋아도 돼요?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까?"
"하는 데까지 행복하게 지내면 돼요."
"그렇죠? 우리가 서로 이렇게 만나고 또 이렇게 같이 지내게 된 거 진짜 너무 좋아.."
그러면서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부드럽게 빨았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
뭐에 쫓기듯 서로 탐닉하던 그런 애무가 아니라 어떤 제한도 없이 마음껏 눈치 보지 않고 마치 부부처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제수씨에겐 여유와 함께 전에 모르던 쾌감을 주는 것 같았다.
나는 느긋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제수씨의 혀가 내 자지를 감싸고 귀두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걸 최대한 느꼈다. 그리고 어느새 제수씨는 내 위에서 내 자지를 자기 보지에 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변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자기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이 너무 섹시했다. 그래, 저거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려는 저 몸짓! 저건 저 여자가 가진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더 큰 쾌감을 주기 위해 아래에서 위로 조금씩 허리를 올렸다.
"아.... 좋아요... 아아!" 하면서 제수씨가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내가 약간 허리를 더 들어서 삽입이 깊어지게 했다. "아... 나... 갈거 같아.. 아...**씨.. 아아.. 자기야.."
그러더니 몸을 앞으로 푹 숙이고 내 가슴에 엎어지면서 엉덩이를 떨었다.
오르가즘이다. 나는 밑에서 허리를 받쳐 올리면서 펌프질을 했고 이어서 제수씨 안에서 폭발했다.
제수씨는 내가 사정하는 걸 느꼈는지 내 입술과 혀를 천천히 빨았다. 마지 내 자지를 입에 넣고 빠는 것처럼.
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남은 정액을 마저 분출했다.
너무 좋았다. 힘들지 않았고 길게 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이 편안한 섹스야말로 거칠고 야성적인 섹스보다 훨씬 나았다.
내 위에서 내려온 제수씨는 굳이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으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휴지를 건넸더니 "나.. 그냥 이대로 있을래.. 너무 좋아... 키스해줘요.."
내가 휴지를 놓고 키스를 했다. 혀가 다시 엉켰다. 제수씨가 내 혀를 다시 빨며 내 자지를 만졌다.
부드럽게 만지는 손길이 너무 좋았다.
"좋아요... 이대로 잠들면 좋을 거 같아.."
"그럼 그냥 잘까?"
그렇게 말했지만 물티슈 여러장을 써가면서 우리 둘은 정액을 다 닦아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제수씨는 이미 없다. 나갔더니 와이프가 모닝커피를 벌써부터 마시고 있었다.
나를 본 와이프가 말했다.
"잘 잤어? 안 피곤해?"
질문의 요지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분이 좋은 아침이었다. 싱크대에서 가져온 뭔가를 내려놓고 식탁에 앉는 제수씨를 잠깐 보고 와이프에게 대답했다.
"안 피곤해. 오늘 일이 많네. 예약손님도 꽤 있고."
그렇게 말하며 식탁에 앉았다. 나 혼자 앉고 내가 사랑하는 두 여자가 맞은편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세상에 나보다 행복한 놈이 있다면 나와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셋은 팬션 일을 열심히 했다.
와이프도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인데 배우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니 와이프가 도와주는 바람에 작업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필요한 물품이나 자제를 와이프가 나가서 사오는 것만 해도 시간은 엄청나게 단축이 됐다.
그러다 보니 우린 여유가 생겼다. 전에는 내가 일하다 말고 나가서 철물점에서 뭘 사와야 하는 등 꼬였지만 같이 하게 되고 손이 하나 더 생기니 빠르게 해결됐다. 그 사이에 제수씨는 이제 예약시스템이나 블로거 광고 등 인터넷으로 하는 업무를 익혀서 수월하게 처리했다.
원래 세명이서 했던 것처럼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나갔다. 하루는 금방 지났고 오늘 밤에는 너무 피곤해서 셋 다 그대로 골아 떨어졌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는 와이프에게 다가갔다. 내가 가서 만지자 와이프가 반응했다.
"여보.... 만져줘.."
