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숙노 가서 꼰대랑 붙은 썰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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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00:14
그 놈 나이는 40대로 보이고, 결혼은 안 했음.
천명훈이랑 이성진처럼 마르고, 곱상하게 생겼음.
같은 조공이었고, 나 보다 하루 더 빨리 옴.
아침부터 나 한테 오더니, 턱끊이 느슨하면
안 된다는 등, 바지를 더 두꺼운 걸 입으라는 등
지적을 계속 함.
그러면서 지가 인생을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거임.
그리고 백제가 삼국을 통일했잖아, 어떻게 그랬냐면...
내가 백제요? 돼 물음.
그래, 백제. 백제가 삼국을 통일 했잖아. 너 역사 시간에 안 배웠어?
신라 아니에요?
그래, 신라. 내가 신라라고 그랬잖아. 신라가 삼국통일한 건 당연한 거지. 그 어떤 빡대가리 새끼도 당연히 아는 거 아니냐?
.....
이 ㅈㄹ을 하는 거임.
그리고 지가 사업을 하다가, 잠깐 알바를 하러 여기 왔다고 지를 소개함.
나 보고 계속 니 나이 때 이런 일 하면 안 된다느니, 다른 팀에 있는 니 또래들은 얼마를 받는다느니, 자기가 내 나이 땐 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스승이었다느니,
자꾸 개구라를 존나 치는 거임.
그래서 무슨 사업하냐고 물어봄.
나? 부동산.
그거 돈 별로 못 벌지 않아요?
그래, 그 말도 맞아.
등기 치셨어요?
뭐..?
치셨냐고요?
너 지금 나 시험하냐?
아니, 저도 배워보고 싶어서요.
의심하는 거잖아. 아니냐?
배우고 싶다니까요.
등개?
내가 존나 비웃음.
왜 웃어?
부동산 하신다는 분이 등기가 뭔지도 모르세요?
니 발음이 너무 이상하잖아. 등개가 뭐야? 알아 듣게 말을 해줘야지.
부동산에서 뭐 어디에 쳤냐 그러면, 당연히 등기 아니에요?
야, 부동산도 종류가 많어.
아니, 아무리 그래도 등기를 모릅니까?
...
지 혼자 허리에 손 올리고 존나 씩씩거림.
그리고 조금 있다가 오더니, 내 어깨를 치면서, 한 손으론 손가락질을 함.
형이 보기에, 니가 착해보여서 뭘 좀 알려주려고 그랬어. 그게 기분나빴으면 사과할게. 근데 니 나이에 안타깝잖아. 안 그래?
그래서 나도 똑같이 어깨 쳐주고 손가락질해줌.
야, 형한테 손가락질을 왜 해? 임마.
니가 먼저 그랬잖아.
이 새끼 봐라. 허허.
맞짱뜰래?
어, 뜨자.
그래서 얼굴에 주먹질 존나 해줌. 코 앞에서 멈추게.
오, 야, 복싱하냐?
계집처럼 기싸움 하지 말고, 체육관가서 스파링 뜨던가, 개x끼야.
그러니까 아무 말도 못 함.
그리고 일하는데 오더니,
야, 너 끝나고 남아라. 스파링 뜨자.
그래서 내가 이마 맞대면서
뭐, 뭐 개x끼야. 디질래?
그러니까 눈 깜.
지 혼자 구석에서 끝날 때까지 한숨 쉬고 있음.
눈 마주치면 지가 먼저 눈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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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y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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