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친구 때문에…(외전1-1/피씨방썰)

일진친구 때문에…썻던 글쓴이입니다.
외전으로 다른썰들을 써달라는 댓글들 보고 씁니다.
다른사람들 썰 보는것도 재밌지만 제 썰을 푸는것도 재밌네요~
제가 마무리글에 언급했던것 중에 피방 알바 시절 사모님 썰을 궁금해하시는 댓글이 젤 많아서 그걸 써볼까 합니다.
이것 역시 모든것을 각색했습니다. 배경이 피씨방이다는 것만 빼고 사장님 전직장이든지 다른 설정들도 각색했으니 참고해주세요ㅋ
저는 군대를 22살에 갔습니다. 때문에 저보다 어린놈들을 선임으로 두었죠..
그래서 20살 2월~22살 8월까지 거의 2년반을 한 피씨방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시절 사장님 와이프, 그러니까 사모님과 있었던 썰이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제 성격은 소심하고 내성적입다. 군 전역후 많이 개선되었지만 그전까진 그런 성격 탓에 알바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ㅋ
그중에서도 사장님 성격이 제가 알바를 계속 하느냐 마느냐하는데 크게 작용했었죠..ㅋㅋ
본 썰에 등장하는 사장님 이전에 다른 피씨방에서도 한달 일한적이 있는데 거긴 사장님 성격이 ㅈ같아서 한달 알바비 받자마자 전화 쌩까고 튀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구한 피씨방 알바인데 여기 사장님은 첫인상부터가 진짜 좋으시더라고요.
첫 개업한 피씨방이었나? 아무튼 개업한지 얼마안된 초창기에 뽑힌 알바라 그런지 엄청 잘해주셨어요.
제가 야간 알바였는데, 오후10시~오전9시까지 했습니다. 교대는 사장님 아니면 사모님이랑 했구요, 다음날이든 전날 저녁이든. 사장님이 퇴근하고 술한잔 하시면 본인 아들이랑 비슷하다면서 치킨도 사오시고 엄청 잘해주셨었죠.
사장님은 대기업에서 과장인지 부장인지 하시다 퇴직하시고 피방 차리신 거랬는데 사장님이 그때 빡빡이에 키가 좀 작으시고 좀 호탕하신 성격이셨고
본 이야기에 주인공인 사모님은 사장님보다 9살인가 연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사장님이 50좀 넘어보였고 사모님은 40 몇살이라고 하셨는데 나이보다 너무 어려보여서 제가 놀란적이 있었죠ㅋㅋ 보기에는 30대 중반? 그래서 사장님이랑 같이 있으면 외적으로 차이가 좀…ㅋㅋ
근데 사모님은 좀 시크한 성격이라 제가 동안이라고 칭찬해도 피식 웃으면서 많이 들어봤다고 별로 크게 좋아하진 않더라고요 ㅋㅋ
사모님 외모를 묘사해보자면, 키는 제동생이랑 비슷하게 160이 안되보였고 눈은 완벽하게 고양이상 눈인데 코랑 입이 뾰족해서 표독스런 병아리 같달까..동생과 비슷한 이미지인데 좀더 독하게 생겼다고 하는게 맞을듯 하네요 ㅋㅋ 키는 단발인데 거의 숏컷에 가까워서 숏컷에서 기르다보니 귀밑까지 길러진 스타일 같았습니다.
키가 작아서 더 동안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겠네요.
몸매는 나이치곤 말랐는데 살찔곳은 살쪗다? 나잇살이라고 하는게 맞겠군요ㅋ
사장님과 사모님은 자주 싸우셨습니다. 피씨방에서손님들 듣는데도 싸우고 좀 눈치보인다 싶으면 카운터 뒤에 창고 겸 사장님 술드시고 오시면 잠깐씩 자려고 방바닥에 장판 깔아놓고 매트리스랑 생활용품들 깔아논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도 싸우고..
한 피씨방에서 2년을 넘게 알바하다보니 사장님이랑도 많이 친해졌는데 사모님이랑 더 친해지게 되었죠.
사장님이 술취해서 뒷방에서(창고같은 공간) 자고 있으면 카운터에서 둘이 앉아서 유머게시판도 같이보고 사장님 험담도 들어주고ㅋㅋ 사모님이 정신연령이 되게 젊었어요ㅋ 20살인 나랑 말도 잘통하고, 아들이랑 비슷한 나이라 잘맞춰주는 걸수도 있고요.
둘이 죽이 잘맞다보니 사모님이랑 교대하는 날에도 10시에 집에가야하는 사모님이 안가고 한시간 수다떨다 가시곤 했죠ㅋㅋ
주로 사모님 신세한탄이었지만..ㅋㅋ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를 꼬드겨서 아줌마 만들어버린 사장님 험담이었어요ㅋㅋ 40초에 고등학생 아들을 뒀으니 20대 초중반에 결혼했을거라 짐작만 하고 있었죠.
사모님이 왜 솔로냐고 한창 연애할때 아니냐면서 첫키스도 못해봤겠네~하시는데 속으로 웃었습니다ㅋㅋ 사모님한테 여자 꼬시는 법도 배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진짜 올드한 방법이었네요ㅋㅋ
아 그리고 유머게시판은 주로 웃대를 봤었는데 웃대 글보다보면 가끔 야한 짤방도 같이 올라오는데 제가 같이보다가 민망해서 백스페이스 누르면 사모님이 다시 들어가면서 “넌 이런것좀 봐야돼. 자극좀 받아서 여친 좀 사겨ㅋㅋ 이런여자 만나고 싶지않아?” 하시곤 했었죠.
