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야기9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을은 금방 흘러갔고 곧 연말이 다가왔다. 난 연말에 다시 제주로 장기 출장을 갔고 A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그간의 썰을 풀자면 A의 바니걸 코스프레라던가 토끼꼬리 애널 비즈라던가 이래저래 풀 것들이 있게지만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으니까 그냥 스킵하려고 한다.
사실 한동안 A와 나는 아기를 만들고 노력했었다. 아연이랑 굴이라던가 정력에 좋다는 것도 챙겨먹고 되든대로 질싸만을 고집했지만 의외로 아기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만약 그때 정말로 A가 임신했더라면 우린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서울로 올라가는데 A가 뜬금없이 해외여행 얘기를 꺼냈다. 당시에 난 돈도 없는 상황이었고 해외여행 같은건 계획하지 않았던지라 처음엔 무슨얘길 하는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까 A가 오래 전 자기 아빠랑 필리핀으로 여행가려고 예약해 놓은 여행편이 있었다고 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빠 쪽에서 여행을 취소하게 되어서 자리가 비었는데 그 자리에 내가 함께 가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내겐 동남아 여행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난 A의 얘기를 처음 듣고는 그냥 따듯한 데서 섹스나 열심히 해야지 싶었는데 뜬금 없는 함정이 있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해야 한다는 거, 사실 난 그때까지 스쿠버 다이빙 비슷한 것도 한 적이 없었는데 뭔가 라이선스까지 따야하는 3일 과정이라고 했다. 숨도 못쉬고 바다에만 들어갈 판이라서 난 좀 짜증이 났지만 그땐 결혼을 고려하고 있었던 A의 부탁이었던 지라 서울로 가자마자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
연초가 지난 후 나는 밤비행기를 타고 A와 함께 필리핀으로 향했다. 난 동남아라는 곳이 바로 한국 근처인 줄 알았는데, 필리핀은 심천보다도 훨씬 먼 곳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새벽이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세부에서 내려서도 차를 타고 한참을 더 들어가야 했던지라, 우린 도착 후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잠에 빠졌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아랫도리에서 따뜻한 느낌 올라와 들어 눈을 떴다
“쯔븝… 쯥… ㅇㅇ”
A는 그새를 참지 못하고 자고 있는 내 자지를 빨아올리고 있었다. 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로 들어와 게걸스럽게 자지를 빨고 있는 A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고 자지를 빨며 한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A는 너무나도 변태스럽게 보였다.
“하고 싶어? ㅎ”
난 다소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리며 A에게 물었다. A는 한참을 말없이 자지만 빨다가 나를 올려다보며
“네, 주인님”
이라고 답했다. 나는 그대로 A를 돌려 뒤치기를 시전했다. 롱 스트로크에 이은 강력한 박음질은 A를 달아올렸고 A는 참지 않고 신음을 내질렀다.
“Ohhh my”
“Fuck me! Like that~”
“좋아? 좋냐고?”
“… 씨발 너무 좋아 ”
“Fucking awesome… ahhhh”
“yeah”
난 얼마전 A에게 씨발이라는 단어를 가르쳤다. A는 씨발을 진짜 찰지게 발음했었는데, 살짝 이상한 기분이었다. A는 전에 없이 소리를 질러가며 신음을 토해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옆방에서도 엄청난 신음이 들려왔다.
“Yeahhhhhhh fucking great!”
“ahhhh yeahhhh like that”
우리가 묶었던 펜션은 소형 아파트 같은 구조였는데 오래된 건물이어서인지 방음 따위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한국인과 중국인이 많았던 세부와는 달리 그 쪽은 현지인을 제외하면 순 백인들 뿐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사방에서 유럽산 신음이 서라운딩으로 터졌다. 분명 방 안에서 나는 A와 섹스하는 중이었지만 옆방에서 들려 나오는 신음에 더 흥분하고 있었다. 마치 갱뱅을 돌려먹는 느낌으로 난 옆방 남자와 경쟁하며 A의 엉덩이를 박아댔고 두 유럽년은 터져나갈 듯 신음을 토하며 자기 남자의 자지가 더 좋다고 흐느끼고 있었다.
사정을 참아가며 A의 엉덩이를 박아대던 나는 마침내 옆방에서 터져나온 “Baby I cum!”이라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A의 보지 안에 정액을 발사해주었다. 20분도 넘게 터져댔던 두 백마년의 신음은 두 남자의 사정과 함께 사그러 들었고 A 역시 자궁에 정액을 빵빵하게 채워주자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안겨 들었다.
잠시 잠에 들었다 깨어난 후 점심식사를 하러 아래 로비로 내려가는 동안 우리는 옆방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대화를 하던 A 말로는 프랑스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난 불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다만 남자나 여자나 꽤나 나이가 들어보였는데 의외로 나랑 나이가 비슷했다는 것에 놀랐다. 한동안 얘기를 하던 A는 갑자기 얼굴을 붉히다 일어났는데 나중에 A가 얘기해준 걸로는 4섬 제안이라고 했다. A는 꽤나 변태였지만 그룹섹 같은 걸 허용하지는 않았다. 본인으로서는 이해할 수도 없고 내 자지를 뺏기기 싫다는게 제일 큰 이유였다.
A와 결혼하지 못한 지금 생각해보면 4섬도 그럴듯한 경험이었겠지만 나 역시 그땐 결혼을 앞둔 여자의 보지를 누군가가 눈앞에서 박아대는걸 상상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룹섹과는 별개로 옆방과 우리는 매일 경쟁하듯 섹스를 하였고 그 숙소에 3박 4일간 우리들은 별별 변태짓을 다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린 다이버샵으로 향했다. 그 다이버 샵은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필리핀 편은 얘기가 좀 많아져서 일단 여기서 끊고 써야할 거 같다.
사실 저도 오래전부터 핫썰 눈팅 족이었는데, 최근에 제가 글을 남긴 후 씹창님과 많은 분들이 글을 써주셔서 핫썰가 활성화 되는거 같아 기쁩니다. 경쟁 섹을 하던 그 때를 떠올리면서 다른 분들 글을 읽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네요.
오늘 제가 올리는 글을 기점으로 핫썰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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