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많은 그녀를 추억하며..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고 하니 참 ㅎ 설레네요. 좋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0살 초반 군 제대를 하고 대학교 복학을 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 2학년 까지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대2 여름 방학 후 군 복무를 결심하고 나서야 첫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죠. 운이 좋게 수도권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되면서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아 예쁜 사랑을 했습니다.
군 복무 이후 저는 다시 복학을 해야했고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던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그때 당시의 충격으로 멘탈이 많이 무너져 버려렸습니다.
재학을 하면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함참 방황을 하고 있을때 대학 동기로부터 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참 고마운 친구네요.
당시 저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고 소개받기로 한 친구는(지혜라고 명칭) 저의 학교에서 20분 가량 떨어진 학교에 다니며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죠.
아직도 그날이 기억이 나네요.. 11월 초, 이제 막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옷을 조금씩 두껍게 입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소개를 받아 만나기로 약속된 날 저는 친구에게 지혜가 사는 집 주소를 문자로 받았습니다. 첫 데이트라 저는 식당이나 펍에서 인사를 할줄 알았으나 집으로 오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었죠..
하지만 처음으로 이성이 자취하는 집에 방문한다는 생각이 저를 묘하게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날 저는 평소보다 멋을 부리고 약속 시간에 맞춰서 와인 한병을 구매해 갔습니다.
택시를 불러 그녀의 아파트 앞에 도착했을때 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니까요. 정신을 차리고 로비를 들어가 앞에 일하는 로비 직원에게 지혜의 호수를 알려주고 잠시 소파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3-5분 여정도 지났을까요. 누군가가 저의 이름을 엘리베이터 쪽에서 부르더군요. 지혜였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때 저는 생각보다 얼굴이 예쁘고 피부가 무척 하애 조금 놀랐습니다. 사실 저의 첫사랑보다 지혜가 저의 이상형에 더 가까웠거든요. 또 키는 작았지만 옷 실루엣을 통해 본 그녀의 몸은 매혹적이었습니다. (C 컵 골반 굿)
서로 어색하게 통성명을 하고 지혜가 집에 음식을 해두었다며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정적이 아직도 머리속에 맴도네요. 지혜는 말이 없던 저에게 많이 춥지 않았냐며 친절하게 저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해보니 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구워진 소고기가 있더군요. ㅎ… 그때는 한국 음식이 귀해 속으로 땡 잡았다라고 외쳤죠. 외투를 벋어 의자에 걸쳐두고 식탁에 안에 허겁지겁 음식을 먹었습니다. 음식들 먹던 와중에 지혜는 제가 사온 와인을 보고 음식을 먹으면서 마시자고 했고 저는 흔쾌히 좋다고 말했죠.
지금부터가 사건의 발달입니다. 저는 사실 술을 잘 못 마셔서 소주 3-4잔만 마셔도 취합니다. 하지만 그날을 지혜에게 환대를 받아 그런지 몰라도 술이 쭉쭉 들어가더군요. 술 기운에 빌려 그녀와 농담도 많이 하고 지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죠. 확실한건 지혜는 저보다는 연애 경험이 많았고 보수적이지만 어느정도 개방적인 성향이라는것을요.
와인 한병을 다 마셨을즈음 저희는 거실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고 지혜는 와인 한병을 더가지고 왔고. 저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슬에 취해 소파에 막 앉은 지혜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본능이 그렇게 저를 음진인것 같네요…
2탄은 조금 있다 올리겠습니다(키스 이후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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