2년동안 본 사모님은 시크하기도 하지만 진짜 밝은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성적인저도 가끔씩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죠ㅋㅋ
진짜 누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어려보이기도 했고요.
사모님이 재잘재잘 말하는 모습보면서 이쁘다고 생각한적도 많죠. 한번도 쌩얼로 나오질 않으셔서 늘 이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아시다시피 전 집에 고등학생 섹파가 있었기 때문에 출근전에 정액을 비우고 와서인지 사모님한테 크게 욕정을 품은적은 없었어요.
가끔씩 늘어진 니트 안으로 사모님 가슴골 보이면 어? 하고 훔쳐보는게 꼴리더라구요ㅋㅋ오른쪽 가슴에 점있네? 하고ㅋㅋ
사건은 제가 군대가기 세달 전쯤에 발생했습니다.
사장님이 대기업 다니던 시절에 친했던 분들과 부부모임을 주기적으로 했는데 그 모임을 오랜만에 하나봅니다.
어느날 사장님이 그 모임 때문에 부탁하셔서 교대를 오후7시인가에 해드렸고 다음날 7시까지 봐달라고 하셨던 날이었죠.
7시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새벽1시인가에 사모님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맨날 추우면 흰털쪼끼에 청바지 더울땐 브이넥 반팔티에 청바지.
이렇게 단촐하게만 입는 모습을 보다가 모임때문에 한껏 꾸미신 모습을보니 오우..예쁘더라구요ㅋㅋ
화장도 늘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본 화장은 화장이 아니었습니다.
화장이 더 진해지고 한껏 꾸민 얼굴이었는데 좀 어색하긴해도 이쁘더라구요.
와인색 딱 달라붙는 무릎까지오는 치마에 흰색 블라우스, 위에 단추는 2,3개 정도 풀려있고 안에 반짝이는 목걸이가 보이고 귀에도 반짝반짝 귀걸이까지 하셨더라고요.
내가 운이 좋은건지 사장님이 운이 없는건지 피시방은 오전 오후는 잘됐는데 야간은 늘 죽썻습니다.
거의 서든하다가 집에가거나 했었죠. 지금은 피방알바하면 거의 요리사가 되야 되더라구요?ㅋㅋ
저때는 컵라면도 지들이 알아서 끓여먹었습니다.
무슨 보건법 걸린다고ㅋ
“어?! 왠일이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사모님 표정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그냥 대답없이 뒷방으로 들어가셨죠.
전 또 사장님이랑 싸웠나보다~하고 사장님 사모님 있을때는 게임하기 좀 그래서 카운터에서 밍기적 인터넷이나 보고 있는데 사모님이 나오시더니 내옆에 턱 앉아서 턱에 손괴고 날 빤히보더라고요
“댕칠아(가명) 나랑 맥주나 한잔 할래?”
사모님이 말하는데 술 냄새가 확~나는게 아따 많이드셨네 싶었습니다.
“일하는데 어떻게 마셔요?”
워낙 손님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리니지 하는 아저씨들 뭐 다른게임 하는 사람들까지 치면 5명정도?는 있었거든요.
“카운터에서 마시면 되지ㅋ”
누님이(길어서 줄임ㅋ) 같은 포즈로 씨익 웃으며 말하는데 순간 반하겠더라고요 개이뻐서ㅋㅋ
여자는 진짜 꾸미기 나름이라고 그때 느꼇네요..
동생한테서는 느낄수 없었던 성인만의 매력!
나야 뭐 일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담날 사장님이 뭐라하면 누님이 같이 먹자했다하면 되니까 개땡큐였죠.
누님이 카운터 잠깐 봐주고 제가 밑에 편의점가서 적당히 맥주를 사왔습니다. 뭐 안주야 컵라면이나 문어발 같은건 피씨방에도 널렸으니.
카운터에서 한캔씩 따서 까까랑 같이 먹는데 사모님이 어느 한자리를 응시하면서 더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아으 나 저아저씨 싫어.”
누님 시선을 따라가보니 항상 카운터 대각선에서 리니지하시는 아저씨였는데 막노동 하시는 분인지 더러운 옷에 담배꽁초 쌓아놓고 피시방비도 막 12만원 밀려있다 한번에 내고 그런 분이었습니다.
“왜요?”
그냥 더러워서 그런가보다, 돈 제때 안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맨날 내 가슴 뚫어지게 봐. 와서 웃기지도 않는 농담하는거 받아주기도 힘들고..담배 냄새는 또 엄청 나요.”
하긴 누님이 좀 이뻐서 아저씨들이 힐끔힐끔 보는건 저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옷을 그렇게 싸매입고 다니는거에요?ㅋㅋ”
누님이 눈을 흘기면서
“왜ㅋㅋ 너도 아쉬워?ㅋㅋ”
“그게아니라ㅋㅋ 오늘 이렇게 입으니까 이곳이 안어울릴 정도로 너무 이쁘셔서요.“
평소에 누님한테 종종 이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뭐 워낙 나이차이도 있으니 또래보다 칭찬하는게 쉽더라고요.
