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또 다른모습 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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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00:54
문자를 보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다.
몇 번을 더 걸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도대체 이게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떨리는 손을 억지로 눌러가며 겨우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이번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여보? 이 시간에 웬일이야?”
언제나처럼 밝고 평온한 목소리였다.
“어… 그… 그냥.”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아… 아니야. 00이랑 00이는?”
“막내는 유치원 끝나서 엄마 집에 있고, 아들은 아직 학교야.”
“아… 그래. 그냥 뭐하나 해서…”
“뭐야~ 오늘 일찍 와?”
“어… 그래.”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들을 삼켰다.
차마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아니겠지. 아닐 거야. 분명 뭔가 잘못된 거야.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자리를 피해 비상구 계단으로 향했다.
다시 사진을 열었다.
화면을 확대하자 여인의 어깨에 새겨진 작은 문신이 눈에 들어왔다.
흐릿했지만, 그건 분명 아내의 것이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듯했다.
누군가… 아내도 모르게 찍은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 그렇다고 믿고 싶었다.
나는 곧장 메시지를 보낸 번호로 답장을 보냈다.
> 당신 누구야? 이 사진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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