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살 어린 여자에게 따먹힌 썰~[2-1]

유난히 비가 많았던 이번 연휴동안 틈틈히 써 놓았던 썰을 하나둘씩 풀고 있네요.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썰로 풀다보니 사랑하는 여자의 깊은 곳에 마음껏 사정을 하는 듯한 배설 쾌감이 있군요.
이건 글을 쓰기 전엔 몰랐던 새로운 경험이네요.
그리고 나는 폴리아모리 성향이구나라는 늦은 깨달음도 있습니다.
배설 욕구를 위한 수컷의 본능에 따라 여자를 찾거나 또는 여자가 나를 찾아 스토리가 쌓여 왔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모두 다 사랑스럽고
좋은 여자였다는 생각에 다름 아니니까요.
심지어 섹스에 이르지 못한 여자들에게조차 그런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신기한 감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여인들도 저에 대한 감정이 이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닌 경우가 더 많겠죠.
남자는 실수 투성이에 늘 서투른 존재니까요.
오늘은 그런 폴리아모리의 한 가운데에서 굵은 행적을 남겼던 여인에 대한 썰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
원피스를 즐겨 입던 정숙한 외모에 육감적으로 날씬한 몸매 그리고 섹스에는 진심이면서도 저를 끝까지 사랑하는 연인으로 대해 주려고 노력했던 여자.
길에 다니는 정숙하고 아름다운 여인도 얼마든지 음란하고 외설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금도 그런 여자의 섹스 본능을 상상하며 뒤돌아 보게 만든
여자였습니다.
열세살이나 어렸던 그녀가 저의 인생에 꽤 오랫동안 그리고 굵게 아름다운 추억 한 줄을 남겼습니다.
한 때는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나 싶을 정도로 당돌하면서도 도발적이었던 그녀는 유부녀였습니다.
1. 수컷들의 경쟁
썰을 풀다 보면 친구에게 말하듯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편한 것 같아 오늘도 그렇게 풀어갈 거야.
그러니 친구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 듯 읽어 주면 좋겠어.
읽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이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모두 인정하는 썰계의 레전드 ㅇㅇㅇ이 막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이야.
그 곳에서 그녀를 만난 직후 세상이 떠들썩해지곤 곧 폐쇄되었으니까.
그러니 오래 전 이야이기도 해.
하지만 그녀를 만난 이후 꽤 오랫동안 그녀와의 만남이 이어졌으니 그리 오래 전 일도 아니네.
그런 곳에서 만난 그녀와 어떻게 수년 동안 연인으로 지낼 수 있었는지 지금도 신기해
솔직히 내 폴리아모리 성향때문에 그녀 입장에서 보면 나는 바람을 피웠던 것도 인정해.
간간히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나 역시 그녀를 연인으로 생각했기에 다른 여자들과의 만남은 길 수가 없었어.
하지만 그녀는 오로지 나만 봤어.
내가 모르는 다른 남자가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아는 한은 그랬어.
여기까지의 이야기로만으로도 눈치 빠른 사람은 우리가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짐작했을 수도 있겠다.
알다시피 그곳은 발정난 수컷들이 자기가 얼마나 젊고 성기가 크고 단단하며 테크닉에 능한지를 겨루는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의 검투장 같았어.
아니면 호주의 어느 숲속에서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수컷들이 꼬리 깃을 최대한 크게 펴들고 캉캉춤을 추는 호주의 어느 숲속 풍경 같기도 했고.
그곳에서 내가 가졌던 호기심은 과연 그곳에서 암컷의 선택을 받는 일이 생기기는 하는걸까라는 물음표였어.
심지어 암컷이 있기는 한거야? 라는 의문도 들었고.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속담이 떠 올라지만 그런 호기심과 의문을 풀 방법은 단 하나였어.
그 수컷들의 경쟁이 치열한 원형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드는 것이었지.
어쩌면 음란하면서도 멋진 여자를 건질 수도 있을 지 모른다는 희미한 기대를 품었던 것도 사실이야.
