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의 이야기5

시간이 한두달 쯤 흘렀을까요

친구a와 연락을 하여 술 약속을 잡았습니다

a에게 그날 기억이 안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a" 그날 술을 엄청 먹었는지 집에 어떻게 들어간건지

기억도 안나는데~ 노래방 들어가는 것만 기억나고 넌??“

나” 아 나는 밖에서 중간중간 바람 쐬고 하면서 술이 깼나?? 너 하여튼 그날 술 엄청 먹었어!!“

친구는 그날 본인이 한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억하면서도 본인도 실수라고 생각하여 그냥 모르는척 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잠깐 a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저보다는 키가 3cm정도 크고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운동을 좋아하여 몸이 좋았습니다 

저는 운동을 싫어했고 회사 집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고 집에서 취미로 게임만 하는 정도였구요

그러다보니 a는 저에게 툭하면 같이 등산가자 운동하러가자 테니스 같이 하지 않을래? 스쿼시 해보지 않을래?

했지만 전 싫다고 하였고 디아나하자 롤이나하자 하며

술먹고 피시방에서 같이 게임 하는게 다였죠

저와 성격도 약간 달랐던 부분이 저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깊게 안하는 편이었지만 친구a는 무용담 말하듯이 자랑하는 것를 즐겼죠

그날 

술을 마시며 옛날 이야기도 했다가 주식 이야기도 했다가

결혼 이야기도 했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다 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저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습니다

나”야 집들이 와라 ~ 너 나 결혼하고 안와봤잖아“

a"집들이? 좋지~ 주말에 언제 시간내봐 근데 제수씨는 어쩌고?“

그렇습니다 가슴과 제 성욕에 의해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나“와이프한테는 말하면 되지 집들이 오기로 했다고”

3차까지 술을 마신 뒤 다음 약속 장소는 저의 집으로 정해졌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그냥 아무 계획도 없고 뭔가를 해보려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둘이 다시 만나게 하고 같이 쳐다보게 하고 싶었습니디 일단은 그게 다였습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와이프는 드라마를 보고 있었고

저는 와이프에게 다음달에 집들이 a 오는거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와이프“ 에!!!~? 갑자기 뭔 집들이 그리고 a오빠만???

굳이 뭐하러 난 불편한데~ 그럼 둘이서 마셔 난 나가있고”

나“너가 왜나가~ 같이 술한잔 하는거지 불편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와이프“아 그러면 a만 부르지말고 그때 만났던 b도 불러왜 a만 오라해”

나“그래?? 그럼 b도 시간 되냐고 물어보지뭐”

a,b 모두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자주 같이 술을 먹고 놀았었습니다 

와이프는 a만 집들이 오는게 불편했는지 다른 친구도 부르자고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집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