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야기_번외편 L이야기2

가을이 다가올 무렵까지 난 A와 L 사이에서 두집 살림을 살고 있었다. 육덕졌던 A와는 달리 L는 초등학생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몸매였는데, 나는 딱히 로리콘은 아니었지만 주말마다 먹는 L의 보지는 성숙한 A와 다른 또다른 별미였다.
하루는 A를 공항으로 보내고 나서 저녁에 L을 만났었다. 그날 L은 어울리지 않게 짧은 치마와 민소매를 입고 나왔다. 짤막한 L의 다리가 한껏 노출되는 것은 우스웠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다. A였다면 저녁밥을 먹고 어딘가 공원 화장실에서 섹스를 하자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직까지 L에게 그런걸 요구하는 건 무리였다.
“저녁 식사 어떻게 해요?”
“글쎄…”
“더운데 그냥 커피나 마시고 말까요?”
“…”
L이 뭔가 웅얼거렸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우린 홍대 한복판에 있었기도 했고 뭣보다도 L과 나는 키가 30센치 넘게 차이가 나서 대화를 할때면 허리를 숙여 다가가야 할 때가 많았다. L쪽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이자 L은 조용히 “너…” 라고 속삭였다.
귓속말을 마치자 마자 L은 부끄러웠는지 멀찌감치 달아났고 난 그런 L의 뒷모습이 꽤나 귀여웠다. 사실 나는 어제 밤새 A와 섹스를 했던지라 그날 L과 적당히 데이트만 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도발적인 L의 행동에 내 가랑이가 부풀어 올렸다. 우린 카페에 들려 커피한잔을 마신 후 그대로 L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평소와는 조명과 향이 느껴졌다.
“식탁에 앉아봐”
내가 의자에 앉자 L이 상의를 벗었다. L은 확실히 평소와는 달랐고 뭔가를 준비한 듯 보였다. 처음 보는 까만색 망사브라를 입은 L은 나름 필승수를 띄운 듯 하였으나 그야말로 AA컵의 초딩몸매였던 L의 도발은 내게 딱히 승부수가 되진 못했다.
“ㅎㅎ흫ㅎ 뭐에요 누나”
“…있어봐”
L는 뒤를 돌더니 허리를 숙인 상태로 스커트를 내렸다. 서서히 내려가는 스커트 사이로 T팬티가 보였고 난 L의 당돌함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ㅎㅎㅎㅎ하하핳ㅎㅎㅎ하하 이거 보여주려고 했던거에요?”
“뭐야 뭐야 뭐야~”
L는 웃고 있는 내 얼굴에 김이 빠진 듯 했다. 내가 놀랐던 건 L의 깜찍한 도발보다도 초등학생 사이즈의 T팬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L은 부끄러운지 총총거리면서 내게 뛰어들어왔고 난 L을 끌어안았다.
“ㅎㅎㅎ ㅎ하… 누나”
“귀여웠어요”
“… 정말?”
“그거 뿐이야?”
사실 L로서는 최선을 다했던 거라 난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L은 내 위로 올라 앉아 키스를 했고 난 그런 L을 받아주며 머리를 넘겨주었다.
“미안해요 ㅎㅎㅎ…”
“누난 그냥 귀여워서”
L은 다소 실망한 표정이었지만 난 그대로 L의 등으로 손을 가져가서 브라 후크를 풀었다. L은 눈을 감고 내게 키스를 하였고 난 그대로 손을 가져가 L의 유두을 만졌다.
“ㅎ후 아…”
한여름 날씨 때문인지 L의 몸에서는 땀냄새와 함께 특유의 여자냄새가 났다. 난 L의 팔을 들어 겨드랑이를 핥았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면 정신병자 같은 행동이겠지만 난 여자의 암내에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다.
“뭐하는 거야~”
L은 간지러워진건지 금새 몸을 빼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겨드랑이 핥는건 확실히 호불호가 갈려서 어떤 여자들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 맛보는 L의 겨드랑이는 약간 새콤했고 조금은 쩐내가 났다. 여자들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내가 그다지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다.