그렇게 뛰어 들기로 작정을 하기는 했는데,
막상 그곳에 올라 온 어느 글을 봐도 내가 암컷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비교우위를 찾기가 힘들었어.
나는 다른 수컷들처럼 어리지도 않았고 왜 그것이 기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휴지심에 안 들어가는 굵기의 물건도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곰곰히 궁리를 했어.
호주의 숲속에 사는 암컷 새는 어떤 수컷에게 눈길을 줄까.
덩치가 큰 수컷?
젊은 수컷?
힘이 좋아 보이는 수컷?
그런 맥락에서 글들을 다시 보니 다 덩치도 크고 젊고 힘이 좋아 보였어.
그러다 보니 정말 다 그런거야?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
여자 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려야 하는 숙제가 남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것은 결국 신뢰에 대한 문제였어.
모두 다 잘났다는데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에 대한 믿음이 안 생긴다면 선택받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어쩌면 무작정 크고 어리고 테크닉에 능하다는 유혹에만 이끌리기 보다는 옥석을 골라낼 정도의 분별력을 가진 여자를 찾겠다는 궁리였을 지도 몰라.
그래서 그냥 담담하고 진솔하게 장점과 단점을 보여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굳어졌거든.
'단점 : 휴지심에 안 들어갈 정도의 굵은 사이즈 아님. 그러니 길지도 않음. 나이는 ㅇㅇ대라 어리지도 않음.
장점 : 잘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인상 선하다는 말은 들음. 테크닉 자신함(중년의 섹스머신~) 만족 못하면 100% 반품 가능 + 향후 10년간 반복사용 가능'
그리고 다른 수컷들도 그랬듯이 라인 아이디를 글에 담았던 것 같아.
그리고 그 글을 올렸어.
그런데 곧 뒤이어 수십개의 다른 수컷들의 글이 올라왔고 내 글은 바로 파묻혀 보이지도 않았어.
그 광경을 보면서 희미하던 기대감마저 접었지.
호기심만 남겨 둔 채로.
기대감이 없었기에 바로 로그아웃을 하고 글을 올렸다는 사실조차 곧 잊어 버렸어.
2. 연락이 오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사무실을 나섰어.
5월의 봄날이었어.
불어 오는 바람에 사무실앞 보도에 늘어선 벚나무에서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렸던 것이 기억 나.
혼밥을 해야 했기에 익숙한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했어.
돈가스와 메밀 소바 등을 취급하는 ㅇㅇㅇ 체인점이었는데 나름 돈가스는 ㅇㅇㅇ 맛집이었어.
아마 치즈 돈가스를 먹었던 것 같아.
옆에 놓은 휴대폰 화면으로 녹은 치즈가 떨어져 나중에 닦아 내느라 애 먹었거든.
아이들처럼 칠칠치 못하게 치즈를 떨어 뜨린 이유가 있었어.
오른쪽에는 돈가스, 왼쪽에는 휴대폰을 놓고 뒤적거리고 있었으니 흔한 혼밥족 풍경이었을거야.
그렇게 휴대폰을 뒤적이고 있는데 문득 어느 앱에서 알림표시가 뜨더라고.
광고 알림이 잦은 문자나 카페 알림이려니 라는 생각으로 알림이 뜬 앱을 찾았어.
나중에 진짜 필요한 메시지를 놓칠 수도 있어서 바로바로 지우는 것이 습관이었어.
그런데 평소 쓰지도 않던 라인앱에 1개의 알림 표시가 떠 있었어.
라인에도 광고가 들어오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앱을 열었어.
그러자 처음보는 아이디가 눈에 들어왔어.
그리고 문득 며칠전 ㅇㅇㅇ에 글을 올렸던 사실이 생각났어.
라인 아이디를 공개한 곳이라고는 그곳이 유일해서 다른 곳에서 뭔가 알림이 올 일은 거의 없었고 앱을 설치한 이후에도 공식계정에서나 간간히 오는
홍보 메시지외에는 어떤 것도 온 적이 없었거든.
정말 여자가 있기는 했던거야?
어떤 여자일까?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뛰더라고.
