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동기 여친 건드린 썰

제 이야기는 아니고
대학교때 같은 과 동기가 겪은 일입니다.
주말에 대학교 동기들 만났다가
그 동안 잊고 지냈는데 얘기가 나와서
예전 생각도 나고..
저도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라
최대한 기억 살려서 써보겠습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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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하고 복학 후에 과에서
예비역 모임을 가졌음.
후배는 잘 몰라도 내 동기나 선배들은
대부분 다 알아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처음보는 사람이 있었음.
학번, 학년은 같고 나이는 3살 많은
26살인 형이었음.
이야기 들어보니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하다가
대학교 입학하고 인턴십 한다고 또 휴학하고
이제야 본격적인 대학교 생활을 하는거였음.
말도 어느정도 통하고 성격도 좋아서
그 형과 좀 친해졌는데
얼굴도 교회오빠 스타일이라 훈훈하게 생겼음.
다른 과에 자기랑 상황 비슷한
1살 연상인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여리여리한 스타일에 예쁘장하게 생겨서
훈남훈녀 커플이라고
주변에서 다 부러워 했었음.
몇 달 후 3학년이 됐고
어느 날, 동기 형 표정이 어두워 보이길래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고민이 있다고 함.
여친네 학과 교수새끼가
여친한테 자꾸 찝쩍댄다는거임.
그 교수가 학부생 시절부터 양다리도 걸치고
석박사 거치면서 대학원 신입생들 몇 명
건드렸다는 소문은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음.
때문에 여자쪽으로는
이미지가 안좋았던 교수였음.
나이는 40대 중반, 이혼했고
중딩 아들 한 명 있다고 들었음.
아무튼 그런 새끼였는데
교수가 여자친구한테 카톡으로..
상담은 우리 oo이 자취방에서 해도 되냐,
드라이브 하면서 맛있는 것 좀 먹고 오자,
분위기 좋은 바 있으니 술 한잔 하면서
상담하는게 어떠냐,, 등등
누가 봐도 개수작 부리는 카톡을 보냈다는거임.
여자친구가 취업을 전공쪽으로 가고싶어해서
교수실에서 상담을 한 번 받은적이 있다고 함.
상담을 계기로 교수랑 좀 가까워졌는데
그 후로 저런 사적인 카톡이
한 번씩 온다고 했음.
동기 형은 교수새끼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노발대발 했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는
뭐 이런걸로 그러냐,
교수가 사적으로 요구하는거 들어준적 없다,
니가 생각하는 그 정도는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라.. 라고 오히려 별거 아니듯이
반응했다 함.
동기 형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여친과 자주 다퉜다고 함.
그렇게 1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됐는데
어떤 전공 수업을 들어도
동기 형이 보이질 않았음.
혹시나 하는 맘에 연락 해봤는데
전화는 안받고 사정이 있어서
휴학했다는 카톡만 왔었음.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교수가 1년 동안 동남아쪽 대학으로
파견을 갔다고 하는거임.
그리고 동기 형 여자친구도 휴학을 했다고 함.
얼마 뒤, 그 교수가 자기 과 여학생을
모텔에서 성추행해서 고소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음.
동기 형한테 해당 사실을 물어보는건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수소문 끝에 같은 과 대학원에 있던
한 선배한테 들었는데..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동기 형 여친이
교수한테 방학 전에 상담을 요청했고
상담할 날을 잡은게
교수들 회식이 있던 날이었음.
교수들 중 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회식이 있으면 학교 근처 모텔에 방을 잡고
숙박을 했는데 그 교수도 타지 사람이라
모텔을 잡아뒀었음.
동기 형 여친은 교수 회식 후
근처 24시간 운영하는 카페에서
상담하길 원했고
교수는 그렇게 하겠다고 한 모양이었음.
교수가 회식을 마친건 저녁 10시쯤이었는데
교수가 술 좀 깨고
카페가서 상담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잠깐만 너도 모텔로 와서 같이 있다 나가자..
이런식으로 꼬드겼나 봄.
결국 10시에 교수가 있던 모텔로 들어갔던
동기 형 여친은 4시간이 지난
새벽 2시가 되서야 나왔다고 함.
그리고 얼마 뒤에 성추행으로 고소를 했고
방학동안 경찰도 오고
학교에서 내부 회의가 열려서 결정난것이
징계성으로 해외 파견을 보낸거였음.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된 동기 형은
여친에게 이별 통보 후
서로 휴학을 했다는거임.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으면
학교가 떠들썩 했을텐데 오히려 조용했고
그냥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음.
시간은 흘러 난 졸업을 했고 5년 뒤,
과에서 박사과정 거치고 있는 동기를 만났는데
동기가 말하길..
그 사건 있고나서 동기 형은
다른 학교로 편입을 했고,
여친은 복학 후 대학원 가서
다른과목 교수 밑에서 석사과정 거친다음
전공 관련 공기업쪽 연구센터로
취업을 했다고 함.
그 연구센터가 지방대에선
교수 빽 없으면 사실상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곳으로 알고 있었음.
당시 초봉 7~8천 정도였고
현재 물가상승률 고려하면
지금의 연봉 1억대라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그 교수는 파견 후 아무일 없다는듯이
그대로 복귀했는데,
인과응보인지 몰라도
동기 형 여친이 취업하던 해
교통사고로 무릎 한쪽이 완전 박살나서
장애판정 받고 한쪽에 보조기구 차고
절뚝이며 다닌다고 함.
그리고 이건 동기 피셜인데
자기가 들은 얘기와 지금까지 알려진
정황을 따져보면
일방적 성추행이 아니라
교수가 잠자리를 요구한건 확실한거 같고,
동기 형 여친이 앞날을 위해서
한 번 대줬다가 교수랑 무언가 약속한게
좀 틀어지니까
홧김에 성추행으로 신고한거 같다고 함.
동기 형 여친이 연구센터 취업이 됐을 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그 교수님이 오히려 꽃뱀한테 당했다.
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다고 함.
그리고 더 아이러니 한건 성추행 고소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초반엔 그 교수가 경찰서만 몇 번 왔다갔다
한 거 빼고는 아무일도 없었다고 함.
아마 고소 취하가 됐지 않았나 싶음.
어쨌든 진실은 그 두 사람만 알겠지만
세상 참 요지경임.
[출처] 교수가 동기 여친 건드린 썰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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