L은 잠시 내 앞에 서서 의자에 앉은 나를 바라보다 무릎을 꿇고 다가와 벨트와 바지 단추를 풀었다. 나는 엉덩이를 들어 L을 도와줬고 잠시 후 L이 팬티를 내리자 발기된 내 거근이 L의 얼굴을 찌를 듯이 튕겨져 올라왔다.
“…”
L은 잠시 망설이더니 곧 내 자지를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사실 L이 펠라를 시작한건 얼마되지 않았다. 처음 두어번은 내 자지만 봐도 흠칫흠칫 놀랐던 L인지라 손에 자지를 쥐어가며 익숙하게 하는게 우선이었고 섹스를 시작한지 3주차나 되어서야 처음 입에 자지를 갖다 대게 되었다. 그런 L이 내가 묻지도 않았음에도 먼저 자지를 빨아준 것은 상당한 발전이었다.
“…쯔 ㅂ…. 쯔읍”
다만 L의 펠라 실력은 형편없는 수준이었고 A와 비교할 것은 전혀 못되었다. 하지만 처녀와 매한가지였던 L에게 자지를 물린다는 자체가 내겐 상당한 배덕감을 주는 일이기도 했다. 맘같아서는 A에게 한 것처럼 머리를 잡고 입보지에 자지를 처박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런 것은 망상으로 그칠 뿐 현실에서는 시도할 수조차 없었다.
“… 힘들어”
“턱 아파서 못하겠어, 너무 커서”
L의 펠라는 채 3분을 넘기지 못했다. 만족을 느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한 칭찬과 애정공세는 L의 몸과 마음을 열어주는 기폭제와도 같았다. “고마워요”라는 짧은 말과 함께 미소를 지어주자 L은 그대로 다가와 내게 키스를 하였고 난 의자에서 일어나 L을 들어 침대로 옮겼다.
L은 침대에 눕자마자 평소처럼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팬티를 입은 상태라 가리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긴 했지만 난 L의 그런 처녀스러움이 좋았다. L에게 몸을 기댄 채 키스를 하던 나는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L의 보지으로 손을 가져갔다.
“ㅇ아앙 ㅎ~”
L의 신음소리는 꽤나 독특했다. 하이톤에 앵앵대는 목소리는 마치 2000년대 중반 AV에서나 나올 듯한 느낌의 신음소리였고 딱히 내가 선호하는 소리는 아니었지만 여지껏 만나왔던 여자들과는 확실히 다른 신음이었다.
섹스를 시작한지 한달이 채 안되었지만 L과 데이트가 있는 주말이면 우린 밤새 섹스를 했고, 한동안 섹스 후 이튿날까지 보지를 움켜쥐고 다녔던 L은 이젠 섹스를 즐기는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다. 사실 지난번에 썰을 풀 때 가랑이 관련된 글을 빼먹었었는데 L의 아다를 딴 다음날 L은 하루종일 가랑이(보지)가 얼얼하다고 징징댔다.
팬티 사이로 손을 넣어 보지에 손가락을 넣자 L의 질이 강하게 손가락을 쥐어짰다. L은 질이 꽤나 짧은 편이었는데, 중지가 채 2절반도 들어가기 전 손끝은 이미 자궁이 닿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L과 섹스를 할땐 항상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했다. 조금만 신나게 허리를 흔들면 L은 벌써 고통에 젖은 비명을 지르곤 했다.
어느정도 손가락으로 애무를 마치자 L의 보지는 적당히 풀어졌다. 나는 자지를 꺼내 보지입구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A였다면 그대로 박아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L은 몸이 작아서 한번에 박아넣는 것은 무리였다.
“… 살살…”
L은 벌써부터 걱정인 목소리로 애원하듯 말했다. 섹스에 있어서 사정 시 느끼는 쾌감은 중요했지만 그보다도 내겐 쾌감으로 흐트러지는 여성을 보는 것이 남자로서 느끼는 최고의 정복감을 주었다. L에게는 강강강으로 무자비하게 박아주는 것보다는 느린 피스톤질로 뿌리 끝까지 넣었다 귀두가 빠질만큼 천천히 빼주는 것이 최적이었고, 난 최대한 공을 들여 한번도 보지못한 L의 널부러진 모습을 보고 싶었다.