아직도 이런 설레임의 감정이 있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그 메시지를 아껴 읽듯 천천히 읽었어.
'안녕하세요~ ㅇㅇㅇ 에 올리신 글 보고 톡 드려요~' 라는 내용이었어.
이후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돈가스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나.
밥을 다 먹었는지 남겼는지도 잘 모르겠어.
나의 온 신경은 라인톡에 올라 온 딱 그 한 줄에 꽂혀 있었거든.
분명 ㅇㅇㅇ 이라고 했으니 내 글을 보고 톡을 보내 왔다는 뜻인데 가슴 콩닥거림과 설레임의 한 켠에서는 하나님,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외치기 전에 의심이
생기더라고.
하루에도 수십,수백개의 글이 올라 오고 내 글이 곧 묻혀 버리는 것도 보았는데 톡이 온다고?
나는 낮선 아이디를 째려 보며 생각했어.
남장여자?
혹시 피싱?
그런데 딱 하나 그래도 기대가 갔던 것은 그 아이디였어.
영어 소문자로 적힌 그 아이디는 프랑스 영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었어.
흔한 이름도 아니었고 알파벳을 우리 말로 발음하면 여자 주인공 이름이 분명했어.
의심이 일말의 기대감으로 바뀌었어.
정말 여자가 있기는 하네. 그리고 그 수십,수백개의 글 중에서 내 글은 어떻게 보게 됐을까 라는 궁금증이 이어졌어.
그런데 그 순간 손에 들고 있던 돈가스의 치즈가 액정 위로 떨어졌어.
톡에 눈을 고정한 채 신경을 집중하느라 밥을 먹고 있었던 것을 잊었었나 봐.
끈적하게 떨어진 치즈를 보며 이건 이 여자와 붙어 먹으라는 징조인가 보다 생각했어.
물론 나중에 액정에 남은 기름기를 닦아 내느라 애는 먹었지만.
남은 돈가스를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식당을 나와 인근 카페로 들어갔어.
길이나 사무실에서 이 메시지에 응하기에는 너무 가슴이 콩닥거렸거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톡 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답을 보냈던 것 같아.
물론 여전히 약간의 의심을 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어.
그리곤 답이 오기를 기다렸어.
이대로 답이 끊긴다면 일말의 의심이나 그에 따른 괜한 가슴 콩닥거림이 사라지고 역시 장난이었구나 라는 결론으로 홀가분해질 수 있겠네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마음이 뒤섞여 머리속이 복잡했어.
'정말 중년이세요?'
옅은 파란 바탕의 라인톡을 배경으로 두번짹 메시지가 들아왔어.
'네, ㅇㅇ 살이니까 중년이 맞네요. ㅇㅇ 님은 몇이세요?'
나는 그 영문 아이디를 한글로 풀어 ㅇㅇ 님이라고 처음으로 불렀던 것 같아.
영문자를 입력하기가 불편해서 그랬던 것 같아.
그런데 한동안 답이 없었어.
한동안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5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을 지도 몰라.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역시 내 나이를 확인하고 싶었던걸까? 그리고 그렇게 확인이 되었으니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아 철수할 궁리중일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
'제 영문 아이디를 한글로 불러 준 님은 처음이에요. 영화를 보셨나 봐요.'
'그래요? 그 영화를 오래 전에 봤어요.'
대화 소재가 궁했던 순간에 화들짝 반가운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았어.
'프랑스 영화라 영문자를 한글로 발음하기도 쉽지 않은데 금방 아셨네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
나중에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사실 그 영화는 그리 대중적인 작품도 아니고 알려진 영화가 아니어서 자기 영문아이디를 한글로 발음해 준 사람이
없었는데 내가 한글 발음으로 불러주자 무식쟁이는 아니겠구나라는 신뢰가 생겼다고 했어.
그러면서 아무리 그런 만남이라도 그 정도는 아는 사람이어서 괜찮겠네라고 생각했다더라고.
정작 나는 그녀가 몇살이었는지가 궁금했는데 그녀의 영문 아이디를 한글로 부른 일로 해서 이야기가 영화로 흘러가는 것 같아 맞장구를 치다보니 점점
다른 이야기로 흘러 가고 있었어.
