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와의 추억 썰-1

이 얘기의 시작점은 내가 군입대를 두달 앞두고 미친듯이
놀았던 에피소드 중 하나야. 나랑 코드가 무척이나마 잘맞는
친구놈이 한명 있었는데 주말마다 이녀석이랑 함께 놀았지
편의상 재환이라고 부를게.
우린 금요일 밤 홍대로 향했어 그리고선 오늘 물이 좋은지
길을 배회하고 있었지. 보통 술집은 자정이 넘은 이후로
들어가는 편인데 그날따라 길거리에 여자들이 별로였을까
아니면 걷기가 귀찮았을까..
내가 술집에 먼저 들어가자고 제안했어.
10시가 채 안되는 시간으로 기억함
자주가던 헌팅호프집이 룸식으로 되어있는데 여긴 좀
특이한게 신분증을 맡기면 아이패드를 빌려줘.
모르는 애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
그 아이패드로 술집에 있는 상대방과 메세지를 주고 받은 후
방번호를 물어봐서 찾아가는 식이야. 방번호는 안뜨거든
그리고 좋으면 합석, 아니면 사요나라~
난 나름 괜찮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여튼.. 우린 여느때와 똑같이 안주하나와 소주한병을 시키고
여자가 두명인 방에는 메세지를 다 보냈어
얼마 안있어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던 재환이가 말하더라
"야 메세지 몰린다..2번방 5번방 9번방 (방번호는
임의로 적음) 어디부터 갈래?? "
난 별생각없이 우리방에서 가까운 곳부터 가자고 말했어
처음 들어갔던 방은 아직도 기억나는데...
걔네 닉네임이 훈녀두명 이였거든? 근데 막상 가보니까
훈제해먹으면 맛있을거 같은녀 들이더라 존나 뚱뚱했음..
당황스러웠지만 우리는 늘 이런 시련이 다가올때 하는
멘트가 하나 있어 예의상 1분정도 앉아 있다가
"여기 말그대로 헌팅하는 곳인데 다른곳도
더 둘러봐야죠~~ 이따 메세지 하던가 해요^^ " 라며
능구렁이 처럼 빠져나오곤 했다ㅋㅋ
그 뒤론 계속 들어가는 방마다 한명은 괜찮은데 한명이
자꾸 좀 아니더라고..흐흑
그리고 우리방에서 제일 멀었던 마지막 방에 기대를 걸며
노크를 하고 문을 열었는데, 이 글의 주인공인 연서가 날
보자마자 하는 첫마디가 이거였어
"헐 잘생겼다"
!!?
이때 내 기분은 좋음반 당황반이였다.
알 사람은 알거야 헌팅술집에서 왠만한 여자애들 콧대가
장난이 아니잖아.
나중에야 알게 됬지만 연서는 친구따라서 이런 곳은
처음 왔던거고 생각했던 외적인 이상형과 내가
너무 닮아서 자기도 모르게 그 말이 나왔다 하더라고..ㅋㅋ
그쪽방 오는 남자들마다 이런 립서비스 해주는거
아니냐며 난 웃었음ㅋㅋ그리곤 자연스럽게 연서 옆에 앉았어
연서의 첫인상은 굳이 연예인을 꼽으라면 신민아를 살짝
닮았고 긴생머리에 피부가 특히 좋았어.
나랑 동갑인 21살이였고 알아주는 여대에 다니는
공부 잘하는 여대생이였지
재환이도 자기 파트너가 괜찮았던건지 나가잔 신호가
없더라.
처음에 나이를 물어봤고 연서도 내 나이를 물어봤는데
난 이때 거짓말을 했어
"내가 오빠네? 난 스물넷"
"아! 그렇구나 오빠들도 그럼 학생이에요?? "
"아니, 친구는 학생인데 난 직장다니고 있어~"
곧 입대할놈이 무슨 직장같은 소리겠냐만은
원래 하나의 거짓말을 치면 그 거짓말을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듯이..
가벼운 만남이라 생각하다보니 쉽게 거짓말이 나오더라
더군다나 곧 군대간다는 소린 더 하기 싫었고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난 몰랐어. 연서랑의 인연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거란걸 말야.
---
어디서 끊을지 감이 안오네..;장편으로 쓸 생각은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단편으로 끝낼만한 짧은 글은 아니라서..
한명이라도 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완결까지 마무리 지을게.
놀았던 에피소드 중 하나야. 나랑 코드가 무척이나마 잘맞는
친구놈이 한명 있었는데 주말마다 이녀석이랑 함께 놀았지
편의상 재환이라고 부를게.
