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의 보고서 #1

이 글은 당연히 소설, 제가 지어낸 이야기이므로 따라하시면, 믿으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글 쓰는게 은근 재밌네요 근데 완결은 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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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 군 지역의 읍내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왔다. 시골지역이 다 그렇듯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보던 애들이 다 거기서 거기다. 아무리 반이 바뀌고 중학교로 진학을 해도 다 이웃사촌처럼 다리 몇개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아니라 엄마 고향이 여기인데, 엄마가 나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사해서 내 고향이 실질적으로 여기다.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여기로 들어왔다고 했다.
어머니는 19살에 나를 낳으셨고, 아버지는 48살, 무려 29살 차이가 났다고 한다.
어머니는 여상을 졸업하시자마자 모 회사의 경리로 취직을 하셨고, 거기서 사장인 아버지를 만나셨다고 한다. 솔직히 엄마의 결혼식 사진을 보고 있으면 진짜 예쁘긴 하셨다. 내가 아들인 걸 감안하더라도. 그 때 당시 의료기술이 있기를 했을까, 화장기술이 있기를 했을까. 결혼식 사진 밑에 찍힌 날짜인 결혼기념일과 내 생일을 봤을 때, 아마 우리 엄마는 아빠의 임신공격에 당해 결혼했을 것이다. 그래도 아버지 얼굴은 평범한 얼굴이었는데 어떻게 한참 어린 딸뻘인 엄마를 꼬셨을까. 솔직히 회사 사장이면 미래도 큰 걱정없었을 것이고, 아마 아빠도 임신시킨 건 죄송하지만 자기만 팍팍 믿으라고, 내가 다 먹여살린다고 자신있게 얘기했겠지.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허무하게도. 아무것도 없이 남편만 바라보고 있을 엄마를 두고.
그때 당시에는 음주운전이 관행이었던지라 아버지도 상대측 운전자도 만취상태였단다. 역주행하던 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단다.
어머니는 충격때문인지 임신중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고소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보고 상대측에게 합의금을 받았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남은 건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합의금과 뱃 속의 나.
어머니는 그 길로 외할아버지 댁이 있는 여기로 이사가고, 나는 외할아버지 댁에서 컸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내겐 곧 부모님과 같았고, 어머니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큰 누나같았다. 아니, 친누나라기보단 하숙하는 누나같았다. 엄마가 갑작스레 혼자 돈을 벌어야하는 처지가 되어버려서 일하느라 바빠 나를 볼 시간이 거의 없던 탓이었다. 엄마는 다른 여러 회사 경리직을 거쳐 나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엔 흔히 말하는 보험아줌마 일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참 유능했다. 외할머니께서 어머니가 보험왕으로 뽑혔다고, 영업직에 그렇게 재능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덩실거리던 게 기억났다. 아마 그 때 고기를 배터지게 먹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잘 몰랐지만, 난 어렸을 때 참 많이 놀았던 것 같다. 어머니는 항상 바쁘셨지만, 난 어머니와의 추억이 많다. 눈이 펑펑 오던 날 눈썰매를 하루종일 탄 적도 있고, 에버랜드에서 자유이용권을 끊고 해질때까지 논 적도 있었고, 계곡가서 물장구치고 수박을 먹었던 적도 있었다. 그 때마다 엄마 옆에 있던 아저씨는 항상 바뀌었다. 눈썰매를 같이 타주신 아저씨는 머리 벗겨진 배불뚝이 아저씨였고, 에버랜드에서 내 목마를 태워주셨던 분은 스포츠머리에 까무잡잡한 아저씨였다. 그리고 계곡에서 나와 수박먹기 내기를 했던 아저씨는 안경쓰고 키 큰 아저씨였다. 난 그때마다 아저씨는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모두 엄마의 친구분이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아저씨 모두 나랑 열정적으로 놀아주셨고, 덕분에 항상 해지고 저녁먹기가 무섭게 곯아떨어졌다. 아저씨들은 모두 나랑 놀아주는 걸 매우 즐거워했고, 귀찮게 해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친절하셨다. 게다가 용돈도 주시고 맛있는것도 먹었으니 멋모르고 좋아했었다.
