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영어 선생님-10(완결)
눈물을 살짝 닦는 선생님을 보고 내가 빙긋이 웃었다.
금방 얼굴이 발개진다.
그냥 말이 필요 없었다. 다시 안았다. 내 품에 안겨서 작은 새처럼 두근거리던 선생님은 나를 안쪽에 있는 숙소로 데려갔다.
깔끔하고 정돈된 집이 안쪽에 있었다.
건물을 세 내서 들어왔고 전에 있던 집을 처분하고 여기로 와서 학원을 오픈했던 것이다.
선생님이 학교 선생님이었다는 걸 알게 된 학부형들이 소문을 내서 학원에는 아이들이 꽤 많았다.
출석부를 보니 벌써 수십명이다.
지역을 이런 곳으로 택한 이유도 도시에선 경쟁이 심했지만 오히려 이런 중소 도시에서 소문만 잘 나면 영어학원은 인기가 좋다는 걸 알고 있었던 선생님은 똑똑하게 계획을 했다.
왜 여기로 왔는지는 나중에 알게 됐다.
선생님 가족이 여기에 살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 가족이 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의지도 되니 좋았다.
선생님이긴 한데 이젠 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학원 원장님이 되어 있었다.
몇 달 운영했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데 공간이 자꾸 좁아져서 아무리 타임으로 돌려도 안돼 결국 대기 상태까지 됐다고 얘기하는데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밥 먹었어? 왜이렇게 멋있어졌어? 눈을 못 보겠네.. 내가 부끄럽게.."
"왜요? 난 선생님 지금 보니까 더 예뻐진 것 같은데요."
"아니.. 난 이제 촌 아줌마처럼 되어버렸어.."
"아뇨. 저한테는 아직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나만의 여자예요."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정말 좋아.."
하면서 선생님은 내 품에 안겼다.
다시 안아보는 이 여자.. 내가 사랑한다는 걸 확인하고 내 품에서 조그맣게 행복해하는 이 여자의 몸을 안고 있으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내가 고개를 들고 나를 보는 선생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내 목에 팔을 감고 마치 당연히 나를 기다렸던 것처럼 달라붙는다.
나는 선생님의 입술을 빨고 핥으면서 옷을 하나씩 벗겨 나갔다.
그리고 뜨겁게 섹스를 했다. 정말 미친듯이 서로를 빨고 핥았다.
선생님은 처음으로 내 자지를 맞이하는 것처럼 부끄러워 했다.
그 사이에 살이 찐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날씬했다.
여전한 이 느낌.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몸. 그리고 내가 늘 선생님의 집에서 느꼈던 향수 냄새..
깨끗하고 하얀 가슴, 나를 볼 때마다 붉게 물드는 부드러운 입술, 가지런한 이, 몸에서 나는 바디로션 냄새..
모든 게 그대로였다. 마치 어제 잠깐 헤어졌다 다시 만난 것처럼 선생님은 그냥 위치만 이동했을 뿐이다.
내가 위에서 움직이면서 물었다.
"이렇게 예쁜 여자를 남자들이 집적대지 않았어요?"
"많았어. 학부형 중에 돌싱이 있는데 나한테 데이트 신청도 했고... 아... 아.."
내 움직임에 쾌감을 느끼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의도가 분명했다.
"그래서요? 데이트 했어요?"
".. 나갈까 생각했는데.. 아... 아... 좋아... 아... 흑.. 너무 커..."
"똑바로 얘기해 봐요. 그 남자 잘 생겼어요?"
"아니... **야.. 넘 좋아... 아아..."
내가 흥분해서 더 힘차게 움직이자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선생님은 아래에서 내게 다리를 감고 매달렸다.
침대에서 클클 소리가 났다. 내가 더 강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선생님은 쾌감이 차오르는지 숨을 헐떡였다.
"나.. 너만 생각했어.. 너 오는 거 기다리면서.. 아아.."
"아... 사정할 거 같아요.. 아나.."
그러면서 내가 빼려고 했을 때였다. "안에 해줘.. 빼지 마.. 안에.."
나는 그 말을 듣고 선생님 안에다 깊이 사정했다.
한동안 매달려 있던 선생님이 팔을 풀었다.
너무 급한 나머지 나도 생각보다 빠르게 사정했다.
뜨거운 사랑을 나눈 뒤 침대에 누워 선생님을 끌어안고 있었다.
담배가 심하게 땡겼지만 참았다.
모든 갈증이 풀렸다. 선생님은 나를 기다렸고 나는 선생님을 안고 있다.
