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야기.14

지안이는 여고에 갔고.. 난 남녀공학.. 미영이도 남녀공학이었다. 한동안 만나질 못했으니까.. 얘들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난 나름 정신차리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새로 알게 된 남자애들 몇몇이 만나달라고 했지만.. 만나지 않고 공부했다.
가끔 전에 잤던 애들 중에 연락을 시도해 오는 미친 놈도 있었는데, 거의 씹어 버렸고.. 놈들도 새로운 년들을 만나는지 집요하지는 않았다. 보통은 그랬다.
한 놈이 꽤나 오래 치근덕거려서.. 지겹고 귀찮아서 함 만나서 대준적이 있었는데..
그래봤자 여전히 조르는 건 마찬가지라는 걸 배웠다. 내가 원하는 만남이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배웠다.
그리고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나의 중학교 시절을 기억하는 찌질이들 몇몇이 내가 좀 나가는 애라는 소문을 냈었고..
어설프게 좀 놀았던 떨거지들이 찝적거리는 게 싫어서 공부를 했다. 공부가 좋은건 졸라 힘들게 공부해야 남자 생각이 덜났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그 시절부터 가끔 남자 품이 그립고 그랬다. 좀 일찍 알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가능하면 참고 또 참고 그랬는데.. 여름방학이 오기 전에 기말고사 기간이었다.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긴 해도 남녀가 반이 달랐는데..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컨닝을 방지하려고 남녀를 반반 섞어서 시험을 봤다.
1학년인 우리는 2학년 오빠들 반과 섞어서 시험을 봐야했고.. 그 때 내가 잠깐 다리를 꼬고 앉았었다.
한 오빠가 내 치마 아래로 드러난 다리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러자마자 반사적으로 다리를 풀고 치마를 내렸는데..
다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여자들은 남의 시선에 매우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여자들이 다리를 보여주고 가슴골을 보여주고 그런 건 죄다 의도한 거다. 한 번은 실수 일 수 있지만, 두번 이상은 절대로 고의다.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남의 시선에 대해 생각하는 줄 안다면, 실수로 두 번 이상 자신의 몸을 노출하지는 않는다.
난 일부러 다리를 꼬려다 마는 척 하면서 치마가 말려 올라가게 했다. 허벅지가 잔뜩 드러났을 거고.. 오빠의 시선이 머무는 걸 느꼈다.
그때 눈치없는 한 년이 다가와 내 치마를 내려주면서 칠칠치 못하다고 나무랐다.
내 다리를 보던 그 오빠의 시선이 자꾸 생각나는 바람에 시험을 조금 잘봤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어떤 자극은 다른 집중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동시에 이런 저런 것들을 신경 쓸 수 있는 여자들에게는 간혹 그렇다. 한가지도 잘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남자들과는 다르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 시험이 있는데.. 그 시선이 자꾸 생각나고 흥분되게 해서 자위를 해야 했다.
그건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좋지 못하다.. 결국 다음날 시험은 좀 망치게 되었는데, 그래도 나를 보던 그 오빠가 잘생겨서..
하지만 집에 와서 생각하니 더 짜증났고.. 그 오빠를 생각하며 또 자위를 했다.
마지막 시험날엔 시험은 대강 볼 생각으로 오로지 그 오빠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눈을 피해서 그 오빠에게 일부러 허벅지를 보이게 치마를 당겼다.
그 오빠의 시선이 느껴졌었고.. 괜히 의자위에서 비비적거리며 치마가 말려 올라가게 했다.
시선을 느끼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 때문에 또 다른 오빠들 때문에 오래 그러지는 못했다.
마치 실수로 노출한 것처럼 치마를 쓸어내리게 되었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시험이 끝나고 그 오빠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잘생긴 오빠였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다.
시험 끝나고 뭐하냐고 같이 영화나 보자고 했는데.. 함 튕겨보지도 못하고 어설프게 고개를 끄덕여버렸다.
그 오빠가 정말 기뻐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난 그 오빠와 영화를 보러 나가기로 했고, 당연히 무척 짧은 치마에 몇번이나 갈등하다가 나시티를 입고 나갔다.
허리를 조금만 숙여도 가슴골이 다 보일만한 나시티 안에 브라만 하나 차고, 짧은 치마에 속치마도 입지 않고 그 오빠를 만나러 나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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