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술을 마시다 집에 오니 외롭다
눈물에젖은세상은굴곡진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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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22:27
소개 받은 남자와 잘 안됐다.. 첫만남에 손잡는게 거북하고
싫었지만 참고 잡았다 나름 분위기는 좋았다.. 커피숍 가서
가볍게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했고 오락실에 가 노래도 부르며
여라가지 게임을 즐겼다 애초에 빚지는 게 싫어 점심은 내가 샀다
그려더니 감탄하며 나를 신기하게 쳐다본다.. 은근 귀엽네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는 둘이 걸으며 또 다른 대화를 했고 어두워 질 쯤
나에게 뽀뽀를 하였다. 난 당황스러운 맘에 아, 하며 뒤로 뺏고
남자는 민망해 하더니 이런건 받아 주는 게 맞지 않냐며 투덜
거리는 모습을 보니 환상이 깨졌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서 최대한
이해하려 했고 미안하다 했다 사과를 뽀뽀로 받고 싶다는 말에
참고 뽀뽀를 입술로 받아 줬다 하지만 불쾌한 촉감이 느껴졌고
밖에서 활동하느라 치카도 안한 상태로 키스를 하는 게 역겨웠다
나는 아직 그를 사랑하지 않기에 받아 들이기 힘들었지만 더 충격
인건 어느새 그의 손이 내 가슴에 왔고 편한곳에 가자고 한다..
나는 더이상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다. 미안이란 말도 없이
돌아서서 집에 갔고 그일이 있고 난 뒤 밖에서 혼자 술을 며칠
마셨다. 오늘도 혼술을 하고 집에 오니.. 깜깜한 집이 너무 고요
하다.. 시계소리만 너무 크게 들려오는 방에 누워 이글을 적는다..
남자는 몸을 줘야 나를 사랑해주는 걸까? 어쩔땐 사랑을 갈망하는
나의 모습이 저주스러워 그냥 몸을 던져 쾌락을 알아가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근데 그런 삶을 살면 혼자가 된 내가 너무
불쌍하자나... 나를 아끼고 달래며 혼자 있는 집에 고독이 침식
되어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캄캄한 방안에 잠시 평온함을
느껴본다. 밝다고 밝아지는 것 도 아니고 어둡다고 우울하기만
한것도 아니니, 그저 신경끄고 이 평온함에 젖어 있다 글을
남겨본다... 나는 단지 사랑속에 둘이 하나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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