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5 (워터파크)

아내랑 작년 말 즈음에 경기도에 있는 온천 있는 워터파크에 놀러갔었어.
물놀이도 좀 하고 온천도 즐기고 맛난 것도 먹고 하려고 갔었지.
오전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나? 들어가서 조금 놀다보니까 출출해져서
점심 먹을 겸 푸드코트로 갔어.
자리가 별로 없어서 나는 자리 찾으러 가고, 와이프가 음식 시키고 했지.
구석 쪽에 겨우 자리 하나 있어서 얼른 가서 자리 맡았는데,
내가 맡은 자리 뒤 테이블에 아이 데리고 있는 가족이 앉아 있었고 거의 다 먹어가더라.
아내가 시키고 나 찾고 있길래 손 흔들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고
나는 다시 앉았지.
그런데 그 때 사단이 났지 뭐야.
아내가 테이블로 오다가, 뒤쪽 테이블에 있던 아기 엄마랑 부딪힌거야.
아기 엄마는 컵라면이랑 아기우유 이런거 짬때리고 버리러 가려고 일어나서 도는데
아내랑 부딪힘...
아내는 몸통은 흰색에 팔쪽만 검은색으로 된 레시가드 입고 있었는데
짬때린게 아내 몸에 다 쏟아짐...
다행히 다 식은거고 화상 입거나 다치진 않았는데...
흰색 레시가드라 라면국물 다 묻어서 입고 놀수가 없을 지경이 된거야.
아내가 화장실 가서 얼른 수습해보고 왔는데 수습이 전혀 안되더라.
그래서 레시가드 하나 사오겠다고 새거 입으라고 했는데
아내가 1년에 물놀이 얼마나 하냐고 돈 아깝다고, 여기 이쁜것도 없다면서
안에 비키니 입었으니까 그냥 이거 벗고 비키니만 입고 놀겠다고 하더라고.
전에 내 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내 몸매가 몸매인지라...
아이들 데려온 가족들이 대부분인 여기 워터파크에서 아내의 비키니가
꽤나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 같았지만...
아내는 별로 개의치 않으면서, 나만 괜찮으면 그냥 그러고 놀다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러라고 했음...
그렇게 우리 먹을거 다 먹고 다시 들어가서 노는데,
거기 있는 남자들이 모두다 한번씩 흘깃대더라.
속으로 역시는 역시네~ 하면서 놀고 있는데
내가 갑자기 배가 아픈거야...;;
근데 아내가 원래 장난이 엄청 많은 사람이야.
나를 붙잡으면서 가지 말라고 막 놀리는 거임;;
그래서 막 티격태격 몸싸움하다가 내가 아내를 확 밀치면서 물에 담궈버리고,
얼른 뛰쳐나와서 화장실 가는데...
가는길에 보니까 아내가 물에 잠겼다가 나오면서 오면 죽었어! 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내의 비키니 한쪽이 옆으로 다 제껴진거야.
아예 한쪽 가슴이 다 드러나 버린 상태로...
아내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너무 급하기도 했고, 사람들 꽤 많아서
소리쳐도 잘 들릴거 같지도 않아서 일단 화장실에 와버렸어.
급한 불은 끄고 앉아서 조금 생각해 보니...
비키니가 그렇게 한쪽으로 확 제껴졌는데 그래도 바로 알고 수습했겠지?
거기 젊은 아빠들 많이 있던데 그 사람들도 다 봤겠지?
계속 모르고 그 상태로 다니면 어떡하지?
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볼 일 마무리하고 얼른 나가서 다시 아내한테 갔지.
다행히? 비키니는 다시 잘 입고 있더라고.
아내한테 등짝싸대기 몇대 맞고는 아내가 이야기 해주는데...
처음엔 비키니가 그렇게 된 줄도 모르고 혼자 씩씩대면서
나 오면 똑같이 물에 빠뜨리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대.
그러다 한참 후에야 어떤 애기아빠가 오더니 비키니 얘기를 해주더래.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서 물 속으로 들어가서 얼른 수습했다더라.
내가 화장실 갔다가 온 시간이 10분이 조금 안됐으니까
아내는 최소 3~4분 이상은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아.
거기 있던 왠만한 남자들은 아내 가슴 다 봤을 듯...
그리고 그날밤 아내와 하면서 나눈 대화 중 아내가 했던 말들...
- 거기 있던 남자들이 내 가슴 다 봤을거야
- 다들 물 밖으로 나오질 못하던데?ㅋㅋ
- 나한테 얘기해준 그 애기아빠도 필사적으로 눈 굴리더라
- 다른 애기아빠들 본인 아내 보고 좀 현타 왔을거야
- 솔직히 거기 있던 여자들 중에선 내가 제일 낫지 안그래?
아내가 일부러 보여준게 아니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보여진거니까 다른 남자들이 쳐다봐도
기분 나쁘다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하는데... 뭔가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하네.
(이렇게 야외노출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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