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처음갔을때 썰
에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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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8:59
내나이 25 때는 바야흐로 21살 크리스마스이브
난 CGV알바생(미소지기)이었다. 여친이 없었어서 크리스마스때 딱히 할게 없었는데
같이 일하던 형이 클럽을 가자고함.
그래서 같이 일하던 알바중에 형2명, 누나1명, 여동생1명 이렇게 5인팟을 짜서 갔다
난 대전사람인데 대전에 이비자(IBIZA) 라고 제일 핫한 클럽이 있는데 거길 갔음
볼링 한겜치고 10시반쯤 입장함. 여자는 11시전까지 입장하면 입장료 무료
난 엄청큰 스테이지에 사람들 북적거리는 곳을 상상하고 들어갔지만 현실은 존나 쪼만한 스테이지에 그냥 층별로 나뉘어있고
10시반은 알고보니 이제 오픈이라 사람도 좆도 없더라..
결국 우리끼리 놀다가 11시반쯤 되니까 사람이 꽉참.
그때돼서 따로 놀아보자 하고 흩어졌는데 당시 클알못 찐따였던 다는 혼자서 쭈뼛쭈뼛 돌아다녔음
그러다가 갑자기 존나쎄보이게 생긴 누나가 나한테 다가왔어. 하이힐 신고 옷 야하게 입었었음
그러더니 내 귀에다가 "라이터 있어요?" 속삭이더라
찐따인 나는 잘 안들리니까 손들고 없다고 흔들면서 보내버림.. 그러니까 그냥 한번 쳐다보고 가더라
집에와서 여동생 한테 저얘기를 했음 그랬더니 여동생이
"야이 병신새끼야 그럴땐 그냥 따라갔어야지 그거 작업거는건데 ㅉㅉ " 이러더라
그날이후 담배 안피지만 라이터 사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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