평소에는 칭찬하면 당연한말 듣는것처럼 머리 좀 쓰다듬어주곤 했었는데 누님이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그래?ㅋㅋ 너 그동안 공부좀 했나봐? 어디 학원다녀?ㅋㅋ”
뭔가 쑥스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러다가,
“에휴…저 아저씨라도 봐주는게 다행인가ㅋㅋ”
누님이 맥주를 꼴깍꼴깍 마시면서 말하는데 귀걸이까지 해서 그모습이 존나 섹시하더라구요.
뭔가 뉘앙스가 또 사장님 험담 같아서 가만히 듣고있는데
“댕칠이 넌 어때? 내가슴 볼때 아줌마 가슴이라 느낌없나?”
여전히 눈은 날 안쳐다보면서 말하는데 속으로 무슨뜻이지? 했습니다.
“네? 제가요?”
약간 긴장타면서 물어보니까 누님은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ㅋ
“야ㅋ 여자는 눈이 세개라는 말이있다ㅋㅋ 내가 모르겠냐 너가 힐끔거리는거.”
순간 머릿속을 돌렸는데 보긴 봤습니다. 근데 볼려고 본게 아니라 그냥 보여줘서 본건데..
그래도 보긴 했고 보고나서 꼴렸으니 부인은 안하고
“앗..그럼 저때문에 맨날 그 쪼끼 입는거에요?”
하니까 누님이 예쁘게 웃으면서 말하기를
“아니ㅋㅋ 너처럼 젊은애가 봐주면 나도 좋지ㅋㅋ 자존감 올라가고ㅋㅋ 다른 아저씨들 때문에 입는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좀 있다가
“하아…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이해가 안된다 마음이..”
갑자기 누님이 알수없는 말을 했습니다.
“?”
“댕칠아ㅋ 누님이 오늘 많이 슬픈날이다..ㅋㅋ”
하면서 눈 흰자위가 붉어지더라고요. 눈에 눈물이 차오르고 주르르 흐르는데 닦을 생각을 안하고 맥주만 홀짝이길래 티슈 하나 뽑아서 눈물 닦아드리니까
“…”
물끄러미 날 보더라고요. 뭔가 이상야리꾸리한 각인걸 저도 알아서 가슴만 콩닥콩닥하고 있는데 고개를 휙! 돌려버리더군요ㅋ
마침 나가는 손님도 있어서 계산하고 보내드리고
“방금 봤어요? 저 손님도 누님 쳐다보다 갔음요ㅋㅋ”
저도 평소보다 더 칭찬을 해드렸죠.
“쉐키ㅋㅋ 누님 기분 풀어줄줄도 알고ㅋ 내가 잘키웠네~근데 댕칠이 너 나한테 누님이라고 부르는거 안이상해?”
“에이 모르는 사람이보면 내가 더 오빠로 보일수도 있는데요ㅋㅋ”
“ㅋㅋㅋ그건 오바다 자식아ㅋ”
그렇게 둘이 킥킥 거리면서 맥주를 두캔씩 땃나? 누님이 아까보단 더 취해보였습니다.
“무슨일 있어요?“
왠지 물어봐야 될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누님이 기다린 것 처럼 대답했습니다.
”댕칠아..너 사장님 많이 좋아하지?“
사장님을 좋아하긴 합니다. 알바한테 그렇게 잘해준 사장님은 군 전역후 짬짬히 다른 알바하면서도 못봤거든요.
”네..뭐 그쵸ㅋ 근데 누님이 더 좋아요ㅋㅋ“
저도 맥주 좀 들어가니 낯짝이 좀 두꺼워졌었죠ㅋ
“짜식아 넌 사장님한테 잘해~진짜 너 좋아한다 사장님도ㅋㅋ 열심히하고 성실하다고ㅋ 곧 너 군대간다고 우울해하더라ㅋㅋ“
”잘해야죠ㅋㅋ 휴가때도 놀러올게요ㅋㅋ 전역하고 할거 없으면 또 취직시켜줘요.“
”얌마! 전역하면 니 나이가 몇인데! 제대로 된 곳에 취직해야지. 평생 알바하고 살래??“
누님이 갑자기 엄마모드로 변하더라고요ㅋㅋ
”하아…”
그러더니 또 한숨을 푹 쉬고 침울해하길래 다시한번 물어봤죠
“왜 그러시는데요?”
누님에게 들은 사정은 이랬습니다.
부부동반 모임에서 다들 꽐라가 될 정도로 마셨는데 사장님이 너무 취해서 말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뭐 예전에 회사다니던 시절 그 모임의 남자들끼리 회식하고 2차를가면 여자 나오는곳을 갔었나 봅니다.
그시절이 그립다면서 떠들어서 분위기 죽창났다고 하더라고요..거기있던 와이프들 다 얼굴 썩고..
근데 문제는 그다음에 한말인데 최근에도 다녀왔는지 거기 나랑 했던애가 진짜 이뻣다고…
내 와이프도 왕년에 잘나갔는데 지금 아줌마 다됐다고..뭐 밤에 거사 치를때 목석 같다느니 이제 안꼴린다느니 그런 소리들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모임 파토되고 사장님 꽐라되있어서 남자들 도움으로 그냥 집에 택시태워 보내고 같이 있기 싫어서 피씨방으로 온거라고 하더라고요..
와 사장님 술 문제 때문에 자주 싸우시긴 했는데 그건 새발의 피고 이건 진짜 심각함을 저도 느꼈습니다.
