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 썰 1
내가 전역하고 예비군3년차때 집이 인천인데
예비군을 시발 금곡예비군훈련장으로 오라길래
어쩔 수 없이 그 근처 덕소역에사는 사촌 누나네 집에 연락했음.
인천에서 금곡까지 아침에 가는게 진짜 너무 헬게이트라
누나한테 전화를 하고 나 월요일이 예비군인데 훈련장소가 누나네 집옆이라서 일욜날 자고 예비군 가면 안될까?
라고 염치 없ㅇ ㅣ물어봤는데 누난 쿨하게 오케이를 해줬음.
부랴부랴 짐을 싸고 누나네집 갔는데 전역하고 누나네 집은 처음 간듯했음.
간단하게 누나 소개하면
현재나이는 서른 초중반이고 내가 고딩때 누나가 매형이랑 사고쳐서 결혼했는데 중간에 아이가 유산되서 그냥 살다가
1년전부터 이혼하니 마니 한거 같았음.
이유는 매형이 아이를 정말 가지고 싶어햇는데 매형은 문제가 없는데 누나쪽에 문제가 있어서
시험관도해보고 이것저것 했지만 아이가 생기질 않아 조금씩 쌓여온 불화로 집안 분위기가 많이 안좋음.
누나랑은 그냥 저냥 친함.
어릴때부터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누나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그냥 편했지.
이런저런 재미난에피소드들도 있고 ㅋ 고3때 누나랑 맞담배도 핀적잇엇음ㅋㅋㅋ
각설하고 나도 이런 상황을 아니까 누나네 집은 잘 안갈라했는데
진짜 저 빌어먹을 예비군떔에 평소에 누나가 좋아햇던 교촌치킨 들고 문을두들김.
전역하고 처음 본누나는 좀 많이 아줌마가 됐었음ㅋ 늙엇다는게 아니라 느껴지는 포스가 아줌마 였음.
"왓냐" 라는 짤막한 인사를 하고 방하나 남는곳에 내가 내일 2박3일동안 지낼 짐을 좀 정리하고 누나한테 치킨사왓다고 먹으라고 주니까
"우왕 어제도 먹엇는데 오늘 또 먹네 땡큐" 하더라 ㅋ
매형은? 하니까 니매형 나도 어딧는지 모르니까 이따 시간나면 찾아오라길래 암말없이 식탁에 앉아서 치킨 같이 뜯다가
누나가 예비군 언제까지냐 길래 앞으로 3년 더 남았다 하니까
아니 언제까지 하다 집에오는거냐고 묻길래 월욜날 가서 자고 수욜날 온다고 하니까
누나가 수욜날 자기 친구들 만나서 집에 없을거 같으니까 도어락 키 주더니
이거 도어락 동그란데다가 갖다 대면 그냥 열린다고 하고 그거 줬음. 도어락키 주섬주섬 챙기고
치킨 다 먹고 오랜만에 누나랑 쇼파에 앉아서 맥주한잔하고 걍 티비보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먼저 잘게 하고 방에들어가서 잠.
그리고 담날 누나가 컵라면에 물부어주길래 그거 먹고 예비군장 가는데
역시 집가까운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 버스한방에 30분도 안걸리는데 진짜 존나 편하게 가고
예비군 훈련 받다가 4시쯤 되니까 집에 갈 준비를 하길래 난 뭐지시발 동원훈련아닌가?
이생각 하니까 거기 중대장이 "오늘 혹시 동미참인데 동원훈련인줄 알고 온 흑우 없죠?"
이러는데 시발ㅋㅋ 진짜 나만 짐 싸온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방을 나만 메고 있었음.
그 흑우가 바로 나였다 시발.
존나 뻘쭘하지만 그래도 그 좆같은 훈련장에서 안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좀 좋아져서 동미참 끝나자 마자 집가서 씻고 누워있으면서 쉬여야지
라는 생각에 속으로 오 개이득 하고 기분좋게 집에 가는데 집가는길도 30분.