그래도 다짜고짜 호구조사보다는 그런 이야기로 친해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녀 입장에서는 용기를 낸 것인데 발정난 수컷처럼 보이기는 싫었거든.
그 와중에도 그녀의 영문아이디를 한글로 불러준 것에서 점수를 땄다는 느낌은 왔어.
'저는 ㅇㅇ살이에요. ㅇㅇ 띠'
한참 다른 이야기 끝에 그녀가 잊고 있었다는 듯 대답을 했어.
'아~씨.....' 하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왔어.
만약 그녀가 봤다면 몹시 실망하는 내 모습을 봤을거야.
연상이어도 모자랄 판에 나보다 열세살이나 어렸던거야.
물론 그녀가 내 글에서 내 나이를 보고 톡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사실 확인이 끝난 마당에 그런 여자가 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이 대화를 마무리하고 철수하고 싶은데 마지 못해 대화를 하고 이어가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어.
'저보다 열세살이나 어린데 왜 하필...'
이렇게 답을 보내고 있는 나를 다른 사람이 봤다면 아마 풀이 죽은 모습이었을거야.
'글이 진솔해 보였어요. 라는 대답이 기다렸는다는 듯 돌아왔어.
한참 나중에야 그녀가 '중년의 섹스머신~이라며~' 라고 놀리 듯 말했던 것이 기억 나.
그리고 '그런데 진짜네?' 라며 장난스럽게 말했었어.
설마 내가 진짜 섹스머신이겠어?
나를 믿고 좋아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늘 당돌하고 도발적이었어.
열세살이나 어린 그녀가 나를 놀려 먹고 그랬으니까.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웠어.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점심시간이 끝나 오후 근무시간에 접어 들고 있었지만 사무실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
어떻게든 이 대화를 이어 가고 그녀의 신뢰와 마음을 얻고 싶었거든.
그것이 용기를 낸 그녀에 대한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했어.
그건 지금도 생각해도 옳았던 것 같아.
그렇게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한 후 그녀가 전화번호를 물어 봤던 것 같아.
대화를 마무리 할 무렵 그녀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어.
3. 검정색 나시 원피스의 그녀와의 만남 그리고 섹스
그리고 이삼일 정도 더 톡을 더 주고 받은 후 우리는 그녀가 사는 곳 인근의 쇼핑몰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어.
하루가 지나야 그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시간은 더디 가고, 더디게 가는 시간만큼 설레임과 기대는 커져만 갔어.
그녀는 길에서 흔히 보는 아줌마라고 했어.
'그거야 보는 사람이 정하는 거죠~' 라고 대답을 했던 것 같아.
외모가 어떻더라도 나를 믿고 선택해 준 것이 고맙고 프랑스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을 아이디로 사용하는 것도 그녀가 나에게 그랬듯 웬지 수준이 있어
보였다는 것이 기억 나.
그래서 외모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어.
내 기억이 맞다면 그랬던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물건을 화면으로나마 눈앞에서 봤을 여자와 만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섹스각이었으니 시간이 갈 수록 가슴이 콩닥거렸어.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약속한 날이 왔어.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차를 몰고 그녀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를 찾아 갔어.
목덜미와 팔목에 향수를 뿌렸던 것 같아.
얼굴도 모르는 그녀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이 컸었나 봐.
사실 이제야 말하지만 약속장소를 못 찾거나 헤매다 늦을까 봐 그 전날 약속 이후 퇴근길에 미리 가봤어.
길에서 그녀를 픽업해야 했기에 절대 늦으면 안됐으니까.
그렇게 10분쯤 전에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차를 적당히 길가에 주차하고 차에 앉아 그녀를 기다렸어.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있어요'
휴대폰을 열어 보니 그녀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어.
후다닥~ 차에서 내려 그녀 나이 또래로 보일 듯 한 여자를 찾기 시작했어.
그러다 얼핏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어.