누님은 말하는 내내 울어서 남아있는 손님들 눈치 보느라 진땀 뺏네요ㅋ
눈물 닦아주랴 계산하랴..ㅋㅋ 나가는 손님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서 어휴ㅋㅋ
저는 말없이 누님등을 토닥이는데 생각해보니 이 스킨쉽이 2년동안 지내면서 한 스킨쉽중에 가장 큰 스킨쉽이더라고요
은근히 누님 등을 쓸면서 블라우스 밖으로 느껴지는 브레지어 끈을 느끼며 혼자 꼴릿하고 있는데
누님이 눈물을 닦고 나를 빤히보더니
“넌 내가슴 보면 꼴려 안꼴려?”
자동으로 내 눈이 단추 두개가 풀려서 쇄골과 목걸이만 보이는 누님 가슴쪽으로 이동하더라고요ㅋㅋ
나도 모르게 누님 가슴을 응시하면서
”꼴리…겠죠?“
하니까 누님이 피식 웃으면서 내 얼굴을 왼손으로 토닥이더라고요
순간 누님 손에서 나는 향수 냄새를 킁카했네요ㅋ
왠지 분위기가 그쪽을 타는거 같아서 동생 이외엔 여자 경험이 없던터라 내심 궁금했었습니다.
40대 여자는 어떨까? 동생보다 좋을려나? 생각하는데
누님이 단추를 몇개 더 풀러서 휙 젖히면서 말하는데
“자 봐라! 더봐!”
하면서 웃더라고요ㅋ 제가 아마 계속 가슴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솔직히 몇개 더 풀러도 잘 안보였습니다.
그냥 가슴골이 약간 보였는데 그래도 대놓고 보여주니 자지가 슬슬 빨딱 스는게 느껴졌습니다.
난 괜히 대각선 리니지 아저씨가 신경 쓰여서 놀라는 척 하며 누님 블라우스를 여미며 말했죠
“아니 사람들 있는데 이러면 어째요ㅋㅋ 사장님 아시면 어떡하려고ㅋㅋㅋ”
제가 고개숙이며 소근대듯이 말하자 누님도 같이 머리를 맞대듯이 고개를 숙이곤 단추를 채우며 말했습니다.
“그인간 알든말든 상관은 없는데, 저아저씨 볼까봐 잠근다 내가.”
좀 아쉽긴 했는데 누님과 가까이 붙으니 향수냄새, 술냄새가 섞여서 확 나는데 좋더라고요..
누님은 자세를 바로하고는
”어때? 꼴려 안꼴려?“
하면서 제 자지를 힐끔 거리더라구요ㅋ
그때 청바지를 입어서 자지를 배에 딱 붙여 놓은 상태라 티가 안났는데 회색 추리닝 입고 올걸 그랬습니다..
꼴렸는데 어떻게 또 꼴렸다고 합니까..그냥 쑥쓰럽게 웃기만 하니까 누님이 또 내 얼굴 쓰다듬어주곤
”에구..우리 순딩이 델고 내가 뭘하겠니. 너 빨리 연애해라~지금 젊다고 세월 보내다가 나중에 노총각으로 늙는다~“
하더라고요..와 여동생이었으면 진즉 덥치는건데 나보다 20살 넘게 많은 여자 거기다가 알바하는곳 사모님이다보니 그러는게 쉽지 않드만요.
그냥 아쉬워서 지금이라도 꼴렸다고 할까? 아니면 손을 잡아버릴까? 하는 순딩이 같은 생각하고 있는데
”에휴~여자는 참 불쌍타..남자들은 돈내면 젊은여자 따먹고 다니는데 여자는 뭘 할수가 없어 도대체..“
그때는 호빠 같은게 알려지지 않고 희귀한 시대여서 누님의 한탄이 이해되더라고요..
전 동생에게 했던 습관처럼 누님 머리칼을 귀뒤로 쓸어넘겨주는데 피시방 카운터 조명에 비치는 누님 얼굴과 귀걸이가 반짝이니까 진짜 이쁘더라고요
누님이 놀란듯이 눈 크게 뜨고 쳐다보다가 말했습니다.
“어쭈? 남자는 남자다 이거야?”
전 순간 20살 넘게 차이나던 누님이 너무 귀여워 보이더군요. 고양이 눈을 번뜩 뜨면서 병아리 같은 입술로 말하는게.
저도 모르게 귀여워서 손등으로 볼을 문질문질 했습니다.
누님이 어쭈 이놈봐라? 라는 표정으로 그냥 빤히 보더라구요.
몇번 볼을 문지르고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있는데 도저히 다음진도로 못나가겠더라고요ㅋ 여기가 모텔도 아니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도 아니고
그제서야 리니지 아저씨가 신경쓰이기도 했고..
내가 다음 제스쳐를 안취하자 누님이 내손을 탁 잡더니 얼굴을 제쪽으로 오더라고요.
진한 향수냄새 화장품냄새 술냄새…
여자 향기에 취해서 정신이 혼탁해지고 누님 붉은 입술이 무슨목적으로 다가오는지 알기에 가슴이 미친놈 널뛰듯이 나대는데 순간적으로 덜컥 이성이 돌아와서
“여…여기서요?”
하니까 누님도 멈칫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없이 웃으면서 내얼굴를 몇번 쓰담..쓰담 하다가 일어나서 뒷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자고갈거야~”
하면서요..