와이프는 내 손을 자기 보지로 끌었다. 벌써 젖어 있다니.. 나를 기다린 건가?"
"나 기다렸어?"
"응.. 어제밤에 하고 싶었는데... 피곤해서..."
"아침에 하니까 좋아? 내가 만져주니까 흥분돼?"
"응... 너무 흥분돼... **씨는?"
"자.. 내가 가봤더니 자더라고."
"아침에 **씨랑 할려고 했어?"
"아니... 당신한테 오려고 자는지 확인했지.."
"안잘 걸? 바보.."
그 말이 나를 극도로 흥분시켰다. 내가 아침에 자기가 자는지 확인한다는 건 와이프에게 간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이런 세세한 것에 민감하다.
"그럼... 아침에 맛있는 당신 보지 먹어볼까?"
"아... 야해... 당신 그런 말도 할줄 알아?... 야해..진짜.."
"보지 빨아줄게.. 벌려봐.. 내가 혀로 빨아줄게... 자기 보지.."
"아... 여보... 너무 섹시해.. 그런 말 해줘... 내 보지 빨아!"
와이프도 이젠 금기에서 해제가 된 것 같다. 야해져도 된다는 것이고 와이프에게도 내가 두 여자와 섹스하는 것에서 오는 판타지가 있는 것이다. 그걸 실행하지 못하지만 그게 자기를 흥분시킨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그걸 진짜로 실행하면 그 다음에 판타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걸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와이프는 허리를 부르르 떨며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와이프에 보지는 흥분해서 클리토리스가 부풀어 올라 있었다.
내가 허리를 들고 자지를 잡은 채 넣으려고 하자 와이프가 나를 끌었다.
"빨아줄게.. 빨고 싶어.. 이리 와.."
내가 엉거주춤 입으로 자지를 가져가자 와이프가 내 자지의 뿌리를 핥더니 내 항문과 자지 사이 부분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이런 건 어떻게 아는 거지?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맞다. 전에 그 남자.. 그런데 이상했다. 그남자를 생각하자 와이프가 그남자와 섹스하는 장면이 상상이 됐고 남자의 이 부분을 와이프가 핥으면서 신음하는 모습도 상상이 됐다. 하지만 불쾌하지 않았다. 그의 지금 모습을 내가 들어서 알고 있어서다.
만일 그남자가 지금도 멋지고 젊은 남자였다면 질투심에 금방 내 자지는 수그러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모습은 그남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아직도 내 자지는 이렇게 튼튼하다. 밑에서 그부분을 핥으며 나를 바라보는 와이프와 눈이 마주쳤다. 내 자지가 갑자기 더 단단해졌다. 피가 몰렸다.
와이프는 자신이 핥아주자 커지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자기 보지로 밀었다.
삽입하고 움직이자 와이프가 자지러졌다.
"움직여줄까? 이렇게?" 하면서 내가 허리를 움직이자 와이프는 내 목을 감고 매달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아흑... 아흑... 자기야... 그렇게 움직여줘... 더 빨리.. 박아줘.. 내 보지 먹어줘! 아흑..."
소리가 너무 커서 내가 입을 막아야 할 정도로 와이프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나는 위에서 펌프질을 계속 했다. 나도 쾌감이 극에 달했다.
"헉헉.. 자기야..헉헉.. 나 지금 쌀 거 같아... 아아학.. 자기야..!"
그러자 와이프는 "싸줘.. 내 안에 많이 싸줘..자기야! 너무 좋아.. 아하학 자기야!!"
둘은 부둥켜 안고 한동안 몸을 떨었다. 나는 엄청난 정액을 분출했다.
와이프는 여전히 남은 쾌감을 천천히 만끽하며 내 몸을 만졌다.
나는 키스를 하며 속삭였다.
"너... 진짜 맛있다... "
"자기야.. 좋아... 너무 좋았어.."
아침에 섹스를 하고 나서 밖으로 나오는데 제수씨와 눈이 마주쳤다. 와이프는 안에서 옷을 입고 있었다.