내가 탄 차의 차종과 차 번호를 알려 주었기에 그녀도 내가 도착했음을 알고 나를 보고 있었던 것 같아.
눈을 맞춘 후 환하게 웃던 그녀가 다소 부끄럽다는 듯 땅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내 쪽으로 걸어왔어.
나는 속으로 하나님,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외쳤어.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나시 원피스에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너무 마르지도 않았고 너무 뚱뚱하지도 않은 육감적으로 날렵한 몸매였는데 나시로 인해
드러난 팔과 얼굴은 원피스의 검정색에 대비되어 하얗게 반짝였어.
검정 빛이 도는 짙은 갈색의 굵은 웨이브 파마 머리결은 하얀 얼굴과 검정색 원피스에 맞춘 듯 잘 어울렸고 그녀의 걸음걸이는 차분하면서도 육감적이었어.
잘록한 허리와 육감적으로 보이는 엉덩이를 가진 몸매의 실루엣이 가까와 지고 있었어.
그녀가 가까이 다가 오자 오똑한 콧날과 발그스래 건강해 보이는 도톰한 입술이 눈에 들어 왔어.
크고 반짝이는 눈과 짙은 눈썹.
완벽했어.
그날 그녀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있듯 눈에 선해.
유부녀의 몸매도 저렇게 섹시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순간 이런 여자가 왜 나를? 이라는 물음표가 몇번이고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어.
멍~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내 앞에 선 그녀가
'왜요? 실망했어요?' 라며 깔깔 웃었던 것이 기억 나.
'그럴 리가요. 너무 예쁘고 멋지세요' 라고 애써 웃으며 대답했어.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나의 이 첫마디는 어버버~했던 것 같아.
긴장과 설레임으로 혀가 반항하는 기분.
그녀가 타기 좋도록 조수석 문을 열어 주는데 얼핏 그녀의 옆 모습과 뒷모습이 눈에 들어 왔어.
봉긋하게 솟은 엉덩이가 타이트한 원피스에 그대로 드러나 보였어.
얼른 운전석으로 와 차에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섰어.
'생각보다 영~하시네요~' 라며 그녀가 싱긋 웃으며 말했어.
싱긋 웃었다고는 했지만 장난스러운 어투였던 것으로 기억해.
그리고는 한번 더 웃었던 것 같아.
그리고는 30여분쯤을 달려 모텔이 많은 곳에 도착했어.
거기까지 가면서 내가 ㅇㅇㅇ에 올렸던 글에 대해 그녀가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그녀의 평가도 받다 보니 분위기가 꽤 야릇했거든.
'미끈하게 잘 생겼던데요? ㅎㅎ'
'뭐가요'
'ㅇㅇ님이 올린 ㅇㅇ님꺼...ㅎㅎ'
내가 올린 사진에 대한 그녀의 평가였어.
얼굴이 화끈했어.
그녀 앞에 벌거 벗고 서 있는 느낌이 들어 부끄럽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했던 것 같아.
'혹시 도용인지 진짜인지 확인하러 갈래요?' 내가 용기를 내어 도발적으로 물어 봤어.
그녀와의 대화에서 이건 섹스각이야 라는 확신이 점점 확고해졌거든.
'정말요?' 라며 그녀가 깔깔 웃던 것이 기억 나.
웃을 때 드러나는 그녀의 붉은 혀가 참 깨끗하고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 이렇게 완벽한 여자가 그것도 나보다 열세살이나 어린 여자가 내 눈앞에 있고 어쩌면 첫 만남이지만 섹스각 앞에 서 있다는 생각에 그동안의 의문과 의심은
사라지고 환호와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레고 뛰었어.
그녀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인근의 전망이 좋아 보이는 호텔로 향했어.
아직 해가 중천에 있기는 했지만 불륜의 성지라는 곳 답게 호텔에는 차가 그득했어.
방 키를 받고 그녀와 룸에 들어갔어.
낮설고 이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는 불과 두 시간 전만 해도 길에서 스쳐 지나가도 모를 남녀였으니까.
조명을 낮추고 그녀 앞에 섰어.
그녀를 가만히 안았어.