“들어갈게요”
“ㅎ아…”
어이없는 얘기지만 초보인 L에게는 자지를 삽입하기 전에 꼭 알려줘야 했다. L은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나서 내 자지를 몸에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내 자지는 서서히 L의 보지 안으로 파고들어가 절반 정도 삽입되었고 다시 서서히 뒤로 빼기 시작하자 귀두 끝이 질내를 긁어내 질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갔다.
“사랑해…”
“저두 사랑해요 누나…”
L은 내가 오늘 아침까지 A와 사랑을 나누고 왔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내게 몸을 맡겼다. L을 먹는 동안 사실 난 A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둘을 비교하고 있었다. 누가 더 낫다를 정하고자 하는 건 아니었고 그저 완전히 다른 둘의 맛을 최대한 느끼고자 함이었다.
한참을 정상위로 박던 중 나는 L에게 후배위를 가르쳐주고자 자지를 빼고 L에게 돌아서 엎드리라고 지시했다. L은 굉장히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엉덩이를 돌려 엎드렸고 난 그대로 자지를 L의 뒷보지에 문지른 후 서서히 밀어넣었다.
“… 허ㄱ”
후배위로 박아넣는 L의 질은 정상위보다도 훨씬 짧았다. 자지가 자궁 경부에 닿자 L은 다소 아파하면서 신음을 냈고, 난 L의 한쪽 손을 잡고 안심시킨 후 다시 천천히 피스톤 질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박는 동안 L의 신음은 점차 커져갔다. 난 그런 L의 신음소리에 흥분하여 L의 골반을 잡고서 점차 세차게 허리를 부딪혀갔다.
“아아ㅇ응ㅎ”
“나 이상해…”
“그만… 아으으으…으으흐응…~”
마치 앓는듯한 신음을 내던 L은 점차 절정을 향해 가는 듯했고 L의 보지 역시 평소와 달리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내 자지에서 정액을 빨아내고자 했다. 난 L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항문에 발라 손가락으로 항문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L의 신음은 박음질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항문애무에 점차 고조되어 갔다.
짝!
흥분한 나는 잡고있던 L의 손을 놓고 엉덩이를 후려쳤다. L의 엉덩이는 A와 비교할 수도 없이 작은 것이여서 스팽킹 한번에 온 엉덩이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L은 “악!”이라는 단발성의 비명을 내질렀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자지로 L의 자궁을 마구 두들겼고 L이 한계에 달하자 엉덩이를 두어번 더 후려쳐주었다.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L의 보지는 강하게 수축하여 내 자지를 쥐어짰고 얼마 후 난 참을 수 없는 사정감을 느껴 그대로 L의 보지 안에 정액을 한무더기 발사했다.
“ㅎ ㅎ윽. 흫…흑…”
짧은 사정 후 자지를 빼내자 L의 보지에서 정액이 새어나왔다. 자지가 완전히 빠져나오자 L은 그대로 옆으로 넘어졌고 흐느끼면서 몸을 떨었다. 순간 난 L을 너무 험하게 다룬게 미안해져서 L을 뒤에서 껴안았는데, L의 몸은 마치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괜찮아요?”
“…”
“많이 아팠어요?”
“…”
“… 아니, 너무 좋았어”
L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뭔가 아래쪽에서부터 뜨거운 게 확 번져 올라왔는데”
“몸이 타는거 같더니 머리가 하얘지더라”
“막 눈물도 나고 몸도 떨리구…”
아무래도 L은 생전 처음 오르가즘을 느낀 듯 했다.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우는 여자는 처음이었는데, 쾌감에 빠져 우는 L은 꽤나 섹시했다. 난 그 이후로도 L과 섹스를 하며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L이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시도해보았지만 L은 쉽게 느끼지는 못했다. 매번 괜찮다는 L과는 달리 난 아쉬워했다.
A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다 보니 문득 L과의 추억이 떠올라 마지막으로 L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자 했다. 난 그전에도 그 후로도 난 L과 같은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L은 가슴도 없고 골반도 작았지만 마치 중학생과도 같았던 L은 내게 어린 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유부남이 되어버린 지금 L과 다시 만나는건 무리겠지만 기억으로나마 L과의 섹스를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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