우린 금요일 밤 홍대로 향했어 그리고선 오늘 물이 좋은지
길을 배회하고 있었지. 보통 술집은 자정이 넘은 이후로
들어가는 편인데 그날따라 길거리에 여자들이 별로였을까
아니면 걷기가 귀찮았을까..
내가 술집에 먼저 들어가자고 제안했어.
10시가 채 안되는 시간으로 기억함
자주가던 헌팅호프집이 룸식으로 되어있는데 여긴 좀
특이한게 신분증을 맡기면 아이패드를 빌려줘.
모르는 애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
그 아이패드로 술집에 있는 상대방과 메세지를 주고 받은 후
방번호를 물어봐서 찾아가는 식이야. 방번호는 안뜨거든
그리고 좋으면 합석, 아니면 사요나라~
난 나름 괜찮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여튼.. 우린 여느때와 똑같이 안주하나와 소주한병을 시키고
여자가 두명인 방에는 메세지를 다 보냈어
얼마 안있어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던 재환이가 말하더라
"야 메세지 몰린다..2번방 5번방 9번방 (방번호는
임의로 적음) 어디부터 갈래?? "
난 별생각없이 우리방에서 가까운 곳부터 가자고 말했어
처음 들어갔던 방은 아직도 기억나는데...
걔네 닉네임이 훈녀두명 이였거든? 근데 막상 가보니까
훈제해먹으면 맛있을거 같은녀 들이더라 존나 뚱뚱했음..
당황스러웠지만 우리는 늘 이런 시련이 다가올때 하는
멘트가 하나 있어 예의상 1분정도 앉아 있다가
"여기 말그대로 헌팅하는 곳인데 다른곳도
더 둘러봐야죠~~ 이따 메세지 하던가 해요^^ " 라며
능구렁이 처럼 빠져나오곤 했다ㅋㅋ
그 뒤론 계속 들어가는 방마다 한명은 괜찮은데 한명이
자꾸 좀 아니더라고..흐흑
그리고 우리방에서 제일 멀었던 마지막 방에 기대를 걸며
노크를 하고 문을 열었는데, 이 글의 주인공인 연서가 날
보자마자 하는 첫마디가 이거였어
"헐 잘생겼다"
!!?
이때 내 기분은 좋음반 당황반이였다.
알 사람은 알거야 헌팅술집에서 왠만한 여자애들 콧대가
장난이 아니잖아.
나중에야 알게 됬지만 연서는 친구따라서 이런 곳은
처음 왔던거고 생각했던 외적인 이상형과 내가
너무 닮아서 자기도 모르게 그 말이 나왔다 하더라고..ㅋㅋ
그쪽방 오는 남자들마다 이런 립서비스 해주는거
아니냐며 난 웃었음ㅋㅋ그리곤 자연스럽게 연서 옆에 앉았어
연서의 첫인상은 굳이 연예인을 꼽으라면 신민아를 살짝
닮았고 긴생머리에 피부가 특히 좋았어.
나랑 동갑인 21살이였고 알아주는 여대에 다니는
공부 잘하는 여대생이였지
재환이도 자기 파트너가 괜찮았던건지 나가잔 신호가
없더라.
처음에 나이를 물어봤고 연서도 내 나이를 물어봤는데
난 이때 거짓말을 했어
"내가 오빠네? 난 스물넷"
"아! 그렇구나 오빠들도 그럼 학생이에요?? "
"아니, 친구는 학생인데 난 직장다니고 있어~"
곧 입대할놈이 무슨 직장같은 소리겠냐만은
원래 하나의 거짓말을 치면 그 거짓말을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듯이..
가벼운 만남이라 생각하다보니 쉽게 거짓말이 나오더라
더군다나 곧 군대간다는 소린 더 하기 싫었고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난 몰랐어. 연서랑의 인연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거란걸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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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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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16 | 연서와의 추억 썰-마지막 |
2 | 2015.06.16 | 연서와의 추억 썰-5 |
3 | 2015.06.16 | 연서와의 추억 썰-3 |
4 | 2015.06.16 | 연서와의 추억 썰-2 (1) |
5 | 2015.06.16 | 현재글 연서와의 추억 썰-1 (2) |
Joy33 |
06.12
+18
나당이 |
06.02
+59
짬짬이 |
05.28
+250
하루구구짱 |
05.27
+85
짬짬이 |
05.24
+19
오징너 |
05.22
+15
소심소심 |
04.24
+99
컴쇼 |
04.21
+121
멤버쉽 자료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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