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영어 선생님-3
주소가 적힌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저녁은 먹는둥 마는둥 대충 때우고 엄마가 잔소리 하는 걸 뒤로 하고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집을 나왔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요즘처럼 주소가 딱딱 체계적으로 정리된 게 아니다. 그냥 그집 사정에 따라서 번짓수 써놓은 데도 있고 안보이는 데도 있고 그랬다.
집찾는데 진짜 고생했다. 쪽지에는 8. 이라고 써있어서 8시란 걸 알긴 했는데 거의 8시 다돼서야 집을 찾았고 그것도 어떤 사람이 담벼락에다 자기네 집주소를 써놔서 그나마 찾았다.
헥헥거리면서 집앞에 도착했는데 영어쌤이 대문 밖에 나와있었다.
"쌤. 늦었어요. 집찾기가 어려워서..."
"잘 찾아왔네. 내가 그때 음악쌤 있어서 제대로 설명도 못했네. 미안하다."
학교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쌤은 진짜 따먹고 싶을 정도로 섹시하게 입고 있었다.
물론 내눈에만 그렇게 보였지 쌤은 평상시 옷이었겠지만.
그 나이에 그당시에 내 눈이 정상이었겠나.
잔뜩 발정이 나서 혹시라도 쌤이 기회만 준다면 바로 덥쳐서 내가 애새끼들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배운 모든 기술을 다 써서 쌤을 기쁘게 해주면 아나 사회쌤하고는 바로 이혼하고 나랑 살자고 할텐데 나이차이가 좀 나지만 난 쌤정도면 감당 가능하다 뭐 이런 생각을 한참 하면서 바지 속에서 잔뜩 발기한 자지를 대견하게 느끼면서 쌤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집안에서 쌤은 사이다 한병을 내줬고 나는 그걸 벌컥거리면서 먹었다.
씨발. 존나게 멋지게 보여야 해. 내가 키도 쌤보다 크고 나름 근육도 있고 딴애들보다 잘생기고 말이지.
쌤은 내가 사이다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나한테 식탁 의자에 앉으라고 했다.
쌤도 마주 앉았다.
"내가 너 부른 거는... 학교에서는 이런 얘기 하기가 어려워서 그래."
"네.."
도대체 뭔 서론이 이렇게 긴가. 그냥 내가 자기 보면서 흥분해서 자위하는 거 봤더니 자기도 흥분되고 뭐 그래서 너랑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근데 자긴 선생이고 나는 제자다 보니 장소가 마땅찮아서 집으로 부른 거다. 뭐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 말해주면 내가 알아서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면서 다가가고 키스하고 빨고 만지도 내꺼 꺼내서 빨아줄거고 나도 쌤 보지 빨고 그러다가 넣어줘 하면 내 우람한 자지를 넣어줘? 하면서 쌤 보지에 넣고 폭풍섹스를 하면 쌤이 자지러지고 흥분해서 자기 젖가슴 만지면서 싸줘 싸줘 이러면 내가 안에다? 하면서 사정 엄청나게 하고...
진짜 혼자서 미친새끼가 돼서 온갖 상상을 다 하고 있었는데 영어쌤이 내 속맘을 알고 있었는지 어땠는지 사이다 다 먹은 걸 보더니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상당히 길었다. 내 욕정은 불타올랐다가 쌤의 긴 설명문을 듣고 점점 수그러들더니 이젠 아예 번데기만한 크기로 변해갔다. 그리고 이젠 쌤이 하는 얘기가 수업인지 잔소린지 구분이 안될 때쯤 돼서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사회쌤이 들어왔다.
나는 진짜 기겁해서 벌떡 일어났고 사회쌤은 나를 보더니 "이녀석이야?" 라고 영어쌤한테 물었다.
아. 씨발.
내 얘길 한건가? 싶어서 얼굴이 새빨개지는데 사회쌤이 나를 한번 스윽 보더니 "잘생겼네." 라고 말했다.
"응. 내가 얘기한 애가 얘에요. 잘생겼죠? 공부도 잘해요. 인문계 가서 잘만 하면 설대 후보."
"그런가? 왜 말썽 폈어? 자기가 집으로 다 부르고."
