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으로 쓰고 있지만 4-5년전 얘기다보니

대화내용은 그때 느낌과 어렴풋이 기억나는 내용위주로 

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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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던 집앞 먹자골목에서 채팅녀를 다시 만나니

서로 멋쩍게 웃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에 

나쁜놈이라는 장난섞인 욕설을 하곤

둘이 술집으로 향했다.

왜 그랬냐는 그런 말은 없었지만 내가 연락을 

끊은 한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보고 싶었단 말을 들으니

그제야 미안한 맘과 함께 만나기전 나눴던 채팅어플에서의

패악질에 죄책감이 들었다.

" 오늘은 채팅 안하냐? 남자 여럿 꼬셨을줄 알고 연락도 안했어"

그말에 조금은 어이없는 듯한 표정과 함께

"미친놈 하나 만나서 내 신상 알아낸걸로 톡게시판에 걸레라고 도배한놈 있었어. 그래서 탈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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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짓이지만 적잖이 충격을 먹은듯하다.

왜 그랬을까, 딱히 생각이 나지도 그립지도 않았지만

딴놈이 신나게 따 먹을 생각을하니 질투가 났던걸까..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인척 그녀와 대화할때 나눴던

섹드립과 쓰리썸 대화에

간만에 느껴보는 흥분을 다시금 느꼈다.

나는 흔히말하는 네토는 아니다.

내 여친,아내가 딴놈에게 따 먹히는걸본다고

더 흥분하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게 무덤덤하지도 않다.

그저 남녀가 뒤엉켜 있는 섹정을 보며 한편의 야동을 보는

관음증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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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잘했어 거기 미친놈들 많은데 너 나만난건 진짜 운이 좋은거야ㅋㅋ"

"또 연락 쌩깔꺼야?"

"진짜 미안해,  그때 일도 복잡하고 머리가 넘 아팠어. 지나고 보니 너만한 여자가 없더라. 너 생각하면서 하루에 한번씩

딸쳤다 진짜"

" ㅋㅋㅋㅋㅋ"

적당히 취기가 오르며 그녀는 기분이 다시 좋아진것 같다

아마 남자하나 골라서 술한잔하려다 된통 혼났던 놀란

감정도 진정 된듯하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난 한달동안 여자고 뭐고 구경도 못하고 살았는데

솔직하게 몇명 만났냐ㅋㅋ"

"2명~~? ㅋㅋ"

"야이ㅋㅋ 많이도 만났네 그러고 또 채팅으로 남자 찾은거야?

"아니 그게 만나긴 했는데 둘다 원래 알던애였어 . 너랑 헤어지고 자봤는데 너만큼 느낌도 안오고 별로였어 애무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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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놈이랑 잤다는 소리에 조금은 화가 났다.

노콘을 좋아해서 피임기구를 차고 다녀서 분명

노콘 질사를 했다 생각하니 피가 좀 솟구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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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두명이라고? 난 한명도 없었는데 갑자기 억울하네

돌싱xx이 한번 자고와도 되냐?"

유부여친의 존재는 몰라도 돌싱여친은 채팅녀도 알고 있었고

초반에 대화만하던 시절에 돌싱여친과 섹하는 사진을 한번

보낸적 있어서 상당히 싫어했다.

"야 , 너 진짜 죽어 딴년이랑 하는거 절대 못봐"

"우리 헤어진 상태 아니야?"

"웃기네. 나 좋아하니까 연락한거 아니야? 내 보지맛있다며"

"그건 그런데 넌 두놈이나 잤다며 나도 억울한데 한번 하고오면 안되냐? 돈주고 사먹는건 괜찮지?"

"야 xxx 지랄마라. 나 죽는거 보고 싶음 해봐"

스와핑 얘기도 재밌게 하던 녀석이 다른 여자랑 한단 소리에

거품을 물고 달려든다.

그리고 넌지시 말을 던져보았다.

"그럼 여자랑 안할건데 넘 억울한데 니가 딴놈이랑 떡치는거 봐야겠다."

평소에 섹스하며  ' 다른 고추 부른다~' '몇놈 가능해'라고 

말하면 맞장구치던 그녀가 이번엔 진심이란걸 알았는지

눈빛이 흔들린다.

"넌 니가 좋아하는 여자가 딴놈꺼 물고 박히는게 보고 싶냐?"

"두명이나 만났다는거에 너무 속상하고 우리가 다시 사귄다면

계속 생각날거 같아.

졸라 못생긴 고추작은 뚱보랑 떡치는거 봐야겠다.

이건 벌이고 우리가 다시 만나기전에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될거 같아"

"....헐.. 그럼 못생긴애 말고 잘생긴 애는 안되냐?"

"콜 대신 노콘 금지, 질사 금지다"

"아.. 콘돔 느낌안나는데.."

"너 이거 벌이야 ㅋㅋ 조용"

그때 다시금 사귀게 되버린 현 여친의 입가에 묘하게 미소가

띄었고 느낌상 아마, 매우 즐길거란 생각이 들었다.

관음증변태와 섹정변태가 서로 커밍아웃을 했고

이제 남자만 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