나의 뮤즈, 여신, 나의 꿈이었던 선생님을 다시 만나서 이렇게 같이 있다.
더 뭐가 필요하겠는가?
군대에서 제대한 뒤 내 모습은 이제 선생님이 정말 남자로 확실하게 느낄 정도로 성숙해져 있었다.
선생님은 내 가슴에 손을 얹고 말했다.
"정말 너무 멋진 남자가 됐네.. 여자들이 많이 따라다녔을텐데.."
"많이 따라다녔죠. 하지만 사귀진 않았어요."
"왜?.. 나 때문에?"
"네."
"쌤은요? 진짜 남자 없어요?"
"응.
"이렇게 섹시하고 멋진 여자를 남자들이 유혹하지 않았다구요?"
"내가 다 거절했어. 그래서 요즘도 힘들어.ㅎㅎ"
"내가 와서 지켜줘야겠네."
"그럼 좋지~"
우린 다정한 연인이 돼서 웃으면서 누워 있었다.
너무 행복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나를 기다려줬다.
이제와서는 선생님도 내일 어떻게 될지 그런 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때는 퇴직하고 나서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지금은 자기만의 일이 있었다.
뭘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자기 일이 잘 되고 있었다.
내가 일어나서 학원 여기저기를 돌아봤다.
그러는 사이에 선생님은 내가 저녁을 안 먹은 걸 알고 저녁 준비를 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보니 진짜 기분이 이상했다.
"우리 그냥 여기서 같이 살까요?"
내가 말했다.
"나도 그러고 싶어.. 하지만..."
선생님은 내가 아직 공부가 남아 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현실을 자각했다.
"하긴요.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그래.. 나도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진짜 내 남자로 만들고 싶고..."
"내맘대로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 마음대로도 안되게 하면 되긴 하는데.."
"무슨 말이야? 이상한 말 하지 말고."
"그런 게 있어요. 밥 맛있다.."
그렇게 우린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행복한 저녁이었다.
그리고 씻고 둘은 다시 침대에서 뜨겁게 서로를 탐닉했다.
선생님은 족쇄가 풀린 말처럼 변했다. 대단히 적극적이었고 또 내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내 정액을 훔쳐갔다.
나는 계속 선생님 안에 사정했다. 그리고 묻지 않았다.
임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양쪽 집에서도 허락할 것 같았다.
문제될 게 뭐란 말인가?
나는 공부를 계속 하면 되는 거고 선생님이 내 아내가 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뜨겁게 선생님을 안아줬다.
내 안에서 몸부림치면서 선생님을 계속 비슷한 말을 했다.
"아... 너 너무 멋있어졌어... 내가 미안할 정도로..."
자신은 이미 나이도 많아졌고 내가 젊은 나이고 아직 대학생인데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뜨겁게 선생님의 보지 안에 마음껏 사정을 하고 나서 내가 지쳐 침대에 늘어졌다.
그리고 잠깐 눈을 감았던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이미 선생님은 일어나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부스럭거리면서 이것저것 치우기도 하고 정리도 하면서 오늘 학원을 운영할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여자가 자기 일이 있고 일터가 있고 그걸 준비하면서 그 일에 빠져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멋진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문득 나도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나도 내가 아직 학생이니까 내가 해야 할 일에 충실해야겠다.
그게 선생님과 내가 진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방법이겠지.
일어나서 선생님 뒤로 가서 껴안았다.
이미 내가 다가올 걸 알고 있었는지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배고프지? 같이 밥먹자."
그리고 어제 그 식탁으로 가서 우리는 즐거운 얘기를 하면서 아침을 먹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내가 말했다.
"쌤. 이렇게 하는 게 좋겠어요."
"뭐든."
이미 어느정도 눈치를 챈 걸까? 담담하게 내 얘기를 듣고 있었다.
"저는 아직 공부가 남았어요. 3년을 더 다녀야 하고요. 그동안은 쌤과 결혼하는 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쌤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도 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그 대신에 쌤도 저도 각자 집에 우리가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는 걸 말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내 얘길 그냥 듣고 있었다.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신 뒤에 내가 말을 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나는 졸업하고 직장을 얻든 사업을 하든 내 일에 충실할 거예요. 쌤도 학원을 열심히 하시고 더 키워갈 수 있고."
"우리는 계속 만나고?.."
"그럼요. 주말 부부처럼요. 나는 매 주 여기로 와서 쌤하고 시간을 보낼거예요."
얼굴이 밝아진 선생님은 내 생각에 완전히 동의했다.
아이들이 등원하기 전에 나는 서둘러 집으로 갔다.