"아니. 사소한 건데. 학교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집에서 얘기하는 게 편해서요."
"얌마. 뭔 사고를 쳐서 쌤 신경쓰게 하냐? 가끔 쌤이 니 얘기 하더라. 공부 잘하고 잘생겼는데 가끔 말썽 피운다고."
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영어쌤이 내 얘긴 안했던 것이고 그냥 내가 공부 안하고 말썸 피운다고 그런 거다.
이때 진짜 맥이 탁 풀려가지고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가서 피하고 싶었다.
암튼 그때 영어쌤이 해준 말을 요약하자면,
니때는 그럴 수도 있다. 그건 근데 나쁜 짓이다. 쌤은 쌤인데 학생이 쌤을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그러지 말고. 너는 공부 잘해서 설대 갈놈인데 그런 데다 마음 많이 쓰면 몸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앞날이 창창하던 애가 그럼 안된다.. 뭐 이런 정도였다.
그니까 결국 쌤은 나를 섹스를 한번 가르쳐줄 대상이나 자기 몸을 보여주면서 너 이런 거 보고 싶었지? 하는 그런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려고 부른 게 아니라 진짜 제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다 이해하는 넓은 마음으로 나를 불러다 제대로 훈육을 한 것이었다.
내 더러운 상상이 무너지면서 절망감을 느끼긴 했지만 두 가지 면에서 배운 게 있었다.
우선 첫번째는 사회쌤이 생각보다 꽨찮은 남자라는 거 하나를 배웠다.
돌출형 입도 나를 보면서 꽤 자비로운 표정과 말투로 일상적이 말을 하는 걸 보니 나름 근사해 보였다.
심지어 잘생겨보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영어쌤이 내가 생각하는 섹시 아이돌이 아니라 약간 누나는 아니고 엄마도 아닌 막내이모 같은 느낌의 여자로 변했다는 것이다.
저녁을 먹고 가라는 말에 내가 지금 쌤을 한번 따먹고 싶었다가 완전 개박살나서 챙피하고 열받아 죽겠는데 밥이 넘어가요? 라고 소리칠 것만 같아서 얼른 엄마가 늦게 들어오면 죽인다고 해서 빨리 가겠다고 튀어나왔다.
역시 사회쌤은 쌤이었다. "너 내일 사회 시간에 졸지 마라!"
오면서 쌤 주소가 적인 메모지를 손가락으로 콩알만하게 말아서 바닥에 버렸다.
망했다. 이제 쌤은 내 비밀을 알아버렸고 나는 까딱 잘못하다가는 쌤의 폭로로 개망신을 당할 수도 있는데 그걸 입막음하려면 영어쌤을 한번 따먹고 그걸 이유로 우리끼리 비밀공유 이러면서 계속 어떻게 해볼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망했다.
다음 날 아침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몸이 말을 안들었다.
진짜 어제 저녁에 쌤 집에 가면서 어찌나 긴강을 했던지 봄인데도 날이 차서 몸이 달달 떨린 채로 그 차가운 사이다까지 먹었고 사회쌤과 영어쌤 두 사람의 사이좋은 꼴을 보고 열받았다가 다시 쌤의 훈계에 식었다가 아주 지랄을 하고 왔으니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결국 그날 지각을 했다.
지나가다 영어쌤이 나를 보더니 그새 얼굴이 핼쓱해진 내가 안쓰러웠는지 "어제 괜히 집으로 오라고 해서 미안하네.." 라고 했다.
갔을 때 뭐라도 좀 했다면 덜 억울할텐데 귀에 진물나도록 훈계를 들어서 그럽니다요! 할려다가 참았다.
사회시간에 쌤이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잠깐 보는데 그게 또 왜 감동스러운지. 울컥했다.
참 이상하지? 여자에게 실연당하고 나서 그 여자의 남자에게서 감격하는 건 도대체 뭔지.
그날 이후로 사회쌤에 대한 나의 충성심은 꽤 커졌고 맨날 성적이 제일 안나오던 사회과목이 중간고사 때는 잘 나왔고 그것도 아주 잘 나왔다.
사회쌤이 공개적으로 나를 칭찬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끼들은 좋아라고 박수까지 쳐줬다.