그리고 처음으로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쓰다 듬었어.
원피스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엉덩이는 탄탄하고 깊게 패인 엉덩이골이 원숙하게 무르익은 여성의 몸이었어.
지금도 손에서 느껴지던 그녀의 엉덩이와 엉덩이골이 생생하게 기억나.
여러 여자를 세워 놓고 눈 감고 찾으라고 해도 금방 그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를 믿고 여기까지 따라와 준 그녀가 고맙고 사랑스러웠어.
그렇게 등과 엉덩이를 쓰다듬다 보니 그녀가 내 목에 팔을 두르고 몸을 밀착해 왔어.
있는 대로 탱탱해진 똘똘이가 그녀의 다리 사이와 아랫 배에서 밀착했던 것이 기억이 나.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질 그녀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어.
'우리 하는거에요?'
내가 그녀의 눈을 들여다 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음~키스 하는 거 봐서~' 라고 말하며 내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갖다 대었어.
그리고 깊은 키스를 나누었던 것 같아.
내가 그녀에게 혀를 넣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가 내 혀를 빨아 당겼던 것도 같아.
그녀는 정말 맛있다는 듯 깊은 키스에 몰입하고 있었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키스를 좋아했어.
머리를 뒤로 젖히고 깊은 키스를 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
어느 순간 우리는 입을 맞춘 채 침대를 향해 갔어.
그녀는 뒷걸음질로 나는 앞으로..
그리고 침대에 그녀의 몸이 닿자 그녀를 침대에 부드럽게 눕혔어.
'부탁이 있어~' 그녀가 말을 놓았던 것 같아.
'무슨 부탁인데? ' 나도 그녀에게 보조를 맞추며 연인처럼 말을 놓고 부드럽게 물었어.
'하이힐은 벗기지 말아 줘~'
지금도 왜 그녀가 하이힐을 벗기지 말아 달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어.
나는 어렵지 않은 부탁이라는 대답과 함께 그녀에게 키스를 퍼붓고 그녀의 목덜미를 애무하니 그녀가 내 목을 감싸 안으며 몸을 꼬기 시작했어.
그녀가 원피스의 지퍼를 풀기 쉽도로 등을 옆으로 돌리자 나는 지퍼를 내리고 그녀의 몸을 가리고 있던 원피스를 벗겼어.
나시 원피스라 벗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
원피스를 벗기자 검정색 브라와 검정색 팬티가 남았어.
그녀의 브라 훅을 풀어 브라를 벗기고 팬티마저 벗긴 후 나도 허겁지겁 옷을 벗어 던졌어.
그렇게 둘이 알몸이 되는 시간은 길지 않았어.
그녀가 입은 옷이라여 세개 뿐이었은까.
그녀는 젖꼭지를 세게 빨아 달라고 했어.
그녀의 젖꼭지를 이빨로 가볍게 깨물기도 하고 세게 빨 때마다 그녀가 등을 들어 올리거나 엉덩이를 뒤틀며 신음을 했어.
'아~ 좋아~~'
그녀가 정말 좋은 때는 눈을 꼭 감고 흥분에 들 뜬 목소리로 '좋아~~'를 반복했던 것 같아.
그러다 어느 순간 그녀가 부끄럽다는 듯 아니 어쩌면 신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 나는 물이 많아~~'
정말 그녀의 음부는 키스와 젖꼭지만 빨았을 뿐이데 흥건히 젖어 있었어.
그렇게 물이 많은 여자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
손으로 만져보니 그녀의 깊은 엉덩이골을 타고 애널을 넘어 애액이 흘러 있었어.
오럴을 하기도 전에 그녀가 말했어.
'지금 넣어 줘~'
이미 탱탱해진 성기를 애액으로 흥건해진 그녀의 속살 속으로 밀어 넣었어.
'아~~ 너무 좋아~~'
내 성기가 깊이 박히도록 그녀가 하이힐을 신은 발을 양옆으로 벌렸어.
그리곤 곧 양 다리를 내 어깨에 올려 더 깊은 곳으로 나를 이끌었어.
To be continued.....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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