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부인으로30_여친을 영통으로 보게된 나4

오늘 나와 그렇게 헤어지고 유라는 집에 가고 있었던 듯 하다.

그런데 때마침 원식은 어제 나와 그런 대화를 했어서.

어쩌면 참지 못하고 먼저 문자를 했던 나와 마찬가지로

유라에게 문자를 했다고 했다. 

그저 뭐하냐고 물었는데 유라는 집이라고 했기에

원식은 오늘 데이트 안하나 싶어서 좀 보자고 했고

유라 또한 그러자고 하며 약속을 잡았는데 

언제보냐고 했더니 집에 있다던 유라는 아무때나 된다고해서

원식은 지금 바로 나오라고 했고 

유라 또한 그에 응했다고 했다.

원식은 성남근처 에서 이사를 가서 사당쪽에 살았는데 유라는 강동쪽에 살았다.

유라에게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사당으로 올 수 있냐고 물었고

유라는 알겠다고 동네보다 거기가 편할거 같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넘어갔다했다.

원식은 이제 웬 횡재냐 싶어서 바로 준비를 마치고 나가서 유라를 만나

커피숍을 갔다했다.

당연히 원식은 유라에게 나올지 몰랐다 이야기 했고 

유라는 원식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고 했다.

자기는 남자 친구가 있고 너무 사랑하는데 몇번 불러내서 별 수 없이

만났던거를 이어갈 순 없다고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사진이나 영상이 정말 있다면 보여 달라고 했다.

원식은 있긴한데 커피숍에서 볼순 없는거 아니냐며 

잠깐 어디 들어가자고 했고

뭐 당연히 일단 데리고가서 따먹을 생각이긴했지만 유라는 순순히 따라왔다고 했다.

모텔에 들어가서 유라는 보여달라고 했고

기다리라며 받고 싶은게 있으면 나도 얻는게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유라에게 탈의를 지시했고 유라는 체념한 듯 옷을 벗었다고 했다.

유라는 계속 보여달라고 했고 원식은 보여주긴 해야할 듯해서

핸드폰에 담긴 영상과 사진을 유라에게 보여줬고 

유라는 지워달라고 요구 했다.

여기서 원식은  싫다 내가 왜 지우냐 했고

유라는 부탁한다며 사정 했지만 원식은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실랑이를 하다가

일단 이거부터 해결 좀 하면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둘은 섹스를 했던 것이다.

한바탕 섹스를 한 이후 유라는 다시 지워달라고 했고

원식은 어제 나와의 이야기가 떠올라 

이거 남자친구한테 보내면 어떻게 될거 같냐 라고 넌지시 물었고

유라는 마치 스위치가 들어간듯 절대 안된다고 사정을 시작했는데

원식은 너무 저자세인 유라가 재미있어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해봤다고 했다 어차피 알려진다고해도..

나랑은 합의가 된 상황이었으니 손해볼게 없단 마음이었다.

사실 유라가 경찰에 신고를 했으면 큰일 나는건데 

원식도 어렸고.. 유라도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했던 듯 싶다.

아마도 여자 입장에서 아무도 모르게 섹스야 오만가지를 다 한다고하지만

신고를 하면 그 영상을 경찰들도 솔직히 다 돌려볼텐데 그리 내키지 않아했던거 아닐까?

아무도 모른다면야  이벤트라는 명목하에 남친과 애인과 남편과 창녀에 걸레짓도하지만

대놓고 하라고 하면 못하는게 여자가 아닌가. 그게 우리 나라 인식이고..

결국 원식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말 만 잘 들으면 남친에겐 알리지 않겠다 하며 

어제 내가 봤던 그 상황까지 몰고 간 것이었다.

유라는 아직 마음이 무너진 것은 아니고 

나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본인이 잘못한것도 있으니..

그걸 혼자 감내하려고 했던 듯 하다.

유라는 지금도 그런 성향을 보이는데 이건 그냥 그 사람의 타고난 성격인 것 같다.

원식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대충 어떻게 된건지 이해는 됬다. 

사당에서 유라와 합의(?)를 본 이후 혼자 보내기 좀 그러니까

데려다줬는데 그 와중에 꼴렸고 헤어지기직전 해결해달라 했는데

그걸 못 참고 내가 문자를 한거지..

원식은 말 잘듣는 섹파가 생긴거고..

나는 유라를 다른남자에게 상납한 셈이 되었는데

유라만 아직 마음으로 버티고 있었던 듯 하다.

이때는 그랬다..이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