나의 뜨겁고 애탔던 중3의 봄날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졸업 때까지 나는 영어쌤을 보고 자위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 이상하게도 그 일 이후로 나는 영어쌤에 대한 나의 사랑이 전혀 급이 다른 형태로 변해갔다. 여자를 성적인 대상 즉 한번 꽂고 박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애들의 열정이 아니라 진짜 여자로서 좋아하게 됐다.
그건 쌤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하는 그런 게 아니었다. 누구도 나의 여신을 상상하면서 자위하면 안되는 그런 사랑이었다.
수업에 열중하게 됐고 인문계에 진학했다.
그러면서 영어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가끔 동창들이 인사하러 가자고 했을 때도 집안일과 겹쳐서 못가게 됐다.
고2가 됐을 때였다.
이미 입시 준비를 시작하던 우리는 여드름 투성이에 엉덩이는 빵처럼 커졌고 맨날 일정하게 학교랑 도서관 학원 집 돌림인생을 살던 시절이었다.
그때 도서관에서 어떤 여자애를 만났다.
그 애는 거의 대부분 내 앞자리에 앉았다. 그때 도서관이나 지금 도서관이나 비슷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건 낭만이란 게 좀 있었다.
그게 뭐냐면 공부하다가 여자애 쪽에서 노트가 가림막 아래로 밀려들어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면 그땐 도대체 대가리에 뭐가 들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거기다가 하트를 슬쩍 그려놓으면 여자애가 노트 밀린 걸 알고는 그 하트 밑에 작은 하트를 그려넣고 다시 슬쩍 모른척하면서 가림막 밑으로 보여주는 뭐 그런 유치하지만 애교가 있는 그런 낭만이었다.
별스런 마음은 없었지만 여자애가 내앞에서 가끔 그런 장난을 받아주니까 안면을 트게 됐다.
도서관 입구 앞에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었다. 그늘이 지면 거기 나와서 잠깐 쉬다가 다시 공부하러 들어가고 그랬는데 그 여자애랑 내가 가끔 거기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가 우린 서로 누가 먼저 말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번 따로 만나서 데이트를 하자고 약속했다.
밤에 강변에 있는 둑에서 만나자고 했다.
여름이 가까웠던 고2 때였다.
밤에 컴컴한데 강둑에는 요즘처럼 가로등이 있거나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는 여자애가 혼자 강둑에 나와서 있어도 변태같은 새끼들이 덤비고 그런 일은 거의 없었다. 남자들이 참 순진했을 때다. 강변에 갔는데 여자애가 딱 도서관 맞은 편에 있었다.
도서관에서 나오는 불빛이 강둑에 비치는 게 분위기가 좋았다.
둘이 앉아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는데 가만히 보니까 밤인데 여자애가 옷을 얇게 입었고 바지가 아니라 치마를 입고 나왔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너 몇학년이야? 1? 2?"
동네에 하나밖에 없던 여고 학생이니까 1학년일 것 같았다.
"나? 3."
"뭐? 3이 뭐 이렇게 작아?"
"아니. 중3."
알고보니 얘가 중3이었다.
"아 그렇구나... 난 고1인 줄 알았는데."
"왜? 내가 중3이라니까 이상해?"
"아니. 그건 아니고.. 그냥."
"오빠는 고2지?"
"어떻게 알았어?"
"애들 오빠 다 알더라. **에서 공부 짱 잘한다고."
"아... 짱은 아니고.."
"오빠가 나 공부하는 거 좀 가르쳐주면 안돼?"
"내가? 야. 나 학력고사 준비해야지 언제 너 가르치냐?"
1993년도까지는 수능이라고 하지 않고 학력고사였다.
"하긴. 오빠는 설대 갈거라며?"
"누가 그래? 어떻게 알아. 시험 잘쳐야 가는거지."
"오빠는 좋겠다. 공부 잘해서."
그러면서 요 앙큼한 게 내게 살짝 기대오는 것이다.
근데 요게 또 나오면서 뭘 했는지 향긋한 게 몸에서 나는 냄새가 진짜 좋았다.
나도 뭐 오는 손님 내치지 않는 법이니 어깨에 손을 얹고 올테면 와 하면서 애를 안았다.
