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남사친 지인과의 해프닝.

사업가아저씨와의 주기적인 관계는 당분간 계속 있었고 저는 그렇게 이제 22살이 됐네요. 그해에는 다시 학교에 복학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저는 학교친구 몇 명이 있었는데 남사친도 몇 명 있었어요. 물론 뭐 엄청 친하다 이런건 아니었고(제가 친한애들은 다 여자선배나 동기들이었네요) 가끔 밥이나 먹자고하면 모이는 그런사이?
남사친4명이랑 저랑 여자인친구들해서 8명정도가 가끔 모이곤했었네요. 근데 남자애들은 이제 군대에 있거나 휴가를 나왔을 때 가끔 보는수준정도였어요. 막 22살이 된 1월달에 한 친구가 휴가를 나왔대서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이게된거죠. 남사친은 군휴가를 받은 두명, 그리고 여자는 저포함3명. 저는 휴학은 했었어도 학교 소식은 친구통해서 꾸준히 듣기도했고 가끔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외프로그램있으면 참여도하고 그랬었어요. 아무튼 휴가나온 애들 두명이랑 친구둘이랑 저녁을 먹고 그렇게 술자리까지 하게 됐어요.
20대초반들끼리 하는얘기야 뭐...극히 내성적인 저도 친구들하고 얘기할때는 나름 텐션도 높아지고 재밌거든요. 물론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친구 하나가 남친 안생겼냐고 묻길래 대충 얼마전에 헤어졌다고 말했더니 소개팅 한번 하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안한다고했네요 ㅋㅋ
저는 술을 못해서 그냥 음료수만 마시다가 모임이 끝나고 술취한애들 택시태워주고 보내고 그러고 집에 왔더니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었어요. 자기가 xx일병의 부대선임인데 저를 한번 만나보고싶어서 이렇게 연락을 드린다구요. 대충 보니까 제 휴가나온 친구가 같은 군대선임?한테 제 번호를 알려준거 같았어요. 근데 저를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만나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나중에 듣기로는 저희가 모임에서 찍은 단체사진같은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걸보고 연락을 한거라고 했어요. 그 선임?도 지금 휴가중이라 저 편한날에 하루만 시간을 내줄 수 있겠냐는 문자였어요.
고민을 좀 했던거같아요. 저는 주변 지인 남자들하고 만나는게 좋을까란 생각을 항상 하고있었거든요. 특히 저는 남들한테는 이제 얘기하기 힘든 비밀?같은 관계도 있는상태고 혹시라도 그런 제 상황을 들키게 된다면 그냥 아예 모르는 상대한테 들키는게 낫지 누군가라도 걸쳐서 아는사람한테 걸린다면 소문이 날게 뻔하잖아요.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혼자 과하게 생각을 한거죠. 솔직히 남자입장에서 막상보니 별로라고 할수도있는거고 그리 깊은관계 되는것도 생각보다 쉬운일도 아닐텐데 말이죠 ㅋㅋ
아무튼 저는 그래서 그날에는 문자에 답을 안하고 다음날 휴가나왔던 친구한테 네가 번호알려줬냐 어케된거냐고 물었죠. 정확히 사정을 듣고보니까 선임이 아니라 친구군대의 간부?상급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군대안에서 얘기하다가 여사친들 사진 있냐는 물음에 예전에 찍었던 사진 몇 개를 보여줬는데 저를 보고 자기스타일이라고 얘기를 했었다네요. 근데 자기는 번호를 알려준건 아니고 그냥 남친 있다고 얘기를 하고 말았는데 연락을 어케한건지는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그 분이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문자가 다음날에도 한번 정중하게 왔던걸로 기억해요. 주말까지가 휴가인데 한번만 뵐수있겠느냐라는 식의 문자였는데 저녁도 아니고 점심을 먹자길래 그냥 한번 보기로했네요. 그 분이 아마 제사진이 잘나온걸 본거같은데 실물보고 실망할거라는 얘길 했더니 상관없다는 답장이 왔었어요. 뭐 그냥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어요. 옷차림도 너무 꾸미고 그런느낌이 아니고 그냥 대학생들 입는느낌으로 입구요. 나갔더니 머리짧은 남자분이 일어서서 저한테 인사를 하시더군요. 처음에 좀 놀란게 굉장히 잘생기셨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분이 나와서 오히려 제가 당황했네요.
