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야기..2

1편에 이어서...
뭔가 대답이 쭈뼛쭈뼛한게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고...
그래서 편의점이나 갔다 오자고 했다.
음료수랑 군것질거리 조금 골라서 다시 모텔로 왔다.
술도 조금 깨고 모텔의 어두운 조명을 받으니까
또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마우스 투 마우스 설왕설레하고 싶었는데
이날 해버리면 얘를 다시는 못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곤하니 잠시 침대에 누워서 자다가 가자고 했다.
둘이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9시-10시 쯤이었나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하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윤아는 그 사이에 잠이 들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침대에 걸터 앉아서 자고 잇는걸 보고 있는데
윤아가 눈을 비비면서 깨는데 너무 이쁨과 귀여움 사이에서
암튼 참을수가 없었다.
돌격 앞으로.
윤아가 당황스러워하긴 했는데
내 입속에서 윤아의 혀가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간 쫩쫩 거리고 있으니
내 머리속에 이성이란 놈이 문을 똑똑 두드리는거였다.
이미 2차의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됐고
그리고 장갑도 없고..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 윤아가 속삭였다.
"오빠 나 오늘 그냥해도 되는 날이야."
정말 정신없이 옷 벗기는데
약간 스키니한 청바지라 잘 벗기지도 못하겠고
회식때 먹은 술 때문인지 브래지어 후크도 한번에 못 풀겠고
나도 집에 가려고 출근복을 입어서
단추도 많고
마음은 급한데 미치는줄 알았다.
암튼 서로가 태초의 모습으로 다시 키스를 시작하고
거사를 시작했다.
둘다 상당히 흥분된 상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희 따위는 필요가 없었다.
이미 내 동생은 쿠퍼액으로 이미 샤워끝나있는 상태고
윤아의 거기도 반들반들하니 손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이 젖어 있었다.
키스하면서 위치 맞추고 바로 내 동생으로 위치 찾고
한번에 쏙.
바로 드는 생각이 좁았다.
내 동생이 보통 크긴데 압박감이 장난 아닐 정도로 좁았다.
그날은 무언의 약속인듯 서로 정상위만으로 했다.
술의 영향인지 평소보다 좀 오래했다.
조금만 더 했으면 액이 말랐을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였으니.
사전에 약속한대로 안에다 시원하게 싸고
빼지도 않고 윤아위로 쓰러졌다.
그렇게 잠시 안고 있는데
퇴실하라는 아줌마의 전화를 받고 둘이 같이 샤워하고 나왔다.
얼굴에 화장도 지우니 내가 알던 윤아가 내앞에 있었다.
모텔 근처에 해장국집 가서
점심먹고 연락처 받고 그렇게 그날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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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힘드네요.
기억의 조각을 맞추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기억나는대로 써 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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