쪼맨한 게 내가 어깨를 감싸주니까 더 몸을 기대온다.
그런데 도서관 불빛이 아직 있어서 누가 볼 것 같았다.
두리번거리는데 우리가 이런저런 얘길 하는동안에 시간이 다돼서 도서관 불이 꺼졌다.
캄캄해지자 얘가 나한테 파고드는데 둑에 앉아 있으면 누가 볼 수도 있다고 둑 아래 제방으로 내려가자고 했다.
살짝 비스듬하게 생긴 제방이었는데 풀도 제법 있었고 옆에 물 배출구도 있어서 조금만 내려가면 꽤 아늑한 공간이 생긴다.
우리는 거기로 내려갔다.
그런데 내려가서 내가 다시 어깨를 안으려고 하자 애가 거부를 한다. 싫은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강물에 비쳐서 어렴풋이 보이는 애 입술이 갑자기 너무 섹시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둘이 잠깐 그러고 있는데 쬐끄만게 혀를 살살 내밀었다. 요것봐라? 하면서 나도 혀를 내밀었더니 본격적으로 내 혀를 자기 혀로 애무했다.
손은 둘 다 엉거주춤하게 하고 있고 애는 자기 무릎에다 얹어놓고 내 입술을 빨고 혀를 빨기 시작하는데 옆으로 하니까 점점 불편했다.
그래서 내가 입술을 떼고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겉에 입고온 셔츠를 벗어서 불이 무성한 곳에 깔고 애를 눕혔다.
중3인데 가슴도 작지만 봉긋했고 허리도 잘록했다.
치마를 입고 와서 그런지 눕히니까 보지 둔덕이 드러났다. 손을 거기로 가져가면서 키스는 계속 했다.
여자애는 키스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내 입술과 혀를 계속 빠는데 침이 말라 없어질 정도였다.
그러다가 내 손이 자기 보지 둔덕에 가자 왼손으로 내 손을 막았다.
하지만 내가 계속 만지적거리니까 가만히 있었다. 치마 위로 만지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치마 위로 만지는 게 흥분이 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내 자지를 만지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몸을 옆으로 더 돌리면서 내가 보지를 만지던 손을 잡고 있는 여자애 손을 내 자지로 끌었다.
그러자 두툼한 게 만져지니까 놀라서 "엄마!" 이랬다.
내가 손으로 끌어다 붙여주면서 슬슬 만지작거리게 했다. 여자애는 손 모양을 길게 하면서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오빠.. 크다.."
"바지 안으로 만져볼래?"
"오빠... "
내가 손을 끌어서 내 바지 안으로 넣었다. 츄리닝 바지라서 쓱 들어갔다.
한참 발기가 된 내 자지에 여자애 손이 닿았다. 더 흥분이 됐다.
여자애가 내 자지를 맨살로 만지는데 쿠퍼액이 흘러서 미끈거렸다.
여자애가 손을 빼더니 이게 뭐야? 라고 물었다.
그건 흥분하면 자동으로 나오는건데 깨끗한거야. 더러운 거 아냐. 라고 대답했다.
여자애는 다시 스스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쿠퍼액을 내 자지 전체에 문질러 발랐다.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이 자기딴에도 좋았던 모양이다.
그 사이에 나는 손을 치마 밑으로 넣었다. 한쪽 다리 안으로 넣어서 여자애 보지를 찾았는데 속엔 팬티 하나만 입고 있었다.
팬티를 옆으로 벌리고 안에 있는 보지를 만졌다.
내 손이 닿자 움찔 했는데 이미 꽤 흥분해 있던 여자애는 부끄러운지 가만히 있었다.
여자애 보지에는 털이 있긴 있었는데 많지는 않았다. 밤이라 볼 수가 없어서 얼마나 있는지는 몰랐다.
그래도 내가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으려고 하면서 만져지는 보지털은 꽤 있긴 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4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19 | 그녀는 영어 선생님-4 |
| 2 | 2025.11.19 | 현재글 그녀는 영어 선생님-3 (12) |
| 3 | 2025.11.18 | 그녀는 영어 선생님-2 (23) |
| 4 | 2025.11.18 | 그녀는 영어 선생님-1 (25)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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