그것도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수록 그 횟수가 점점 뜸해지더니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때에 보험일을 그만두고 시내의 어느 호프집을 인수해서 밤에 술집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곳이 상당히 목이 좋은 곳이었는데 엄마가 정말 돈을 억척스럽게 많이 벌었나보다 짐작할 뿐이었다.
호프집 특성상 저녁에 문을 열고 새벽까지 일하기 때문에 엄마랑 마주칠 일이 많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학교 하교시간 후에 엄마의 호프집이 문을 열기 때문에 학교에서 나와서 친구들과 놀다가 엄마 일을 도와주고 숙제를 하거나 학원에 가곤 했다. 보험일하는 엄마는 항상 바빠서 보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적어도 호프집은 엄마를 매일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참 좋았다.
어느날은 내가 중2였던가? 그즈음에 학교 끝나고 용돈이 없어서 친구들은 먼저 PC방에 보내고 나는 엄마한테 용돈을 받으러 호프집에 갔다. 그 즈음이면 엄마가 오픈 준비하느라 바쁠 때였다.
그런데 그 날은 호프집이 잠겨있었다. 그런데 홀은 불이 꺼져있었는데, 안쪽 룸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나는 그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엄마가 안에 있겠거니 하고 엄마를 크게 불렀다.
그렇게 크게 엄마를 몇 번 부르자, 엄마가 상기된 얼굴로 엉거주춤하면서 문을 열었다. 그 때 생각해보니 땀도 흘리고 있던 것 같다. 엄마가 왜 왔냐고 묻자, 용돈이 다 떨어졌다고 별 생각없이 말했고, 엄마는 알았다면서 카운터로 갔다.
그 때, 그 불켜진 룸 안에서 어떤 남자가 고개를 내밀고 나를 몰래 보고있던 걸 봤다. 그 남자는 내가 못봤다고 생각했겠지만, 난 봤다. 남자는 얼른 숨었고, 엄마는 서둘러 카운터에서 만원을 빼다가 내게 줬다. 그리고 아껴쓰라는 엄마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밖으로 나온 나는 그 남자가 왜 여기에 있는지 궁금해졌다. 굳이 엄마한테 물어보지 않고 내가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담벼락과 가게 벽 사이의 좁은 틈을 지나 가게 뒷편으로 가면 에어컨 실외기와 가스통, 잡동사니가 널려있는 빈 공간이 있다. 거기에 있는 창문은 그 룸이 있는 창문이었는데, 높은 곳에 달려있어서 내가 실외기를 밟고 올라가면 그 창문으로 룸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다. 조용히, 발소리도 내지 않고 실외기 위로 올라가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아들 왜 왔어?"
"용돈 달라고. 내가 보냈어. 앉아봐."
그 남자는 나도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도 처음에는 그 전 남자들처럼 삼촌이라 불리는 사람이겠거니 했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남자 다리 사이로 어떤 여자가 열심히 움직이는게 보였다. 불이 켜져있어서 너무 잘 보였고, 그 여자의 얼굴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거기에 있는 여자가 엄마 말고 또 있을 리가 없었다.
엄마의 섹스 장면을 이런 식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렇게 큰 죄책감이라던가 충격은 없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 자기 엄마가 사실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쓰러지기도 하던데, 난 그보다 더한 걸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니. 아마 어려서부터 나를 주로 키운 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였고, 엄마는 좀 심하게 말해서 같이 사는 동거인, 혹은 같이 사는 많이 큰 누나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되어서인 것 같다. 물론 특별히 삐뚤어지거나 반항한 적은 없었지만, 엄마와 나는 그렇게까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거기다가 그때의 나는 중1, 성욕과 호기심이 한창 왕성할 때, 몰래 보던 야동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 내 앞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해서 앞의 여자가 엄마인지 아닌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창문틀의 쌓인 먼지를 소매로 슥 닦아내서 창틀을 잡고, 한 손으로는 바지를 살짝 벗어서 자지를 주무르며 눈 앞의 대화와 상황에 집중했다. 밖의 거리가 보이긴 했지만 아무도 이런 좁은 골목은 쳐다보지 않았기에 더욱 자신감있게 지켜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창 다리 사이에서 추삽질을 하던 갑자기 그 남자가 엄마 머리를 툭툭 치자 엄마는 하던 걸 그만두고 그를 보았다.
"야, 이제 그만하고, 저기 엎드려봐."
