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알바하면서 과부 만난썰 7
이강수
8
369
5
3시간전
초대남과의 만남이 끝나고 난뒤 나하고 아줌마는 일상으로 돌아 왔음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우리의 관계도 그날 이후 간간히 관계를 가질때 흥분이 되서 얘기를 하긴 했지만
다를게 없이 지나가고 있었음..
먼저 말을 꺼낸건 내 기억 속에서는 아줌마가 먼저 말을 꺼낸듯
> 저번에 초대남 불렀던 사람 연락 돼?
- 아니, 그때 이후로 연락 안해봤는데 왜?
> 아니 저번에 사실 내 전화 번호를 줬는데 문자 와서 지역이 어디냐고 물어 봐서..
내가 없을때 아줌마 번호를 초대남이 따간거였고 아줌마한테 술한잔하자, 보고 싶다 , 등등 한번 더 보자 이런 문자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고
아줌마는 그냥 읽씹 수준이었음(이때는 카톡이 없었나 우리가 안했나 그랬습니다)
사실 초대후에 초대남한테 연락이 오긴 왔지만, 아줌마하고 따로 연락하고 있다 이런 말은 없었고 그냥 나중에 서울오면 한번 보자,
자기가 한번 주말에 가도 되냐 이정도의 문자였음 우리는 동네가 좁아서 소문날까봐 어디 지역인지 말도 안한 상황이었음
- 전화번호를 왜준거야? 나랑은 한번만 하고 끝내기로 한거 아니었어?
> 그때 나도 모르게 알려 준거같아 다른 의도는 없고...
- 한번 만나보고 싶어? 한번 더 해볼래?
> 아니, 나는 그런거 싫어 그냥 사실 너랑 나이차이도 있고.. 너도 복학하면 이제 자주 못보니까.. 나도 누군가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아마 내가 복학 3개월인가 앞두고 나도 이제 서울근처로 이동하면 자주 못보니 그게 걱정된거였음
우리도 정상적인 커플이 아니라서 현실의 벽에 부딪친거..
아줌마하고 얘기해보니 나를 만나기전에는 누군가를 만나야 겠다,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잠자리를 하다보니 본인도 여자고 아직 늙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고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함..
사실 우리 사이에는 나이도 그렇고 장벽이 한두개가 아니니.. 나도 장난으로 만난건 아니지만 결혼까지 갈 자신은 없고...
그렇다고 어디다 내 여친이다 이렇게 말할 처지도 안되고...
그 일이 있은 후에 우리는 상당히 서먹서먹한채 시간을 보내게 됨.. 이제 나한테 남겨진건 단 3개월...
3개월 안에 내가 모든걸 정리하고 정해야 했음.. 내가 아니라면 내가 차라리 좋은 사람을 소개 해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았음
당시 소라넷에서는 분양 뭐 이런말이 있었지만 그런말로 우리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지도 않았고
나도 당시 아줌마를 많이 사랑했지만 사랑해서 헤어진다고 생각했음
- 나도 이제 3개월뒤면 복학인데 그때까지 많이 사랑해줄거야... 아줌마 몸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실 우리 사이에 벽이라는게 많아서 나도 끝까지 갈 자신도 없고...
아줌마도 끝까지 갈 자신 없다고 했잖아.. 그렇다면 저번에 만난 초대남 그사람은 어때? 한번 만나볼래? 데이트도 한번 해보고.. 궂이 이 지역이 아니라 다른데서 만나도 되는거니까
> (생각을 하다가..) 좋아 나도 그런 잠자리보다 다른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고, 너만 괜찮다면 그사람도 좋아
초대남에게 앞뒤 사정을 말하고 의견을 구함.. 잠자리가 목표가 아니다.. 아줌마가 데이트를 해보고 싶어한다 라는 내용이었음
초대남은 금요일 오전에 우리 동네가 아닌 수원에서 만나기로 함
나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아줌마는 초대남을 만나러 간다고 문자가 옴..
다음 문자는 영화를 보러 간다는 내용
다음문자는 밥을 먹으러 왓다는 내용..
다음문자는 모텔에 들어 간다는 내용...
나는 일이 끝나고 오후 7시에 수원역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저기 멀리서 아줌마 팔짱을 끼고 초대남이 걸어오고 있음
셋이 삼겹살집에가서 삼겹살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 오늘 뭐했는지 어땟는지 야한얘기도 섞어가면서...
초대남은 깍듯하게 아줌마한테 존댓말을 사용했음
삼겹살에 맥주 한잔씩 하고 이제 자리를 파하고 원래 예정대로 나는 아줌마랑 같이 집으로 가려고 했음
[xx씨, 오늘은 제가 oo(아줌마이름)씨 모시고 하룻밤 자고 갈게요]
>...
아줌마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고 나는 좀 벙찐 표정으로 아무말을 하지 못했음
둘이 모텔에서 말을 다 맞추고 나온 분위기 였고 나는 생각치 못한 말에 좀 당황했음...
- 아... oo야(아줌마) 오늘 안내려가도 돼? 내일 출근은?
[ 아 내일 오후 출근이라 괜찮데요.. ㅎㅎ 먼저 가세요 제가 내일 아침 일찍 차 태워 늦지 않게 보낼게요]
우리가 어디 지역에서 왔는지 무슨일을 하는지 다 알고 있는 눈치 였음...
- 아... 네.. 그럼.... 저 먼저 갈게요..
하고 돌아서는데 아줌마가 손에 돈을 쥐어 주면서 차비하라고 줌...
그리고 그 둘을 모텔 앞까지 같이 가고 인사를 하고 난 수원역에서 멍하니 있었음...
초대남한테 전화가 옴..
[멀리 갔어요? 혹시 괜찮으면 지금 여기 모텔로 올래요? oo씨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 ㅎㅎ 아닙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가겠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 출근이라서요..
하고 나는 집으로 옴..
방문을 닫고 한참을 생각하고 잠도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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