그리고 이 모든 얘길 부모님께 말했다. 처음에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정확하게 매 주 지방으로 내려가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역시 집에 얘기를 했다. 그집에서도 이 놀라운 관계를 듣고 반대를 했다. 하지만 내가 학원에서 머물면서 선생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가끔 어른들이 찾아와 나를 보고는 처음에는 마뜩찮아 했지만 몇 번 보니 사람이란 게 정이 들기 시작했다.
2년을 꼬박 그렇게 빠짐 없이 주말부부처럼 내려와서 지냈다.
그리고 내가 4학년 졸업논문을 쓰기 시작할 때쯤 선생님이 임신을 했다.
노산이라고 양쪽 집안에서 엄청 걱정을 했는데 자손이 귀했던 우리집에서는 그때부터 완전히 돌변해서 당장에라도 지방으로 집을 옮길 기세로 선생님을 귀한 며느리 취급을 했다. 결국 양쪽 집안 어른들이 서로 만나게 됐다.
나이 차이 때문에, 또 이혼 경력 때문에, 선생과 제자라는 사회적 관념 차이 때문에 서로 어색하던 관계는 우리 사이에 귀한 자식이 들어서자 한번에 다 씻겨나갔다.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나는 4학년 1학기 때 결혼식을 올렸다. 임신한 선생님을 배려해서 지방으로 내려가 처가가 있는 곳에서 식을 올렸고 어엿한 부부가 되었다.
학원은 이전보다 세 배나 더 잘 운영됐다. 선생님이 괜히 선생님이 아니었다. 가르치는 애들마다 전교 1등을 했다.
거기다가 내가 명문대 다니는 게 소문이 났는데 그 소문은 처가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낸 것이었고 그게 소문이 나자 명문대 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이라고 포장이 돼서 지역에서는 가장 큰 학원이 됐다. 이제 선생님은 임신한 상태에서 총무를 두고 거의 중소기업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나는 원래 졸업하면 취업하거나 사업을 하려고 했지만 학원 운영을 도와달라는 선생님의 부탁대로 학원 부원장이 되었고 운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수학과 과학을 맡아 강의를 했는데 그게 보습학원 좋은 데가 있고 명문대 강사가 가르친다는 소문이 엄청나게 퍼져서 대기만 40명 정도 계속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했다.
졸업하면서 동시에 내 아이가 태어났다. 너무도 소중한 생명이 양쪽 집안에 귀한 보물이 됐다. 내가 졸업하고 30이 되었을 때 선생님은 40이었다. 여전히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 내 아내다.
내가 뒤에서 선생님을 덥쳤더니 나를 밀친다.
"아이, 안돼요. 좀 있다가.."
"나는 급한데 언제까지 기다려요? 급하다구요.."
"잠깐만.. 재워야지.."
티격태격 하면서 거실에 나가 소파에 벌렁 드러누워 선생님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깐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내 입술에 선생님이 키스를 했다.
옷을 다 벗고 나체로 내게 다가와 내 위로 올라온다.
"애 재워야 하는데 왜 그래요?"
"아니.. 급하니까 그랬죠.."
"말 안 들었으니까 가만 안 둘거예요."
"아... 잠깐... 아아..."
선생님은 내 옷을 벗기더니 내 자지를 잡고 굉장한 스킬로 빨았다.
그리고 내 입에 키스하더니 위에서 내 자지를 넣고 움직였다.
"잘 버텨요. 오늘도 먼저 하면 담엔 안해줘. 알았죠?"
"네.. 천천히.. 아아..."
선생님은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낮엔 엄청나게 카리스마 있는 학원 원장님이다. 그것도 대표원장님.
나는 부원장이라서 결제도 받아야 한다.
선생들과 같이 서있으면 나도 그냥 선생 취급이었다.
가끔은 질책도 받는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 선생님은 완벽하게 내 아내로 변한다.
내가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나를 유린한다. 한번 하면 꼭 두 번 사정하게 만든다.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로 야하고 섹시하게 나를 먹어버린다.
아무도 선생님이 이런 여자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차갑게 보일 정도로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여성인데 자기 남편 위에 올라타 야동에 나오는 배우들 뺨치는 모습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앙.... 안돼.. 기다려..."
"아... 지금... 으윽..."
그러면서 사정을 했다.
선생님은 내 위에서 몸을 떨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오르가즘의 끝을 붙잡는다.
내가 숨을 몰아쉬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아직이야. 나 아직... 한번 더 해줘.."
이렇게 말하면서 나를 따먹는 와이프가 되어버렸다.
내가 정말 결혼을 잘 한 건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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