제수씨는 나를 보더니 한번 싱긋 웃었다. 그리고 휙 돌아서며 현관으로 나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섹시했다.
내가 뒤에서 껴안으면서 말했다.
"지금 나 유혹하는 거 맞죠?"
그러자 제수씨는 "아까 너무 소리가 커서 다 들리던데요? 너무해."
"미안해요.. 와이프가 소리가 너무 컸죠?"
"아뇨. **씨가 사정할 때 소리가 너무 컸어요. 그렇게 좋았어요? 나랑 할 때 못들어본 소린데.."
"아... 그랬어요? 그게 아니라.. 아침에 하니까 그게... "
"그럼 내일 아침엔 나랑 할래요?"
그러면서 제수씨는 캠퍼들이 들어오는 차를 보면 밖으로 나가 손을 흔들어 주차장을 알려줬다.
차량 몇 대가 들어와 주차장으로 회전하면서 들어가는데 방향을 알려주면서 흔드는 제수씨의 팔 때문에 엉덩이 따라서 움직였다. 차들이 다 주차장으로 사라지자 제수씨가 그걸 보고 서 있었다.
내가 뒤로 다가가 제수씨 엉덩이에 내 아랫도리를 밀착시켰다.
"어머. 사람들 보면 어떡해요!"
제수씨가 펄쩍 뛰었는데 나는 계속 뒤에서 아랫도리를 엉덩이에 밀착시키고 조금씩 비비기 시작했다.
"좀 전에 하고 나와서 또 이렇게?" 하면서 제수씨가 손을 슬쩍 뒤로 돌려 내 바지 위에 불거진 자지를 만졌다.
미칠 것 같았다. 이렇게 야한 여자였던가?
"내일 아침에 제수씨한테 갈게요. 기다려요."
"진짜? 나한테 올거예요? 언니는?"
"순서만 바뀌는 거지. 내가 알아서 해요."
"좋아요. 그럼 나 오늘 밤엔 잘 때 알몸으로 잘거야. 내일 아침에 오면 나 바로 만져주고 빨아줘. 알았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사무실 앞에서 여자의 뒤에 서서 아랫도리를 조금씩 비비며 이런 야한 대화를 하고 있다는 걸. 하지만 우린 이제 제한이 별로 없었다. 자유로웠고 내일 아침에 할 섹스를 생각하며 오늘 열심히 일하는 것일 뿐이다.
차량 한 대가 더 들어왔다. 유품 정리하기로 한 차가 맞다. 차에 '무엇이든지.. ' 뭐라고 쓰인 차였다.
이제 2층이 생기면 나는 내 방에서 두 여자를 번갈아가며 안을 수 있다.
천국이 따로 있겠는가? 오늘 열심히 일하고 아침에 되면 나를 기다리며 이불 속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잠들어 있는 여자가 있을 것이다. 마음껏 품어줄 것이다. 마음껏 섹스할 것이다. 마음껏 사정할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서로가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내년이면 달라질 수도 있다. 지금은 처음이라 열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할수 있는 데까지 하면 된다. 후회할 오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뒤에서 와이프가 불렀다.
"좀 떨어져. 자기야. 너무 티난다."
"어머! 언니 죄송해요. **씨가 자꾸 이러네 참..."
"밥이나 먹고 그러든지. 오늘 할 일 많다며! 예약 손님 아직 절반도 안들어왔는데! 빨리!"
"어.. 미안. 자, 밥먹자~~"
끝.
-이 글은 사실에 기반한 각색된 내용입니다. 야설에 맞게 극적인 효과를 위해 각색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대화 속의 장소나 직업 등은 각색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댓글로 응원해주시면 또다른 사례를 바탕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1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16 | 현재글 재기한 이야기-12(결말) (20) |
| 2 | 2025.11.16 | 재기한 이야기-11 (25) |
| 3 | 2025.11.15 | 재기한 이야기-10 (25) |
| 4 | 2025.11.15 | 재기한 이야기-9 (27) |
| 5 | 2025.11.15 | 재기한 이야기-8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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