외전으로 다른썰들을 써달라는 댓글들 보고 씁니다.
다른사람들 썰 보는것도 재밌지만 제 썰을 푸는것도 재밌네요~
제가 마무리글에 언급했던것 중에 피방 알바 시절 사모님 썰을 궁금해하시는 댓글이 젤 많아서 그걸 써볼까 합니다.
이것 역시 모든것을 각색했습니다. 배경이 피씨방이다는 것만 빼고 사장님 전직장이든지 다른 설정들도 각색했으니 참고해주세요ㅋ
저는 군대를 22살에 갔습니다. 때문에 저보다 어린놈들을 선임으로 두었죠..
그래서 20살 2월~22살 8월까지 거의 2년반을 한 피씨방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시절 사장님 와이프, 그러니까 사모님과 있었던 썰이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제 성격은 소심하고 내성적입다. 군 전역후 많이 개선되었지만 그전까진 그런 성격 탓에 알바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ㅋ
그중에서도 사장님 성격이 제가 알바를 계속 하느냐 마느냐하는데 크게 작용했었죠..ㅋㅋ
본 썰에 등장하는 사장님 이전에 다른 피씨방에서도 한달 일한적이 있는데 거긴 사장님 성격이 ㅈ같아서 한달 알바비 받자마자 전화 쌩까고 튀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구한 피씨방 알바인데 여기 사장님은 첫인상부터가 진짜 좋으시더라고요.
첫 개업한 피씨방이었나? 아무튼 개업한지 얼마안된 초창기에 뽑힌 알바라 그런지 엄청 잘해주셨어요.
제가 야간 알바였는데, 오후10시~오전9시까지 했습니다. 교대는 사장님 아니면 사모님이랑 했구요, 다음날이든 전날 저녁이든. 사장님이 퇴근하고 술한잔 하시면 본인 아들이랑 비슷하다면서 치킨도 사오시고 엄청 잘해주셨었죠.
사장님은 대기업에서 과장인지 부장인지 하시다 퇴직하시고 피방 차리신 거랬는데 사장님이 그때 빡빡이에 키가 좀 작으시고 좀 호탕하신 성격이셨고
본 이야기에 주인공인 사모님은 사장님보다 9살인가 연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사장님이 50좀 넘어보였고 사모님은 40 몇살이라고 하셨는데 나이보다 너무 어려보여서 제가 놀란적이 있었죠ㅋㅋ 보기에는 30대 중반? 그래서 사장님이랑 같이 있으면 외적으로 차이가 좀…ㅋㅋ
근데 사모님은 좀 시크한 성격이라 제가 동안이라고 칭찬해도 피식 웃으면서 많이 들어봤다고 별로 크게 좋아하진 않더라고요 ㅋㅋ
사모님 외모를 묘사해보자면, 키는 제동생이랑 비슷하게 160이 안되보였고 눈은 완벽하게 고양이상 눈인데 코랑 입이 뾰족해서 표독스런 병아리 같달까..동생과 비슷한 이미지인데 좀더 독하게 생겼다고 하는게 맞을듯 하네요 ㅋㅋ 키는 단발인데 거의 숏컷에 가까워서 숏컷에서 기르다보니 귀밑까지 길러진 스타일 같았습니다.
키가 작아서 더 동안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겠네요.
몸매는 나이치곤 말랐는데 살찔곳은 살쪗다? 나잇살이라고 하는게 맞겠군요ㅋ
사장님과 사모님은 자주 싸우셨습니다. 피씨방에서손님들 듣는데도 싸우고 좀 눈치보인다 싶으면 카운터 뒤에 창고 겸 사장님 술드시고 오시면 잠깐씩 자려고 방바닥에 장판 깔아놓고 매트리스랑 생활용품들 깔아논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도 싸우고..
한 피씨방에서 2년을 넘게 알바하다보니 사장님이랑도 많이 친해졌는데 사모님이랑 더 친해지게 되었죠.
사장님이 술취해서 뒷방에서(창고같은 공간) 자고 있으면 카운터에서 둘이 앉아서 유머게시판도 같이보고 사장님 험담도 들어주고ㅋㅋ 사모님이 정신연령이 되게 젊었어요ㅋ 20살인 나랑 말도 잘통하고, 아들이랑 비슷한 나이라 잘맞춰주는 걸수도 있고요.
둘이 죽이 잘맞다보니 사모님이랑 교대하는 날에도 10시에 집에가야하는 사모님이 안가고 한시간 수다떨다 가시곤 했죠ㅋㅋ
주로 사모님 신세한탄이었지만..ㅋㅋ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를 꼬드겨서 아줌마 만들어버린 사장님 험담이었어요ㅋㅋ 40초에 고등학생 아들을 뒀으니 20대 초중반에 결혼했을거라 짐작만 하고 있었죠.
사모님이 왜 솔로냐고 한창 연애할때 아니냐면서 첫키스도 못해봤겠네~하시는데 속으로 웃었습니다ㅋㅋ 사모님한테 여자 꼬시는 법도 배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진짜 올드한 방법이었네요ㅋㅋ
아 그리고 유머게시판은 주로 웃대를 봤었는데 웃대 글보다보면 가끔 야한 짤방도 같이 올라오는데 제가 같이보다가 민망해서 백스페이스 누르면 사모님이 다시 들어가면서 “넌 이런것좀 봐야돼. 자극좀 받아서 여친 좀 사겨ㅋㅋ 이런여자 만나고 싶지않아?” 하시곤 했었죠.
