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해변에서 흑인한테 따먹힌 여친 (6편)

내가 말렸지만 민지는 이미 신난듯 고양이처럼 바위 뒤가 잘 보이는 다른 절벽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난 민지에게 돌아오라고 손짓을 했지만 민지는 도로 나에게 올라오라고 손짓을 했다.
“어휴 저 막무가내. 그걸 뭐하러 봐. 어휴…”
어쩔 수 없이 나도 민지가 있는 절벽 쪽으로 살금살금 건너 올라갔다.
해가 저물어가는 바닷가.
어떤 흑인이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를 뒷치기 자세로 박고 있었다.
“미오…?”
7m 정도 되는 절벽 위였지만 분명히 저 뒷모습은 미오였다.
내가 5년간 뒷치기 할때마다 보던 미오의 뒷모습.
물론 미오는 나와 뒷치기를 잘 하지 않았다. 미오의 엉덩이가 커서 내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기 힘들어서 깊게 잘 안 박힌다고 싫어했다.
하지만 절벽 아래의 흑인은 미오의 엉덩이쯤은 우습다는 듯 어마어마하게 길고 두꺼운 자지로 미오를 유린하고 있었다. 오히려 미오의 끝까지 밀어 넣어도 자지가 남는 듯 했다.
바로 내 눈 앞에서 거대한 흑인의 자지가 미오의 보지 속을 헤집으며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광경을 계속 보고 있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민지가 숨죽여 물었다.
“미오..? 저게 미오야? 그 불여시?”
절벽 아래에서 들려오는 미오의 신음소리.
고개를 돌린 나를 보고 미안해하는 눈치의 민지.
미오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소리를 들으며 내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그냥 미오는 섹스를 하고 싶었던 거구나.”
민지는 내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오빠, 무슨 소리야?”
민지에게 나는 모든 걸 털어놓았다. 내가 졸업하고 일에 치여 살았던 삶. 일을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면서 점점 미오와 내 사이가 멀어졌던 일. 그리고 결정타를 날렸던 LA 출장.
바로 절벽 아래에서 미오가 섹스를 하는 동안 이런 소리를 털어놓는 내 모습이 우스꽝스러웠지만 민지는 진지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었다.
“그래서… 내가 맨날 데이트나 섹스할 시간도 없으니 미오는 그날 나한테 화가 나서 두달간 시간을 갖자고 한거야”
내 얘기를 다 들은 민지가 나를 안아주었다.
“오빠 많이 힘들었겠다.”
멍청하게도 눈물이 흘렀다. 평소에 아무리 슬퍼도 울지 않던 나인데. 민지가 고마워서인지, 미오가 미워서인지, 둘 다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묵혀둔 감정에서 눈물이 나오는 듯 했다.
민지는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내게 갑자기 키스를 했다.
민지에게서 데이지꽃 향이 나는 듯 했다.
“오빠, 저런 여자 더 이상 신경쓰지마. 내가 더 좋은 여자가 될 수 있어.”
절벽 아래의 미오의 신음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름다운 노을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눈 앞의 민지가 나를 달래주려고 하는게 대견스러워서인지, 아니면 털어놓지 못할 얘기를 털어놓은것에 대해 미안해서인지.
민지가 예뻐 보여서 이번엔 내가 민지에게 키스를 했다.
조심스럽게 키스를 하는데 민지가 몸을 밀착해왔다.
민지의 목에 키스를 하자 민지가 살짝 신음소리를 냈다.
서로의 옷을 벗기진 않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한참을 애무했다.
어둑어둑 저물어가는 해.
"근데 민지야..."
"응 오빠?"
"우리 폰이랑 옷 저 아래에 있는데"
"..."
"..."
에헤이...
어쩔 수 없지만 저 절벽 아래로 다시 내려갔어야 했다.
민지와 손을 잡고 절벽 아래로 내려오며 빌었다.
"제발, 이 상태로 미오랑 마주치고 싶지 않다... 이름모를 흑인아.. 그냥 계속 미오랑 섹스 하고 있어라"
그러나 절벽 아래로 내려오자마자 우리는 알몸의 흑인과 미오를 마주쳤다.
미오는 깜짝 놀란듯이 내게 다가왔다.
"준?"
미오에게서 땀 냄새와 정액 냄새가 뒤섞여 나는 듯 했다.
"..."
미오의 젖가슴 위로 흑인이 싸놓은 정액 자국이 보였다.
나는 아무 대답 하지 않았다.
미오 옆의 흑인.
나도 키가 꽤 컸지만 나보다 머리 반 개는 더 커 보였다.
아무 말 없이 서 있던 우리 사이로 민지가 끼어들었다.
"오빠, 우리 이만 가자."
아무렇지도 않게 내 손을 잡으며 이끄는 민지.
그런 민지를 보며 미오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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