개꿀이였음ㅋ 버스에서 음악 듣다보니 누나집 거의 다 도착햇길래 누나가 준 도어락 키 갖다대니까 삐리리링~
하고 울리며 문 열려서 들어가는데 갑자기 우당퉁탕쾅쿵 이런 소리가 나길래 뭐야 시발 도둑인가
하고 봤는데 누나가 밥먹을려고 차려놓은 작은 식탁 다리에 발이 걸려
식탁이랑 누나랑 한몸이 되서 입고있던 원피스에 걸리고 휘적휘적거리면서
진짜 무한도전 농촌특집 몸개그 하는 것처럼
식탁이랑 그 위에있던 냄비랑 뭐 이것저것 등등이 날라댕기고 슬랩스틱 하길래 뭐야 하고 ㅋㅋㅋㅋㅋ
웃는데 넘어지는거 보니까 오 저건 좀 아프겠다 생각하는데 누나가 안방으로 냅다 들어감.
??? 뭐지? 뭐 그렇게 급하다고 방으로 들어가지? 바퀴벌레 같은거 나온건가
하고 아무생각없이 조심스레 거실쪽으로 가서 확인했는데 뭐 없었음.
근데 쇼파에 없어서 못판다는 다이소 문어안마기를 발견함.
그리고 그 바닥에는.... 딜도 모양은 아니지만 참 여자가 자위하기좋은 크기와 재질을 가진 조그맣고 하얀 막대기가 있었음.
동그란 모양의 작은 버튼도 잇엇음..
아마 누나가 방에 들고 가다가 테이블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놓쳣던거같앗음,.
그거 보고 첨에 뭔가했음.
설마 하고 그 막대기를 만져봤는데 방금 사용한거같은 따땃함과 매니큐어를 바른 듯한 반들거림과 촉촉함... 까지 보고나서야 와 시발 설마??
아니겠지? 하고 그 막대기 향을 맡아보니
그때 내 나이가 25살 쯤이였는데 25살 남자가 이 냄새가 뭔냄새인지 모를리는 없고 내가 아다도 아니엿고
암튼 진짜 첨으로 든 생각이 '좆됐다 시발' 이거였음.
나도 집에서 여동생한테 딸치다 걸리고
아빠한테 딸치다 걸려봐서
진짜 이 기분이 얼마나 개 씹 좆같은 기분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서 그런지 몰라도
와 시발 진짜 좆됏다 큰일났다 이거 어카냐 하고 다시 못본척 할려고 제자리에둠.
혼자서 시발 시발 어떡하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누나가 라면 먹었나봄.
라면냄비랑 김치 테이블 젓가락 등등이 나뒹굴고 있길래 일단 이것부터 치우자 하고
주섬주섬 치워서 부엌 갖다두고 테이블 닦아서 접어놓고 거실바닥 닦고 청소 마무리 한담에 방에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안방 문 노크하면서 누나 하니까 대답없길래 최대한 아무것도 모른 다는 말투로 거실 테이블이랑 그릇들 내가 치웟어 설거지는 누나가해 나 밖에 나갔다 올께 하고 밖으로 나감.
담편 좀이따씀
[출처] 사촌누나 썰 1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device=pc&wr_id=135487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0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5.04 | 사촌누나 썰 (6) |
2 | 2019.02.11 | 사촌누나 썰11 (28) |
3 | 2019.02.08 | 사촌누나 썰 10 (28) |
4 | 2019.02.06 | 사촌누나 썰8 (23) |
5 | 2019.02.04 | 사촌누나 썰7 (25) |
6 | 2019.02.03 | 사촌누나 썰6 (24) |
7 | 2019.02.02 | 사촌누나 썰5 (28) |
8 | 2019.02.01 | 사촌누나 썰4 (21) |
9 | 2019.01.31 | 사촌누나 썰 2 (19) |
10 | 2019.01.30 | 사촌누나 썰 1 (19) |
11 | 2019.01.16 | 현재글 사촌누나 썰 1 (11) |
12 | 2014.08.10 | 사촌누나 썰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