2년동안 본 사모님은 시크하기도 하지만 진짜 밝은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성적인저도 가끔씩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죠ㅋㅋ
진짜 누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어려보이기도 했고요.
사모님이 재잘재잘 말하는 모습보면서 이쁘다고 생각한적도 많죠. 한번도 쌩얼로 나오질 않으셔서 늘 이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아시다시피 전 집에 고등학생 섹파가 있었기 때문에 출근전에 정액을 비우고 와서인지 사모님한테 크게 욕정을 품은적은 없었어요.
가끔씩 늘어진 니트 안으로 사모님 가슴골 보이면 어? 하고 훔쳐보는게 꼴리더라구요ㅋㅋ오른쪽 가슴에 점있네? 하고ㅋㅋ
사건은 제가 군대가기 세달 전쯤에 발생했습니다.
사장님이 대기업 다니던 시절에 친했던 분들과 부부모임을 주기적으로 했는데 그 모임을 오랜만에 하나봅니다.
어느날 사장님이 그 모임 때문에 부탁하셔서 교대를 오후7시인가에 해드렸고 다음날 7시까지 봐달라고 하셨던 날이었죠.
7시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새벽1시인가에 사모님이 들어오시더라고요.
맨날 추우면 흰털쪼끼에 청바지 더울땐 브이넥 반팔티에 청바지.
이렇게 단촐하게만 입는 모습을 보다가 모임때문에 한껏 꾸미신 모습을보니 오우..예쁘더라구요ㅋㅋ
화장도 늘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본 화장은 화장이 아니었습니다.
화장이 더 진해지고 한껏 꾸민 얼굴이었는데 좀 어색하긴해도 이쁘더라구요.
와인색 딱 달라붙는 무릎까지오는 치마에 흰색 블라우스, 위에 단추는 2,3개 정도 풀려있고 안에 반짝이는 목걸이가 보이고 귀에도 반짝반짝 귀걸이까지 하셨더라고요.
내가 운이 좋은건지 사장님이 운이 없는건지 피시방은 오전 오후는 잘됐는데 야간은 늘 죽썻습니다.
거의 서든하다가 집에가거나 했었죠. 지금은 피방알바하면 거의 요리사가 되야 되더라구요?ㅋㅋ
저때는 컵라면도 지들이 알아서 끓여먹었습니다.
무슨 보건법 걸린다고ㅋ
“어?! 왠일이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사모님 표정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그냥 대답없이 뒷방으로 들어가셨죠.
전 또 사장님이랑 싸웠나보다~하고 사장님 사모님 있을때는 게임하기 좀 그래서 카운터에서 밍기적 인터넷이나 보고 있는데 사모님이 나오시더니 내옆에 턱 앉아서 턱에 손괴고 날 빤히보더라고요
“댕칠아(가명) 나랑 맥주나 한잔 할래?”
사모님이 말하는데 술 냄새가 확~나는게 아따 많이드셨네 싶었습니다.
“일하는데 어떻게 마셔요?”
워낙 손님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리니지 하는 아저씨들 뭐 다른게임 하는 사람들까지 치면 5명정도?는 있었거든요.
“카운터에서 마시면 되지ㅋ”
누님이(길어서 줄임ㅋ) 같은 포즈로 씨익 웃으며 말하는데 순간 반하겠더라고요 개이뻐서ㅋㅋ
여자는 진짜 꾸미기 나름이라고 그때 느꼇네요..
동생한테서는 느낄수 없었던 성인만의 매력!
나야 뭐 일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담날 사장님이 뭐라하면 누님이 같이 먹자했다하면 되니까 개땡큐였죠.
누님이 카운터 잠깐 봐주고 제가 밑에 편의점가서 적당히 맥주를 사왔습니다. 뭐 안주야 컵라면이나 문어발 같은건 피씨방에도 널렸으니.
카운터에서 한캔씩 따서 까까랑 같이 먹는데 사모님이 어느 한자리를 응시하면서 더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아으 나 저아저씨 싫어.”
누님 시선을 따라가보니 항상 카운터 대각선에서 리니지하시는 아저씨였는데 막노동 하시는 분인지 더러운 옷에 담배꽁초 쌓아놓고 피시방비도 막 12만원 밀려있다 한번에 내고 그런 분이었습니다.
“왜요?”
그냥 더러워서 그런가보다, 돈 제때 안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맨날 내 가슴 뚫어지게 봐. 와서 웃기지도 않는 농담하는거 받아주기도 힘들고..담배 냄새는 또 엄청 나요.”
하긴 누님이 좀 이뻐서 아저씨들이 힐끔힐끔 보는건 저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옷을 그렇게 싸매입고 다니는거에요?ㅋㅋ”
누님이 눈을 흘기면서
“왜ㅋㅋ 너도 아쉬워?ㅋㅋ”
“그게아니라ㅋㅋ 오늘 이렇게 입으니까 이곳이 안어울릴 정도로 너무 이쁘셔서요.“
평소에 누님한테 종종 이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뭐 워낙 나이차이도 있으니 또래보다 칭찬하는게 쉽더라고요.