말은 그냥저냥 잘통했던거같아요. 군대에 계속 있을건아니고 나중에는 밖으로 나와서 다른일을 할거라는 얘길 하셨네요. 나이가 27살이었나 그랬어요. 저보고 실물이 훨씬낫다는 립서비스를 하시길래 저도 그냥 편한마음에 실물파라는 드립도 치고 그러는 분위기였어요. 뭔가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 분이 이성이나 남자로 확 느껴지지 않아서 오히려 더 편했던거 같아요. 그날 점심을 그렇게 먹고 제가 음료수라도 하나는 사야할거같아서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더 나눴죠.
느낌은 좋은사람같았어요. 제가 xx(제 남사친)한테 저 만나러 나왔다고 얘기했냐니까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오후3시쯤에 카페에서 나와서 제가 그날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한다고하니까 데려다 주겠다고 하길래 차에 탔죠.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어떤사람 좋아하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착하고 잘해주면 좋다라는 식으로 얘기를했는데 저보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차안에서 좀 진지하게 그런얘길하길래 좀 빠른거 같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던거같아요. 근데 그러다가 분위기가 좀 묘하게 흐르더군요. 오후3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하주차장 특유의 분위기있잖아요. 어둡고 좀 그런분위기요. 그런데 남자분이 굉장히 무언가 조급해하는느낌? 좁은공간에 둘이 있으니까 뭔가 터질거같은 분위기라고해야하나요.
저보고 옷이예쁘다 잘어울린다라는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제가 좀 신경써서 입고왔다 그런식으로 좀 웃으면서 얼버무리는데 갑자기 키스를 하더라구요. 급하게 밀고들어오길래 당황은 했는데 예상을 아예 못할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남자분의 조급한 분위기가 갑자기 키스로 이어지는게 어..좀 빠른거같은데? 이런생각을 했던거같아요. 근데 남자가 이런상황에서 저를 갈구한다는 그 느낌이 숨소리같은것에 티가나고 어쩔줄몰라하는 그 몸짓같은게 터져나오니까 저도 갑자기 좀 달아오르더군요. 분위기라는게 그래서 무서워요. 그분의 손이 제 가슴에 올라오고 가슴을 만지면서 제 입술과 혀를 빨다가 결국 못참았는지 조수석쪽으로 몸이 옮겨왔어요. 근데 의자가 뒤로 접히지도 않았는데 그냥 위로 올라온다고해서 뭐가 될거 같지 않았거든요. 제가 계속 느꼈던게 뭔가 굉장히 조급해하는 분위기였어요. 처음에는 성욕이 너무 넘쳐서 못참는것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의자가 어쨌든 뒤로 넘어가서 제가 누워야 뭐가 될텐데 그런상황이 되기전에 제 다리위에 올라와서 제 티를 올리고 가슴부터 급하게 애무하는느낌? 그분 스스로도 그런 자세가 굉장히 불편했을거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갑자기 바지를 내리면서 ‘으으윽’ 이런소리를 내는거예요. 제가 순간 어디 다친건가 싶어서 고개를 내리고 아래쪽을 봤더니 슬쩍내린 바지 아래로 그 팬티가 이미 앞부분이 다 젖었더라구요. 그니까 바지를 내리는와중에 사정을 한거예요. 처음에는 남자들 흥분하면 조금씩 나오는 액같은건줄 알았는데 그분은 바지를 내리다말고 아예 사정을 한거죠. 그 팬티앞부분이 질퍽한느낌이라해야하나요. 저도 익히 아는 느낌인데... 그때 들었던 생각이 아까부터 뭔가 쫓기는듯한 조급한 분위기의 이유가 이거였나..?싶더라구요. 제가 뭐를 어떻게 해줄수 있는상황은 아니었고 팬티위에 잔뜩 정말로 오줌이라도 싼것처럼 앞부분이 축축해진걸 제가 보고있으니까 그분이 굉장히 민망해하더라구요. 제 가슴부분은 브라한쪽은 내려가있고 티는 반쪽만 올라가 있고 좀 엉망인상황.. 근데 그러고도 바로 뭘 어떻게 한게 아니고 제 허벅지위에서 끙끙거리면서 어쩔줄모르고 있었던걸보면 아마 계속 사정감이 있었던거같아요. 제 위에서 이상한자세로 막 혼자 윽윽 거리는데 그순간 그 터질거같던 분위기가 확 식었어요. 아마 어떤분위기였는지 경험 좀 있는분들은 아실거같아요.