그 남자는 벌겋게 발기된 자지를 주무르며 일어섰고, 엄마는 익숙하다는 듯 항상 입고다니던 검은 앞치마를 걷어올리고 탁자에 엎드렸다. 그러자 앞치마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내게 용돈을 줬을때도 앞치마만 입고 나갔었나보다.
엄마가 엎드리자마자 그는 곧바로 뒤에 붙어서 한 손으로는 엄마의 가슴을 잡고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내가 야동에서 봤던 정성스러운 애무와 부드러운 삽입이 생략된, 거칠고 빠른 섹스와 야동과는 다른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실제로 본 섹스장면인데도 왠지모를 밋밋함에 조금은 실망했지만, 나는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자위하는 것도 잊고 거기에 몰두했다. 아마 그 셋 중 내가 제일 몰두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걸레새끼가 애도 있는 년이 잘 하는 짓이다."
"아앙- 나, 나는 섹스 좋아하는... 걸레에요."
"나중엔 아들한테 박아달라고 하겠다?"
"아... 아들 자지..."
나는 거기서 꽤나 충격을 먹었다. 내가 거기서 자지를 엄마 앞에서 들이밀고 있어도 아저씨꺼처럼 맛있게 핥아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마의 눈은 반쯤 풀려있고 얼굴이 발그레했다. 엄마랑 섹스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히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그 때 생각해보면 아마 좋지 않을까.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아저씨들이랑 그렇게 놀러다녔는데 아들이랑도 한번쯤은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도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짐승같은 사고방식을 떠올린 내가 너무 낯설고 혐오스러웠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아랫도리는 꽤 빳빳해졌다.
"아 씨발, 쌀 거 같아. 빨, 빨리."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사이 눈은 계속 진행된 섹스를 실시간으로 관전했다. 그리고 몇 분도 되지 않아 엉덩이를 치며 신호를 보내니 엄마는 돌아앉아 그 남자의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아랫도리와 마찬가지로 남자는 엄마의 입에다가 그 짓을 하고, 머지않아 남자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엄마는 입을 다문 채로 자지에서 입을 떼고, 테이블 위 휴지를 빼서 정액을 뱉어냈다. 그리고 뒷마무리로 자지에 남은 정액과 함께 자지 뿌리부분과 불알까지 혀로 깨끗이 청소해주었다.
난 거기까지 보고 창문 아래로 숨었다. 그리고 그리 중요치않은 대화소리가 들리고 뒷정리하는 소리, 발소리가 들리더니 곧 그 남자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왔던 그 모습 그대로 깔끔하게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가게 밖을 나섰다.
그가 간 뒤 난 벌겋게 발기가 가라앉지 않은 자지를 드러낸 채 바지를 내린 모습이었다. 더 이상 참기 힘들었던 나는 바지를 급히 추스르고 빨리 그곳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려갔다. 마침 집엔 아무도 없었고, 그때까지 단단하게 발기된 자지를 빨래바구니를 뒤져 찾아낸 엄마 속옷들과 함께 폭풍딸을 쳤다.
빨래건조대의 엄마 속옷에선 은은한 섬유유연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빨래바구니의 엄마 속옷에선 엄마의 땀냄새가 나는 것 같고. 둘다 지금 내게는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이걸 보고 좆이 뇌를 지배한다고 하던가.
한 손으로는 게걸스럽게 엄마 팬티냄새를 킁킁소리가 날 때까지 맡고, 다른 손으로는 자위를 정신없이 했다. 냄새가 마치 뇌를 마비라도 시키는 것처럼.
엄마 속옷들을 주욱 늘어놓고, 그 위에 정액을 뿌리고, 가라앉지 않아 다시 딸딸이를 치고, 다시 뿌리고.
정말 불알이 텅텅 빌 정도로 딸을 치고, 브래지어고 팬티고 할 것 없이 좆물범벅으로 만들어 엄마의 첫 섹스가 머릿속에서 지워져서 현타가 올때까지 자지를 문질러댔다.
긴장이 풀리고 자지가 쪼그라들자 현타와 함께 배가 고팠다. 난 상의만 입은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멍하니 있다 세탁기를 돌리고 뒷정리를 하고 나서야 진정이 되었다.
그제서야 우리 엄마를 거쳐갔던 수많은 남자들의 정체가 어렴풋이 정리가 되었다. 그때까지는 무신경했었지만, 그때부터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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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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