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제의 받았던 썰

중1입학하자마자 몇몇놈들이랑 친해졌는데
그 중 한놈이 초등학교 주먹왕성님 이더라
맨날 학교에서 야인시대 따라하는데
무조건 맞아줘야 했음
한 번은 감히 겁을 상실해서 다른 놈들이랑 다굴쳤는데
일찐성님은 그 찰나의 순간에 벨트 풀고 반격하시더라
와 역시 주먹왕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계속 그렇게 갑을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진짜 돈독해졌음
그러다 이 놈이 갑자기 이러는거야
너 놀래?
지역, 연령대 마다 다르겟지만 우리는 일찐성님들을 논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자정까지 메일로 보내라고 했다
이게 존나 병신같이 들리겠지만 그 당시에는 하루종일 머리를 싸메고 고민을 했다
결국엔 안한다고 했고 나는 평범한 게이로 남게되었다
웃긴건 지금 걔네는 취업도 잘되고 ㅅㅌㅊ인생을 살고있고
나는 여전히 ㅎㅌㅊ인생이다 ㅜㅜ
오랜만에 그 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술 한잔하고
왠지 여기에도 찌질대보고 싶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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