그분이 굉장히 민망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오래 참았더니 그런거같다고...제가 괜찮으니까 자리부터 좀 어케해달라고했더니 다시 운전석으로 넘어가서 팬티내리고 물티슈로 닦고 음... 방향제를 뿌렸는데 참 그 정액냄새가 분위기를 더 어색하게 만들더라구요. 말마따나 오래참았던건지 그냥 팬티가 다 젖을정도로 나왔는데 그걸 어떻게 처리할지 제가 다 걱정이 될정도였네요. 솔직히 좀 웃겼어요 그 상황자체가... 허겁지겁 분위기잡다가 그게 일순간 확 식어버리니까 약간 기대한 저도 웃기고..근데 거기서 제가 웃으면 남자분이 너무 자존심이 상할거같아서 그냥 고개돌리고 창문살짝내린다음 조용히 있었네요. 저는 솔직히 별상관은 없어서 그냥 바지벗고 그 팬티 벗는게 더 나았을거같은데 어떻게 처리한건지 그냥 입었나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목적지 데려다주겠다고 운전해서 가는데 가는동안 저는 제 옷 부분 정리하고 그냥 최대한 안 어색하게 한답시고 남자들 그런 경우 있다고 들었다....라는식으로 얘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냥 입다물고 있을걸 그랬어요. 그 어색한 분위기라는게 참..
암튼 그렇게 저는 차에서 내리고 그날 저녁 늦게 오늘 정말 죄송했다 뭐 그런식의 문자가 왔더라구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그냥 딱 그렇게만 문자가 오고 그날 하루가 끝났으면 차라리 나았을거같은데 여닝씨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조절이 안된거같다 기회를 한번만 더 주실수 있겠느냐 이런식으로 그 뒤로 문자가 왔더라구요. 참 사람은 좋은거 같고 잘생기고 그런데 약간 깨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다음에 언제 기회되면 봐요 뭐 이런식으로 답장을 했어요. 물론 그뒤로 다시 본적은 없었죠...
나중에 그 남사친이 저한테 그분이랑 뭔일있었냐라는식으로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밥한번 먹었다고 짧게 얘기했었어요. 혹시 그 분이 너한테 고백했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했죠. 그 남사친이 이후에 저한테 얘기하기로는, 그 분이 진짜 사람좋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이상하게 여자를 오래 못만난대요. 그니까 사귀는건 하는데 이상하게 여친이랑 오래못간다구요. 그러면서 아마 잘생겨서 얼굴값하는것같다, 바람둥이인거같다 저한테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그때 네 번호 내가 알려줬다 미안하다 그러길래 그냥 알았다하고 웃고 말았어요.
그 이후로도 사정이 유달리 빠른 남자들은 꽤 봤었는데 그분만큼 빠른분은 없었던걸 보면... 잘생긴거만으로는 극복이 안되는것도 있겠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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