평소에는 칭찬하면 당연한말 듣는것처럼 머리 좀 쓰다듬어주곤 했었는데 누님이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그래?ㅋㅋ 너 그동안 공부좀 했나봐? 어디 학원다녀?ㅋㅋ”
뭔가 쑥스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러다가,
“에휴…저 아저씨라도 봐주는게 다행인가ㅋㅋ”
누님이 맥주를 꼴깍꼴깍 마시면서 말하는데 귀걸이까지 해서 그모습이 존나 섹시하더라구요.
뭔가 뉘앙스가 또 사장님 험담 같아서 가만히 듣고있는데
“댕칠이 넌 어때? 내가슴 볼때 아줌마 가슴이라 느낌없나?”
여전히 눈은 날 안쳐다보면서 말하는데 속으로 무슨뜻이지? 했습니다.
“네? 제가요?”
약간 긴장타면서 물어보니까 누님은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ㅋ
“야ㅋ 여자는 눈이 세개라는 말이있다ㅋㅋ 내가 모르겠냐 너가 힐끔거리는거.”
순간 머릿속을 돌렸는데 보긴 봤습니다. 근데 볼려고 본게 아니라 그냥 보여줘서 본건데..
그래도 보긴 했고 보고나서 꼴렸으니 부인은 안하고
“앗..그럼 저때문에 맨날 그 쪼끼 입는거에요?”
하니까 누님이 예쁘게 웃으면서 말하기를
“아니ㅋㅋ 너처럼 젊은애가 봐주면 나도 좋지ㅋㅋ 자존감 올라가고ㅋㅋ 다른 아저씨들 때문에 입는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좀 있다가
“하아…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이해가 안된다 마음이..”
갑자기 누님이 알수없는 말을 했습니다.
“?”
“댕칠아ㅋ 누님이 오늘 많이 슬픈날이다..ㅋㅋ”
하면서 눈 흰자위가 붉어지더라고요. 눈에 눈물이 차오르고 주르르 흐르는데 닦을 생각을 안하고 맥주만 홀짝이길래 티슈 하나 뽑아서 눈물 닦아드리니까
“…”
물끄러미 날 보더라고요. 뭔가 이상야리꾸리한 각인걸 저도 알아서 가슴만 콩닥콩닥하고 있는데 고개를 휙! 돌려버리더군요ㅋ
마침 나가는 손님도 있어서 계산하고 보내드리고
“방금 봤어요? 저 손님도 누님 쳐다보다 갔음요ㅋㅋ”
저도 평소보다 더 칭찬을 해드렸죠.
“쉐키ㅋㅋ 누님 기분 풀어줄줄도 알고ㅋ 내가 잘키웠네~근데 댕칠이 너 나한테 누님이라고 부르는거 안이상해?”
“에이 모르는 사람이보면 내가 더 오빠로 보일수도 있는데요ㅋㅋ”
“ㅋㅋㅋ그건 오바다 자식아ㅋ”
그렇게 둘이 킥킥 거리면서 맥주를 두캔씩 땃나? 누님이 아까보단 더 취해보였습니다.
“무슨일 있어요?“
왠지 물어봐야 될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누님이 기다린 것 처럼 대답했습니다.
”댕칠아..너 사장님 많이 좋아하지?“
사장님을 좋아하긴 합니다. 알바한테 그렇게 잘해준 사장님은 군 전역후 짬짬히 다른 알바하면서도 못봤거든요.
”네..뭐 그쵸ㅋ 근데 누님이 더 좋아요ㅋㅋ“
저도 맥주 좀 들어가니 낯짝이 좀 두꺼워졌었죠ㅋ
“짜식아 넌 사장님한테 잘해~진짜 너 좋아한다 사장님도ㅋㅋ 열심히하고 성실하다고ㅋ 곧 너 군대간다고 우울해하더라ㅋㅋ“
”잘해야죠ㅋㅋ 휴가때도 놀러올게요ㅋㅋ 전역하고 할거 없으면 또 취직시켜줘요.“
”얌마! 전역하면 니 나이가 몇인데! 제대로 된 곳에 취직해야지. 평생 알바하고 살래??“
누님이 갑자기 엄마모드로 변하더라고요ㅋㅋ
”하아…”
그러더니 또 한숨을 푹 쉬고 침울해하길래 다시한번 물어봤죠
“왜 그러시는데요?”
누님에게 들은 사정은 이랬습니다.
부부동반 모임에서 다들 꽐라가 될 정도로 마셨는데 사장님이 너무 취해서 말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뭐 예전에 회사다니던 시절 그 모임의 남자들끼리 회식하고 2차를가면 여자 나오는곳을 갔었나 봅니다.
그시절이 그립다면서 떠들어서 분위기 죽창났다고 하더라고요..거기있던 와이프들 다 얼굴 썩고..
근데 문제는 그다음에 한말인데 최근에도 다녀왔는지 거기 나랑 했던애가 진짜 이뻣다고…
내 와이프도 왕년에 잘나갔는데 지금 아줌마 다됐다고..뭐 밤에 거사 치를때 목석 같다느니 이제 안꼴린다느니 그런 소리들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모임 파토되고 사장님 꽐라되있어서 남자들 도움으로 그냥 집에 택시태워 보내고 같이 있기 싫어서 피씨방으로 온거라고 하더라고요..
와 사장님 술 문제 때문에 자주 싸우시긴 했는데 그건 새발의 피고 이건 진짜 심각함을 저도 느꼈습니다.
누님은 말하는 내내 울어서 남아있는 손님들 눈치 보느라 진땀 뺏네요ㅋ
눈물 닦아주랴 계산하랴..ㅋㅋ 나가는 손님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서 어휴ㅋㅋ
저는 말없이 누님등을 토닥이는데 생각해보니 이 스킨쉽이 2년동안 지내면서 한 스킨쉽중에 가장 큰 스킨쉽이더라고요
은근히 누님 등을 쓸면서 블라우스 밖으로 느껴지는 브레지어 끈을 느끼며 혼자 꼴릿하고 있는데
누님이 눈물을 닦고 나를 빤히보더니
“넌 내가슴 보면 꼴려 안꼴려?”
자동으로 내 눈이 단추 두개가 풀려서 쇄골과 목걸이만 보이는 누님 가슴쪽으로 이동하더라고요ㅋㅋ
나도 모르게 누님 가슴을 응시하면서
”꼴리…겠죠?“
하니까 누님이 피식 웃으면서 내 얼굴을 왼손으로 토닥이더라고요
순간 누님 손에서 나는 향수 냄새를 킁카했네요ㅋ
왠지 분위기가 그쪽을 타는거 같아서 동생 이외엔 여자 경험이 없던터라 내심 궁금했었습니다.
40대 여자는 어떨까? 동생보다 좋을려나? 생각하는데
누님이 단추를 몇개 더 풀러서 휙 젖히면서 말하는데
“자 봐라! 더봐!”
하면서 웃더라고요ㅋ 제가 아마 계속 가슴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솔직히 몇개 더 풀러도 잘 안보였습니다.
그냥 가슴골이 약간 보였는데 그래도 대놓고 보여주니 자지가 슬슬 빨딱 스는게 느껴졌습니다.
난 괜히 대각선 리니지 아저씨가 신경 쓰여서 놀라는 척 하며 누님 블라우스를 여미며 말했죠
“아니 사람들 있는데 이러면 어째요ㅋㅋ 사장님 아시면 어떡하려고ㅋㅋㅋ”
제가 고개숙이며 소근대듯이 말하자 누님도 같이 머리를 맞대듯이 고개를 숙이곤 단추를 채우며 말했습니다.
“그인간 알든말든 상관은 없는데, 저아저씨 볼까봐 잠근다 내가.”
좀 아쉽긴 했는데 누님과 가까이 붙으니 향수냄새, 술냄새가 섞여서 확 나는데 좋더라고요..
누님은 자세를 바로하고는
”어때? 꼴려 안꼴려?“
하면서 제 자지를 힐끔 거리더라구요ㅋ
그때 청바지를 입어서 자지를 배에 딱 붙여 놓은 상태라 티가 안났는데 회색 추리닝 입고 올걸 그랬습니다..
꼴렸는데 어떻게 또 꼴렸다고 합니까..그냥 쑥쓰럽게 웃기만 하니까 누님이 또 내 얼굴 쓰다듬어주곤
”에구..우리 순딩이 델고 내가 뭘하겠니. 너 빨리 연애해라~지금 젊다고 세월 보내다가 나중에 노총각으로 늙는다~“
하더라고요..와 여동생이었으면 진즉 덥치는건데 나보다 20살 넘게 많은 여자 거기다가 알바하는곳 사모님이다보니 그러는게 쉽지 않드만요.
그냥 아쉬워서 지금이라도 꼴렸다고 할까? 아니면 손을 잡아버릴까? 하는 순딩이 같은 생각하고 있는데
”에휴~여자는 참 불쌍타..남자들은 돈내면 젊은여자 따먹고 다니는데 여자는 뭘 할수가 없어 도대체..“
그때는 호빠 같은게 알려지지 않고 희귀한 시대여서 누님의 한탄이 이해되더라고요..
전 동생에게 했던 습관처럼 누님 머리칼을 귀뒤로 쓸어넘겨주는데 피시방 카운터 조명에 비치는 누님 얼굴과 귀걸이가 반짝이니까 진짜 이쁘더라고요
누님이 놀란듯이 눈 크게 뜨고 쳐다보다가 말했습니다.
“어쭈? 남자는 남자다 이거야?”
전 순간 20살 넘게 차이나던 누님이 너무 귀여워 보이더군요. 고양이 눈을 번뜩 뜨면서 병아리 같은 입술로 말하는게.
저도 모르게 귀여워서 손등으로 볼을 문질문질 했습니다.
누님이 어쭈 이놈봐라? 라는 표정으로 그냥 빤히 보더라구요.
몇번 볼을 문지르고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있는데 도저히 다음진도로 못나가겠더라고요ㅋ 여기가 모텔도 아니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도 아니고
그제서야 리니지 아저씨가 신경쓰이기도 했고..
내가 다음 제스쳐를 안취하자 누님이 내손을 탁 잡더니 얼굴을 제쪽으로 오더라고요.
진한 향수냄새 화장품냄새 술냄새…
여자 향기에 취해서 정신이 혼탁해지고 누님 붉은 입술이 무슨목적으로 다가오는지 알기에 가슴이 미친놈 널뛰듯이 나대는데 순간적으로 덜컥 이성이 돌아와서
“여…여기서요?”
하니까 누님도 멈칫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없이 웃으면서 내얼굴를 몇번 쓰담..쓰담 하다가 일어나서 뒷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자고갈거야~”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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